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한인의 날’ 포상 대상 또 구설수

이 뉴스를 공유하기







한국 외교통상부가 지난 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총 136명의 훈.포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LA에서는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엄은자 원장만이 유일하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동포들을 실망시켰다. 외통부는 지난 수년동안 추천자들을 공개검증을 통해  선정했다고 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이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같은 포상은 지난해도 실시했지만 올해도 유사한 방법으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개검증을 실시하려면 미주지역 각 공관 사이트는 물론 언론사에도 구체적으로 널리 알려 최소한 해당 지역 대상자의 신원정보와 공적내용이  지역 커뮤니티에 전달되도록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선 밀실에서 선심행정의 일환으로 수여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LA지역에서는 중요 포상인 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등 수상자는 한명도 없고 엄원장만이 외교통상부장관상을 받아 신연성 LA총영사의 무능력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성 진(취재부기자)

올해 포상 대상자를 두고 동포사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평통이나 한인회 등 일부 몇몇 단체들만이 포상내용을 사전에 알고 대상자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한인의 날은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의 민족적 의의를 되새기는 행사를 개최하는 대한민국의 기념일이다. 이날을 기해 정부가 포상을 하는 것도 이러한 기념일 정신에 일차적으로 부합되어야 한다.
지난해는 정부 포상에 추천된 대상자들 중 대통령표창 대상 대부분이 FTA 비준과 관련해 선정되어 논란이 됐었다. 이번에는 200여명에 가까운 포상자들이 발표됐는데 세계 최대 해외 동포사회인 LA지역에서 유독 중요 포상자가 단 한명이라는데 많은 동포들이 아연실색하고 있다.


명분없는 포상 형식에 불과


이를 두고 코리아타운에서는 “추천 공관이 정부에 제대로 동포사회 입장을 제대로 전달했는지도 의문이다”면서 “과거에는 중요 포상에서 LA지역이 소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에서는 “그 동안 엉뚱한 사람들이 대상자를 제치고 수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LA지역에서는 130여명의 가운데 포상 훈장 훈격에 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등에는 한 명도 없다. 지난해에는  5번째 훈격인 석류장에 김수안박사(UCLA 교육대학원 연구교수)가 유일했었다.
원래 추천 요령은 본인 자신을 추천할 수 없으며, 2개 이상의 단체장(언론기관 포함) 또는 5명 이상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해당 공관은 접수된 포상대상자를 대상으로 관내 포상위원회를 개최, 포상추천 대상자를 선정해 해당연도 6월에 본부 외통부로 추천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각 한인단체 등에서 4명 정도를 추천 받았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 국민훈장 1등급에 해당하는 무궁화장은 정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 김창수 코네티컷한인회 상임이사가 받았다. 총영사관의 전근석 동포영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추천 자체가 별로 없었다. 아마도 지난해 한미FTA와 관련해 LA에서 17명이나 수상하면서 케이스가 좀 줄었던 것 같다”며 “세계한인의 날 훈.포상자의 경우는 최초 수상 후 5년이 경과해야 다시 수상 대상자가 될 수 있는 규정도 있다”고 밝혔다. 엄 원장에 대한 포상 전수식은 상패가 수령되는 대로 LA총영사관에서 열리게 된다.


중요 훈포상자에 미주 교포 1명


올해 외교부가 밝힌 세계한인의 날 포상자 명단을 보면 무궁화장의 정진 상임고문, 김창수 상임이사를 비롯해 136명이다. 모란장 수상자에는 김용도 민단 동경지방본부 상임고문, 박수남 독일 태권도협회장, 박종범 유럽한인 총연합회장이 선정됐다.
이밖에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김광오 캐나다 몬트리올노년회장 등 6명이 동백장을, 임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연합회장 등 7명이 목련장을, 이영백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이사장 등 8명이 석류장을, 심현섭 쿠웨이트한인회장 등 12명이 국민포장을, 이봉철 스웨덴한인회장 등 32명이 대통령표창을, 윤강 전 네덜란드한인회장 등 27명이 국무총리상을, 박희성 중국 화북연합회장 등 39명이 외교부장관표창을 받는다.
한편 2013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은 지난5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1천여명의 해외동포 및 국내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하나 된 세계 한인, 희망의 새 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훈포상자 시상은 10여명에게만 이뤄지고, 나머지 수상자들은 각 공관별로 이뤄진다.
다음은 올해 미주동포 훈포상자 명단(가나다순)이다. LA지역은 엄은자 재미직업교육센터 원장이 유일하다.


▶무궁화장: 김창수 미국 커네티컷한인회 상임이사 ▶동백장: 김시왕 미국 Kizan International INC 회장 ▶목련장:김백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고문, 김수명 미국 새한 Co. 대표 ▶석류장: 이덕선 미국 Allied Technology Group ▶국민포장:김현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회장, 박상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유한선 미국 뉴잉글랜드 한인회 고문▶외교통상부 포상: 엄은자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원장외 3인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