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朴 좌장 서청원 사위, 텐프로 마담 내연녀 도청혐의 피소된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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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좌장임을 자처하는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사위 박원석씨의 엽색행각의혹으로 또 다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박씨는 술집여종업원인 내연녀의 전화통화와 카톡메시지 등을 도감청한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발됐지만 2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수사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어 장인인 서씨가 자신의 막강한 파워를 이용, 경찰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서의원의 사위는 한국일보 인수시도, 부모와의 재산분쟁으로 잘 알려진 박원석 삼화제분 대표로 지난 2004년 서의원의 한화 불법정치자금 수수사건관련 때 10억 상당의 CD를 관리한 혐의를 받기도 했었다.
삼화제분 박만송회장의 아들인 박씨는 자신의 생부, 생모와 재산을 둘러싼 법정분쟁을 벌이다 패소하는가 하면 사채업자들로 부터 돈을 빌려 여러 건의 송사에 휘말렸으며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내연관계의 여자가 6명이며 이들을 위해 회사 돈을 송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서청원 의원 사위 박원석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을 <선데이저널>이 종합적으로 취재해 보았다.
박우진(취재부기자)

 ▲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박씨는 서청원 최고위원의 딸 서성희씨와 결혼했지만 지저분한 여자관계로 서 최고위원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사위의 재력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소문이 정가에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이른바 텐프로로 불리는 고급룸싸롱의 마담인 36세 권모씨는 지난 2012년 4월 2일부터 8월 10일까지 박원석씨가 자신과 친구의 핸드폰의 통화내용을 도청한 것은 물론 카톡 메시지도 훔쳐봤다며 2012년 10월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신고했고, 현재 이 사건은 강남경찰서에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권씨는 이 고소장에서 유흥업소 마담으로 근무중 박씨를 손님으로 여러 차례 만났다가 2011년 5월 31일부터 다시 자신의 가게에 온 박씨를 사귀게 됐으며 그 다음날인 6월 1일 박씨가 자신에게 전화해 ‘앞으로 일하지 말라, 업소에 갚아야 할 빚 1억5천만원은 내가 갚아주겠다’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술집 내연녀 마이킹 변제 미끼로 관계

권씨는 ‘이른바 마이킹, 즉 룸싸롱 주인에게 진 빚을 박씨가 갚아주고 살림을 차리자는 제의를 했고 유머러스하고 호남형인 박씨에게 끌리기도 했기 때문에 박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날부터 룸싸롱에 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권씨는 ‘박씨를 믿고 박씨에게 몸까지 빼앗겼지만 박씨는 돈을 갚지 않았고 11월 2일에야 5천만원을 갚아줬다’며 ‘그 과정에서 7개월이상 일을 하지 않음에 따라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박씨에게 독촉하자 2012년 4월부터 자신의 전화와 카톡대화 등을 도청했다’고 주장했다.

 ⓒ2015 Sundayjournalusa

이 과정에서 박씨는 권씨에게 ‘휴대폰을 복제했다. 음성인식프로그램 등으로 네가 하는 행동이나, 친구 최모씨와 나누는 대화와 문자메시지 내용을 모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권씨는 박씨가 실제로 자신의 친한 여동생인 최모씨와의 통화내용이나 카톡대화 등을 실시간으로 알아내 이를 최씨에게 알리는 등 도청사실을 과시해 공포에 시달렸고 수개월동안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불안감에 떨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등장인물을 정리하면 4명 정도다. 권씨와 권씨의 친한 동생으로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최모씨, 서청원씨의 사위인 박씨와 박씨의 친구인 이모씨다. 박씨는 권씨를 마음에 들어 이른바 살림을 차려 주려했으며, 이씨는 최모씨와 긴밀한 관계였다는 것이 권씨의 설명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권씨의 동생 최씨가 이씨에게 권씨의 처지가 딱하다며 박씨 이야기를 하게 됐고 이씨는 자신과 친밀한 관계인 최씨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박씨의 상황 등을 알려주면서 결국 도청사실까지 귀띔해준 것이다.
실제로 이씨는 권씨와 최씨가 나눈 전화나 문자메시지내용을 박씨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 사실을 입증해 주기 위해 2012년 4월 2일 최씨에게 실시간으로 내용을 전송했고 이를 본 권씨와 최씨는 실신한 정도로 놀랐다는 것이다.

