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취재2탄> 양대 LA한인관광여행사 ‘삼호-아주’ 쌈박질에 고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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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양대 관광 여행업계의 고질적인 쌈박질이 이제 노골적으로 표면화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한인 관광여행업계의 가장 큰 문제의 하나는 한인 가이드에 대우 문제다. 현재 LA일원에 한인 가이드라는 직업을 지닌 사람들이 약 150명 정도이고, 캘리포니아주 전체로 볼 때 약 5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아직도 한인 여행 업계에서는 관광가이드가 회사의 ‘정식직원이냐, 독립계약직이냐’를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예를 들면 삼호관광은 가이드를 정식직원으로 근무시키고 있는 반면, 아주관광은 독립계약직으로 보고 있다. 노동법상 직원인지의 여부는 회사가 소송 제기자를 통제(control)했는가를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 고용 계약서, 소송 제기자가 직원으로 생각했는지 여부 등 총 16가지 항목을 검토해야만 하기 때문에 아직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별취재반>

 ▲ 삼호관광                               ▲아주관광

2008년부터 시작된 아주관광과 가이드인 장옥송씨와의 임금 소송은 6년이 지나도 아직껏 끝이 나지 않고 있다. 아주관광 측은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회사가 승소 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의 쟁점은 가이드로 일했던 장씨를 직원(employee)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별개의 계약자인가하는 문제였다. 장씨는 직원이라고 중하고, 아주관광 측은 독립 계약자라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 직원이면 최저 임금을 보장해줘야 하지만 독립계약자의 경우 최저임금 제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이 문제는 법정에서 다루게 된 것이다.

판결 결과 놓고 제각기 해석

아주관광은 지난해 10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주관광이 8월 20일 항소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후 원고 측 변호인이 이에 불복해 재심 요청(petition for rehearing)을 제기했지만, 항소법원은 이를 기각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당시 1심에서는 장씨가 승리했지만 항소법원에서 아주관광 측이 승소했다. 당시 아주관광 측의 승소 기자회견에 대해 대부분 한인 언론들도 ‘아주관광 측의 승소’라고 보도해 마치 이 사건이 완전히 끝난 것처럼 보도했다. 당시 아주관광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재검토를 한다면 또 몇 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재검토 요청 자체가 기각됐기 때문에 빨리 마무리 됐다”며 “이번 대법원의 결정으로 소송은 끝이 났다”고 설명했지만 사실과 달랐다.
이 사건은 끝이 난 것이 아니었다.
아주관광과 장옥송 재판은 내년 1월 12일 오전 8시 30분 LA수퍼리올 코트 제32호 법정에서 히어링이 속개될 예정이라고 캘리포니아법원 소송 기록에 밝혔다. 이 케이스는 지난 7월 15일 장옥송 측의 변호인에 의해 제기된 것이다.

식물인간이 된 가이드 손해배상소송

아주관광 측은 장옥송 재판 이외에도 또 다른 소송으로 시달리고 있다. 아주관광은 수년전 가이드였던 우수민씨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해 지금껏 계속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우씨는 수년전 회사의 갑작스런 해고 통보에 충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져 급히 병원으로 옮겨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식물인간 신세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우씨는 아주관광에서 일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히 근무했지만 갑작스런 해고 통보의 충격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씨는 회사 측 요구에 따라 고객들에게 과도한 옵션 관광을 권했다며 고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을 만큼 헌신적인 사원이었다고 알려졌다.

아주관광과 우수민씨 사건은 내년 1월 12일 LA수퍼리올 코트 제 45호 법정에서 히어링이 예정되어 있다. 이 소송(사건번호 BC 424591)의 원고는 우수민씨와 이현주씨이고, 피고는 아주관광 회사와 대표 박평식, 헬렌 박씨 등이다.

고객 서비스 안전은 뒷전 불만고조

한편 아주관광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반응을 소개하는 Yelp 사이트에서 아주관광의 서비스에 대해 불만의 소리가 높다.
지난 9월 29일 치노힐스에 거주하는 Deborah는 ‘가이드들이 성의 없고, 관광시간도 부족하였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Donna라는 고객은 ‘음식과 교통 문제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했다.
삼호관광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당하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Debbie는 지난 6월19일에 삼호관광 광고홍보가 일부 과장됐다고 밝혔다. 이 고객은 제주도 여행을 했는데, 숙소는 아주 좋았으나, 여행일정이나 현지 가이드들의 서비스는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Heeno Y. 는 지난 2월 15일 글에서 ‘식사 시간도 짧았고, 버스 연결편이 불편했다’고 적었다.

