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콜성 지방간(肝)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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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얼마 전 ‘비타민’ 이라는 건강프로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날 방송내용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비알콜성 간(肝)질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예전에 필자는 칼럼을 통해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으셨던 분이 간암으로 돌아가시게 됐던 글을 쓴 적이 있고, ‘과일이 심장에 해롭다’등의 글을 여러 차례 썼던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읽으신 독자들께서는 기억하실 수 있겠지만 체질한의학(體質韓醫學)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 지방간이 생기고 간경화나 간암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양의학(西洋醫學)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의 간질환은 어떻게 발생한다고 설명할지 궁금해서 필자는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단 것이나 과일을 많이 먹어도 간질환이 발생한다.’ 고 하는 내용이 체질의학이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필자는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우선 간(肝)질환 중에 지방간이라고 하면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침착된 경우를 지방간이라고 하는데 지방 중에서 중성지방(트라이글리세라이드)이 간세포에 축척이 되고 음식물 등을 통하여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여 발생하며 지금까지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전유물(?) 같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는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지방간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비알콜성 지방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과도한 음주,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며 그 원인에 따라 알콜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분류되고 비알콜성 지방간은 글자대로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증상으로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피검사로 간(肝)수치 이상이나 복부 초음파 등으로 알 수 있으며 가끔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함이나 둔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지방간이 오래되면 간경화로 진전될 수 있고 간경화는 간암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지방간으로 인해 간암까지 진전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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