이날 밤 연주회에서 연주곡을 마치고 나서 차 교수는 ‘오늘 연주회는 나에게 성공을 이루게 한 분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하여 더욱 값진 연주회이다”면서 “오늘 러브인뮤직의 자원봉사 정신처럼 아름다운 일들이 모든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객석에서는 눈물과 환호로 답했다. 음악이 어떻게 우리를 ‘꿈과 희망’으로 변화시키는가를 실제로 보여주는 감동과 감격을 동반하는 자리였다. 또한 음악을 통해 어떻게 꿈과 희망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가를 보여준 감동의 연주회 였다. 연주를 마치고 오하이오주 대학으로 돌아간 차인홍 교수는 “이번에 따듯하게 환영해주고 좋은 음악으로 또는 좋은 분들과 함께 한 시간 기억에 남는다.”면서 “가진것 또 내가 받은 것을 나눈다는 큰 의미를 다시 깨달으며 기쁨이 있었다.”고 연주회 소감을 전했다. 또 차 교수는 “제가 오늘까지 오게 된 지난날들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저 스스로에게 위로와 감동이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아름답게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행사가 마쳐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 교수는 “러브인뮤직의 더 많은 일들과 큰 활동을 기대하며 또한 좋은 열매가 맺어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연주회에 참석했던 구은주씨는 “개개인의 소박한 사랑도 그것을 목말라하는 그 누군가와 나눈다면 어마어마한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을 러브인 뮤직 가족들께서 열심히 준비한 연주회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다른 여타 음악회에서 느껴온 음악에 대한 감동과는 분명 차별 화 된 특별한 감동도 진하게 받았다.”고 연주회 감상을 전했다. 특히 구씨는 “함께 더불어 살면서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진실을 봉사자들이 머지않아 가슴으로 깨우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연주회에 참석한 UC산타 바바리 대학에 재학 중인 캐롤라인 박 양도’ 감동, 그 자체의 연주회’라며’희망을 심은 무대’라고 말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이번 러브인뮤직 연주회 장소를 무료로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연주회 모습을 직접 현장에서 영상작업과 함께 역사에 남을 기록 작업까지 도와주었다. 이번 연주회에 캘리포니아 주하원 존 페레즈 의장은 차인홍 교수를 위시해 차 교수에게 음악을 가르쳐 준 ‘기적의 천사’ 곽민자 여사 등을 포함해 박트리오 등 프로연주자들의 재능기부를 격려하는 인증서를 증정했다. 이날의 감동의 무대는 러브인뮤직의 박윤재 뮤직 디렉터가’차인홍의 인간승리’의 삶과 음악을 조화시켜 꿈과 희망의 레퍼토리를 창출한 노력이 빛을 발해’향기로운 연주회’로 승화시켰다. ‘향기로운 연주회’
특히 러브인뮤직은 봉사자 학생들과 이들의 학부모들의 열성으로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운영되고 있다. 러브인뮤직의 박윤재 뮤직디렉터는 “LA필하모닉의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감독도 베네주엘라의 빈민청소년 음악 프로그램인 엘시스테마 출신”이라며 “이 작은 불꽃이 점점 커져서 주류사회로 나가고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배출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한인 1세들이 밑바닥에서부터 열심히 일해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성공했으니 이제 다음 세대는 타민족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베풀며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악기 도네이션이 이어 지기를 희망했다. 이날 연주회는 러브인뮤직의 기획담당인 이영화 이사의 수준높은 사회로 Love-in-Music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명해주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연주회는 차인홍 교수뿐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정상급 전문음악인들이 러브인뮤직의 무료자원봉사에 동참해 흔쾌히 무료로 출연, 감동을 더해주었다. 박트리오(바이올린 박윤재/첼로 박수정/피아노 박선규)와 함께 바리톤 권영대씨가 무대에 오르고, 작곡가 황현정 교수는 오케스트라와 어린이들이 연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음악을 편곡하는 자원봉사를 수년째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밤 연주는 러브인뮤직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러브인뮤직 앙상블(지휘 박윤재)의 ‘하나님의 은혜’와 드라마 ‘하얀 거탑’ OST, 비발디 사계 협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바리톤 권영대 의 ‘나의 가는 길’과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리아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리고 이날 밤의 주인공 차인홍 교수가 ‘사랑의 슬픔’(크라이슬러)과 멕시코 세레나데 ‘나의 작은별’, 비발디의사계 중 ‘봄’을 들려주었다. 이어 차인홍 교수와 박윤재 음악감독이 한 무대에서 쇼스타코비치의 ‘두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피스’를 환상적인 호흡으로 연주해 열띈호응 을 받았다. 한인 음악 애호가들에게 친숙한 박트리오는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예수 나를 위하여’, 와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으로 흥분을 고조시켰으며, 마지막으로 차인홍 교수 등 출연 전문 연주자들이 러브인뮤직 수혜 학생들과 합동 연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차교수는 수혜 어린이들이 바이올린을 키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내내 흐뭇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그의 얼굴에서 내일의 어린이들의 꿈을 그릴 수 있고, 이 무대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얼굴에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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