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와이드 大 특집> 멕시코 공무원 60%가 마약조직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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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마약 갱단이 운영하는 산업 규모는 2012년 현재 190억 달러로, 멕시코 정부의 해외직접 투자액 185억 달러를 능가하여, 마치 멕시코의 주력산업이 마약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2012년 경제지 포비스(Forbes)가 발표한 전세계 부자순위에 이번 전격수사에 나타난 멕시코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Sinaloa)의 두목 호아킨 구스만이 30억 달러로 발표해 아니너리컬한 면을 보여 주고 있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 조직은 마약재배, 청부살인업자, 마약운반책, 마약제조자 등에 종사하는 인원만도 약 50만명이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경찰을 포함한 공무원, 변호사, 회계사, 건축가 등을 합친다면 더 많은 종사자가 있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공무원 중에 약 60% 정도가 직ㆍ간접으로 마약조직과 연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지방경찰 42만명중 80%가 마약 카르텔과 직ㆍ간접으로 연루되어 있어, 정부가 경찰보다는 군대를 동원해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을 정도이다.
미국도 오랜전부터 멕시코에서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시날로아 카르텔’을 포함해 마약조직체들을 주목하고 분쇄작전에 멕시코 정부와 합동작전을 벌여왔다.
지난 7월에는 네델란드에서 체포된 마약왕 호세 로드리게 감보아를 미국으로 이첩받는데 성공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멕시코의 마약과의 전쟁에 7억달러를 지원하고 연방 요원들과 장비를 국경에 투입할 계획을 2009년에 발표했다. 국토안보부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새 플랜은 마약 카르텔 조직과 전쟁 중인 멕시코 군대에 5대의 헬리콥터와 정찰기를 지원하는 한편 멕시코 국경 보안 전담반 인력을 2배로 증강하고 멕시코로 유입되는 총기류와 자금 추적을 강화하며 FBI, 마약수사국(DEA) 및 알콜담배총기국(ATF) 등 연방기관의 요원들과 장비들을 국경지역에 증파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바마 행정부는 또 국토안보부 내 멕시코 마약폭력 담당 분석가 인력을 3배, 멕시코 치안당국과 협력하는 국경 연락관 인력을 4배로 증원하고 국경지역의 주 및 지방 치안기관에 5,900만달러의 연방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 국경도시 티화나와 후아레스에서 잔인한 마약관련 범죄들이 기승을 부려 지난 2008년에만도 6,290명이 사망했고 2009년 2월까지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현재 미국 230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 시날로아 카르텔

멕시코 최대 갱단인 시날로아 카르텔은 2003년 3월 걸프 카르텔의 리더인 오시엘 카르데나스가 체포되자 그동안 열망해 오던 남서부 텍사스 유통로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2006년 태평양 연안주인 시날로아에 근거를 둔 여러 조직들이 합의한  결과로  “페더레이션”이 만들어졌다.
카르텔의 수장은 호아낀 “엘 차포” 구스만이었는데, 그는 멕시코 제1의 수배범이며 포브스 매거진은 세계에서 1,140번째의 부자(순자산 10억 불 추정)이며 55번째로 권능이 있는 사람으로 꼽았다. 2010년 2월에는 로스 세타스와 벨트란-레이바 카르텔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동맹이 형성되었다.
시날로아 카르텔은 북부 후아레스 시와 그 근방의 마약 밀수 유통로를 놓고 후아레스 카르텔과 오랜 시간 전쟁을 벌여오다 결국 승리하게 되었지만 이미 양측은 약 5천에서 만 2천의 사망자를 낸 이후였다. 이 기간 시날로아 카르텔은 로스 멕시클스(los mexicles), 아르티스타스 아세시노스(artistas asesinos), 그리고 헨테 누에바(gente nueva) 등과 같은 갱단들을 동원하여 후아레스를 공격하였고, 후아레스 카르텔 역시 라 리네아(la linea)나 아스테카(azteca) 등의 갱들을 끌어들였다.
2010년 5월, 멕시코와 미국의 많은 언론들은 시날로아 카르텔이 이미 멕시코 연방정부와 군부에 침투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다른 조직들을 궤멸하려고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꼴리마(colima), 소노라(sonora), 밀레니오(milenio) 등은 현재 시날로아 카르텔의 하위 조직이다.

