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 여당의원, 교수, 반성 모르는 돌출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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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0일이 넘었지만 아직 16명의 실종자가 바다에 남아있고 잠수사들은 바다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24일 쏟아낸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의 망언이 유가족과 잠수사들을 비롯해 국민들을 분노에 빠뜨리고 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는 민간 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1구 인양 시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고 발언해 또다시 망언을 쏟아냈다. 끝나지 않는 세월호의 망언과 막말들을 <선데이 저널>이 점검해 보았다.
심 온 <탐사보도팀>

 ▲ 왼쪽부터 송영철,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지만원, LA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민 경욱 대변인이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컵라면을 먹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 대해 “라면에 계란을 넣은 것도 아니고…”라고 두둔한 것이 시작이다. 이어 “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김장수 안보실장의 해명을 곧이곧대로 전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간접 사과’를 비판하는 유족들에게 “유감이다”라고 반응했다. 유가족들의 박 대통령 면담 요구에 “순수 유가족”이라고 분류하기도 했다. 결국 참다못한 세월호 가족 대책위는 27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브리핑을 열어 “앞으로 일부 인사들의 망언과 인터넷에 올라오는 비하성 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 모니터링팀을 설치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민 대변인의 잦은 실언을 참아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민간 구조업체 언딘 관계자는 “어이가 없다. 사람을 가지고 돈을 매기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비용은 추후 정산하기로 구두계약 했다”고 반박했다. 수색작업에 참여한 한 잠수사는 “우리는 고귀한 생명구출과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너무 모욕적인 이야기”라며 비난했다. 파문이 일자 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묵묵히 수습활동 중인 잠수사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까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보수 기독교계 목사들의 막말 파문도 계속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통령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때 다 진행된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연설을 듣고 울 때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라 백정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막말 단골’ 전광훈 목사, ‘종북들, 기뻐 뛰고 난리’

전 목사는 25일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눈물 동영상’을 신도들에게 보여줬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보수 기독교계 목사들의 막말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때 다 진행된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연설을 듣고 울 때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지난 5월 10일 세월호 언론보도를 비판하는 시민들의 집회모습.

전 목사는 25일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눈물 동영상’을 신도들에게 보여줬다.(설교 유튜브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 =5cjIdN4DyLA) 전 목사는 또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아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개하다’고 아이가 철이 없으니까 그냥 자기 느낌대로 뱉어 버렸어 … 라며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막내아들의 ‘미개한 국민’ 발언에 대해 동의를 표한 것이다. 또 “세월호 사고 일어난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냐”면서 “세월호 사고 난 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야”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용할 재료가 생겼다고. 아니 추도식은 집구석에서 슬픔으로 돌아가신 고인들에게 해야지, 광화문 네거리에서 광란 피우라고 그랬어? … 이게 국민 수준이냐 말이야”라고 덧붙였다. 전 목사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 목사는 2012년 1월 “전교조에서 성을 공유하는 사람이 1만명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8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전 목사는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후원회장을 맡고 있고,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LA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도 구설수에 올라

또, 지난 27일에는 미국 남가주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 목사가 순장반 간담회에서 “정몽준씨 아들이 (국민들이) 미개하다고 그랬잖아요. 그거 사실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거든요”라며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막내아들의 발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어  “(정몽준 아들이) 아이답지 않은 말을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총리에게 물을 뿌리고, 인정사정이 없는 거야. 몰아치기 시작하는데…”라고 전했다. 이런 사실은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황성연씨가 지난 22일 개인 블로그(blog.daum.net/hosi1712)에 오 목사의 발언을 녹취한 음성 파일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황성연씨는 “지난 4월 27일 사랑의 교회 오정현 담임목사는 미국 남가주 사랑의 교회 순장 간담회에서 ‘국민은 미개하다. 틀린 말 아니다’라고 말하여, 당시 이 내용을 들은 남가주 사랑의 교회 성도들이 분하여 필자에게 제보한 음성파일”이라고 전했다. 황씨는 또 “오정현 목사님은 시의적으로 부적절한 설교를 하여 설교를 들은 많은 성도들이 ‘아직 정신차리려면 멀었다’, ‘지금 세월호로 국민이 아픈 마음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예화다. 변한게 하나도 없다’라는 불만을 토로하는 성도들이 많았다고 제보자는 전했다”고 소개했다.

