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취재2> 클라라 성희롱 사건 장본인 무기브로커 이규태의 검은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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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일광공영 회장과 방송인 클라라와의 낯 뜨거운 문자메시지 공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본교회가 이씨의 돈세탁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런 이씨의 약점을 알고 있는 담당직원이 이씨를 협박, 휴대폰가게를 차려달라고 했다는 등 <선데이저널>에 이씨에 관한 비리 관련제보가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04년 1월 1일 발생한 본교회 화재도 방화의혹이 제기됐고 현 담임목사의 동생은 이씨의 무기사업을 돕고 있으며 전임목사의 동생은 일본에서 선교사로 일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교회를 자신의 무기거래 커미션 돈세탁 장소로 활용했다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도 이씨가 무기거래부터 받은 커미션을 차명계좌를 통해 본교회 계좌로 입금시키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한 이씨는 자금세탁을 위해 2009년 LA한미은행에 입금되어있던 거액을 한미은행에서 본교회에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재판 판결문에서 드러나 한미은행도 의혹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유명배우 클라라의 성희롱 공방전이 연일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과자 무기브로커 일광공영 일광폴라리스 이규태. 지난 주에 이어 클라라 사건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무기브로커 이규태 회장의 추악한 비리 행각의 끝장판을 철저하게 추적해 보았다.
박우진(취재부기자) 

 ▲ 왼쪽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대법원 판결문 ⓒ2015 Sundayjournalusa

이씨는 클라라에게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내고 클라라는 수영복사진을 이씨에게 보내는 등 여성방송인과 65세 노인간의 문자메시지가 영화소재가 돼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막장드라마가 실시간 상영되고 있다.
클라라는 이달 중순  ‘나는 유부남이지만 여자친구가 있다’, ‘나는 무서운 사람인데 너한테는 무서운 모습 보이고 싶지 않다’, ‘유명가수도 무릎을 꿇렸다’라는 등 이씨의 문자메시지와 부적절한 언행 등이 언론에 공개됐었다. 

그리고 며칠 뒤에는 클라라가 반나체를 방불케하는 수영복사진을 이씨에게 보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회장님 굿모닝, 저도 이제 모든 일이 끝나고 베쓰했어요, 회장님 저랑 함께 하시면 즐거우실 거에요, 너무 멋진 분이세요, 저랑 함께 하시면 즐거우실 거에요’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언더웨어를 촬영 중이라며 육감적인 몸매의 사진을 무려 6장이나 65세 노인에게 보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동아종편에서 보도한 이씨의 음란문자메시지는 이 보도에는 빠져 있었지만 ‘클라라가 먼저 들이댔구나’, ‘클라라가 유혹한 건가’, ‘노이즈 마케팅이다’라는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또 일부는 ‘둘이 똑같다’라는 댓글을 다는 등 두 사람이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반전에 반전이다.

상상 초월한 추잡한 여성편력의 극치

이씨가 대대적 공세에 나서자 클라라도 또 다시 대응에 나섰다. 클라라는 이씨가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술을 마시면서 5분마다 문자를 보내 ‘신선하고 설레였다’ ’와인을 마시다보니 너 생각이 나서 그런다’ 등의 카톡을 보냈다고 밝혔다. 끈질기게 치근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클라라는 이씨가 ‘회사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리주기까지 알아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씨가 무기사업을 그만 두고 자신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든다면 그야말로 대박이 날 것이라는 설득력있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막장드라마 속에 지난주 본보가 이씨가 최소 2명이상의 여성연예인에게 ‘나쁜 짓’을 했다는 제보를 보도하자 이와 관련된 제보들이 쇄도하고 있다. 자신을 일광공영 고위관계자였다고 소개한 A씨는 ‘이씨의 나쁜 짓이 직원들에게 들켰고 결정적 증거를 가진 한 직원이 이씨에게 핸드폰 대리점을 열어달라고 협박했다’며 ‘다른 직원이라면 이씨가 자신의 장기를 발휘, 경찰과 짜고 쇠고랑을 채웠겠지만 특수관계여서 고소를 못하고 달래고 달래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본보확인결과 이 직원이 일광공영 고위관계자였음은 사실로 드러났다.

