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격취재1> 러브컬처 파산, 속내막이 정말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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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러브컬처(대표: 제이 이- 이재진) 파산보호신청(잽터11)이 뉴저지주 연방파산법원에서 담보 채권자들의 요구대로 지난 1일 승인되었다. 이로써 무담보 채권자들의 부채회수는 물 건너가고 피해자들의 연쇄 부도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 동안 파산신청을 한 실질적 오너인 제이 이 대표의 행적에 대해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법의 맹점을 이용한 파산절차를 악용해 연매출 1억6천만 불의 러브컬처를 900만 불인 헐값에 경매처분하고 5천만 불이 넘는 부채를 탕감 받게 된 것이다.
또 이번 경매와 관련 전 주인인 제이 이씨가 제3자를 앞세워 우회매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배후에서 조종하는 악덕기업주의 전횡을 저지르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또한 러브컬처 파산으로 인한 선의의 수백 명의 피해자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도 사주들은 ‘황제식’ 호화판 생활이 본보 취재에서 드러남으로서 경영주의 몰염치하고 부도덕한 비윤리적인 기업인의 행태에 분노를 사고 있다. <선데이 저널>이 러브컬처 파산사태와 오너들의 추악한 실생활을 단독 전격취재 했다. 심 온 <탐사보도팀>

 ▲ 본지가 긴급입수한  뉴저지법원에 파산신청 제출서류에는 이재준, 부인 김은정, 김명주 3인이 사인했다. ⓒ2014 Sundayjournalusa

지난 1일, 뉴저지주 연방파산법원에서 폐업 세일신청을 승인해 러브컬처 파산 결정이 담보 채권자들에게 유리한 결정을 얻어 냈다. 이로써 무담보 채권자인 자바시장 물품 납품업자를 비롯해 일부 투자자들, 그리고 다른 채권자들은 채권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그동안 러브컬처에 납품한 자바시장의 한인 의류 도매업체 300곳 정도가 무담보 채권자들로 연쇄 도산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라 사태는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들 무담보 채권단의 제너럴 그로스 프로퍼티와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등은 폐업 세일로 유일한 자산인 인벤토리를 팔아 담보 채권자들이 차지하는 것보다는 파산 관리 비용으로 공평하게 사용하는 방안을 주장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법원 결정에 따라 폐업세일은 지난달 30일 열린 경매에서 900만 달러에 낙찰 받아 운영권을 획득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그룹이 맡게 됐다.
특히 이번 비딩에 업주 제이 이씨와 가까운 친분관계에 있거나 재투자 가능성 또는 재력이 있는 하청업자들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업체들을 극비리에 비딩에 공동 참여시키고 일정상당의 주식을 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주 이재준의 후안무치한 경영

그동안 러브컬쳐의 파산설은 1-2년전부터 꾸준히 업계에서 나돌던 소문이었다. 그것은 오너인 제이 이 대표의 문란한 사생활로 기업 운영에 충실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끊임없이 들락거리는 라스베가스 카지노 도박장과 룸살롱 등 술집에서의 소문과 실제 자신이 보여준 사치스런 생활상으로 인해 소문은 확산 되었다.
러브컬처 파산으로 수많은 선의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피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본보 취재진이 이 대표의 생활을 취재한 결과 파렴치하고 탐욕적인 기업주의 바로 그 모습이었다.