그뒤 이씨는 수시로 박씨가 도청한 내용을 실시간 전달했고 나중에는 박씨 스스로도 자신이 도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권씨와 최씨에게 과시했다는 것이 고소장내용이다.
2012년 4월 3일에는 권씨가 인터넷전화로 최씨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곧바로 최씨에게 ‘인터넷 전화로 최씨에게 전화걸었잖아요, 전화 그만 좀’이라는 문자를 보냈고 최씨가 깜짝 놀라 이를 자신에게 알려오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박씨가 권씨에게 ‘이 프로그램[도청프로그램을 말함]은 개인용도로는 허가가 안난다, 프로그램을 통해 최씨의 휴대폰을 차단하겠다, 휴대폰 무선칩을 이용해 도청이 가능하다, 도청하기 전보다 요금이 4만원정도 더 나온다’는 등 스스로 도청을 하고 있음을 알리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뿐 아니라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듯 권씨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된다.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카메라기능까지 자동으로 작동시켜 실시간으로 해킹자에게 전송된다는 언론보도가 많았지만 바로 그 같은 해킹이 권씨에게 시도된 것이다.

실시간으로 스마트 폰 해킹 영상도청

그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은 2012년 4월 17일이다. 4월 17일 새벽 권씨가 집에서 쉬면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0시 49분 갑자기 문자메시지가 왔다고 한다. ‘영화집중해서 보고 후반내용 보내주기. 다리 떨지 말기’라는 문자다. 당시 다리를 떨면서 영화를 보고 있었던 권씨는 이 일을 계기로 박씨가 스마트폰해킹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 뒤부터는 스마트폰 카메라렌즈를 테이프로 붙일 정도로 공포에 시달렸다.

▲ 권씨는 ‘박원석씨를 믿고 박씨에게 몸까지 빼앗겼지만 박씨는 돈을 갚지 않았고 11월 2일에야 5천만원을 갚아줬다’며 ‘그 과정에서 7개월이상 일을 하지 않음에 따라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박씨에게 독촉하자 2012년 4월부터 자신의 전화와 카톡대화등을 도청했다’고 주장했다. 놀라운 것은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뿐 아니라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듯 권씨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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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 해 5월 28일에는 권씨의 휴대폰에 저장돼 있던 문자메시지가 모두 사라지기도 했다. 그래서 문자메시지를 왜 지웠느냐고 물었더니 박씨는 ‘에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박씨가 권씨의 전화의 통화나 문자메시지 도청에 그치지 않고 해킹을 통해 카메라를 작동시켜 훔쳐보는가 하면 아예 권씨의 휴대전화 메시지까지 삭제한 것이다.

이처럼 권씨는 변호사를 통해 상세하게 범죄사실을 기재한 고소장을 작성, 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된지 2년 3개월이 지났지만 권씨의 친한 동생인 최씨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씨는 박씨가 장인인 서청원 최고위원 등을 통해 경찰에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박원석씨는 같은해 11월 5일 자신의 도장까지 찍은 내용증명을 권씨에게 보내 ‘나는 권씨나 최씨를 도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권씨가 나를 1년여동안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협박을 했다’며 권씨에게 형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씨가 혐의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2015 Sundayjournalusa

