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의 건강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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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이건희(72) 회장이 지난 5월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래 그의 병세를 두고 궁금증이 계속된 가운데 5개월 만에 1일 처음으로 삼성 측이 “휠체어를 탈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미국의 일부 의학계에서 ‘이건희 회장의 건강은 그의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 한국의 국가적인 관심의 사항이다’면서 ‘이 회장의 완전한 건강회복에 의료진은 물론 그룹차원에서 그의 질환을 진료하는데 한계를 두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재계 총수 중 가장 영향력 있는 CEO(최고경영자)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을 꼽았다. 주요 대기업 중 가장 호감이 가는 기업으로도  삼성이 현대자동차와 LG를 제치고 압도적인 비율로 1위 를 차지했다. 이처럼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이건희 삼성회장의 건강회복을 위해 LA의학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본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을 심장 관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앞으로는 이 회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면역강화를 위한 진료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의 질환을 진료 하는 담당 의료진들이 가려들을 수 있는 외부의 조언을 들을 필요도 있다”고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성 진 <취재부 기자>

이건희 회장의 건강회복에 대하여 한국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주변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거나 병실 안에서 짧게 이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의 한 관계자는 “병문안을 다녀온 지인이 외부에 전언하는 내용도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지난 5월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143일째 장기 입원해 있는 상태라 오랜 침상생활로 인한 후유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휠체어에 앉아 있게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인지•판단 기능을 되찾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 관계자는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은 뒤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고, 반응도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건만은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자택에서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며 쓰러져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 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다음 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LA 의학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도 이 회장의 측근 의료진들이 구체적이고 확실한 질환의 원인을 모두 파악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제는 의료진들도 더 많은 외부의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최근 의학계의 권위있는 AMA Journal이 대부분의 심장수술은 전적으로 필요 없는 것이었다고 밝혔다”면서 “최근의 심장수술은 보통 혈관성형술(Angioplastic), 스텐트수술(Stent Placement) 그리고 관상동맥우회술(Bypass Surgery)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현재 이 회장의 병세에 구체적인 사항이 개인적인 사항이라 발표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이 회장은 한국경제의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사이기에 국내외 의료계의 중지를 모아 반듯이 건강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의 건강회복을 위해 면역강화를 위한 치료와 이에 효능이 있는 천연제약 복용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면 서 “골수 안에 잠자고 있는 줄기세포의 활성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이 회장의 병세와 관련해 그의 질환인 심근경색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고 있다.
이 회장의 급성심근경색은 갑자기 생긴 혈전이 관상동맥(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을 막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상동맥 중에서도 좌측 주관상동맥은 가장 크고 중요한 혈관인데 이 회장은 이 혈관이 막혔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심근경색이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심혈관 중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면서, 해당 부위의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주로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등이 있는 사람에게 심혈관 협착이 많이 나타난다. 가슴 정중앙이나 좌측에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통증이 나타나기 전에 실신이나 심장마비가 오는 ‘급성 심근경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근경색증은 초기 사망률이 약 30%에 달하고, 사망환자 중 50%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한다. 최근에는 급성 심근경색증에 대한 약물 및 치료법의 발전으로 사망률을 30% 이상 감소시켰지만, 여전히 25명 중 1명은 퇴원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심한 흉통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급성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흉통이 발생하거나, 협심증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흉통이 심해진다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급성 심근경색은 어느 부위에서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우므로,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위험 인자를 철저히 관리해야 예방할 수 있다.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에는 흡연•당뇨병•고 콜레스테롤 혈증•비만•가족력 등이 있다. 수면호흡장애도 심근경색의 원인 중 하나다. 수면 중 호흡에 문제가 생기면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장애를 유발해 혈관에 염증이 생긴다. 이 때문에 급성 심근경색증의 위험도 커지게 된다.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30분 정도 일주일에 5회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채소 위주의 소식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튀긴 음식•고 콜레스테롤 음식•술•담배 등은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저염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같이 쌀쌀한 환절기에는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많으므로 외출 시 보온에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심근경색의 위험성

한편 지난번 이 회장이 급성심근경색 후 받은 치료는 크게 세 가지인 것으로 헬스조선은 소개했다.