 ▲ 벨에어에 위치한 호화 주택.
 ⓒ2014 Sundayjournalusa

은행 모기지도 없이 1.300만 불을 주고 매입해 살고 있는 이 대표의 주택은 LA에서도 대표적 부자 동네인 벨에어 지역이며 누나 등 가족들도 베버리 힐의 초호화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파산하고 경매가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이 대표의 주택에서는 현재 80만 불을 들인 수영장 공사가 한창이다.
또 집안에는 평소 타고 다니던 롤스로이스 2대에 부가티, 벤틀리 등 최고급 승용차 7대가 있다. 한 측근에 따르면 가정부 3명이 가사일을 맡아 하고, 3명의 자녀들 과외비로 월 3만 불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탤런트 출신인 부인 김은정씨는 명품 가방 수집이 취미이며 남편 이 대표는 명품 시계 수집광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그동안 러브컬처를 운영하면서 매월 50만불(연봉 600만불)의 급여를 받아 왔으며 부인, 누나, 매형 등 가족들도 회사 직원 명목으로 매월 수백만 불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나, 아예 작정하고 회사를 파산을로 몰고 갔다는 비난 여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본보가 입수한 러브컬처 법인 등기부 상에는 현재 베넷 구 30%, 이재준 24%, 토니 고(여, 이재준 친구관계) 14%, 정스 훼밀리 11%, 상 김(이재준 누나) 10%, 브랜든 김(이재준과 매형관계)2%, WILLIAM FOWLER(부사장) 2%, 비키 김 1% 등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베넷 구씨의 경우 자본만 대고 경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약 1500만불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구씨는 이재준씨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법정소송을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이 대표는 2002년도에 당시 탤런트로 활동하던 김은정씨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시USA 등 인터넷에서는 이들 부부와 러브컬처 파산에 따른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파렴치한 악덕 기업인, 영세업자 피눈물 나게 한 탐욕 기업인, 이미 빼돌린 재산 얼마냐, 숨겨진 재산을 찾아라, 유병언 허재호에 버금가는 기업, 피눈물 나는 돈으로 사치하면 좋으냐, 등등.
한편, 러브컬처는 파산 신청을 앞두고 수개월에 걸쳐 다각적인 재산 빼돌리기가 진행됐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빈껍데기인 회사마저 이 대표와 친분 있는 몇몇 주주나 투자자들을 앞세워 위장 파산 이후 제3자 위장 재매입 형식의 고전적인 악질 기업인들이 사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비난도 거세다.
실제로 몇 투자자들은 이미 이 대표와 뉴욕 등지에서 만나 파산 후 대책을 모색한 뒤 경매 낙찰 후 재 참여시킨다는 회유책으로 달래고, 일부 납품업자들도 회생 후 재납품을 약속하며 달랬다는 후문이 돌고 있다.
결국 약삭빠른 일부는 재생의 기회를 잡았지만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멀리 뉴저지에서 벌어진 최후의 만찬(?)에도 참여하지 못한 채 다가오는 연쇄부도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인 셈이다.

수천만불 부도 낸 사업가집, 호화 수영장 공사중  

실제로 러브컬처의 주요 자산은 인벤토리 이외에도 미 전체에 소유한 82개의 매장 리스권도 엄청난 금액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파산 이후 악성 적자 매장은 철수하지만 황금알 격인 40여개의 주요 매장은 지속적인 영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산결정으로 영업이 부진한 업소의 리스권은 자동 소멸됐다. 영업실적이 좋은 업소의 경우 월 순이익이 5만불에 이르고 있어 남은 40여개의 매장서만 월 200만불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900만불에 낙찰 받은 업체의 경우 불과 5~6개월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이 대표의 우회매입에 설득력이 더해지고 있다.

 ▲ 80만불에 수영장 공사가 한창인 현장 모습.
 ⓒ2014 Sundayjournalusa

또 다음으로 큰 자산인 인터넷 사업부분은 지난 4월 동업자 베넷 구씨에게 250만불에 매매한 것으로 계약을 끝내 이미 파산 절차과정에서 이씨와 구씨가 합의를 통해 넘겨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비즈니스 부분 매매계약이 무효라는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구씨는 이외에도 엄청난 피해를 보고 절친한 친분관계였던 제이 이 대표를 상대로 민 형사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이 대표는 오랜 기간 치밀하고 지능적인 계획아래 파산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챙길 것과 버릴 것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반증을 남긴 셈이기도 하다. 
특히 오랜 기간 파산을 추진해오면서 최고가의 로펌을 선정하고, 기업 파산의 경우 미국 내에 가장 유리한 판결이 내려지는 뉴저지주 지역 법원까지 고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도면밀하게 파산을 진행한 전형적인 파렴치 기업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미국에서 파산 기업에 가장 우호적이라는 뉴저지주 파산법원을 선택하기 위해 이미 주소지 변경을 마쳤으며, 또 수백 명의 채권자들의 비난이나 난동을 피하기 위한 일거양득의 고도의 술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이번 파산 과정에서 변호사 비용으로 지급된 금액만 120만 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파산절차와 경매과정도 차질 없이 속전속결로 끝난 것 또한 반증이기도 하다.
미국에서의 기업 파산 절차는 적어도 120일에서 수년씩 걸리는 것이 다반사지만 러브컬처는 막대한 변호사 비용과 치밀한 작전(?) 덕택에 이 대표의 시나리오대로 일사철리로 끝나고 말았다. 

