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취재> 국민회 유물 논쟁 결국 법정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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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관

대한인국민회 유물의 한국행에 반대하는 한미역사보존위원회(위원장 김시면)는 7일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유물의 한국행 반대를 위한 범동포위원회 구성과 유물의 한국행을 저지하기 위한 법적소송 관계를 밝혔다. 이로써 유물 논쟁은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다시금 심판을 받게 됐다. 한편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나성한인장로교회의 담임 박일영 목사와 최형호 장로가 10일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유물의 일부가 이미 한국으로 이전됐을 의혹도 받고 있다. 현재 한인사회에서는 국민회관기념재단(이사장 민병용)과 나성한인장로교회가 한인사회의 거족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필코 유물을 한국으로 위탁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들 양측이 위탁 관리 기관인 독립기념관측과 모종의 이면계약이나 금전 보상이 결부 되지 않았는가에 의혹도 받고 있다. 유물과 관련해 지난동안 국민회관기념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했던 잔 서 전 이사장이 재단 내에서 유물이전을 홀로 반대해오다가 최근 사퇴하면서 동포사회와 함께 반대투쟁에 나섰다. 잔 서 전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국민회관 복원과 관리에 기획과 실무책임을 맡아오다가 뜻있는 분들이 최선을 다해 이사장을 맡아온 그 자리에 이후 최근 까지 4회에 걸쳐 이사장으로 소임을 다해오다가 최근 불법반출을 저지하기 위해 이사장직을 자진 사임했다”면서 자신이 주장하는 불법반출 반대 사유를 밝히는 글을 보내왔다. <편집자>

첫째, 한인사회 유물이며 지역사회 문화재로 등록된 유물의 반출 절대불가.

1984년 LA Superior Court의 판결문에는 대한인국민회 총회관(KNA)에 소장된 유물과 재산 (property)은 회관 밖으로 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2003년도에 발견된 유물들도 판결당시 그 곳 (KNA)에 있었던 “재산”으로 명시하고 있고 또한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소장되어 있어야 하고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는 점 등이 반출을 금지하는 대목이다.  

또한 나성한인교회 측과 기념재단이 임의로 반출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교회가 소속된 미국장로교단의 헌법 규정에 명시된 교회자산 신탁 규정 등에 대한 교단의 유권해석이나 협조를 먼저 받아야 하는 절차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엄밀히 따지면 교회자산은 미국장로교단의 자산이기도 하여 동포사회에서 이의가 제기되고 있고, 교단에게 유물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 교회가 교단의 승인 없이 반출할 수 있다며 기념재단과 한인사회를 오도하고 있다.

둘째, 교회대표와  기념재단이사의 결정의 문제점.

유물이 한국정부 것도 아니고 교회가 임의로 반출할 수 있는 자격도 없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교회 측 대표 몇 분과 재단이사 들이 동포사회의 여론과 불법성 반출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이를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점 등이 합리적 판단이 아닌, 법적으로 위배되는 행위로 보고 있음으로 교회 측과 재단이사에 대한 우려가 크다.

셋째, 동포사회 유물을 한국에 위탁치 않아도 동포사회에서 관리와 영구보존.

부식되고 있는 유물을 시급히 보존관리 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장과  미주 지역에 역사자료를 연구하고 활용할 전문가나 학자가 없어서 보낸다는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복원 이전에  회관 사무실에 있던 역사 사료를 이미 1 차로 보존 관리한 경험이 있는 한인타운 인근 대학이 있고 약품처리와 사료복사, 사료 활용과 연구 등이 지속되어 왔다. 미주한인사회에 많은 한인교수가 있고, 역사자료를 활용하여 저서편집, 2세 교육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는 많은 수의 학자와 전문가가 있다.   전문가가 없으니 무조건 한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다. 한국으로 가야 연구나 활용이 제대로 된다고 주장한다면, 한국에서 다녀간 실사 팀이 복사하고 보관하고 있는 역사자료 복사본을 활용하여 연구하고 활용 하면 될 것이어서 원본이 꼭 한국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에도 설득력이 없이 보인다.

넷째, 후세을 위한 교육과 정체성을 위한 동포사회가  유물 관리.