미 서부지역 관광 상품을 한번이라도 갔다 온 사람들은 떠나기 전과 관광을 마치고 나서 느낀 감정이 다양하다. 대부분 ‘너무 피곤하다’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싼게 비지떡이다’라는 소리를 한다.
LA일원의 한인관광회사들에서 취급하는 미 서부 지역 단체관광 상품이 그랜드캐년 2박3일:$259 / 그랜드캐년 3박4일:$329 / 요세미티&센프란시스코 2박3일,$269 / 미 서부대륙 핵심일주 4박5일 $419 / 미 서부대륙 완전일주 5박6일 $499 등등의 상품이 있다.
이들 상품들은 있을 수 없는 초저가로서 여행사간의 심한 경쟁과 여행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충족 과정에서 발생한 상품이 불행하게도 아직도 일부 여행사들의 돈벌이 착취수단으로 철저히 이용 되고 있다.
지난 2011년도에 한국여행시장의 구조적인 폐해로 여론의 뭇매를 얻어맞았던 본국의 몰지각한 대형 투어여행사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서 “미 서부여행 땡 처리 상품!! 마지막 기회!! 선착순 마감!!” 등 미주 여행상품들을 마치 헌 고무신짝 취급하는 선동적 용어로 여행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우롱하는 현실이다.
특히 한국의 대형 여행사들의 먹이사슬 횡포가 구조적인 모순이다.
미국 현지의 미 서부대륙 5박 6일 여행상품의 경우 현지의 정가가 $499불인데 비해 본국 여행사 들이 땡처리 상품으로 호도하여 손님들한테 $499불 이상을 받고서 미국 현지 군소 여행사들에게 원가보다 적은 금액으로 단가 인하를 강요하고 던져주기에 미국 현지 여행사들은 출발도 하기 전 에 1인당 $30불 이상이 적자이다.
또한  6일동안 먹고 자고, 버스투어, 관광지 입장료, 기타, 여행비 지출로 몽땅 다 남아도 상기 금액 $499불인데 그러기 때문에 투어 현장은 금액 대비 서비스가 열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미국 현지 여행사와 가이드는 적자분을 옵션관광이나 기타, 방법으로 충당해야 하기에 손님과 가이드 간의 이해타산 속에 밀고 땡기는 불상사가 매일 매일 여행 현장과 관광을 출발시키는 여행사들 사무실에서 오늘도 분쟁과 싸움으로 얼룩지고 있다.
미 서부대륙일주 5박 6일간 일정의 여행코스를 백인들은 8~9일에 걸쳐 여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하고 있으며 우리네 여행비 책정이 $499인데 비해 백인들은 $1,825불이다. 백인들이 8~10일에 하는 투어 상품을 우리 의지의 한국인들은 5~6일 동안에 정신없이 해치우다 보니 20대 장정도 체력의 한계로 힘들 수밖에 없다.
5박 6일 전체 일정코스의 거리가 원래는 1,750마일(2,920Km/1일평균 487Km운행) 정도이다. 1,750마일 이 거리도 6일 동안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그러나 여행사들 편의 위주로 그랜드캐년이나 라스베가스에서 일정을 마치고 요세미티, 센프란시스코로 바로 직행하면 되는 코스를 남쪽으로 바스토우까지 편도로 153~431마일 넘는 거리를 내려와 역 주행 하는 우를 반복하기에 불필요한 운행거리가 800여마일이나 넘게 늘어나서 총 운행거리가 약2,500여마일 (4,175Km/1일평균696Km운행)로서 1일 버스로 이동하는 거리가 약 600~800 Km로 버스 안에서 하루 6~10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여행을 잘했다고 해도 알고 못 했다고 해도 아는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또, 시간에 맞출려다 보니 “새벽4시에 기상하여 여행길이 군대 유격훈련이나 천리행군 같은 고행 길이라고 말하며 여행 2~3일째부터는 20대 장정도 체력의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여행이고 뭐고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인데 이미 지불한 여행비가 아까워 따라 다니거나 몸이 따라주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중간에 집으로 돌아오는 사례도 빈번하여 미 서부 최저가 단체 관광을 계획 한다면 특히 60세 이상, 어린이, 유아, 노약자이거나 이들을 동반할 경우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 이 같은 관광은 본인이나 동반자 서로가 고생을 사서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대에 우리 한국인의 위상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깃발만 따라 다니는 미 서부여행은 본국이나 어디에서도 구경 못한 열악한 식사와 20세기형 구시대 싸구려 단체관광은 더 이상 실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수요자, 공급자, 소비자 모두의 책임이고 모두가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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