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취재> “도와주세요! 변호사 때문에 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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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변호사들의 ‘악덕행위’가 오르내리고 있는데, 코리아타운 윌셔 거리에‘1인시위’가  오가는 차량들로부터 시선을 모았다. 지난달 30일 오전 윌셔불러버드와 웨스트모어랜드 코너 빌딩 앞 인도에서 두개의 피켓을 든 한인 남성 S모씨가 ‘1인 시위’를 벌였다. 피켓 하나에는 영어로, 또 하나에는 한글로 ‘변호사 브라운과 사무장 미셀 박은 반성하고 의뢰인에게 사과하라’(Attorney Brown, manager Michell Park, you should apologize and ask forgiveness)라고 쓰여 있었다. 이 남성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소는 3055 윌셔 불러버드에 위치한 건물 입구 앞 인도였다. 이 남성은 이 건물에 입주해 있는 변호사와 사무장을 향해 분노를 표명하는 시위를 벌인 것이다. 변호사 선임과 관련해 ‘1인시위’를 변호사 사무실 빌딩 앞거리에서 벌인 이례적인 사건을 선데이저널 취재반이 직접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특별취재팀>

사건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2년 1월 4일. 코리아타운 내 4311 W. 5th. St. 아파트에 거주하는 S씨의 부인은 아들과 함께 아파트 건물 내 세탁장으로 가다가 바닥에 흘러있는 물기 때문에 미끄러져 머리와 몸, 여러 군데를 심하게 다쳤다. 아들도 함께 넘어졌다. 앰블런스가 도착하고 S씨와 아들은 시더스 사이나스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평소에도 이 건물은 벽에서 물이 새고 해충들이 많아 주민들의 불평을 들어왔다. 주민들이 수차례 물이 흐르는 것 등을 지적했으나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
S씨는 부인과 아들이 6시간 동안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여러 곳의 변호사 사무실로 연락을 했으며, 나중 베어드 브라운 변호사 사무실의 미셸 박 사무장의 전화를 받았다. 박 사무장은 S씨로부터 사고경위를 듣고 나자 “좋은 케이스다”면서 “내일 아침 바로 변호사 사무실로 오세요”라고 말했다.
다음날 윌셔 불러버드와 웨스트모어랜드 코너 빌딩에 자리 잡은 브라운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다.
박 사무장은 아무걱정 말고 치료 할 병원을 소개해주고 상대편 보험사를 통해 확실히 치료와 보상을 해주겠다며 ‘변호사 선임 계약서에 서명하라’해서  S씨가 서명했다. 그리고 미셸 박 사무장은 일차적으로 파티마 병원을 지정해주었다.
그곳에서 S씨 부인이 2-3개월 치료를 받은 후, 두번째로 이종걸 재활병원을 지정해주어 다시 재활병원에서 2-3개월 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은 계속되고 차도가 없었다. 세번째로 신MRI 병원까지 지정을 받아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부인의 통증은 계속됐다. S씨는 미셸 박 사무장에게 ‘다른 병원을 소개해 달라’ 고  했다. 그러나 성의를 보여주지 않았다.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도 통화가 되지 않았다.  변호사를 찾아도 ‘법원에 있다’고 했으며, 어떤 때는 ‘손님과 상담 중이다’라고 하여 연결이 되지 않았다.
어느날 미셸 박 사무장이 연결이 되어 S씨는 ‘미국병원을 소개해 달라’고 했으나, ‘백인병원은 많지만 환자가 영어를 못하지 않는가’라며 응해주지 않았다.  그 후로도 변호사 사무실과 통화하기가 힘들었다.
어쩌다 연결이 되어 S씨는 좋은 병원에서 치료가 될 수 있는 다른 병원을 지정해 줄 것을 요청 했으나, 미셸 박 사무장은 ‘상대편 보험사와 합의를 해서 나오는 보상금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곧 해결해 주겠다’는 말을 믿고 일단 치료를 중단하고 기다렸다.
