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3> 조용기 목사 일가 LA부동산 ‘어떻게 매입했나 살펴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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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혜 이사장
조용기 목사가 창설자 겸 이사로, 그리고 조 목사 부인 김성혜 사모가 이사장으로 있는 베데스다 대학교는 지난 2011년도(2011년 7월-2012년 6월)수입금 중 외부로부터 기부금이 250여만 달러($2,558,793)에 달했다. 또 기부금 이외 수입금으로 학생들의 등록비가 224만 달러 정도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총 540여만 달러 수입이 있었지만 베데스다 대학교는 학생 장학금으로 고작 5만 3천 350 달러만 지급했다. 그리고 자산은 약 2천만 달러($20,536,908)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본보가 최근 수집한 베데스다 대학교의 2011년 IRS 세금보고서에 나타난 사항이다. 그러나 세금보고서에 나타난 기부금(Cnotribution) 수입 250여만 달러는 여의도순복음 교회에서 선교비 명목으로 송금된 기금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기금은 대부분 김성혜 이사장이 조용기 목사의 묵인아래 부동산 매입 기금으로 쓰여진 의혹으로 한국 검찰이 조사중이다. 원래 베데스다대학으로 보내진 선교비의 김성혜 이사장의 부동산 구입 내역 의혹은 ‘뉴스엔조이’ 등을 포함해 국내외 언론들이 의혹을 제기해왔는데 이번 미주에서의 법정소송 사건으로 그 실체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성 진 <취재부 기자>

한국에서는 한때  조용기 목사의 부인인 김성혜 베데스다대학교 이사장을 두고 “한 손엔 한세대, 다른 한 손엔 베데스다 대”란 말과 “부동산을 사랑하는 사모”라는 말이 돌았다고 한다.
자신이 수족처럼 부리던 베데스다 대학의 전 직원이었던 G. 김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김성혜 이사장은 미국의 베데스다대학과 한국의 한세대학을 좌지우지하면서 부동산 매입에 열중했던 것을 두고 세간에서 비꼬는 말이었다.
과거 한국에서 검찰의 수사를 피해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면서 부동산 투자에 열중했던 김성혜 이사장이 선교비로 보낸 기금과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직접 소지하고 미국으로 반입한 외화로 구입한 부동산 매입의 행각이 다시 파헤쳐지고 있다.
한 예로 지난호에서 보도했던 김성혜 이사장이 편법으로 구입한 부동산 목록에서 자신의 명의로 구입한 것은 플러튼 지역에있는 1552 Termo Dr. Fullerton, CA 뿐이고, 다른 부동산은 직원들이나 타인의 명의로 구입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2630 Tarrytown  Fullerton, CA부동산은 ‘김 WJ’명의이고, 2105 Homewood  Fullerton, CA은 소송 원고인 김씨의 남편 ‘김TS’이고, 1424 Paseo Grande, Fullerton CA는 ‘김YM”,  2714  Sheridan  Fullerton, CA은 ‘조H.’ 2291 Admore  Fullerton, CA은 ‘원YS’등으로 각각 명의를 빌렸던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 조용기목사일가가 설립한 베데스다 대학
타인명의 부동산 불법매입


김성혜 이사장은 지난해 9월 12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김 모 장로로부터  한국검찰에 고발당했다. 김 모 장로는 김성혜 이사장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선교 지원금을 가져다 베데스다대학교 명의나 타인의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개인 용도로 소비한 혐의 (한국법 조항은 ‘특가법상 횡령’)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성혜 이사장은 한국의 한세대학 명의로 해외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외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베데스다 대학교 전임김 총장과 함께 정지태 전 이사장과 진유철 전 총장 2명과 함께 검찰에 추가 고발됐다.
김 모 장로가 지적하고 있는 ‘해외 선교비’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베데스다대가 2005년 1월 16일, 당시 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와 당시 베데스다대 존 스테츠 총장이 서명한 자금 조달 계약 (Funding Agreement)에 따라 순복음교회가 미국으로 보낸 돈을 말한다.



조용기 목사와 존 스테츠 총장간의 계약 내용에 따르면, 베데스다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목사 및 신학생을 위한 기독교 훈련을 제공하고(to provide Christian training for pastors and or student pastors) △교회가 추천하는 학생 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to provide scholarship(s) to students recommended) △교회의 요청에 따라 기독교 교리와 교육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워크숍과 세미나를 여는(to hold workshops and seminars to further enrich Christian doctrine and education per request) 조건으로 2005년부터 15억 원(미화 약 15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달받을 것을 계약했다.
이같은 계약은 2004년 베데스다대가 서울교육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캠퍼스를 운영 했다며 서울 강남교육청으로부터 고발을 당해 서울의 캠퍼스를 폐교한 뒤 체결된 것이다. 당시 베데스다대는 북미 총회 선교비와 신자들을 통해 한국에서 자금을 조달해 왔는데 더 이상 이런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계약서에는 베데스다대로 돈을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은행을 통한 정상적인 경로로 목돈을 이전 방식보다 안전하고 확실하게 받을수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 계약을 근거로 2005년 15억 원(미화 약 150만 달러 상당)을 송금한 이후, 2006년부터 매년 각 20억 원(미화 약 200만 달러 상당)을 베데스다대를 위한 예산으로 미리 책정해 놓고 돈을 송금했다.













