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TV 스몰 다큐]LA ‘세월호’ 추모집회-영문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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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각 10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뉴욕타임즈 흑백 전면광고 게재 모금활동을 주도한 미시 USA 회원들을 주축으로 LA지역에서도 평화적 추모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LA 총영사관에 삼삼오오 모여든 약 300여명의 한인과 뜻있는 타인종 추모객들은 묵념의식을 끝마친 뒤 가두 피켓시위를 펼쳤으며, 이어 인근 윌셔-버몬트역 광장으로 이동해 이후 약 2시간여에 걸쳐 문화공연과 자유발언이 곁들여진 평화적 시위를 이어갔다.

 

<Produced by SJ 프로덕션 / Director & 촬영 : 박상균 프로듀서>

 
▲ 10일 LA총영사관 앞에는 미국 50개주 동시다발적 세월호 추모집회를 위해 추모객 300여명이 삼삼오오 모여든 가운데, 가두 피켓시위에 앞서 묵념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박상균

이번 집회에는 미시 USA의 주축 회원들인 주부, 그리고 여성 직장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밖에도 20대 유학생부터 자녀들과 함께 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행사를 함께 한 타인종 크리스 해리스 씨는 “뉴스를 통해 한국의 참담한 재난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이런 가운데 뜻있는 추모행사가 있는 것을 보고 어린 학생들의 넋을 기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동참하게 되었다”고 집회 참가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번 집회는 잘 알려진대로 세월호 참사추모의 의미를 담아 뉴욕타임즈 흑백 전면광고를 게재하는 모금활동에 따른 후속활동이라 할 수 있었다.

당초 계획된 10일자 게재에서 11일자인 ‘어머니날(Mother’s Day)’로 일정이 전격적으로 수정된 가운데, 이러한 변동에는 숨겨진 이면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10일자 토요일 광고 계약금액이 5만 2천달러라면 11일자 마더스 데이의 경우 13만 달러의 광고비 집행이 불가피했다는 주최 측의 설명이다.

그런데 뉴욕타임즈 측이 시간대를 이동해 줌에 따라 “오히려 황금 주말의 피크 시간대로 조정되는 ‘기적(Miracle)’이 뒤따랐다”는 위로(?)의 부연설명이다.

집회가 끝나고 LA총영사관 앞에서 만난 김방앗간 제임스 김 대표는 “참사 발생후 총영사관앞 기원소가 설치된 시점부터 매일같이 밤 10시까지 추모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들의 시신이 모두 수습되는 그날까지 함께 추위에 떨며 이곳을 지키겠다”고 말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미주 동포들의 촛불집회는 LA 뿐만 아니라 뉴욕, 하와이에 이르기까지 동시다발적 연대시위로 진행됐다. LA에서는 다음주 18일(일) 같은 장소에서 한차례 더 집회가 이어지게 된다.

<박상균 기자>

 

▲ 이번 집회에는 자녀들과 함께 참가한 가족단위 추모객들의 행렬이 눈에 띄었다. 맨 앞에 서서 세월호를 본딴 피켓을 들고 1명도 구조 못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어린 참가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 박상균

     

    

 

▲ 가두 피켓시위를 끝마치고 추모객들은 윌셔-버몬트역 광장으로 이동해 가수 주성 씨의 길거리 공연, ‘세월호 참사’ 오행시 발표 등 자유발언 등이 곁들여진 평화적 집회를 이어갔다. ⓒ 박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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