그러나 부인의 통증이 계속 심해져 할 수 없이 자비를 들여 한방원 감초당에서 침을 맞았다. 양의 보다는 한방원 치료가 부인에게 차도가 있었다. 그래서 S씨는 미셸 박 사무장에게 전화를 걸어 ‘부인의 증세가 한의원 진료가 효험이 있다’며 한방원 치료를 요청했다. 그러나 또 아무런 연락을 주지 않았다.
그 후 몇 달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해 어렵게 통화가 되면 ‘상대편 보험사 변호사와 합의중이니 기다리라’는 답변만 받았다. 또 다시 기다리는데 부인의 통증이 계속되고 후유증까지 나타나 자비로 김용석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김용석 한의원에서 첫날 치료는 무료라고 해서 받았는데 부인이 만족해했다.
그래서 S씨는 미셸 박 사무장에게 전화해 ‘한의 원치료를 좀 더 받고싶다’면서 치료비 지급 보증을 요청하자 마지못해 허락해 주어서 주 3회 침과 물리치료를 3개월 정도를 받았다. 다행히 부인의 상태가 호전되었고 그런던 중 치료를 받지 말고 기다렸다가 합의금을 받으면  그 돈으로 마저 치료받으라고 해서 중단했다.
하루는 미셸 박 사무장이 한방원 치료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 후 2012년 가을에 미셸 박 사무장은 ‘사인받을게 있다’며 변호사 사무실로 오라고 했다. 미셸 박 사무장은 ‘청구금액을 18만 달러로 하면 아마도 조금 깎일 것’이라며 부인의 서명을 요구했다. 이때 부인이 서명을 잘못해 다시 하려고 하자 박 사무장은 ‘괜찮다’고 했다. 나중에는 청구금액이 21만 달러(부인 18만 달러, 아들 3만 달러)라고 했다. S씨가 ‘너무 많은 청구액이 아니냐’고 했으나, 미셸 박 사무장은 ‘많으면 좋은 것 아니냐’고 했다. (이 사항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추후 보도한다)
지난해 말 미셸 박 사무장은 ‘상대편 변호사가 디포지션을 하자고 한다’면서 연락을 해왔다. 그때 S씨는 브라운 변호사를 오랜만에 직접 만날 수 있었다. 그 후 또 시간이 흘러갔다. 변호사 사무실로 전화를 했으나 변호사와의 통화는 이뤄지지 못했다. 역시나 ‘법원에 있다’, ‘상담 중이다’, ‘메세지 남겨라’ 등등의 이유였다.

S씨 기억으로는 브라운 변호사와 계약을 맺은 후 6개월 정도는 그런대로 친절했는데 그 후부터는 달랐다. 2012년 말부터는 불친절이 느껴졌다. 전화가 연결되도 ‘기다려라’, ‘잘되고 있다’라고 하다가, 어느 틈엔가 ‘어쩌면 보상금을 많이 못 받을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미셸 박 사무장은 전화가 되면 ‘우리는 매일같이 이메일 등으로 상대방과 연락하고 있다’며 ‘잘되어가고 있으니 조그만 기다려라’고만 했다. 또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리기를 2년이 지나갔다. 그러고 다시 또 시간이 지나자 3개월 전에 미셸 박 사무장으로부터 ‘합의날짜가 잡혔다’며 연락을 해왔다.
그 자리에서 S씨는 오랜만에 브라운 변호사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미셸 박 사무장을 제외시키고 따로 브라운 변호사와 데리고 간 통역을 통해 직접 면담했다. S씨는 “그동안 변호사를 만나려고 수차례 요청했으나 허사였다. 의뢰인으로서 궁금한 것을 문의하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돌아온 답변은 ‘기다려라’ 아니면 ‘상담 중이다’라는 말 뿐이었다”라고 하자, 브라운 변호사는 ‘우선 오늘 일부터 끝내자’고 했다.
50대 백인 판사 주재의 합의 중재였다. 상대편에서 3,000 달러를 제시하였고, 점차 금액이 올라가면서 3만 달러 선까지 올라갔다. 이때 변호사가 합의를 종용했다. S씨는 이 금액으로 3등분하면 병원비도 안 될 것 같아 ‘합의를 할 수 없다’고 했다. 무엇보다 S씨는 애초 21만 청구금액이라고 큰소리 쳤던 미셸 박 사무장의 말이 생각났다. 괘씸했다. 속아도 한창 속은 것이다. 도저히 합의를 할 수가 없었다.
