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 22세기를 향한 야심찬 도전 – LA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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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는 LA강 살리기 복원사업에 미국과 한국내 기업체나 커뮤니티의 참여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5월 매스터 플랜이 공개된 LA강 복원 프로젝트는 총 50마일에 걸쳐 밸리 카노가 팍에서 롱비치까지 그 주변을 정화해 친환경 강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완공까지는 20~ 30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몰아닥친 가뭄 등 재해로 이같은 강 주변 개발 사업이 더욱 필요해졌다. LA강 복원사업은 지난 50여년 동안 홍수방지용 콘크리트에 덮여 빗물 배수로 역할에 머물러 있는 LA강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취지로 복원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총 2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LA강 복원산업이 청계천 복원 사례처럼 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환경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진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LA강개발사업에는 지난 72년부터 한국 문화개발에 힘써온 한국문화회관(회장 이광덕)이 LA시 당국의 협력을 받아 관련 기관단체들과 복원개발사업 참여하고 있다.  <성 진 취재부 기자>

한국문화회관은 우선 캘리포니아주 컴튼(Compton) 지역의 강기슭 개발을 위해 강의 특징을 살려 시민들이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녹색도로와 휴식공간 문화 레저 시설 등을 디자인해 아름다운 강변과 지역사화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화회관측은 이를 위해 LA강 복원을 지원하는 세계적 환경보호단체인 Heal The Bay와 협력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3월에는 일차 Heal The Bay의 에드워드 머피(Edward Murphy) 매니저를 초청해 LA강 복원 진행 과정과 현장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다. 한인사회와도 친근한 컴튼시의 짐 디어(Jim Dear, Mayor of Carson)시장도 LA개발과 복원사업에 연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문화회관측은 에릭 카세티 LA시장이 주선해준 버스를 타고 30여 참관단들이 LA강의 중간 지대인 Compton Creek 의 강줄기와 Jan Perry Wet Land, 이 지역으로 흐르는 강과 빗물 처리 시설 등을 돌아보고 LA강의 자연복원과 지역개발에 관한 의견을 교환 했었다.

이 자리에서 에드워드 머피 매니저는 LA강의 복원을 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의 청계천과 강들의 자연 복원현장을 돌아본 뒤 50여 마일에 걸쳐 흐르는 LA강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옛날의 자연스런 강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시는 LA강 복원사업에 오래전부터 서울의 청계천을 모델로 점찍어 왔다. 또한 LA시 당국도 한국과 한국기업의 참여를 크게 바라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5년 LA 시장에 당선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는 2006년 한국을 방문하면서 LA강 복원사업에 서울시가 청계천을 복원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접목시키는데 합의했다. 그때부터  청계천 복원사업 이  LA강 개발에 영감을 주는 본격적인 성공사례가 된 것이다.
이명박 서울 시장 시절에 청계천 고가도로가 철거되고, 맑은 물이 흐르며 물고기가 사는 자연친화적인 시내가 된 것은 서울의 도시미학적 차원을 한 단계 승격시켰다. 이는 경제적 환경으로서만이 아니라, 낭만과 휴식과 즐거움의 도시로서의 기능을 회복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지도자는 도시의 분위기와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 상징적인 건축물, 자연과 문화의 조화, 전통과 현대의 공존, 도시 이미지의 아름다움, 그리고 심지어는 영성(spirituality)의 높임이라는 다양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청계천 노하우 전수”

지난 2009년에는 LA강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LA시 초청으로 서울특별시 도시기획 시설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인근 부시장이 LA에 와서 시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에 대한 강연회를 가졌다.
당시 이 부시장은 “모든 시민과 정치인들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청계천 복원사업이었지만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달라진 서울의 모습과 개발 성과를 두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요청하고 있다”며 “LA 역시 철저한 사전 준비가 기반이 되면 훌륭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청계천과 LA는 도시 한복판에 강을 살려야 한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는 만큼 서울 시가 진행했던 대중교통, 지역 상권 개발, 친환경 개발 분야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양 시정부가 공조해서 LA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부시장은 복원사업에 앞서 LA시가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일일 평균 17만대의 차량 통행과 6,000개 이상의 상가에 10만개가 넘는 점포들이 입점해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해결이 최우선 과제였다”며 “하지만 4,000회가 넘는 시민 공청회, 대중교통의 이용 장려, 지역 건물 개발 등을 통해 오늘날 아름다운 청계천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당시 강연회에 참석한 시정부 관계자들은 청계천이 복원되는 동안의 변천 과정과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박수를 보내며 LA 역시 시민들을 위해 LA강 프로젝트를 보다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당시 에드 레이에스 시의원은 “청계천 복원사업은 LA강이 가야할 청사진을 보여준다”며 “약 4마일에 달하는 청계천 복원에 3억1,800만달러가 투자됐는데 LA강은 이보다 훨씬 길고 광범위한 만큼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오는 28일 워싱턴 DC를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식으로 지원을 요청해 개발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LA강을 청계천처럼

