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과 Vitamin E

이 뉴스를 공유하기

 ▲ 송병찬 원장

하루는 출근하여 e-메일을 열어보니 한국에서 필자의 저서 ‘무병장수 체질건강법’을 읽었다는 분에게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3살짜리 딸이 있는 주부라고 본인을 소개하고 얼마 전에 남편이 치질이 생겼는데 필자의 책을 읽고 남편이 복용한 영양제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글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인즉, 아는 사람의 권유로 약 2개월 전부터 비타민 E와 비타민 C 그리고 엽산이 함유된 영양제를 구입해 남편이 복용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건강이 좋아지기는커녕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전에 없던 치질까지 생겨 우선 복용하던 영양제를 중단하고 치질 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에 예약을 하여 수술날짜를 기다리는 중에 필자의 책을 읽게 되었고 남편의 체질이 소음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부인은 복용했던 비타민 E때문에 소화가 안 되었던 것을 알게 되었는데, 남편이 “영양제 때문에 치질도 생긴 것이 아닐까?”라고 해서 부인은 “그러면 치질도 영양제를 복용 한 후 최근에 생긴 것이니까 수술을 미루고 기다려 보자”고 했는데 거짓말처럼 좋아져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인은 필자의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으며 음식과 체질의 관계는 많이 읽고 들었지만 비타민과 영양제가 체질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몇 달 전에 둘째 아이가 유산이 되어 좋은 영양제와 한약을 복용하고 싶은데 본인에게 좋은 것을 추천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끝을 맺었습니다. 필자는 ‘몸에 좋은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체질에 맞는 것이면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체질을 알면 ‘무병장수 체질건강법’에 있는 내용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라고 답장하면서 남편의 체질인 소음인에게 해당되는 최근의 칼럼 몇 가지를 e-메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비타민 E는 누구에게나 소화불량을 일으키며 심하면 치질을 만드는 건강에 해로운 비타민일까요? 그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소음인에 반대되는 소양인의 건강에는 아주 좋은 영양제입니다. 비타민 E나 비타민 E가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사람들 중에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만성 피로 혹은 질병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은 복용하는 비타민 E나 비타민 E가 함유된 영양제 복용을 중단해 보십시오. 소음인이라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비타민 E에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 외에 모든 비타민이나 영양제 그리고 건강보조식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건강을 이롭게 하는 것들이지만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각 가정에서 가족들의 건강을 위한다는 민간요법의 부작용도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매일 아침 공복에 냉수 마시기, 매일 저녁 반신욕  오곡이니 팔곡이니 하며 매일 먹는 잡곡밥에서부터 매일 챙겨 먹는다는 과일과 과일주스, 대수롭지 않게 즐겨 마시는 차(Tea), 와인 등 참으로 다양하게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체질에 맞지 않으면 건강을 해친다고 하면 여러분들은 믿으시겠습니까? 이럴 때 필자가 좋아하는 ‘효과가 이론의 가치를 판단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좋은 것을 먹고 복용하는데도 건강이 좋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건강이 나빠진다면 한번쯤 중단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복용하던 비타민이나 영양제 혹은 건강보조식품 등을 끊었을 때 금단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짧게는 며칠 길게는 1~6 개월까지 나타나지만 잘 이겨 내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