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체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 대통령을 비롯해 전 국회의장, 전 검찰총장 등 사회 저명인사들이 줄줄이 엽기적인 섹스행각 들통으로 국민적 불신을 사고 있다. 2개월 전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데 이어 이번에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골프장 여직원을 성추행혐의로 피소돼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야밤 기숙사까지 찾아가 행패 결국 A씨는 이 사건직후 사표를 냈고 1년 넘게 속앓이를 해오다 1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신씨를 고소한 것이다. 여자들만 사는 기숙사에 갑자기 골프클럽 회장이자 전 검찰총장이 야심한 밤에 들이닥쳤으니 기숙사가 발칵 뒤집혔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고 A씨 등과 관련한 갖가지 이상한 소문이 나돌아 그래서 결국 잘 다니던 직장까지 잃었다는 것이다. 조폭 방불 ‘모아저축은행’ 사건 지난 2010년 6월 30일 신승남 전검찰총장이 인천의 모아저축은행 본사를 찾아 소란을 피운 뒤 행장실을 나오는 모습이 내부 CCTV에 잡혔다. 모아저축은행 주식의 5%를 가진 주주였던 신전총장은 다짜고짜 행장실로 들이닥쳐 자기주식을 6명에게 증여하는 명의개서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명의개서란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주주명부를 고치는 것이다. 신전총장은 자신의 주식 17만주 중 극소수를 함께 온 운전기사를 비롯한 지인 6명에게 1주, 5주, 10주씩 증여했다는 서류를 제시했다. 모아저축은행 관계자는 ‘이 같은 행위는 소수의 주식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해 의사진행을 방해하거나 말썽을 부리는 총회꾼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며 특히 명의개서 요건을 충족되지 않았다고 한다. 모아저축은행은 ‘대법원 판례상 명의개서는 주식을 받는 사람이 직접 방문하거나 위임장이라도 있어야 하지만 함께 온 운전기사를 제외하고는 단 한사람의 위임장도 없어 명의개서를 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으나 신전총장은 막무가내 였다고 한다, 행장실에서 4시간동안이나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는 것이다. 포천힐스컨트리클럽 실질적 소유자 신씨는 ‘이 은행 오너가 나에게 소송을 걸어왔는데 만약을 위해 나도 대비해야 할 게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 소송은 저축은행회장이 지난 5월 신전총장이 이사로 등재된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골프장 법인을 상대로 대여금 변제청구소송을 낸 것을 말한다. 포천힐스컨트리클럽이 골프장을 지으면서 부지매입비용으로 63억원을 빌려갔으나 갚지 않자 소송을 냈던 것이다. 즉 골프장 건설대금 빌려간 것을 갚으라고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내자 골프장 실제 소유주인 신전총장이 나타나 돈은 갚지 않고 채권자인 은행의 주주총회를 방해하겠다고 협박을 한 것이다. 신전총장은 지난 2004년 신원컨트리클럽 회원들의 대표로 회장을 맡은데 이어 2005년에는 지인들과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에 포천힐스컨트리클럽을 만들어 지난 2010년 6월 오픈했다. 이 법인의 이사 4명중에는 신씨와 모아저축은행 김상고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김씨가 빌려줬다는 63억원은 2006년 1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10여차례 골프장 부지매입비용으로 법인에 빌려준 돈인데 갚을 생각을 않자 2010년 5월에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소송장을 받아든 신전총장은 은행으로 난입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신전총장이 소유한 이 골프장은 개장과정에서도 물의를 빚었다. 2010년 5월 6일 경기지방경찰청이 포천힐스골프장 인허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장을 구속한 것이다. 이의장은 포천힐스컨트리클럽 이사 이모씨로 부터 모두 1억여원을 받은 혐의락 드러났던 것이다. 이처럼 신전총장은 비리로 검찰총장에서 물러났고 골프장을 만들면서 또 비리를 저질렀고, 건설비용 차입금을 안받아 또 물의, 소송을 내자 은행을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는등 거의 조폭에 가까운 양아치행동을 일삼았던 것이다. 그러다 마침내 이번에는 골프장 직원 성추행혐의로 피소됨으로서 정말 가지가지 못된 짓을 골라서 한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고위 검찰출신들의 빗나간 엽색행각 이에 앞서 불과 두 달 전 법무부장관, 국회의장을 지낸 검사출신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캐디 성추행혐의로 피소됐다. 박전의장을 고소한 캐디는 91년생 여성, 박전의장의 딸보다도 더 어린 나이였다. 캐디는 지난 9월 11일 강원도 원주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박전의장이 가슴과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카트에서 허벅지를 만졌다고 밝혔다. 성추행을 견디다 못한 캐디는 나인홀을 돈 뒤 박전의장의 성추행으로 도저히 일을 할 수 없다고 본부에 무전으로 호소, 캐디를 교체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그야말로 몰상식한 추태를 저지른 것이다.
박전의장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혐의를 해명하는 과정의 설명은 더욱 기가 차다. ‘가슴을 만진 건 아니고 가슴을 툭 찔렀다’, ‘등허리를 치고 팔을 만졌는데 이런 건 큰 문제가 아닌듯 싶다’, ‘내가 딸만 둘이다, 그래서 딸만 보면 귀엽다, 예쁘다 하는 것이 버릇이다. 그게 습관이 돼서 귀엽다고 말해줬다.’ ‘싫어하는 내색을 하지 않아 기분 나쁜 줄 몰랐다’ 등의 해명이었다. 그래도 박전의장은 창피한 것은 알았는지 경찰에서 소환장을 보내자 9월 29일 새벽 4시30분에 경찰에 와서 도둑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취재진이 없는 틈을 타서 꼭두새벽에 출두하고 조사를 받고 돌아갈 때는 자신의 차가 아닌 경찰 수사팀 차량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도망쳤다. 이게 대한민국 법무장관, 국회의장을 지낸 사람의 민낯이다. 박전의장은 검찰재직당시 폭탄주를 처음 도입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 마시는 폭탄주의 창시자가 바로 박전의장이다. 결국 술과 여자를 더듬는 손 때문에 망신살이 뻗친 것이며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엄정한 법집행만이 약이다. 인면수심 김학의 차관 -채동욱 전 총장 이처럼 자고 나면 성추행, 특히 그것도 검찰고위간부출신인사들의 성추행이 언론에 대서특필된다. 경기도 별장 성 접대사건, 하면 국민모두가 안다. 한 남자가 선 채로 한 여자를 끌어안고 성관계를 갖는 동영상은 대한민국 성인은 물론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 일부도 관람했다는 소문이다. 선채로 거사를 치르던 남자, 이 남자가 바로 김학의 법무부차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김 차관은 사퇴했다. 검찰과 법무부의개망신이다. 검찰간부 성추행과 관련, 정점을 찍은 것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녀 출산의혹이다. 채동욱 전 총장은 이 의혹으로 사퇴했다. 하지만 내연녀 등이 모두 내연관계를 시인하고 관련 증거 등도 발견된 상황에서 자녀인 도경군에 대해 아버지가 아니라고 밝힘으로써 평생 씻을 수 없는 큰 아픔을 남겼다. 검찰 ‘性 도덕성’ 개판 5분전 이처럼 대한민국 검찰은 일부 고위간부출신 인사들 때문에 정의의 수호신이 아니라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검찰의 성도덕성이 ‘개판 5분전’이 아니라 지금 현재 ‘개판’이라는 말이 나도는 것도 그 때문이다. |
신승남 전 검찰총장, 캐디 성추행혐의 피소사건 전말
이 뉴스를 공유하기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