◇에크모(ECMO: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환자의 몸 밖에서 산소가 부족해진 정맥혈에 산소를 공급해 깨끗한 피로 바꿔주는 장치. 환자의 폐 역할을 대신하는 일종의 인공 심폐기다. 에크모는 심장마비나 심한 폐렴 등으로 갑작스럽게 심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사용한다. 환자의 대퇴 혈관에 관을 연결해 피를 빼낸 후 외부 기계에서 산소를 공급해준 후 다시 몸으로 넣어준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하는 중에 심폐 기능이 떨어질 것을 염려해 예방적으로 시술한 것”이라며 “신체 상태가 안정됨에 따라 곧 에크모를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혈관 스텐트 및 혈전 용해술
이 회장의 급성심근경색은 갑자기 생긴 혈전이 관상동맥(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을 막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상동맥 중에서도 좌측 주관상동맥은 가장 크고 중요한 혈관인데 이 회장은 이 혈관이 막혔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이 경우 막힌 심장 혈관을 치료하기 위해 ‘스텐트 시술’을 받게 된다. 스텐트 시술은 심장 혈관 안에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합금으로 만든 관(스텐트)을 넣어, 좁아진 혈관을 다시 넓혀서 피가 통하게 한다. 혈전은 딱딱해진 혈관에서 떨어져 나온 피딱지인데, 혈전 용해술은 이런 혈전이 다시 혈관을 막지 않도록 녹이는 약을 주입 하는 시술이다.

◇저체온 요법
심정지 후 생기는 뇌•장기 손상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사람을 동면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심장박동이 멈추면 우리 몸은 갑자기 줄어든 혈액량으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한다. 그런데 갑자기 많은 양의 피가 다시 늘어나면, 뇌나 장기가 붓고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심 정지 후 회복의 결과는 뇌가 얼마나 손상됐는지에 따라 좌우되는데, 일정 기간 체온을 낮추면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독성 물질을 줄이고 뇌신경이 손상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통상 24시간 동안 체온을 32~34도로 낮게 유지하는데, 이후 24시간 동안 서서히 체온을 올려준다. 우리 몸 세포들이 변화에 적응할 여유를 주기 위해서다. 정상 체온을 회복하면서 환자가 의식을 되찾게 된다.

우리나라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재계 총수 중 가장 영향력 있는 CEO(최고경영자)로삼성의 이건희 회장을 꼽았다. 주요 대기업중 가장 호감이 가는 기업으로는 삼성이 현대자동차와 LG를 제치고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한국일보가 발간하는 주간 한국이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리서치 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재계 총수 중 가장 영향력 있는 CEO는 누구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은 결과 이건희 회장이 57.8%의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차의 정몽구회장(9.5%), 현대중공업최대주주인 정몽준 전의원(5.1%), 삼성의 이재용부회장(4.2%), LG의구본무회장(1.2%) 순으로 영향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 별로 보면 이건희 회장은 젊은 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건희 회장은 20대에서 70.1%의 지지를 얻었으나 30대(68.5%), 40대 (59.5%), 50대(52.4%), 60대 이상(41.5%) 등 고 연령층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아졌다.
직업별로는 학생(70.4%)과 화이트칼라(68.8%)에서 이건희 회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소득이 높을수록 이 회장의 영향력을 더 높게 평가 했다.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경우 이 회장을 선택한 응답이 40.3%에 그친 반면 월 소득 600만원 이상에서는 이 회장을 꼽은 답변이 66.3%에 이르렀다.
5개월 넘게 입원중인 이 회장이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을 얻은데 대해 리서치 앤리서치 관계자는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삼성의 높은 위상과 긍정적 이미지가 이 회장을 통해 표출된것”이라며 “비록 입원 중이지만 삼성의 최고 책임자라는 측면에서 높은 답변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호도 조사라기보다는 ‘누가 영향력이 있는가’에 대한 조사여서 이 회장이 더 높은 지지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요 대기업 중 가장 호감이 가는 기업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5.5%가 삼성을 꼽았다. 그 다음은 현대차 (10.2%), LG (8.0%), 포스코(7.1%), 현대중공업(4.8%), SK(2.8%), GS(1.5%)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보다 중·장년층에서삼성의호감도가상대적으로높은것으로조사됐다. 삼성선호비율은 20대에서는 36.9%에 그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51.0%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삼성을 호감도 높은 기업으로 꼽은 답변은 서울(45.0%), 충청권(48.3%), 대구·경북(48.4%) 부산·경남(47.1%) 등에서 비슷하게 집계 됐다. 소득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영향력 있는 CEO에서는 소득이 높을수록 이건희를 많이 선택한 반면 가장 호감 가는 기업에서는 소득이 낮을수록 삼성을 선택한 비중이 높았다. 가장 호감 가는 기업으로 삼성을 꼽은 응답은 월 소득 200만원 미만 계층에서는 51.2%이었으나 600만원 이상 계층에서는 32.9%로 크게 줄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 가구 전화와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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