2) 로스 세타스
1999년에 걸프 카르텔의 지도자 오시엘 카르데나스 기옌은 31명의 부패한 전직 군인들을 채용하였다. 이들은 공수 특전단 및 특수해병 소속이었었고 이 들이 ‘로스 세타스’라고 불리는 걸프 카르텔의 사병대가 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 세타스는 걸프 카르텔이 마약 사업을 지배하는데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2007년 조직의 리더인 기옌이 체포되자 로스 세타스는 스스로 움직일 기회를 포착하였다. 에리베르토 라스카노의 지휘아래, 300명 가까이되는 조직이 된 세타스는 마약, 무기, 그리고 인신매매 조직을 독립적으로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2008년 로스 세타스는 시날로아 카르텔의 전직 지휘관들이었던 벨트란-레이바 형제들과 협정을 맺었고 그 이후 그들의 전 소속 카르텔이던 걸프와 라이벌 관계가 되었다.
2010년 초, 로스 세타스는 공식적으로 걸프 카르텔과의 분리를 선언하였고 멕시코 북동부의 마약 유통경로의 지배권을 놓고 유혈 사태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이 싸움으로 수 천명으로 추측되는 카르텔 조직원 및 조직원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이 살해당했다. 또한 카르텔 간의 동맹관계 때문에 시날로아를 비롯한 더 많은 카르텔들이 이 싸움에 가담하게 되었다.
로스 세타스는 민간인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 이 중 산 페르난도 학살로 불리는 사건에서는 72명의 이주민들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스 세타스는 마약 밀매 뿐만이 아니라 인신매매, 송유관 석유 탈취, 고문, 해적 CD 유통 등의 사업에도 관계하고 있다. 그들의 조직은 멕시코에서 중미, 미국, 그리고 유럽에까지도 뻗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로스세타스의 창단자이자 최고 보스인 에리베르토 라즈카노가 멕시코 해군과 교전중 사망하였다. 2013년 7월 15일, 멕시코 해군은 로스 세타스의 최고 보스인 라스카노의 뒤를 이은 차기 보스 미겔 뜨레비노 모랄레스를 검거하였다.

3) 걸프 카르텔
걸프 카르텔(카르텔 델 골포: Cartel del golfo)는 타마울리파스의 마타모로스를 근간으로 하는 조직으로서 최근의 가장 강력한 2대 조직 중 하나이다. 1990년대에는 현재의 로스 세타스를 용병으로 영입하였지만 이후 타마울리파스 주의 여러 국경 근방의 도시들을 놓고 로스 세타스와 혈투를 벌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싸움의 배경이 되었던 도시들은 현재 유령 마을이 되고 말았다.
2011년까지는 수 차례 로스 세타스가 영역을 침범하려는 것을 막아낼 정도로 강력한 조직 이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부의 분쟁이 심해져서 결국 멕시코와 미국에서의 수 차례의 검거와 처형으로 세력이 약해졌다. 결국 걸프 카르텔은 분열되었는데 로스 메트로스가 반대파인 로스 로호스를 제압하고 걸프 카르텔의 사업을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의 싸움으로 카르텔의 힘은 약해졌지만 주 활동 구역이나 밀매 경로는 아직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멕시코 연방 정부는 칼데론 집권기에 걸프 카르텔의 많은 리더들을 잡아들였는데, 오시엘 카르데나스 기옌, 그의 동생 안토니오와 마리오, 호르헤 에두아르도 코스티야 산체스 등 핵심 인물들이 투옥되었다.

4) 라 파밀리아 카르텔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는 2006년에서 2011년 사이 미초아칸 주에서 활동하던 규모가 큰 마약 밀매 조직이었다. 일찍이 걸프와 로스 세타스와 연합하였었고, 이후 독립 조직으로 성장하였다.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멕시코와 미국 정부의 마약 단속 작업으로 미국에서만 라 파밀리아 카르텔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자들이 345명 검거되었으며 2010년 12월 9일에는 카르텔의 창시자 중 한 명인 나사리오 “엘 차요” 모레노 곤살레스가 사망하였다.
이후 나이츠 템플라 카르텔(knights templar cartel)과 호세 데 헤수스 멘데스 바르가스가 이끄는 파벌로 나뉘게 되었고 후자는 라 파밀리아라는 이름을 계승하였다. 멘데스 바르가스의 라 파밀리아는 나이츠 템플라와 싸움을 계속하였지만 2011년 6월 21일 멘데스가 멕시코 정부에 체포되었고, 멕시코 법무장관은 공식적으로 라 파밀리아가 박멸되었음을 알렸다. 그러나 나이츠 템플라 카르텔은 아직도 존재한다. 2010년 2월, 라 파밀리아는 로스 세타스와 벨트란 레이바 카르텔에 맞서 걸프 카르텔과 연합하기도 했었다.