 ▲ MBC ‘PD수첩’에서 조용기 목사의 비리의혹을 방송했다.
‘PD수첩’에서도 의혹제기


MBC <PD수첩>은 2011년 9월 20일9월 20일 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에 대한 비리 의혹의 큰 틀을 공개했다. <PD수첩>은 “여의도순복음교회 1년 추정예산 1500억~1800억으로 장로들도 지급내역을 제대로 알 수 없다는데…세계 최대의 교회, 그 재정실태는?”이라며 크게 4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PD수첩>은 첫번째, 조용기목사 가족의 불투명한 재정 사용과 관련, “<PD수첩>은 2010년 11월 25일 국민일보 측에서 조용기 목사에게 보낸 이른바 ‘최후통첩(?)’ 문건을 입수했다”며 “조용기 목사 및 부인 김성혜 총장의 외화밀반출•부동산 차명보유 현황 등과 관련된 내용이 적시된 이 문건은 조 원로목사의 차남이자 <국민일보> 사장인 조민제 씨가 직접 조 목사에게 전달한 것” 이라며, 당시 관계자의 증언과 증거자료를 토대로 조 목사 가족의 불투명한 재정사용을 공개 하겠다고 예고했다.
<PD수첩>은 두번째, 5만 성도가 모은 <국민일보> 평생독자기금의 행방과 관련, “IMF 시절 <국민일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획된 ‘평생구독권제도’. 100만원을 미리 납부하면 평생 <국민일보>를 구독할 수 있는 제도로 당시 조용기 목사까지 나서서 성도들의 가입을 독려했다”며 “한 구좌당 1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5만 명이 넘는 성도가 가입, 조성된 금액은 342억 원이었는데, 342억 중 225억이 자취를 감췄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PD수첩>는 “결국 평생독자기금은 보장기간이 평생에서 30년으로 축소, 끝내는 해지절차를 밟고 말았다”며 “평생독자기금의 관리를 맡았던 곳은 ‘국민일보판매’. 평생독자기금이 유용된 그 시점, 국민일보판매의 주식 100퍼센트를 소유한 곳은 여의도순복음교회. 그러나 당시 교회에 몸 담았던 장로들은 기금이 사라진 경위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사라진 225억의 행방을 집중 취재했다고 예고했다.
<PD수첩>은 세번째로, 서울 대림동 소재 한세빌딩 건축에 쓰인 자금의 행방과 관련, “2011년 4월 국민일보 노조는 조용기목사 부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미국 베데스다대 이사장)을 서울중앙지검 에 고발했다”며 “98년 당시 한세대 대학원장이던 김성혜 씨가 교회 헌금으로 건물을 지은 뒤 본인 이 몸담고 있는 한세대에 비싼 가격으로 매각했다는 것이 고발의 주된 내용이었다. 또한 준공 후 임대사업을 운영하면서 학교법인에 입금되어야 할 임대료 중 현금 280만 원을 매달 본인 몫으로 가져갔다는 증거를 제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6년동안 105억 이상 송금













 ▲ 베데스다대학이 5505 Via Marisol LA에 기숙사 명목으로 구입한 건물은 임대로 사용중이다.(출처: 뉴스엔조이)


<PD수첩>은 마지막으로 미국법인 베데스다대학에 쓰인 자금의 행방과 관련,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미국 베데스다대학교. 2001년 조 목사 부인 김성혜 씨가 미국에 있을 동안 학교 소유의 부동산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현재 3천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는 베데스다 대학 소유의 부동산 구입에 쓰인 자금은 어디에서 들어왔는지 집중 취재했다”고 밝혔다.
<PD수첩>은 결론적으로 “교회의 헌금 전용·횡령 사건이 일어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재정을 공개해 달라는 사회의 요청에 대다수의 교회가 ‘사적 영역’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 온 것이 현실”이라며 “교회가 갈등과 분쟁 상황을 방지하고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재정 투명성 확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PD수첩> 방영을 막기 위해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2011년 9월 19일 법원에서 기각 당하자, 20일에는 MBC를 직접 찾아와 방송 중단을 촉구했으나 <PD수첩>은 예정대로 방송했다.
지난 2011년  <국민일보> 특보는 김성혜 이사장 주도로 이뤄진 베데스다대의 부동산 거래 자금 출처에 강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김성혜 이사장을 고발한 김 모 장로는 2005년부터 2011년 사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선교 명목으로 보낸 105억 원(미화 약 1천만 달러) 상당의 돈을 그 출처로 지목했었다.
순복음교회는 △2005년 3·5·8월(15억 원) △2006년 1·4·5·6월(20억 원) △2007년 1·2월(20억 원) △2008년 1·2월(20억 원) △2010년 2·12월(10억 원) △2011년 4월(20억 원) 등 고발 내용에 해당 되는 6년여 동안 14차례에 걸쳐 총 105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냈다.
베데스다대가  매년 미국 국세청(IRS)에 보고한 내용을 보면, 여의도순복음교회 지원 금액과 일치 하거나 그 이상 되는 돈이 매년 ‘기부'(Contribution) 항목 등으로 신고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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