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컨템퍼러리 피아니스트 써니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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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저널 USA(발행인 연훈)와 tvK24 방송국(대표 에릭 윤)이 각각 창립 32주년과 창립 1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한 ‘아시안골수기증협회 후원 콘서트’에는 메인가수 장혜진 씨가 초청된 것 뿐만 아니라 재능있는 젊은 음악가들의 참여도 이끌어내 호평을 얻고 있다.

‘재능기부’라는 큰 틀 안에서 개런티 없이 흔쾌히 연주를 약속해 준 컨템퍼러리 피아니스트 써니 최 씨(27)도 그 중 한사람이다. 그는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본격적 세계진출을 위해 뉴욕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와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프라이빗 공연차 미국을 다녀간 그녀와 이번 공연과 음악에 관한 여러 소회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박상균 기자> [email protected]

아시안골수기증협회 후원 ‘기적(Miracle)’ 콘서트에서 가족과의 사랑, 그리고 치유의 음악을 들려줄 써니 최(한국명 최선근) 씨가 함께 한다.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보다 부쩍 성숙한 음악적 깊이에는 ‘사랑’이라는 공통적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지난해 5월 자신의 첫 앨범 ‘클로저(Closer)’를 발표한 이래 꼭 1년만에 매니저를 만나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번 공연 또한 SNS 페이스북 상에서 스치듯 인연이 맺어져 참여까지 이어지게 된 배경이 되었으니, 그녀의 영향력 또한 상당하다 하겠다.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의 ‘좋아요(Like)’ 수가 어느덧 10만명이 넘어섰고, 유튜브 개인채널 음악 조회수 또한 100만 뷰를 훌쩍 넘어선지 오래다.

써니 최 씨는 “처음에는 북미 빌보드 챠트에 오른 히트곡 위주로 연주를 해서 유튜브 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렸다”며 “차츰 팬층이 두터워지더니 최근에는 동남아 팬들이 늘어나 조만간 동남아 투어 공연을 기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어느덧 최씨는 1집 앨범을 발표한 유명 뮤지션의 반열에 오른 셈이다. 그저 용기가 나지 않아 시작조차 하지 않았던 ‘작곡’의 세계를 어느날 너무 손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평소 꿈꾸던 가족간의 인간관계 회복, 사랑, 사회회복 등 치유의 음악을 펼쳐나가보자는 꿈을 현실화시켰던 것이다.

진로변경이 아닌 숙명

1999년 캐나타 토론토로 가족이민을 간 그녀는 사실 ‘생명과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졸업후 원래는 ‘노인의학’으로 진로를 정하려고 했으나, 4살때 부터 틈틈이 방과후 활동으로 실력을 쌓아온 피아노 연주를 손놓고 싶지 않았다.

이에 대학교 3학년때 진로를 고민하던 중 “그래! 후회하지 말자, 음악을 해보자”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음악인의 길을 본격적으로 걸으며 80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로원, 병원 등을 찾아간 일이 압도적으로 많은 배경이 됐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아시안골수기증협회 후원 콘서트 참여 제안을 받았을 때에도 선뜻 ‘재능기부’ 차원의 자발적 참여를 주저없이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써니 최 씨는 “비록 현재 내가 피아니스트고 음악을 하는 사람이지만 음악은 한가지 도구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한국인들이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등 간단한 말들임에도 표현이 서투르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최 씨는 “북미로 이민을 와 자라다보니 문화적으로 감정이 풍부한 인간관계 속에서 한국사회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감정을 쏟아낼 수 있었다”며 “바로 이런 인간관계의 회복을 음악적으로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본인의 앨범 가운데 2곡, 그리고 메인 초청가수 장혜진 씨의 히트곡인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협연하게 된다.

“지금 인터뷰 중인 박상균 프로듀서의 제안(웃음)으로 난생 처음 한국 Kpop 음악을 연주해 유튜브에 올리게 되었다”며 “그런데 연주를 하면서 한국인의 정서와 한이 느껴지며 푹 빠져 연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가삿말을 음미하며 연주하는 편인데 이 곡에 한동안 흠뻑 빠져 만족스럽게 연주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윌셔이벨극장 1부 순서에 마련될 연주회에서는 첫 앨범 수록곡 가운데 ‘Protected’와 ‘This is love’ 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Protected’의 경우 하나 뿐인 남동생을 위해 사랑을 담아 연주한 곡이며, ‘This is love’는 앨범 전체의 줄거리를 한 곡에 고스란히 총괄한 곡이라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인터뷰 말미 써니 최 씨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에서건 음악으로 치유를 반드시 해주고 싶다”며 “더욱이 혈액암 등을 앓는 백혈병 환자를 돕는 뜻깊은 공연이니만큼 앞으로 음악을 해나가는데 있어 좋은 경험이자 영광스런 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수많은 소통의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는 써니 최. 이런 소통을 발판으로 ‘한국인’을 대표하는 컨템퍼러리 피아니스트로 거듭나는게 꿈이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힘겨워하던 시기를 벗어나, 이제는 적극적으로 후원해줄 매니저와의 만남도 이뤄졌다.

본격적 음악인으로서의 삶, 그리고 뉴욕으로의 이주, 이번 아시안골수기증협회 헌정 콘서트 공연 이후의 행보에도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SunnyChoi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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