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병과 체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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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인체에서 소화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모든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건강을 유지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소화기능이 좋아야 신체에 충분히 영양을 공급하여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중에 위장(胃臟)은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시켜 소장(小腸)으로 내려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켜 비장(脾臟)의 작용으로 곳곳에 필요한 영양소를 각 장기와 온몸에 공급하는 곳인 만큼 우리의 몸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장기입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무엇이든 잘 먹고 소화를 잘 시키면 건강하다고 했습니다.

끼니때가 되면 적당히 배고픈 것을 느끼고 식욕이 생겨 맛있게 식사를 하고, 식후에는 만족감과 더불어 에너지가 생겨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영양소의 주 공급원인 위장이 튼튼해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우리 주위에는 소화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항상 배가 아파 아무 의욕이 없다’는 사람, ‘배고픔을 느껴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는 사람, ‘새벽이면 심한 복통으로 잠자리에 들기가 불안하다’는 사람, ‘배가 아프기 시작하면 무엇이든 먹어야 통증이 없어진다.’ 는 사람,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사람, ‘속 쓰림과 구역질로 고통스럽다’는 등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증상으로 힘들어합니다.

더구나 이런 증세 때문에 병원에 가서 ‘기능성(機能成) 위장장애(胃臟障碍)’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는 더 답답해집니다. 기능성 위장장애란, 환자는 고통스러운데 특별한 병변(病辨)이 없거나 현대 의학으로는 원인을 밝힐 수 없는 위장 질환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진단을 받은 환자들도 체질의학(體質醫學)으로 살펴보면 위장병의 원인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원인은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물 섭취와 체질에 맞지 않는 영양제 복용, 본인의 체질에 맞지 않는 민간요법,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로 장기가 불균형을 이루어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게 된 것임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면 체질 별로 제일 약한 장기나 제일 강한 장기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위장질환이 많이 나타나는 소음인(少陰人)의 경우는 소화기의 기능이 약하게 타고 난데다 성격은 꼼꼼하고 세심하며 내성적이라 작은 일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지나치게 예민하여 쉽게 마음을 풀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잘 풀지 못하고 보편적으로 오래 가는 편입니다. 그럴 때마다 약한 소화기능이 쉽게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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