권씨는  2012년 10월 26일 박씨의 집으로 내용증명을 보내, ‘박씨가 2011년께부터 권씨 자신과 최씨의 휴대폰을 도청, 감청하고 있어 수차례 중지를 요청했지만 불법행위를 계속 했고 심지어 권씨가 박씨를 도청했다’는 거짓말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사실도 알리고 이 같은 불법도청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같은해 11월 3일 자신의 도장까지 찍은 내용증명을 권씨에게 보내 ‘나는 권씨나 최씨를 도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권씨가 나를 1년여동안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협박을 했다’며 권씨에게 형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씨가 혐의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도청사실 방송에 제보 했지만…

특히 권씨는 박씨로부터 해킹피해를 당한 뒤 이를 SBS에 제보, 권씨의 스마트폰 해킹피해가 2013년 9월 SBS스페셜 ‘감시사회’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대적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해킹용의자가 서청원의원의 사위라는 사실은 방송되지 않았지만, 박씨가 도청내용을 문자로 보낸 메시지 등이 공개돼 전 국민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 박씨가 찍어준 주소는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436-6, 화이트캐슬 101호’였다. 권씨는 바로 이 아파트가 박씨의 아지트로 내연녀들을 만나고 회사의 은밀한 업무를 처리하는 곳이라며 자신도 이 아파트에서 박씨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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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씨가 박씨에게 보내온 문자를 보면 부친인 박만송씨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권씨의 휴대폰에는 박씨가 ‘원석오빠’로 저장돼 있고 2011년 6월 7일에는 ‘아버지 몸이 갑자기 안 좋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시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어, 미안해 전화할께’라는 문서가 왔다. 또 6월 18일에는 ‘일이 끝이 없네, 미국재판 건 때문에 시차 맞추느라 계속 늦어짐’이라고 보냈다. 이 당시 박씨일가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불법 매입한 빌딩과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이었다. 당시 상황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특히 박씨는 바로 이날 저녁 10시 57분에 권씨에게 아파트 주소를 문자로 보내면 그곳으로 오라고 하기도 했다. 박씨가 찍어준 주소는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436-6, 화이트캐슬 101호’였다. 권씨는 바로 이 아파트가 박씨의 아지트로 내연녀들을 만나고 회사의 은밀한 업무를 처리하는 곳이라며 자신도 이 아파트에서 박씨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해당아파트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자 박씨가 지난 2009년 8월 6일 이아파트를 5억2천만원에 매입했으며 2013년 12월 31일 자신의 회사인 삼화제분에 6억9천만원에 매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씨가 권씨에게 알려진 아파트 주소가 정확히 박씨의 소유였던 것이다. 특히 이 등기부에는 박씨의 복잡한 채무관계가 잘 드러나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10월 22일 13억4천만원의 채무를 받아내기 위해 이 아파트를 가압류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1년 5월 11일 하나은행은 이 아파트에 156억원의 채권을 설정하기도 했다.
박씨의 전화번호는 실제 당시에 쓰던 박씨의 번호였고 현재 바뀐 번호는 구 번호와 앞자리 1개 숫자만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 박원석씨가 권씨에게 보낸 메시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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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씨는 자신이 이 아파트에 갔을 때 청소를 하다 한 장의 메모를 발견했다고 한다. 바로 박씨와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들의 이름과 송금액수가 적혀 있는 메모였다며 그 내역을 공개했다. 무려 6명의 여자 이름과 계좌번호가 줄줄이 적혀 있었다.

▲  소프트웨어개발및 부동산매매등을 주업종으로 신고한 이 회사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박씨가 2009년 9월 10일 이회사 이사가 대표로 취임했으며 이에 앞서 2009년 2월 18일부터 김모씨가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박씨와 내연녀로 알려진 여성의 이름 김모씨의 이름이 박씨회사 등기부에 나란히 기재돼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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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에 적혀 있는 김모씨는 바로 권씨도 아는 여자였다. 2006년부터 박씨의 내연녀라고 소문났던 아가씨였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 여성의 이름은 박씨 회사의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소프트웨어개발 및 부동산 매매 등을 주 업종으로 신고한 이 회사등기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박씨가 2009년 9월 10일 이 회사 이사가 대표로 취임했으며 이에 앞서 2009년 2월 18일부터 김모씨가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박씨와 내연녀로 알려진 여성의 이름 김모씨의 이름이 박씨 회사 등기부에 나란히 기재돼 있는 것이다.

