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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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의 신연성 총영사의 본국 전임이 3월에서 4월로 늦혀질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외교부는 지난달 11일  신임 LA 총영사에 김현명(57) 주 이라크 대사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임되는  신연성 총영사는  3월 초 외교부로 귀임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신임 김현명 총영사는 3월 중순 LA에 부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개월이 지나도 신구 공관장의 인계인수가 이뤄지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본보가  이에대해 본국 외교부를 상대로 탐문한바에 따르면 신연성 총영사가  오는 4월 12일 LA 콜리세움에서 개최될 예정인 LA한인회와 KBS  공동 주최로 행할 ‘KBS열린 음악회’를 관여하고 이임할 것이란 내용이다.
해외 공관장의 이동과 ‘KBS 열린음악회’ 와 무슨 연관 관계가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11일 외교부 인사발령에서 몇 개국 대사의 발령이 마무리 되지 않아 3월말까지 인사가 마무리되면 인수인계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따라서 일부 총영사관 의 신구공관장의 인수인계 작업도 늦어져  마침 커뮤니티 행사 참여를 하게 된 것일 뿐’ 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LA공관장 인사가 발령나면 보통 1개월 이내 신구공관장의 인계인수가 끝나고 신임 공관장이 부임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이번 LA총영사관  공관장 이동은 이례적으로 연기되어
구설수로 오르 내리고 있는 것이다. LA총영사관 측도 이에 대해 분명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LA공관장의 인사발령이 발표되자 공관측은 일부 평통 간부급 인사들에게만 ‘총영사관저에서  3월 초순께 신연성 총영사 이임식을 행할 계획이다’면서 ‘개최 일시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통보했었다. 그후 이에대한 후속통보는 무기연기되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타운의 일부 인사들도 신 총영사의 환송행사를 추진했으나 총영사관 측은 난색을 표명 하면서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거부 했다.
















LA평통의  최창준 홍보분과위원장은 80대 노익장으로  활동하는 인사로 타운에 정평이 나있다.
그는 최근 본국 정부로부터  ‘호국영웅기장’도 수여받고, 평통 홍보분과위원장으로서 공적으로 대통령표창도 수여받았다.
 ‘호국영웅기장’은6•25참전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최고명예이다. 여느 훈장보다 특별한 의미 있는 기장이다. 다른 훈장은 어느 때나 공을 세우면 해당하는 훈장을 받을 수 있지만 이 호국영웅기장은 특별히 국가흥망 성쇠의 찰나인 6•25전쟁에 참여하여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참전군인에 한하여 주는 특별한 기장이다.
최창준 위원장은 2014년 중요 활동 목표 중에서  남가주에 거주하는  탈북자(북한이탈주민)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최 위원장은  LA평통이 지난달 주최한 남가주에서는 최초로 탈북자 결혼행사를 치루는데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
최창준위원장은 지난해 동포사회가 관심 갖는 ‘오바마 케어’에 대해 평통산하 문화예술분과 (위원장 김경자)와 사회 복지분과(위원장 제니스 김)와 함께 ‘오바마케어 전문가 초청 무료 세미나’ 를 LA 한국교육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는  이산가족의 신상정보와 헤어진 사연, 가족 편지 및 유언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 하는 사업도 계속하고 있다.  이는 본국 통일부가 이산가족의 신상정보와 사연, 유언 등을 담은 동영상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것에 대한 미주 지역 데이타 작업이다.  이는 미주 한인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20분 분량의 영상편지를  제작하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현재  사단법인 일천만 이산가족 위원회 미주홍보국장도 맡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당시 재미남가주이북도민총연합회장으로서 미국에 사는 실향민 단체 로는 처음으로 망향제를  개최했다. 한국에 사는 실향민들은 1년에 두 차례 망향제를 갖고 있다.  그는 망향제의 의미에 대해 “정말 살아 계시는지 돌아가셨는지도 모르는 불효의 마음으로 엄숙 하게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북도민회총연합회장으로서  망향제 이외에도 회원과 실향민 및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조국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실시하는 고국방문단 행사, 기관지 발행, 탈북자 봉사활동, 친목 골프대회 개최 등등으로 실향민들의 권익향상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망향제는 실향민 들의 2세, 3세들에게  뿌리교육이 되었고,한민족 정체성 확립에도 큰 의미를 주었다. 우리 고향사람들인 탈북자들을 위한  돕기행사, 북한 김정은 정권의 타파를 위해 대북 풍선 보내기 등 선무활동, 미주지역의 실향 이북도민의 실태조사와 생활향상 및 권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위해  미국정부 관련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행하였다. 한국정부에 대하여도 실향민 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북5도 주요시책에 대한 건의했다.