     ⓒ20105 Sundayjournalusa

일광공영 중견직원이라고 밝힌 B씨도 ‘여성연예인 C씨를 이씨가 공략한 것은 2012년 초’라고 시기를 못 박으며 상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B씨는 ‘이씨는 처음에는 여자연예인에게 나쁜 짓을 할 때 자신이 헬스클럽 회원권을 가진 S호텔에서 관계를 트고 두 번째부터는 돈이 아깝다며 일광공영 6층의 아방궁을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즉 첫 만남은 호텔에서, 두 번째부터는 일광폴라리스 건물 사무실의 위층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 직원역시 무기업계를 통해 비교적 최근에 그만둔 일광공영의 직원이었음이 확인됐다.

직원들에 약점 잡혀 협박당하기도

한때 일광에 근무했던 예비역장성은 ‘한 퇴역장성은 일광에서 5년간 근무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무기계약 등을 성사시키고 쓸모없어지자 이씨가 이 장성에게 견딜 수 없는 수모를 주는 바람에 결국 4년 만에 스스로 사직서를 썼다. 그리고 이씨가 계약위반이라며 처음에 줬던 계약금 1억원을 도로 받아갔다’고 설명했다. 이 장성은 ‘유독 일광에 근무했던 군 퇴직자나 직원들의 제보가 쇄도하는 것은 이씨의 이 같은 파렴치한 행동 때문’이라며 ‘사실 그동안 이씨가 경찰을 활용, 자신에게 대드는 사람을 제압하는 사례가 많아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으나 최근 이씨 비리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심전심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배경 속에 이씨의 엽색행각과 무기비리에 대한 제보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장성은 ‘이씨가 MB정부 때 청와대 보좌관이던 E씨, 노무현정부 때 방사청 책임자 F씨, 노무현정부 때 기무사령관을 지낸 김영한씨 등을 부부동반으로 초청, 일본으로 골프여행을 갔다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다혈질의 이모소장이 노발대발, 이씨와 대판 싸운 뒤 수개월 만에 일광공영을 떠났었다’고 설명, 앞선 예비역장성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장성은 추후 이들의 실명을 낱낱이 공개하겠다고 약속,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장성들은 이 같은 사실은 무기중개업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 이씨가 미국에 은닉한 무기중개수수료가 입금된 은행은 로스앤젤레스 한인은행인 한미은행이란 사실도 판결문을 통해 확인됐다. 이 사건 재판부는 로스앤젤레스소재 한미은행의 계좌 71404897이 무기중개수수료를 은닉한 계좌라고 판결문을 통해 밝혔다. ⓒ2015 Sundayjournalusa

 

또 다른 제보자는 ‘이씨가 완벽한 범죄를 꿈꾸지만 결국 직원들에게는 들킬 수밖에 없다. 이씨가 가장 두려워하는 직원 한명은 이씨에게 서슴지 않고 대들 정도로 그의 비리를 많이 아는 직원이다. 결국 배우자가 있는 이 직원과 다른 직원과의 모종의 관계를 알고 결정적 약점을 잡음으로써 통제가 가능해졌고 이씨가 웃음을 되찾았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양파껍질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는 비리의혹이다. 이 같은 제보홍수 속에 이씨가 시무장로로 재직 중인 한 교회가 사실상 이씨의 사유물화돼서 이씨의 무기중개커미션 돈세탁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음이 재판을 통해 확인됐다. 또 현재도 이 교회가 면세혜택을 악용, 이씨에게 특혜를 주고 전‧현직목사들이 지금도 이씨 돈세탁을 돕고 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이미 2009년 이씨의 재판을 통해 교회의 불법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회개하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전ㆍ현직 목사까지 동원 교회계좌 통해 자금세탁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이씨에 대한 조세포탈, 배임, 횡령혐의에 대한 재판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가 시무장로로 봉사하고 있는 교회인 서울 성북구 삼선동 3가 5-1번지 본교회[구 돈암동교회]는 전‧현직 목사가 동원돼 이씨의 돈세탁에 개입했다. 이 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소속으로 돈암동교회였다가 이 사건을 전후 본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 사건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2005년 12월 러시아로 부터 받은 무기커미션 등을 미국 내 은행에 입금한 뒤 한국에 들여오면 발각될 것을 우려, 사업파트너인 윤재중씨에게 지금까지 들어온 돈 84억원 등을 포함, 추후 입금예정인 커미션 전액을 돈암동 교회로 기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윤씨는 이씨의 요청대로 2005년 12월 29일 약 30만8천달러를 돈암동교회의 우리은행계좌로 송금한 것을 비롯해 이때부터 2008년 3월 21일까지 11회에 걸쳐 7백95만달러를 돈암동교회 우리은행계좌로 송금했다’는 것이 판결문에 적시된 내용이다.