‘재산 상속문제로 모친과 소송’ 패소

특히 박씨는 권씨가 빨리 약속대로 돈을 갚아달라고 하자 2011년 6월 24일 ‘준비하고 있으니 기다리쇼, 요즘 외부감사가 있어 정신없어 그래, 오리온 사태 때문에 잘못하면 증여 두들겨 맞아. 뒤로 영주증 처리하느라 돌리고 있음’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회사 공금을 횡령, 권씨에게 돈을 주려했다는 유력한 증거다. 권씨는 박씨가 십여 차례, 회사 돈 빼돌리기 위해 영수증 등을 만들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말했고 11월 자신에게 5천만원을 전달할 때도 합법적으로 돈을 빼내야 되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처럼 박씨는 회사 돈을 횡령해 내연녀들에게 주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박씨가 권씨에게 보낸  ‘회사가 발칵 뒤집어졌어, 잠잠해질 때까지 있어야 될 것 같아’, ‘한꺼번에 못 부친단다. 간격을 둬야 한다니 기다려봐’ 등의 문자또한 회사 돈 빼돌리기 의혹을 뒷받침한다. 또 ‘세무감사 심각하게 받고 있으니 잠잠해지면 통화해’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박씨는 자신의 아버지 박만송씨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식을 모두 넘겼다며 대주주로 행세했으나 어머니 정씨가 아들이 관련문서를 모두 위조했다며 2013년 10월 소송을 제기했고 마침내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1부가 아들 박씨에게 패소판결을 내렸다. 박씨가 증여계약서와 주식매매계약서를 위조했다는 부모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 소송 결과에서도 보듯 박씨는 부모의 재산을 가로채려 한 것으로 드러나 회사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더욱 힘이 실리는 것이다.
박씨의 입장을 직접 듣기 위해 수십차례 박씨의 휴대전화와 회사로 전화했지만 박씨는 전화를 받았다가 아무 말도 않고 끊어 버리는 등 통화를 회피했다.

서청원에 사실 알렸지만 침묵

이처럼 박씨는 휴대전화 도청의혹 뿐 아니라 유부남이면서도 여러 명의 여성과 바람을 피우고 그 과정에서 회사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권씨는 참다못해 지난달중순 서청원 최고의원의 비서와 보좌관 등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서 최고의원과의 통화를 요청했고 정치권에도 소문이 쫙 퍼지면서 서 최고위원은 또 한번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누구보다 속이 상하는 사람은 서의원의 딸이어서, 과연 서성희씨가 어떻게 대응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보가 지난해 1월 16일, 914호를 통해 특종보도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사위 박원석씨 일가의 뉴욕 맨해튼 대형빌딩 불법매입사건과 관련, 박씨의 아버지 박만송회장 등이 미국재판 중 데포지션을 받으면서 불법매입사실을 자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데포지션은 서청원 최고위원의 사돈부부인 박만송씨와 부인 정상례씨, 사위 박원석씨등 일가 3명이 미국으로 불려와 변호사들의 심문을 받았고 특히 박회장은 ‘환치기로 미국에 돈을 보냈으며 당시 미국부동산매입이 불법임을 알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돼 친박계 좌장인양 행세하는 서씨의 체면이 다시한번 구겨지고 말았다.      

