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대해부1> 비리 산실로 들통난 PAVA ‘강태흥 회장’의 검은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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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인사회 최대 자원봉사단체인 PAVA World의 강태흥 전 회장의 전격사퇴에 이어 이사진 전원의 사퇴로 야기된 운영주체의 붕괴사태에 대한 책임소재와 재건작업에 대한 커뮤니티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과거 PAVA활동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이나 학부모들은 현사태 진전에 대해 ‘PAVA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PAVA는 한인사회가 키워 가야 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바라고 있다. 이들은 ‘강 전 회장은 명예, 돈, 여자 때문에 자신이  PAVA에서 이룩한 모든 공적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7년동안 강 회장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 소문은 끊이질 않았으나 강회장의 막강한 권한과 회장과 부화뇌동한 일부 이사들이 덮는 바람에 사건이 표면화되지 않아 비리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다.
라디오코리아에서 ‘라디오 펀치’라는 강태흥 칼럼을 무기삼아 적지 않은 재정비리를 저지른 강태흥 전 회장과 비리에 동조한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책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선데이저널>이 특집으로 이번 사건의 실체를 조명해 보았다.
<특별취재반>
 
과거 PAVA활동에 참여했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나 학부모들은 금번 PAVA 사태를 보면서 본보에 많은 제보를 해왔다. 이들은 “어떻게 학부모 대표들이 이사진 전원을 사퇴시키고 학부모 대표들만 이 PAVA를 운영한다고 나설수 있는가”라며 “PAVA에서 마치 학부모 대표들이 주체인양 나서고 있는 것은 또 다른 분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PAVA는 학부모들만의 단체가 아니다”면서 “PAVA 조직에서 학부모 분야는 프로그램의 한 파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일부 전직 자원봉사자들은 “이들 학부모 대표들은 PAVA사태에 대한 책임소재를 편파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사진을 전원을 사퇴시키면서 전 회장과 함께 사무국을 운영한 팀 송 국장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면서 “3년전까지 사무국의 재정기록이 비치되어 있었는 데 그 이후 현재까지 사무 기록을 비치하지 않은 책임도 밝혀야 한다”고 제보해 왔다.


‘자녀 포상위해 뒷돈 제공’  논란


또 이들은 “오늘날 PAVA의 부정부패는 일부 학부모들의 그릇된 행동도 책임이 있다”면서 “자신의 자녀들의 포상에 너무 치우쳐 금품을 강 전 회장에게 제공한 혐의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들은 “오늘날 PAVA의 부조리는 우선 강 전 회장의 독단적인 전횡과 이를 견제하지 못한 이사회, 사무국장의 직무유기 그리고 일부 학부모들의 부당행위 등이 복합된 총체적 타락” 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들은 “PAVA가 로즈페레이드와 할리웃 퍼레이드 등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르는 시스템 운용이 미비했다”면서 “무엇보다도 비영리단체의 재정과 사업의 투명성을 위한 감사 기능이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에서 전해오는 이야기 중에 강 전 회장은 ‘PAVA총재’ 그리고 이창엽 전 이사는  ‘PAVA 회장’이라고 불린다”면서 “이들 두 사람이 국내에서 모종의 별도의 PAVA 사업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 이 전 이사가 국내 인사에게 LA 에릭 가세티 시장 면담을 주선하는 대가로 모종의 금품거래 의혹도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 파바 학부모 대표자들이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강태흥 전 회장과 이사회를 성토하고 있다.

이들은 PAVA에서 봉사관련 포상에 너무나 과대 포장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PAVA는 대통령 표창장, 대통령자원봉사상, 연방의회인증서, 주지사인증서, 시장인증서, 총영사인증서 등 다양한 분야에 인증서(Certificate)등을 증정하여 왔다.
이들 인증서들은 상장(Award)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 전 회장은 이를 상장으로 포장해 학부모들의 관심을 유도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PAVA에서 행하는 강 청소나 퍼레이드 등 행사마다 분야별로 20개 정도로 발급이 되어 많을 경우 한번에 100명 이상이 인증서를 받게 된다.
많은 학부모들은 이들 인증서가 자녀들의 대학입학의 절대적인 것으로 이해하면서 이를 획득하기 위해 금품제공도 불사하고, 이를 획득하기 위해 지부장이 되려고 로비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학부모끼리 경쟁을 하면서 다투기까지 하여 이런 소문들이 퍼져 나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최근 미시유에스에이(missyusa)에는 PAVA사태와 관련해 이런 글이 실렸다.
<저 파바, 원래 뒷말이 많았어요. 돈 얼마 주면 회장 시켜주겠다는 말도 많고, 학생 학부모중에 대입 어플리케이션에 벌런티어 활동 한 줄이라도 더 쓰고 싶어서, 자기 애들 회장 시켜주면 도네이션 얼마 하겠다고 오는 학부모들도 있고…이래저래 이름만 봉사지, 대동강물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이 하는 수작이에요>