2014년 3월 9일 개최된제29회LA마라톤대회도 많은 화제속에 막이 내렸다. 이날 치러진 마라돈 대회는  90도까지 치솟는 때아닌 봄철 더위로  2만5천명의 참가자들이 힘들어 했지만 아름답고 건강한 축제로 끝났다. 
이날 많은 한인들도 참가했는데 특히 88세의 김병례할머니(KART 회원)도 10번째로 참가해  화제 를 모으기도 했다.한인마라톤동호회(KART), KMC클럽, 이지러너스클럽, LA러너스클럽 등을 포함 한  남가주 지역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일반 한인들도 참가해 평소 닦은 마란톤 실력들을 발휘 했다.
특히 이날 참가한 KMC소속 김혜욱씨는 감회가 남다르다. 올해로 12번째 LA마라톤 대회 참가였다.
김씨는 “올해 참가하기전 ‘과연 내가 완주할 수 있을가’ 염려하기도 했다”면서 “나중 내 기록을 찾아보니 ‘5시간 59분 54초’로 6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해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에서 올림픽 꽃집을 운영하는 김씨는 LA마라톤 12번 완주에 다른 마라톤 대회 참가 완주까지 합치면 20번이 넘는다. 완주를 증명하는 메달수도 물론 20개가 넘는다. 그녀는 어디를 가나 ‘마라톤 예찬’에 여념이 없을 정도로 모든 이에게 마라톤을 권한다. 아니 마라톤이 아니고 ‘걷기운동’이라도 권고한다. 60이 지난 그녀이지만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고, 잔병은 물론 큰병도 없다.
김씨는 2011년 대회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했다. 그날은 시작부터 비가 내렸고 마라톤 내내 억수같은 비가 내려 입안까지 빗물이 넘쳤는데도 6시간 이내 완주를 했다.


코리아타운 ‘왕따’













올해로 29번째 맞이하는 LA국제마라톤은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태디움에서 시작되어  실버레이크, 할리우드, 웨스트 할리우드, 웨스트사이드를 거처  26.2마일의 코스가 샌타모니카 에서 끝냈다.  하지만 코리아타운은 철저히 배제된 LA마라톤이었다.
LA 마라톤은 1984년 LA올림픽 개최 직후인 1986년부터 시작되어  참가 인원만도 2만 5천명이 되는 세계적 행사로  발돋음했으며, 행사날에는 TV방송들이 전 코스를 중계방송하며  각 커뮤니티를 소개하기도 한다.
이 대회는 하루 종일 LA 시내 교통을 통제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는 불편함이 있는 행사이기도 했다. 그러나 LA시민들은 이를 잘 참았고, 오히려 마라톤을 성원하며 열심히 참여했다. 그런데 한인 커뮤니티는 달랐다.
마라톤 행사일이 주일날에 개최하는 것은 ‘주일성수’에 어긋난다며 일부 목회자들이 ‘LA국제 마라톤 날짜변경위원회’까지 결성해  극단적인 반대투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 결성되어 결국 2009년 LA마라톤대회는 공휴일인 메모리얼데이로로 변경됐고, 당시 한인 교계는 “14년 만의 쾌거”라며 자축했다.
심지어 한인교계는 젊은 학생들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영락교회 목사에게 ‘배신자’라는 낙인까지 퍼불 정도였다. 하여간 LA마라톤 일정이 바뀌면서, 참가 인원이 절반 이하인 9,000명 으로 줄었고, 주최 측인 Los Angeles Marathon, Inc.는  다시 일요일로 행사를 옮겨줄 것을 LA 시에 요구했다. 결국 중재를 거쳐 ‘일요일 개최, 한인 타운 코스 제외’라는 협상안이 나왔다. 
이 협상안에 대해 ‘주일성수’를 힘차게 외쳐온 한인교계의 ‘LA국제마라톤날짜변경위원회’는 별다른 대응 없이 협상안을 수용한 것이다.
이같은 수용안을 수락한 한인교계에 대해 주류사회는 물론 한인사회에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더군다나 주류언론에서조차 ‘한인교회가 주일날 마라톤 행사로 헌금이 줄어들자 반대한 것’이라는 배경이 나오면서 한인교계의 치부가 들어나기도 했다. 특히  ‘일요일 마라톤으로 한인교계 헌금이 50만 달러가 줄어 들었다’라는  소리도 나와  창피함을 고스란히 노출시켰다.
당시 윤 모씨는 블로그를 통해 ‘헌금을 위한 지독스럽고 유난스런 한인 교회들의 광기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한인 교계를 강하게 질타했고, 윤 씨의 글에는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반향을 일으켰다.
그 블로그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 성수만은 꼭 지켜야 한다며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그들 아니었던가. 한인 교회들은 당연히 이를 거부했어야 했다. 그런데 한인 교회들은 가만있었다. 왜냐하면 일요일로 개최 일자가 환원되었지만 마라톤 코스에서 코리아타운이 완전히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즉 일요일에 개최되지만 자기 네 교회들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없는 거였다. 결국 LA 언론들이 수없이 지적한 대로 한인 교회가 마라톤 대회 요일 변경을 한 것은 ‘주일 성수’ 때문이 아니라 ‘헌금’ 때문이었음을 스스로 널리 고백했다.”
한인 교회로선 결국 요일 변경이란 결과도 얻지 못하고, “자기 네 예배 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1년에 단 하루뿐인 25년 전통의 마라톤 대회 날짜를 기어이 바꾸게 만든 비상식적이고, 민폐를 끼치는 집단”이라는 조롱까지 떠안게 된 것이다. 한인교계의 부조리는 오늘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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