당시 세미나에는 100여명의 교회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에 따르면, 당시 오 목사의 발언은 최근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특히 오 목사는 문제의 발언을 하기 직전에 “녹음하는 사람이나 안티(반대 성향을 가진 이들)가 있냐”고 묻는 등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의 교회 역시 한기총 소속의 대표적인 교회로 꼽힌다. 사랑의 교회측은 이에 대해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발언 자체는 부적절했다”면서 “‘인정사정 없는 거야’ 운운한 부분은 희생자 가족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이어 한기총 부회장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애들이 설악산이나 경주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가면 될 일이지, 왜 배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면서 “천안함 사건 때는 국민이 조용하게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왜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 하겠다” 라는 발언을 해 공분을 샀다. 조 목사는 이런 발언이 보도돼 논란이 일자 한기총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정부 관료와 새누리당 의원 막말도 안 빠져

박승훈 보훈처장의 세월호 침몰 관련 발언도 고위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했을 뿐만 아니라 무책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 보훈처장은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무슨 큰 사건만 나면 우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울 때면 미국은 단결하지만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정부와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관례가 돼 있다.”며 미국에서 발생한 9·11 사태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김기준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가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이 마치 국민들의 ‘공격’ 이라고 왜곡하며‘국민탓’을 하고 있다”며 “박처장은 이미 이념교육을 통한 대선개입 의혹과 온갖 부적절한 발언으로 이미 보훈처장으로 자격을 상실한 분이다, 즉각 사퇴하는 것이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강조했다. 또 막말 돌출행동은 새누리당의 한기호 최고위원으로 이어졌다. 한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을 간접 비난한 데 대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면서 “이제부터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또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실종자 학부모가 마이크를 잡는 동영상을 올려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등의 글을 올렸다가 망신과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들은 크게 비난이 일자 즉각 글을 내리고 사과하는 촌극을 빚었다.

새누리당 송영선 전 의원은 한 방송에 나와 “세월호 사고가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보수 성향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인 정미홍(전 KBS아나운서,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신청자) 더코칭그룹 대표는 트위터에 지인의 알려왔다며 “자기 아이가 세월호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 일당을 받았다”고 썼다가 경찰 조사를 받고 형사처벌을 받게 될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기념사진 찍자” 송영철 국장 사표

세월호 침몰 사고 초기에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 팽목항에 해양수산부 장관 일행이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자고 해 망언의 정점을 찍었다. 해양수산부 이주영 장관을 비롯한 일행이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을 때 기념사진을 찍자고 발언한 것을 두고 실종자 가족들이 항의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미 정부의 무능한 대책에 화가 난 실종자 가족들은 이 장관일행을 둘러싸고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는 등 고성으로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청와대는 즉각 세월호 침몰사고 와중에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 해 논란을 빚은 안전행정부의 송영철 감사관에 대해 사표를 즉각 수리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홍익대 김호월 교수는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다”고 했다가 후폭풍을 맞고 즉각 사표를 내기도 했다.
이어 홍익대 총학생회는 “김 교수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의 유가족을 ‘미개인’, ‘짐승’으로 지칭하며 사고 피해자의 유가족과 많은 국민들에게 아픔과 분노를 야기했다” 면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의 유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긴 김호월 교수의 잔인함과 비도덕성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의 심각한 결격사유”라며 퇴직을 요구하고 사과했다.