증발된 공금 형사 책임 물어야













▲ 이창엽 전 이사(오른쪽)와 로라 전 전 이사.
지난 14일 오후 2시 사퇴한 PAVA전체 이사진들을 대신하여 로라 전-이창엽 전 이사는 파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이창엽 전 이사는 ‘한인사회와 파바월드 회원 여러분께’ 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 성명서에서 “파바월드 이사진 전원은 이처럼 언론의 뭇매를 맞을 정도로 강태흥 전 회장의 독자적인 운영과 재정 사용을 막지 못한 점을 통감한다”면서 “ 조기에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어리섞음까지도 한인 커뮤니티에 사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는 어른들, 특히 리더들의 잘못이었지 파바월드 프로그램이나 회원들의 잘못은 아니었다”면서 “파바는 이번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기에 커뮤니티의 새로운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로라 전 전 이사도 “비영리단체의 사명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이번 사태가 타 비영리단체들에게도 경종이 되는 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앞으로 학부모들이 능력이 있어 잘 처리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강 전 회장이 물러나면서 제2의 PAVA와 같은 단체를 만들 것이란 소문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이창엽 전 이사는 “그럴리가 없겠지만, 만약 강 전 회장이 그렇게 나온다면 내가 개인적으로 나서서 막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들은 “잘못을 저지른 전 회장과 이사 전체가 져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책임을 질 것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 이어 ‘증발된 공금의 반환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의에는 “학부모들이 원하는데로 처리할 것”이라 고 답했다.
로라 전 전이사는 “공금문제와 책임소재 등은 법적으로 이사회에 있다”면서도 “문제는 도둑질한 사람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개인과 단체의 잘못 유무를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해 책임이 강 전 회장에게만 있는 것처럼 비유했다.
또  ‘이사진들이 전원 퇴진하고 학부모들에게 이사회를 넘긴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이들은 “지금까지 학부모들이 직접 PAVA의 프로그람에 직접 관여했다”면서 “강 전 회장이 없어도 학부모들이 능히 운영해 나가는데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말하자면 학부모 대표들로도 능히 PAVA를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이처럼 로라 전-이창엽 전 이사는 다분히 학부모들의 눈치만 보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사로서가 아니라 회원으로서 PAVA를 돕겠다”고 말해 어떤 형태든 PAVA에 연관을 지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사무국장의 놀라운 변신과 배신













▲ 이사회 대표로 변신한 학부모 대표 조윤희씨(중앙)과 팀 송 총무(오른쪽).
로라 전 전이사는 이번 사태가 불거지기전에 ‘차기 회장에 마음을 두었던 사람’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한 전 직 이사는 “로라 전 전 이사는 회장이 되려고 PAVA에 들어 온 사람으로 이사회에서 알려 졌다”고 본 취재진에게 알려왔다.
이날 로라 전-이창엽 전 이사들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취재진들은 현재로서 PAVA의 새로운 운영 주체가 학부모 대표단에게 이관되어 새로운 임시이사회가 구성된만큼 임시대표 이사격인 조윤희 내서널 학부모회장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즉석에서 벌였다.
이번 사태로 정신적 육체적 충격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는 조 임시대표 이사는 앞으로의 PAVA 운영에 대해 “외부에서 덕망있는 분을 모시고 싶다”면서 “부모의 심정으로 학생들에게 사랑이 있는 분들을 영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PAVA의 재건을 위해 제3의 객관적인 감사기구를 통한 조사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 “가능한 그런 방법을 통해 조사를 실시하여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팀 송 사무국장은 학부모 대표들이 이번 사태에 직접 개입한 것을 “시민군의 혁명”이라고 추켜 세우면서 “지금까지 PAVA운영예산의 90%를 학부모가 부담했으며 학부모들은 이사들이 누군지 모르고 지내왔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이사회의 영향력이 거의 없다는 것이며 학부모들이 PAVA를 운영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일부 학부모 대표들 중에는 자신의 자녀를 포상에 들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 강태흥 전 회장(왼쪽)과 김미자 전 감독.