과거 국민회의 일부 자료에 대해 지역대학 도서관등에서 보존처리, 사료목록 정리, 사료검색 및 활용을 위하여 이미 한국어와 영문으로 병행하여 검색할 수 있게 하였고 한국어나 영어를 구사 하는 한인동포, 차세대와 연구자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국을 알고 연구하는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미주한인 이민 110년이 넘었고 귀중한 이민역사와 독립운동 역사의 유물을 미주한인과 우리후세에게 물려줄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후세를 위한 교육과 차세대의 정체성들을 위해 그들이 미국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정체성을 갖고 미국사회와 모국에 기여토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 이며 책임일 것이다. 자랑스런 미주동포는 자랑스런 한민족이며 모국을 빛낼 역량일 것이다. 후세의 교육과 미주한인사회를 위해 미주한인사회에서 생성되고 발생된 원본은 마땅히 이곳 동포사회에서 영구보존 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동포공청회 100% 반출반대지지. 

지난 9월 4일에 있었던 동포사회 공청회에서 유물관리에 대해 17명이 발언 했는데,  이들 모두가 반출을 반대하는 100% 모두가 반출 반대의 의견을 보였다. 우리 미주한인 커뮤니티의 귀중한 역사 자료를 한국정부의 한 기관에 보내서 선반에서 잠자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이 자료는 미주 한인사회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귀중한 자료로서 미주한인이민 역사를 연구하고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절대로 다른 대로 보내면 안 되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으로 보낸 유물의 보존관리에 대해 유물을 기부한 당사자들이 공청회에 자진해서 참석 하여  교회와 기념재단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으로 보내진 유물에 대한 한국 측의 담당 기관의 관리와 보존에 문제가 있음이 지적되었고 보낸 유물을 다시 미국으로 돌려 달라는 요청도 있었던 만큼 보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것이 확인이 되기도 했다.


 ▲ 잔서 전 이사장

여섯째, 한국에 위탁치 않아도 동포사회 대안.

 

부식되고 있는 유물을 시급히 보존관리 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장과  미주 지역에 이를 연구 활용 할 인재나 학자가 없어서 보낸다는 말은 미주한인사회를 과소평가 하는 발언 이라고 본다. 
지난 2003년,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복원 이전에  회관 사무실에 있던 역사 사료를 이미 1 차로 보존 관리한 경험이 있는 한인타운 인근 대학이 있고 약품처리와 사료복사 등이 진행되었으며, 이후 사료 활용과 연구 등이 지속적으로 되어 왔다. 미주한인사회에  많은 한인교수가 있고, 역사자료를 활용하여 저서편집, 2세 교육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는 많은 수의 학자와 전문가도 있다. 전문가가 없으니 무조건 한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말에는 설득력이 약하다. 또한 현재 약품처리 및 관리, 복사, 영문과 한글로 자료 활용이 되도록 인력과 장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습도-온도-지진 등에서 보호될 수 있는 수준 높은 수장고를 보유한 인근 대학들이 영구보존용 수장고도 동포사회가 원할 때 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아오고 있다.  교회, 재단은 물론 한인사회에 금전적 부담이 없이 무료로 동포사회가 원할 때 까지 최고수준의 수장고를 사용할 수가 있다.
동포사회가 숙원해온 자체 수장고가 마련되거나, 지금 한인사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미주한인박물관이나 유사한 기념관등에 수준 높은 수장고가 마련된다면 한인사회의 중지를 모아 언제든 이관을 해도 될 것이다.
동포사회와 지역사회의 뜻에 따라 어느 곳이든 가장 적합한 장소에 원본이 소장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으로 가야 연구나 활용이 제대로 된다고 주장한다면, 한국에서 다녀간 자료실사 팀이 복사 하고 보관하고 있는 역사자료 복사본을 활용하여 연구하고 활용하면 될 것이고 필요하면 원본을 와서 열람하면 될 것이다. 원본이 꼭 한국으로 가야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이 보인다.

일곱째, 이민역사 유물 후손에게 귀중한 유산으로 남겨야 될 것이다.

왜 미주한인사회의 귀중한 역사인  원본자료를 한국정부로 보내야 하는가? 한국은 우리의 모국 이다. 그러나 미주한인역사는 미국역사의 일부이며 한인커뮤니티는 우리 자손이 대대로 살아가며 함께 숨을 쉬는 온전한 이민역사의 장이기도 하다. 이 유물은 미주한인역사의 아주 중요한 한 시대를 조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유물은 우리사회에서 역사적 기록들은 가장 밀접히 연관되어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주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보존하고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기준인 것이다. 
이제 한인 커뮤니티의 주체성을 찾을 때도 되고 후세들의 정체성도 그들이 이 땅에 살아가는 큰 버팀목도 자랑스런 유산도 될 것이다. 동포사회와 지역사회, 동포와 우리 후세의 유산인 한인 역사 유물이  임의로 반출되거나 처리하지 않기를 바라며, 동포사회 앞에서 이민 역사 앞에서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기를 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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