지난 2012년에는 캘리포니아의 환경단체 FoLAR(‘폴라’)가 LA강 개발사업의 사례로 한국의 서울시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를 최고의 환경개선 보호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당시 LA를 방문한 청계천 복원팀은 LA강 복원 산업의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전 청계천 복원추진회 양윤재 본부장은 “LA강 같은 경우는 바닥에 콘크리트만 뜯어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청계천보다 쉽게 복원공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경단체 폴라의 루이스 맥아담 회장도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깨끗한 강으로 복원한 청계천 사례는 LA강  복원사업에 본보기가 될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LA강을 시찰한 청계천 복원팀은 처음의 청계천과 비교했을때 LA강은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습니다. 당시 청계천에서 길어 온 물과 탐 라본지 시의원이 LA 강가로 내려가 흐르는 LA강물을 길어 올리고, 두 강의 물이 마침내 하나가 만드는 합수식도 했습니다. 
당시 청계천팀은 최고의 환경개선 보호 사례팀로 선정돼 폴라에서 수여하는 ‘리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탐 라본지 시의원과 미치 오파렐 시의원은LA강 복원사업의 한 사업으로 LA시가 LA강에 관광용 오리보트를 띄우는 방안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LA시의회는 LA강을 주민들이 친숙하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복안 의 하나로 적극 연구 중이다. 이 안이 받아들여지면 LA시는 오리보트 운영업체를 공개입찰 방식으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 오랜 시간 축적된 문화적 토대를 지니고 있다. 외국에서는 강을 문화적으로 활용한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강에 대한 문화적 접근, 컬쳐노믹스 관점에서의 접근이 미흡하다.
LA강은 로스앤젤레스(LA)시의 샌퍼낸도 계곡(San Fernando Valley)에서 발원하여 롱비치(Long Beach)항과 태평양에 이르는 강으로 총 길이는 약 51마일이며 이중 32마일이 LA의 도심구간을 흐른다. 이 곳은 처음에는 아메리칸 원주민이, 이후에는 스페인 사람들이 정착촌을 형성한 지역이다. LA강은 LA 시민들의 삶의 원천이다. LA강은 19세기와 20세기에는 LA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자 중요한 교통경로 역할을 담당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조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하였다.
지난 30년 동안 LA 지역사회(지역 및 주정부, 연방정부 기구, 비정부 조직 등)는 LA강과 유역 재생 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다. LA시는 공원, 자전거 도로, 다리, 거리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하였다. LA카운티는 1996년 의회가 승인한 ‘LA강 마스터플랜’ 사업을 실행하였다.

◇ 주변지역 녹화
두 번째 목표는 지역사회와 지역사회, 지역사회와 강을 연결시키기 위하여 LA강의 사업 효과를 주변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연속적인 강변 녹도(green way) 조성은 자전거 도로, 보행자 전용 도로를 강 또는 공공 오픈 스페이스와 연결하는 녹색 연결(green connections), 학교 운동장, 유휴 부지, 교육시설 부지가 오픈 스페이스 또는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는 용도 변경(repurposing)을 유도할 것이다.

◇ 지역사회 기회 창출
LA 시민들은 강을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건전하고, 지속가능하고,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기회들은 다양한 마을에서 마을로 확산되는데 모든 지역에서 이웃간의 유대와 지역사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재투자를 유도하는 등의 새로운 편익을 창출하고 있다. 계획의 여러 목적 중 하나는 개발이 완료된 지역에 대한 재개발,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통근 기회 제공,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여가 공간의 창출 등 중요한 환경 정의에 대한 것이다.

◇ 가치 창조
이 계획의 목적중 하나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도시가 살고 싶고 근무하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매력성과 경제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이러한 아이디어의 핵심 요소는 주민 참여 확대와 공감대 형성, 지속가능성·경제적 재투자·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회 확대, 배려가 적었던 지역에 대한 공정한 기회 부여 등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다. 재생사업들은 지역사회에게 개선된 자연환경을 조성하는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자산의 가치를 증대시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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