5) 티후아나 카르텔
티후아나 카르텔은 아레야노 펠릭스 조직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한 때 멕시코의 가장 강력한 단체들 중 하나였다. 티후아나는 전략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유통 경로이며 2009년 내부문제로 약화된 후에도 꾸준히 이 경로로 마약 밀매를 진행하고 있다.
내부 분쟁과 이로 인한 주요 멤버들의 구속 및 사망으로 현재의 티후아나 카르텔은 1990년대에서 2000년 초반에 이르는 번성했던 시기에 멕시코 경찰이 가장 강력하고 폭력적인 카르텔이라고 여기던 때의 규모의 일부만이 남아있다. 아레야노 펠릭스 조직의 주요 멤버들이 체포되고 살해 당한 이후 아레야노 형제들의 조카인 루이스 페르난도 산체스 아레야노가 이 카르텔을 운영해오고 있다.


▲ 멕시코 정부군이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면서 압수한 총기류.

6) 나이츠 템플라

나이츠 템플라 마약 카르텔(카바예로스 템플라리오스: Caballeros Templarios)은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의 리더인 나사리오 모레노 곤살레스의 사망 이후에 결성되었다. 엔리케 플란카르테 솔리스와 세르반도 고메스 마르티네스는 라 파밀리아의 후계자인 호세 헤수스 멘데스 바르가스와 뜻을 달리하였고 이에 나이츠 템플라를 만들게 되었다.
나이츠 템플라가 결성되고 그 해 봄과 여름에 걸쳐 라 파밀리아와 상당한 규모의 폭력전이 잇따랐다. 나이츠 템플라는 차차 세력을 키워 2011년 말 경에는 호세 데 헤수스의 체포 이후 멕시코와 미국의 라 파밀리아 세력을 장악하였다. 2011년 라 파밀리아 잔당의 소탕과 로스 세타스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하여 시날로아와 연합한 것으로 보인다.

7) 벨뜨란-레이바 카르텔
마르코스 아르투로, 카를로스, 알프레도, 그리고 엑토르 벨트란 레이바의 4형제가 조직한 마약 범죄 카르텔이다. 2004 ~ 2005년, 아르투로 벨트란은 멕시코 북동부 지역의 마약 운송로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에서 시날로아를 위해 운영한 강력한 암살조직을 이끌었다.
이 조직은 뇌물과 협박으로 멕시코 정치, 법조계와 경찰기구에 침투하여 마약 진압작전에 대한 중요 정보를 빼내었고 심지어는 멕시코의 인터폴에도 잠입하였다.
2009년 13월에 카르텔의 리더인 아르투로가 멕시코 해병대에게 살해당하자 카르텔 내부에서는 엑토르 벨트란 레이바와 아르투로의 최고 수하였던 에드가르 발데스 비야레알과의 세력 다툼이 발생한다. 동시에 카르텔은 내부 분열로 사우스 퍼시픽 카르텔, 라 마노 콘 오호스, 아카플코 독립 카르텔, 그리고 라 바레도라 등의 소규모 집단으로 나뉘게 되고 후자 2개 조직은 다시 상위 카르텔 내부 분열에 개입하게 되었다.
멕시코 연방 경찰은 이 카르텔이 완전히 와해된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마지막 지도자였던 엑토르는 더 이상 활동 징후가 없는 도망자 신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엑토르에게 5백만 불의 현상금을 걸었으며 멕시코 정부는 210만 불의 현상금을 건 상태이다.

8) 후아레스 카르텔
후아레스 카르텔은 멕시코로부터 미국에 유입되는 양이 연간 수십억 불에 달하는 중요한 불법 마약 유통로를 장악하고 있었다. 2007년 이래로 후아레스 카르텔은 후아레스 시의 장악을 놓고 이 전의 파트너였던 시날로아와 심각한 싸움을 치러왔다.
라 리네아는 후아레스 카르텔의 무장 조직으로 일하고 있는 후아레스와 치와와주의 부패 경찰과 마약 밀매원들의 조직이다. 2011년 이래 후아레스 카르텔은 점점 세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텍사스의 엘 파소로 통하는 3군데의 중요 거점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10년 전의 세력에 비하면 거의 존재감이 없는 상황이며 후아레스에서 시날로아에 대항해 싸울 능력이 없어져서 2011년에는 후아레스의 사망률이 많이 줄어들었다.
2013년 9월, 멕시코 당국은 리더로 추정되는 알베르토 카리요 푸엔테스(일명 어글리 베티)를 검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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