남아 있는 엄청난 재산 처리도 관건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 대목은 파산 계획 과정에서 이 대표의 친구로 알려진 토니 고씨의 주식 매입과정이다.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4월에 전격적으로 이 대표 소유의 40% 중 무려 14%의 주식을 매입한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 4월이면 러브컬처의 파산 소문이 파다하던 시점이라 더욱 그러하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이것 또한 잘 짜인 파산 시나리오의 일부이며 파산 신청이후 강력한 뒤처리에 힘을 내세우기 위한 고도의 전략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것 또한 이 대표가 러브컬처를 파산으로 포기하는 게 아니라 900만 달러에 헐값 매입하기 위한 전력이라는 분석이다. 이로써 은행융자를 포함 6천만 달러가 넘는 악성 부채를 털어 버리고 재매입해 회사를 이끌어 간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이 대표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막판에 집을 담보로 500만불을 융자 받은 것의 분석도 엇갈리고 있다. 먼저는 500만 달러의 행방이 막연한데 대하여 이후 벌일 파산 과정에서 엄청난 변호사 비용과 법정 비용 그리고 막판에 달래야 할 몇몇 채권자들을 달래기 위한 자금이 아니었겠느냐는 설명도 긍정적이다.
지금까지의 행적으로 보아 이 대표가 다 죽어가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회생 가능성도 분명치 않은 판에 집까지 잡혀 자금을 회사에 입금하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고의 파산 후 재인수, 빚 털어내기

한 피해자는 “미국법이 안된다면 한국법을 적용해서라도 한국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해 끝까지 추적해 엄벌을 받게 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빼돌려 은닉된 재산을 찾아내고 가족들이나 지인들 명의로 돌려 논 재산들도 모두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알려진 하와이와 제주도 등지의 부동산도 밝혀내 환치기 등의 외화 관련 범죄 여부 및 탈세 부분도 추적해야 할 부분” 이라며 하소연했다.
한편, 무담보 채권단 위원회를 이끌어 온 이윤세 회장은 “우리 위원회의 노력에도 뉴저지의 법원 결정이 무담보 채권단에게 불리하게 나와 면목이 없다. 이사 18명 전원이 합심으로 한 푼이라도 건져내기 위해 이승호 변호사를 선임해 최선을 다했지만 100만불이 넘는 로펌 채권단을 이겨내기는 힘들었다”고 죄송스러워 했다.

 ▲ 본지가 긴급 입수한 러브컬처 이재준 대표의 벨에어 호화주택. 시가 1,270만불에 이르고 있다. 우측사진은 러브컬처가 뉴저지 법원에 신청한 챕터-11 서류.  ⓒ2014 Sundayjournalusa

또 다른 관계자는 “소문으로 떠돌던 러브컬처 측의 짜여진 각본대로 재판이 진행되고 그들 편에서 경매입찰까지 받아 버려 눈뜨고 당한 꼴이 되었다” 면서 “미국 법에서의 채무자 보호규정을 최대한 악용한 악덕 기업주의 드라마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앞세운 업주 이름만 바뀐채 전 업주가 컨트롤 해갈 기업을 뻔히 알면서도 법으로는 어쩌지 못한 채권단의 울분이 엄청나다고 전했다.
또 많은 피해자들이 있지만 러브컬처에 자신들의 피해 관련 사실이 드러나면 은행이나 주위 업자들이 채권 청구나 외상 물품 거래 등에 장애를 우려해 쉬쉬하는 입장이라 아직까지는 자바시장 내에서는 조용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견디지못한 업체부터 연쇄 도산은 이미 예정되어 있는 태풍 전야라고 우려 하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프라임 금융에서는 최근 러브컬처에 지원한 융자금 500여만불에 대한 질의를 했으나 최 대표는 휴가 중이고, 담당자와 협의해 내용을 알려주겠다고 한후 연락을 끊었다
또 러브컬처 회사에서는 모든 관계자들이 파산 사태로 바쁘고 자리를 비웠다는 이유로 통화를 연결해주지 않았고 답변을 거부했다.  <다음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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