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와이드 특집1> 국민이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 2014년 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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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 100여일 만에 사체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의문의 시신이 발견된지 40여일 만에 유씨임이 확인됨에 따라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면서 한 달 전 유 씨가 이미 살해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본지가 제기한 ‘구원파 교주 유병언 살해설이 나도는 까닭은?’이라는 제하의 본지 제934호가 기사가 새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유병언 씨의 사체발견 이후 본지 인터넷 기사는 총 5만 2천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핫클릭 뉴스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박정희식 공작정치의 부활’로까지 명명되고 있는 이번 ‘유병언 사망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리차드 윤 기자> [email protected]

▲ 본지가 지난 6월 9일자 934호에서 보도한 유병언 살해설 기사 표지.

본지가 지난 6월 19일자 제934호 기사를 통해 제기한 ‘유병언 살해설 및 해외망명설’이 뒤늦게 주목을 끌고 있다.
당시 이 기사를 통해 본지는 “검찰과 경찰이 수만명을 동원해 두 달 가까이 그의 행적을 쫓고 있지만 깃털만 잡힐 뿐 유 회장의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라며 “이에 따라 유착관계에 있는 핵심인사들에 의해 유 회장이 이미 살해됐을 것이라는 소문과 이들의 도움으로 망명했을 가능성 등 제법 설득력 있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결국 이번 유벙언 씨의 의문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냐하면 박근혜 정부가 지금껏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 책임이 유병언 전 회장 측에 있다”며 정부를 향해 쏟아지는 비판의 화살과 책임론을 송두리째 유병언 씨에게 돌린 셈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유 씨가 사체로 발견됨에 따라 300여명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유 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어떠한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시체 발견부터 경찰의 조사결과 발견까지 너무나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불신은 더욱 커져갈 전망이다. 국민들은 정권의 신뢰도에 치명상을 줄 수 있는 이번 사건을 보며 과거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 부장의 의문사를 떠올리고 있다.
이에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다시금 부친 박정희 식 ‘공작정치’가 부활한 것은 아닌지 의아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지각있는 국민들의 대부분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는 눈치다.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 국민이 대다수인 나라. 그것이 2014년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정부가 국민을 믿지 않는 것이 과연 국민의 책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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