금번 PAVA 사태의 뇌관으로 등장한 강태흥 전 회장의 전격사퇴는 공금관리와 운용의 의혹에서 피할 수 없는 증거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강 전 회장은 PAVA라는 이름으로 윌셔뱅크 버몬트 지점에3개의 은행계좌를 관리하고 있었다. PAVA의 공식적인 계좌는 PAVA World(계좌번호 1901141)인데, 이외에 또 다른 2개의 비밀계좌가 더 있었다.
본보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하나는 PAVA Academy(계좌번호 1911783)로 이 계좌는 이번 파바 사태가 이사회 내부에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10월 15일에 윌셔뱅크 버몬트 지점에 3,000달러를 입금하면서 ‘강태흥(Tiger Kang)과 김미자(Mi Ja Kim)’ 두 사람의 이름으로 개설 됐다. 또 다른  하나는 PAVA Jr.(계좌번호 1901257)로 지난 2010년 2월 11일자로 윌셔뱅크 버몬트 지점에27,000 달러를 입금하면서 개설했는데, 서명자는 역시 강태흥(Tiger Heung Kang)과 김미자 (Mi Ja Kim) 두 사람으로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본보 취재반이 추적한 결과 지난 10월 16일 PAVA 이사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10월 15 일 에 강 전 회장은 PAVA  Jr 계좌에 있는 14만 7천 869 달러 31센트를 또 다른 계좌인 PAVA Academy 계좌로 입금시켰다. 그러다가 10월 16일 이사회에서 본격적으로 PAVA Jr 계좌 의혹과 함께 재정의혹이 논란이 되기 시작하자 지난 11월 1일자로PAVA Academy 에 입금했던 14만 7천 869 달러 31센트를 다시 PAVA Jr 계좌로 환원시켰다. 불과 2주만에 15만 달러의 거액을 2개의 비밀 계좌를 통해 서로 입출금 시켰던 것이다.
이 당시 안 전 이사장과 강 전 회장간에는 이미 갈등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중이었으며, 2개의 비밀계좌에 대해 강 전 회장은 안 전 이사장으로부터 추궁을 당하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강 전 회장은 PAVA Academy에 입금시켰던 금액을 다시 PAVA Jr 계좌로 환원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공식적인 계좌 PAVA World 이외에 2개의 비밀계좌에 대해 강태흥 전 회장과 제임스 안 전 이사장과의 해석이 극명하게 다르다.
강 전 회장은 PAVA Jr 계좌에 대해 로즈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해 사물놀이와 춤을 가르치는 김미자 전 감독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받은 레슨비와 장소 사용비로 받은 2만7천 달러 등  3만달러를 기증하는 바람에 이를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계좌를 개설하면서 기증자를 서명자로 했다는 것이다.
강 전 회장은 이 기금을 공식계좌인 PAVA World에 입금해 일반 운영비로 사용하기 보다는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PAVA Jr 계좌를 새로 개설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강 전 회장은 김미자 전 감독이  이 계좌를 잘 관리해 지난 10월말 까지 약 15만 달러 기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강 전 회장은 “PAVA 회장이 단체 운영을 위해 방계 어카운트를 열어 보관해온 것이 잘못인가” 라며 “PAVA를 위해 전문인을 기용하고 그에게 어카운트를 관리하게 한 권한도 없다면 도대체 회장이란 자리는 무엇인가”라고 항변했다.
이에대해 안 전 이사장은 “비영리단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라며, “PAVA의 계좌를 별도로 설정하면서 이사회에 정식으로 승인 내지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이사장은 “회장이라고 권리를 마음대로 행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면서 “만약 강 전 회장이 PAVA를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사람을 임명하겠다고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제의했다면 이사회는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이사장은 “김미자씨가 3만 달러를 기증했다면 이런 사실을 PAVA이사회와 전체 한인사회에 알리는 것이 마땅한 것”이라며 “왜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계좌를 별도로 개설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고 의혹을 받을만 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안 전 이사장은 “기증자라고 하여 PAVA의 회계 계좌에 서명자가 된다는 이론은 비영리단체의 기본상식도 모르는 처사”라며 “강 전 회장의 그런 주장은 회장의 자격도 없는 인물임을 스스로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안 전 이사장은 “김미자씨의 3만 달러 기증 건도 의혹이다”면서 “그 3만 달러는 전임 S 모 사무국장이 PAVA인계한 기금이었다”고 주장했다.
PAVA에는 지난10월 15일 현재로 강 전 회장은 5명에게 월급이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 났다. 3명에게는 PAVA World 수표로, 우선 자신의 봉급을 마이클 강(강 전 회장의 아들 이름)이란 이름으로 2,221 달러가 지급했다. 왜 아들의 명의로 강 전 회장이 봉급을 받은 것도 비영리단체 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 원래 2,000 달러이지만 세금을 위해서 221 달러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톰 송 사무국장에게 3,700 달러, 사무직원 1명에게 1,700 달러가 지급됐다.
나머지 2명에게는 PAVA Jr 수표로 지급했는데 김미자씨에게는 월 3,700 달러, 이창엽 이사에게 월 1,000 달러가 지급됐다. 이창엽 이사는 지난 2월부터 PAVA Jr 수표로 보수를 받았으면서도 이것이 PAVA의 공식계좌가 아닌 것을 몰랐다는 것도 문제였다.
한편 코리아타운 법조계에서는 이번 강 전 회장의 재정비리의혹에 대한 행위는 횡령과 배임죄로 고발 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한 상법 변호사인 K 모 변호사는 “PAVA Jr의 입금된 돈을 PAVA Academy로 이관한 행위 자체가 비영리단체 재정운용상 범법에 속한다”면서 “횡령이나 배임죄로 고발을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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