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해외 감사원 감사 중 유일하게 무결점 기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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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감사원 감사는 국정감사와는 달리 행정실무적인 감사로 까다롭기가 정부 감사 중 으뜸이다.
감사만을 하기위해 태어난 감사원의 기능은 정부기관의 세입, 세출의 결산을 검사할 뿐만 아니라  국가기관과 법률이 정한 단체의 회계를 상시 검사, 감독하여 그 집행에 적정을 기하며 해당기관의 사무와 공무원의 직무를 감찰하여 행정운영의 개선, 향상을 도모한다.
그래서 감사원은 대통령 소속 기구로 되어 있으나 직무에 관하여는 타 행정기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된 지위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감사원은 직무감찰도 행하는데 공무원의 비위적발을 위한 비위감찰뿐만 아니라 법령, 제도 또는 행정관리상의 모순이나 문제점의 개선 등에 관한 기능이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감사원으로 부터 감사를 당한 행정부서는 대부분은 곱게 넘어가질 않는다. 감사원 감사에서는 적든 크든 지적사항을 밝혀내기 마련이다.
지난해 9월2일은 노동절 연휴다. 그러나 당시 LA한국교육원(원장 권영민)은 비상이 걸렸다. 한국에서 미주 공관 지역 감사를 위한 감사원 감사반이 들어 닥쳤기 때문이다. 감사원 감사반에는 공휴일이 없었다. LA총영사관과 LA한국문화원을 거처 LA한국교육원에 온 3명의 감사반원은 노동절인 2일 부터 1주일간 교육원을 상대로 혹독한 감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감사를 마친 감사반은 교육원 직원들에게 ‘우리가 행한 해외지역 감사 중 부실사항이나 미비 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 높게 평가했다. 교육원의 예산편성 집행 결산은 물론 운영실태 까지 점검을 마쳤다. 지난해 LA지역 감사원 피검 기관 중 유일하게  교육원만이 직무결점사항이 없었다.
현재 LA한국교육원에는 4명의 현지 직원들이 교육원장과 부원장을 보좌하여 업무를 보고 있다.
이들이 담당하는 주요업무만도 1) 재외동포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전통미술과 음악, 한국 역사, 미주한인이민사, 한국문화체험 등 뿌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2)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청소년리더쉽캠프, 한국역사문화특강, 타주학생한국문화 체험, 3)동포사회 성인들을 위한 한국화, 서예, 우리노래 교실 등이다.
그뿐 아니다. 4)남가주와 네바다, 뉴멕시코, 아리조나주에 있는 주말한국학교 운영도 지원하고 있는데 실제로 한글학교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한글학교 교사 연수와 순회지도를 하고 있다. 5)특히 주말한글학교 연합체인 미주한국학교연합회의 연합행사를 지원하고, 한국어진흥재단의 미국 현지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 및 확대 지원한다.
그리고 교육원은 6)매년 4월 중 한국어를 학습하는 재외동포 및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능력 시험을 실시하여 도움을 주고, 7)  한국에서 활동할 원어민 영어교사 (EPIK) 모집과 정부초청 해외영어 봉사장학생(TaLK) 모집도 관장한다. 여기에 국비유학생 지도도 빠질 수 없는 과제다. 그리고 한국 교육 발전을 위한 미국교육제도 및 교육관련 현안 정보도 수집한다.
이처럼 많은 과제들을 담당하려니 자연 교육원 직원들은 바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법정 공휴일이면 총영사관 등은 휴무를 하지만 유일하게 LA한국교육원은 뿌리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 때문에 쉴 수가 없다.
하지만 이 같은 LA한국교육원은 국정감사나 기타 감사에서 타직역 동종 기관이 지적을 당할 때 마다 함께 “도매급”으로 당해 서럽기만 하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국정감사를 위해 수검기관들을 상대로 자료를 제출받은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각국 한국교육원 예산지원 및 인력 현황’을 근거로 해외한국교육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교육부가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교육원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유은혜 의원은 “해외 한국교육원이 달랑 한두 명 현지에서 채용한 직원과 일하면서 과연 원칙에 맞게 공직기강을 지키면서 근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한국교육원을 둘러싼 파행과 갈등이 끊이지 않을 뿐 아니라 교민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으므로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칫하면 LA한국교육원도 부실하다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는 것이다. 국회에서 이런 지적이 나오자 실제로 일부 현지 언론들은 LA한국교육원도 부실한 것이 아닌가에 질문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권영민 LA한국교원원장은 “우리 교육원은 뿌리교육의 도장이라는 중요성으로 자랑스런 이민역사의 유산을 뿌리내리는데 기여하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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