만약 합의를 하게 되면 합의 금액 중 S씨 부인이 받는 금액은 변호사 비용 40%에 각각의 병원비를 지불하고 나면 S씨 부인에게 지급될 액수는 7,000달러 정도였다. 2년을 기다려 온 결과가 고작 7,000 달러라는 점에 S씨와 부인의 심정은 고통 그 자체였다.
합의가 안 되면 정식재판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재판 날짜는 오는 8월 6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2년의 세월로 하루라도 빨리 종결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S씨는 만약 치료받은 병원에서 치료비를 삭감해주면 혹시라도 보상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병원들에 직접 가서 이해를 구하려고 S씨는 변호사가 지정해준 병원들을 방문했다가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부인을 치료했던 파티마 병원, 이종걸 재활병원, 신MRI 병원 등은 이미 2012년 10월 16일에 브라운 변호사 사무실 명의의 트러스트 어카운트 체크로 지불이 끝난 것을 발견했다. 증거물로 체크 사본을 병원들로부터 받았다.
S씨는 심한 충격에 빠졌다. 불과 며칠 전까지도 미셸 박 사무장은 수차례에 걸쳐 ‘병원비를 협상해 만약 잘되면 의뢰인에게 돌아갈 7,000 달러보다 더 주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렇게 말한 변호사 사무실이 병원비를 1년 전에 지급을 끝냈다니, 의뢰인을 이처럼 속일 수 있는지 분노가 치밀었다.
지난 19일과 20일 걸쳐 S씨는 통역을 데리고 브라운 변호사를 만났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병원들에 대해 지급한 수표 사본을 들이대자 브라운 변호사는 당혹감을 나타내면서 처음에는 ‘병원비가 지급됐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서 ‘자신만이 수표에 사인한다’면서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얼버무렸다.
나중에 미셸 박 사무장은 문제의 수표는 자신이 서명하고 발행한 체크라며 ‘나중에 최종합의금을 지급하면서 설명하려고 했다’며 ‘문제 될 것 없다’고 말했다. 이에 분통이 터진 S씨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의뢰인을 속인 행위에 대해 비난을 가했으나, 미셸 박 사무장은 ‘언성을 높일 거면 사무실에서 나가라’고 했다. 
함께 있던 S씨 부인은 남편을 달래면서 일단 변호사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S씨 부부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힘없는 의뢰인의 슬픔을 삭여야 했다. 그리고 뻔뻔하고 당당한 변호사 사무실의 횡포가 지긋지긋했다.
S씨는 변호사의 행위가 너무나도 괘씸해 브라운 변호사를 캘리포니아주 변호사협회에 고발하기로 하고, 우선 직접 ‘1인시위’를 벌여 자신의 의지를 공개적으로 나타내고, 변호사와 변호사 사무실의 횡포를 사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같은 이야기를 들은 본보 취재진은 브라운 변호사 사무실에 입장을 듣기 위해 질의서를 보냈다.
한편 베어드 브라운 변호사는 본보 질의에 대하여 4일 답변서를 보내왔다.