▲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하3층, 지상5층 건물로 건물전체가 종교시설로 지정돼 있어 면세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면세시설에 이씨의 무기상 사무실이 있다는 것은 종교시설 내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용 시설이 존재하는 것으로 명백한 현행법위반이다.
 ⓒ2015 Sundayjournalusa

그러나 이씨는 교회에 기부형식으로 미국에서 불법송금된 자금 대부분을 ‘교회에 빌려준 돈’이라며 다시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씨가 미국에서 교회에 기부한 자금 795만달러, 한화 75억8천만원중 97%에 달하는 73억5200만원을 되돌려 받았다고 밝혔다. 본교회가 이씨의 돈세탁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음이 잘 드러난 대목이다. 이씨는 당시 재판에서 내가 교회에 빌려준 돈이 117억원이고 그중 113억원을 돌려받았다고 주장하며 차용증서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씨가 불법무기중개자금 75억원을 기부한 시기와 73억원을 돌려받은 시기가 일치했다. 결국 본교회가 돈세탁에 개입, 이씨로 부터 기부형식으로 미국에서 돈을 들여온 뒤 이씨에게 사실상 되돌려 준 셈이다. 교회라기보다는 무기상 이규태가 운영하는 자회사나 다름없는 역할을 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재판부는 명확하게 판결하고 있다. 재판부는 ‘무기중개수수료를 회사매출로 정식회계처리하지 않고 돈암동교회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들여와 돈암동교회로 부터 대여금채권을 변제받음으로써 실질적인 자금흐름으로는 일광공영의 무기수수료 중 상당금원이 결국은 이씨 개인에게 귀속됐다’고 판결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씨가 세금을 포탈하기 위해 빈번하게 현금 출금 및 입금거래를 하고 일광공영을 비롯하여 계열사를 통해 복잡한 자금거래를 만들어 세무당국과 수사기관의 자금추적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탈세를 목적으로 교회를 활용했음을 명확히 했다.

2심 재판부도 판단이 동일했다. 2심재판부는 ‘이씨가 무기중개수수료를 돈암동교회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들여와 그 기부금을 자금원으로 활용해 돈암동교회에 대한 대여금 채권을 변제받거나 자신의 개인적 용도로 사용되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자금흐름상 무기중개수수료중 상당금원이 결국은 피고인 이규태에게 귀속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결했다.

 

불곰사업 커미션 3억1천만 달러 챙겨 돈세탁

더욱 놀라운 것은 이씨 자금 돈세탁에 개입한 돈암동교회의 목사 한태수가 일광공영의 대주주였다는 사실이다. 재판부는 이교회 목사 한태수가 최정도, 이후춘, 이종명과 함께 무기상 일광공영의 대주주이며, 그 지분이 무려 30%에 달했다고 판결했다.

