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한미 안보동맹 60주년 ‘안호영 주미대사-에드 로이스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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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과 안호영 주미한국대사가 지난 5일 오렌지카운티 가든 그로브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미국과 한국의 안보 동맹 60주년을 맞아 에드 로이스가 초청한 자리였는데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로이스 하원의원은 안호영 대사와의 만남에서 한국과 미국의 안보 동맹을 더욱 확고히 하고 또한 북한의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가든 그로브의 한 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몇몇 한인 관계자들이 초청돼 한국과 미국의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로이스 의원과 안호영 대사는 로이스 의원의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보다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북한관련 문제와 탈북자 인권문제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로이스 의원은 북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에 다양한 한국채널 공급


로이스 의원은 북한의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자유세계의 소식을 전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유아시아방송과 같은 북한 주민들이 들을 수 있는 방송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주민들도 다양하게 한국의 드라마를 접하고 있는 것도 북한 주민들의 변화된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로이스 의원은 북한 주민들이 자유세계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개방의 물결도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은 “자유아시아방송과 같은 북한 주민들이 들을 수 있는 방송을 더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또 한국의 인기 드라마는 북한 주민들도 즐겨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이처럼 자유세계를 접하고 알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남에서 안호영 대사도 남한과 북한의 대치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는 더욱 굳건 해 지고 있으며, 안보 동맹 60주년이 되는 올해는 뜻 깊은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60년간 서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쳤고, 앞으로는 보다 발전된 안보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영 한국 주미대사는 “올해로 한미 안보협정 60주년을 맞으며 지난 60주년 동안 한미간에 이룬 발전은 이루 말할 수도 없다”면서 “60년 동안 이룬 발전을 바탕으로 앞으로 60년을 무엇을 이루어 나갈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이스 의원은 한국 전쟁 이후 최장기간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와 관련된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로이스 의원은 “케네스 배씨의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뿐 아니라 나 개인적으로도 노력하고 있다” 면서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6자회담과 관련해서 로이스 의원은 북한 대표부와 6자회담을 하기 위해 관계 국가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들을 대신해 중국이 계속 북한에게 6자회담을 제의하고 있다고 말하며 조만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6자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6자 회담 재개 긍정적 상황














▲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왼쪽)과 안호영 주미대사가 만나 한반도 정세에 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로이스 의원 일행과 안호영 대사는 이날 한국과 미국간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 했다. 또한 이들은 미국의 한인들도 남북문제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 봐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로이스 의원은 전날 플러튼 대학교에서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인신매매와 관련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특히 탈북 여성들이 중국에서 인신매매에 이용당하고 있는 사실을 말하며 하루 빨리 인권보호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임 후 처음으로 남가주를 찾은 안호영 대사는 “한미 자유무역 협정(FTA) 시행까지는 한인들의 지지가 절대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사는 5일 오후 풀러턴에 있는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한미 관계 간담회’에서 안 대사를 초청하고 이 행사를 주최한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과 함께 한미 동맹 60주년의 의미와 앞으로 한미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이스 의원은 “한국은 캘리포니아와 미국의 주요 무역 거래국이다. 한미 FTA 시행 후 한국과의 거래 및 투자로 미국 특히 풀러턴 경제가 크게 성장하는 등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한국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로이스 의원은 북한 일본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로이스 의원은 “미국 정부가 탈북 아동 입양법을 제정하긴 했지만 탈북자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며 “북한의 인권을 위해 북한과 중국 정부를 계속 압박해야 한다”며 한인 교회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일본군 위안부 독도 문제에 대해선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로이스 의원은 “누구나 실수한다. 미국도 실수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진실을 알려줘야 한다. 일본군 위안부는 인권 침해의 문제다. 일본은 그 실수를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협력 강화에 다리”


이에 안 대사는 ▶현재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고 ▶비슷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으며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한국과 미국은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야 하고 또 그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관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로이스 의원이 추진 연방 의회를 통과한 ▶한미 원자력 발전 합의(123 agreement) 시행 ▶한국인을 위한 전문직 취업비자 쿼터 확대 등을 주문했다.
안호영 대사가 에드 로이스 위원장을 만난 것은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확대를 요청하는 등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것이다. 그 본격적인 행보에 일환으로 공화당 유력 하원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다.
워싱턴과 LA, 뉴욕 등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빠르면 올해말부터 전문직 비자 확대 캠페인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대사는 5일 에드 로이스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한미FTA와 연계한 전문직 취업비자 쿼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도 그 맥락이다.
안 대사는 이 자리에서 “FTA를 통해 양국의 상품과 서비스 거래,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적 교류를 확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비자 쿼터가 중요하다”며 설명했다. 특히, 현재 한국은 전문직 비자쿼터가 3000개 정도인데, 1만5000개 이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 고 부연했다.
안 대사는 또 로이스 의원도 공동 발의한 한국인 전용 전문직 비자 1만5000개가 포함된 하원 이민개혁법안 ‘H.R. 1812’를 거론하며 “1812를 기억해야 한다. 1812는 차이코프스키 서곡으로 기억하기도 쉽지 않은가”라고 말해 참석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비자 문제와 관련 로이스 의원도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을 공부하는 유능한 인재와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미국에 도움이 될 만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자 문제 해결에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 대사는 이날 비즈니스 미팅에 앞서 가든그로브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에서 재미한인과학자 들을 초청, 창조경제간담회도 가졌다. 안 대사는 6일 베이커스필드의 컨 카운티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및 메달 증정식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후 7일 오전 워싱턴으로 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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