지난 2013년 11월말 서울고등법원으로 부터 3백90여만달러 승소판결을 받은 최장호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07년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빌딩소유법인인 뷰트리부동산주식회사를 상대로 뉴욕주법원에 제기한 소송[사건번호 603835/07] 당시 법원의 디스커버리 명령에 따라 박만송삼화제분 회장에 대해 데포지션을 실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회장에 대한 데포지션은 2009년 7월 28일과 29일 이틀간 법원이 지정한 맨해튼 40 월스트릿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원고와 피고의 변호사, 통역사, 속기사, 법원서기 등이 참석했다.

박회장은 7월 28일 오전 10시 48분부터 오후 4시 52분까지 진행된 데포지션에서 ‘조카 임창욱에게 돈을 줄때 외환관리법[현 외환거래법]은 어떠했느냐’는 원고 측 변호사 질문에 대해 ‘법을 잘 모른다, 그러나 한국인이 해외로 돈을 보내거나, 해외에 집을 사는 것은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박회장은 또 ‘1991년 맨해튼 콘도명의는 왜 임창욱소유로 했는가’ 라는 질문에 ‘내가 이미 말했듯이 한국인들은 그런 부동산을 사는게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임씨는 처조카이며 뉴욕 한인들을 상대로 맨해튼빌딩의 주인으로 행세하며 이를 사려는 사람으로 부터 거액을 받아 현재 가족도 버리고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는 사람이다.

 ▲ 본보가 지난해 1월 16일, 914호를 통해 특종보도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사위 박원석씨 일가의 뉴욕 맨해튼 대형빌딩 불법매입사건과 관련, 박씨의 아버지 박만송회장 등이 미국재판 중 데포지션을 받으면서 불법매입사실을 자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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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회장은 ‘조카 임창욱 명의로 돼 있던 콘도 명의는 왜 부인의 이름으로 이전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당시 한국인의 해외부동산보유가 합법화됐기 때문이다’라고 답했으며 ‘그 말은 한국인 해외부동산보유 법적으로 허용됐음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알기로는 그렇다’고 말한 것으르 드러났다. 즉 맨해튼 콘도를 살때는 한국인들의 해외부동산매입이 불법이어서 조카명의로 했다가 합법화되자 부인 이름으로 다시 돌려놨다는 고백이었다.

이처럼 박회장은 뉴욕 맨해튼의 대병빌딩과 콘도 등 2채의 부동산을 매입할 1991년부터 뉴욕부동산 매입이 불법임을 알면서도 이를 감행했음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다. 사전에 자신의 행동이 불법임을 알면서도 이를 자행함으로써 전형적인 재산해외도피임이 입증된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들이 불법환치기로 미국에 돈을 보냈다는 점이다. 박회장은 ‘임창욱이 한국으로 와서 당신에게 돈을 받아갔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임씨에게 돈을 전달했는가’라는 질문에 ‘임씨가 돈을 받을 사람을 한국으로 보냈다, 당시에 한국 외환관리법상 돈을 송금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임씨의 친구라는 사람이 당신에게 왔을때 어떤 방법으로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돈을 지급하면 미국에서 임씨에게 준다는 합의가 있었으며 임씨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한뒤 돈을 건넸고 돈은 은행이 아니라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환치기다. 한국에서 돈을 주면 받은 사람이 미국에 연락해 돈을 주는 방식이다.
박회장이 맨해튼 대형빌딩을 살때 임씨에게 불법환치기를 통해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것은 자신의 불법을 명백히 시인한 것이다.

박회장과 부인 정상례씨 등은 1991년 처조카 임창욱의 명의로 뉴욕 맨해튼 월스트릿인근 베터리파크 맞은편의 콘도를 불법매입, 차명소유했고 1997년에는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빌딩을 임씨를 내세워 불법으로 사들인뒤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현시가는 천2백만달러에서 천6백만달러로 추정된다.
또 박회장일가가 불법매입한 맨해튼 배터리파크 콘도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사위인 박원석씨와 박씨의 누이인 박선희씨가 거주했으며 임씨는 정상례씨 언니의 아들인 것으로 데포지션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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