 ▲ 재판부는 ‘무기중개수수료를 회사매출로 정식회계처리하지 않고 돈암동교회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들여와 돈암동교회로 부터 대여금채권을 변제받음으로써 실질적인 자금흐름으로는 일광공영의 무기수수료 중 상당금원이 결국은 이씨 개인에게 귀속됐다’고 판결했다.
 ⓒ2015 Sundayjournalusa

재판부가 밝힌 대주주중 이후춘씨는 이씨의 운전기사, 이종명씨는 이씨의 장남이다. 특히 이씨는 일광공영이사회가 무기중개수수료 전액을 돈암동교회에 기부했다는 결의를 했다며 주주동의서도 제출했다. 주주동의서 등은 회사내부문서이므로 얼마든지 사후에 만들 수 있는 문서이다. 이씨는 2007년 1월 16일 자신이 이사회를 소집, 주주들이 이에 동의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한태수목사는 ‘일광공영이 교회에 80억원상당을 기부한다는 말은 이사회에서 일광공영 수익을 기부한다는 주주동의서에 도장을 찍어준 당일에 처음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씨가 80억원 기부한다는 사실은 그동안 전혀 못했다는 것이다. 사후에 조작했을 가능성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씨가 이처럼 무기수수료를 미국은행에 예치하고 본교회가 돈세탁에 적극 개입한 것은 바로 러시아무기도입사업인 불곰사업이 국가 대 국가의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제2차 불곰사업은 에이전트 개입 없이 국가 대 국가 간의 사업으로 한다는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이씨가 러시아 측 무기업체인 KBP와 ROE사의 비공식 에이전트로 활동하면서 미화 3억1천만달러 상당의 무기도입을 중개하면서 커미션을 챙겼다’고 밝혔다. 에이전트가 없어야 하는 사업에 개입해 커미션을 챙겼다. 이씨에게 제공된 커미션만큼 러시아로 부터 제공받은 무기의 양이나 그 질이 떨어짐으로써 국민들의 피 같은 혈세가 낭비되고 그 혈세를 이씨가 가로챈 셈이다.

특히 이씨가 미국에 은닉한 무기중개수수료가 입금된 은행은 로스앤젤레스 한인은행인 한미은행이란 사실도 판결문을 통해 확인됐다. 이 사건 재판부는 로스앤젤레스소재 한미은행의 계좌 71404897이 무기중개수수료를 은닉한 계좌라고 판결문을 통해 밝혔다. 한미은행이 더러운 무기중개상의 범죄도구로 활용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 본교회 담임 조영진 목사

담임 조목사가 일광공영의 30% 대주주

특히 이 교회는 지난 2004년 1월 1일 원인모를 불이 나 전소된 뒤 현재와 같은 새 건물을 지어서 입주했다. 한 교회신도는 ‘당시 일부 교회신도가 교회신축에 반대했다. 그러던 중 원인모를 불이 났고 많은 신도들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신도는 ‘누가 불을 질렀는지는 상상에 맡긴다’며 ‘현재 이교회 신축으로 이득을 본 사람이 불을 질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신도진술과 별개로 일광 전직직원은 물론 현직직원도 자신이 근무하는 곳을 밝혔다. 놀랍게도 그 근무 장소는 성북구 삼선동 3가 5-1, 본교회[구 돈암동교회] 3층이라는 것이다. 실제 확인결과 이규태 회장의 사무실은 물론 일광그룹 본진의 사무실은 이교회 3층에 있었다. 그 규모는 120평에 달했고 사무실 안에는 9대의 CCTV가 설치돼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이 현직직원의 제보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하3층, 지상5층 건물로 건물전체가 종교시설로 지정돼 있어 면세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이씨가 시무장로로 재직 중인 한 교회가 사실상 이씨의 사유물화돼서 이씨의 무기중개커미션 돈세탁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음이 재판을 통해 확인됐다. 또 현재도 이 교회가 면세혜택을 악용, 이씨에게 특혜를 주고 전ㆍ현직목사들이 지금도 이씨 돈세탁을 돕고 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이미 2009년 이씨의 재판을 통해 교회의 불법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회개하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2015 Sundayjournalusa