KBS 사태, 신조어 비난도

절벽을 향해 치닫는 KBS사태 또한 김시곤 보도국장의 망언이 발단이 되었다. 한 언론매체에 의해 촉발된 보도에서 ‘김시곤 보도국장이 최근 세월호 희생자들을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 비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KBS 사옥에 방문해 길환영 KBS 사장, 김시곤 보도국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이에 김 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교통사고 사망자수와 비교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지만 보도 중립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사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시곤 국장은 “당시 KBS 근처 식당에서 과학재난부와 점심식사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는 안전 불감증에 의한 참사였다’고 말했고, 교통사고로 인해 한 달에 500명이 사망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 KBS 양대 노조와 기자협회, PD협회, 경영협회, 기술인협회, 촬영감독협회, 전국촬영기자협회 소속 직원들이 ‘KBS 길환영 사장 퇴진 요구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러나 김 국장 해임사태는 “청와대가 KBS 인사와 보도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또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김 전 국장은 지난 16일 오후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청와대가 보도에 개입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청와대로부터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해경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달라’는 등 요청을 받았다면서 자신의 사퇴 과정에서도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국장은 청와대 고위관계자로부터 각종 보도에 관한 요구를 여러 차례 받았고, 길 사장도 보도를 빼거나 축소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수없이 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보도의 경우, 해경에 대한 비판을 삼가달라는 요구를 청와대 측과 길 사장에게서 동시에 받았다고 말했다.
보도국장직 사임 과정에서도 길 사장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눈물까지 흘리며 사표를 종용했다며, 이를 거역하면 자신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의 KBS 인사, 보도 통제는 이명박 정부 당시 KBS 사장에 임명된 김인규 전 사장 때부터 시작됐다’고 말하고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이정현 홍보수석이 KBS 보도에 직접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노조파업과 뉴스제작 거부 사태에 직면한 길환영 KBS 사장은 김시곤 전 국장의 폭로를 부정하며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뉴스 제작과 편성에 대해 자신이 사사건건 개입했다고 주장을 한 것에 대해 크나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뉴스제작에 개입한 것 개입한 것이 없으며,  청와대의 외압도 한  건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MBC도 막말로 시끌시끌

김 전 국장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노조는 길사장이 퇴진하기 전에는 제작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길사장과 노조 및 기자협회 간에 정면충돌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편, 문화방송도 망언사태에 동참했다. 박상후 MBC 전국부장은 “뭐하러 거길 조문을 가. 차라리 잘됐어, 그런 X들 해 줄 필요 없어” 했다가 기자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 김장겸 보도국장은 지난달 25일 오전 편집회의에서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두고 “완전 깡패네. 유족 맞아요?”라고 말했다. 이는 박상후 보도국 전국부장으로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과 가족들의 대화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뒤 한 말이다. 박 부장은 ‘대화 현장이 방송 카메라를 들이대면 돌 던지는 분위기’라는 식으로 보고했고, 이에 김 국장이 이렇게 답했다는 것이다.
보수논객 지만원(72)씨가 세월호 침몰 참사를 ‘시체장사’에 비유하며 “대통령은 제2의 5·18 폭동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보수논객 지만원이 22일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차려야”라는 글을 통해 “제2의 5.18 폭동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만원 망언, 세월호 참사는 제2의 5.18 반란

지만원은 해당글에서 “박근혜는 지금 심각한 리더십 위기에 처해있다. ‘알고 보니 매우 무능’하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정서”라며 “그를 포장해왔던 신비감도 이번 일로 싹 사라졌다. 남은 것은 내공 없는 알몸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평시에도 자기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이 판에, 전쟁이 나면 무슨 수로 국민생명을 보호하겠는가? 어림도 없다”며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국가 전복을 위한 불쏘시개”, “시체장사” 등으로 묘사한 지만원 논객 지만원(72)씨에 대해 23일 내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올린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신고가 접수돼 내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씨에 대해 모욕죄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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