브라운 변호사는 답변서에서 “원고(S씨 부인과 아들)가 지난 2012년 1월에 아파트 빌딩에서 미끌어져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2012년 11월 건물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중재 협의가 2014년 3월에 은퇴판사 심리로 진행됐으며, 본안 재판은 2014년 11월로 예정됐다”고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운 변호사는 본보가 질의한 ‘의뢰인은 지난 2년 동안 변호사를 만나기가 힘들었다’는 사안에 대해  “우리들은 수차례 만났다”고 답변했다. 또 그는 ‘의뢰인에 대한 피해보상비는 왜 결재가 안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의뢰인은 피고측과 합의가 되지 못하여 보상비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그는 ‘미셀 박 사무장이 한방원 치료를 사실과 다르게 진료 청구서를 작성해달고 요청했다’는 점에 대해  “어느 누구도 그런 요청을 한적이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브라운 변호사는 의뢰인이 피해보상 청구로 21만 달러를  신청했다는 점에 대해 “초기단계에서 우리는 20만 내지 21만 달러를 청구했었다” 면서 “중재재판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호에 계속>

변호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S씨는 최근 라디오코리아, 미씨USA 등을 포함해 인터넷 게시판에 “(도와주세요) 변호사 때문에 죽고싶어요”란 제목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25일 현재 라디오코리아 게시판에는 약 4,400건 이상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댓글들이 올라 왔는데 일부는 동정적인 글도 있으나 이상한 댓글도 달려 의뢰인의 마음을 슬프게 했다. 다음은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 요약이다. <편집자>

2012년 1월 4일 LA한인타운에 사는 저와 제 아들이 개인상해를 당했어요. 사고현장에서 시더스사이나이병원 응급실로 구급차에 실려 가고 6시간 넘게 병원응급실에 있는 동안 저희신랑이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급한 맘에 광고를 보고 윌셔와 웨스트몰랜드에 소재한 베어드브라운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하였고 밤늦은 시간에도 미셸이라는 한국인사무장이랑 통화가 되었습니다.
사고상황을 얘기하니 내일 아침 바로 사무실로 오라고 하여 담날 아침 찾아가니 아무 걱정 말고 치료할 병원을 소개해주고 상대편 보험사를 통해 확실히 치료와 보상을 해주겠다며 변호사선임 계약서에 서명하라 해서  제 신랑이 서명하고 미셸사무장이 소개한 P병원 L병원 s-mri 3곳에서 다음날부터 저와 제 아들이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약 모두 5개월 정도 핫팩치료와 물리치료를  주3회 정도 받았지만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고  저희는 좀 더 치료가 될 수 있는 다른 병원을 부탁드렸더니 상대편 보험사와 합의를 해서 나오는 보상금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곧 해결된다는 그 말을 믿고 치료를 중단하고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 후 여러 달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 변호사사무실에 전화하여 어렵게 통화가 되면 상대편 보험사변호사와 합의중이니 기다리라는 답변만 반복하였습니다. 또 다시 기다리며 몇 달이 지나고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희는 자비로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고 다시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몇 달 전 상대편 보험사의 변호사로부터  최종 3만2천불을 주겠다하니 와서 합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변호사와 사무장을 만나 합의서명전 합의 금액 중 저희가 받는 금액을 물으니 변호사비용 40%빼고 각각의 병원비를 대충 깍고나면 7000불정도 라고 하였습니다.
지난 일이지만 저희로부터 저와 제 아들의 보상비청구금의 총액이 21만불이라며 서류에 서명 하라하여 했던 적이 있어 다소 의아했지만 처음 이런 일을 겪으니 그저 빨리 마무리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한편으로 합의금이 조금 제시됐으니 저희가 병원에 직접 가서 사정 이야기를 해볼까하고 생각하고 치료했던 변호사가 소개한 병원들을  찾아 갔다가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미 2012년 10월달에 모두 변호사사무실 명의의 트러스트어카운트 체크로 3곳의 병원비가 모두 지급되어 있었습니다.  병원비로 지급한 체크사본을 보여주니 당황해하며 변호사는 자기체크는 맞는데 자기서명이 아니라며 조사를 해보고 오후에 연락 할 테니 다시오라하였습니다. 다음날 사무실에 만나자하여 찾아가니  미셸사무장이 말하길 자기가 서명하고 발행한 체크라며 나중에 최종합의금을 주면서 얘기하려고 했다며 문제 될 것 없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하였습니다.
저희신랑을 달래고 나오며  기가 막히고 억울해서 저희부부는 울고만 싶었습니다. 어쩜 저리도 뻔뻔하고  당당한지…. 저희 신랑은 너무도 분하다며  변호사협회에 고발하고 한인타운 윌셔하고 웨스트몰랜드사거리 변호사사무실 빌딩앞에서 피켓시위라도 해야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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