이처럼 면세시설에 이씨의 무기상 사무실이 있다는 것은 종교시설 내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용 시설이 존재하는 것으로 명백한 현행법위반이다. 지난주 본보는 성북구 삼선동 3가 10번지 일광그룹 사무실 건축물대장을 통해 이씨와 주요인사의 은밀한 휴식처인 펜트하우스의 존재를 밝혔었다. 당시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이 건물 업무시설은 4,5층 2개층 뿐이고 나머지는 주택용도였다. 6층은 회장의 아방궁, 2,3층은 일광학원소속 우촌유치원 등에 재직하는 원어민 교사의 숙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4,5층만으로는 시설이 부족, 본교회가 이씨에게 불법으로 사무실을 제공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신도는 이를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신도들은 ‘이씨가 본교회자체를 자신의 사유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교회건물도 자신의 개인건물로 착각하고 있다. 교회신도들에게 내 건물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을 3층에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안타깝게도 한태수 목사 후임인 조영진 목사도 이씨의 무기거래에 사실상 깊숙이 개입하고 있고 한태수목사의 동생도 현재 이씨의 돈세탁을 돕고 있다는 점이다. 조영진 목사는 2005년 9월부터 본교회 목사를 맡고 있으며 그의 동생인 조영호씨가 이씨의 무기상인 일광공영, 폴라리스엠넷등에서 이씨의 무기거래를 도왔다. 특히 조씨는 이씨와 뒷돈을 싸고 벌어진 각종 소송에서 주요 증인으로 등장하고 조씨의 증언 등으로 일부 인사는 구속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또 일부 소송에서는 조씨의 증언이 거짓으로 판결나기도 했으며 최근 일광그룹 계열사인 폴라리스엠넷에 근무하다 이씨의 총애를 받는 직원과 다툼을 벌이다 결국 퇴사했고 지금 이씨 관련 여러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잠적, 법원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다. 조씨의 핸드폰전화, 집전화로 수십번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무기브로커-목사, 치밀한 불법 돈세탁 과정 드러나

조목사는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뉴저지초대교회 4대 담임목사로 재직하며 오늘날 뉴저지최대교회로 성장하도록 주춧돌을 놓은 사람이다. 본교회보다 몇 배나 큰 대형교회다. 조씨는 자신이 이처럼 큰 교회를 만들고도 2004년 말 도망치듯 한국으로 떠났다. 뉴욕교회 협의회 관계자와 신도 등은 ‘조목사가 미국에 파견된 한국기업 지상사직원의 아내와 바람이 났고 이 사실이 발각됨으로써 허겁지겁 한국으로 쫓겨 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여부는 여전히 의문이다. 조목사의 아버지는 조덕현목사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한 뒤 미국에 이민, 지난 1994년 뉴욕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기독교계의 거목이지만 자신의 잘못은 물론 동생의 불법무기거래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섬으로서 결국 아버지의 명예까지 더럽히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조목사는 왜 교회건물을 업무시설로 ‘불법 활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중에 이야기 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통한 소식통은 현재 일광은 이씨가 해외에 도피시켜 놓은 자금을 돈세탁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 돈세탁에 지금도 본교회 계좌가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일광공영 대주주로 확인됐던 한태수목사가 일본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인 자신의 동생에게 이씨를 위한 차명계좌를 만든 뒤 매달 본교회 계좌로 송금을 하고 있다며 아직도 본교회는 무기상의 자회사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이 문제를 입증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수사기관이 본교회 계좌만 들여다보면 일본에서 들여온 돈이 이씨 쪽으로 흘러간 사실이 단번에 나온다’며 ‘1-2시간이면 입증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본교회는 무기상의 불법돈세탁에 개입했음이 재판을 통해 입증됐고 전‧현직목사와 동생들은 아직도 무기상과 함께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종교시설이라는 간판만 내세우고 뒤로는 무기거래로 받은 커미션 돈세탁 등 불법을 일삼는 교회, 한국기독교 전체가 도매금으로 넘어가 욕을 먹는 이유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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