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혼다 의원 “아베 총리 과거사 사과 없이는 미의회 연설도 없…

이 뉴스를 공유하기

 ▲ 마이크 혼다 의원이 9일 자신을 지지해준 한인사회에 감사해 하고 있다.

미의회에서 일본계 의원이지만 ‘위안부’ 이슈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주장하는 인권투사 의원인 마이크 혼다(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이 9일 LA코리아타운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주시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미의회 연설과 관련해 ‘일본의 과거사 사과 없이는 미의회 연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혼다 의원은 한미경제개발연구소(대표 잔 서)와 싱크포럼 글로벌 공동 주최, 밝은미래재단(이사장 홍명기) 특별후원 및 LA•OC 한인회와 평통•상의, PAVA,  KOWIN, 세계유권자연맹 총연합회, 이화 여대동문회 등 한인 단체들 후원으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초청 강연 및 8선 당선 축하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 바로 세우기 노력을 계속 할 뜻을 밝혔다.
이날 혼다 의원은 한인사회가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마련한 ‘혼다 의원 8선 당선 축하모임’에 참석해 “아베 총리 연설과 관련 조만간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과 만나 아베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하여 사과를 하지 않는 미의회 연설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의회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함께 회동해  일본의 역사 왜곡을 지적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혼다 의원은 “이같은 의회 분위기는 지난 2007년 연방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H. Res. 121)을 주도한 한인사회의 풀뿌리 운동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주도한 연방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은 미주 한인사회가  커뮤니티가 연대를 통해 목소리를 분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지금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일본군 위안부 진상 규명을 지지하고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등 세계적 이슈가 됐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꾸준히 활동해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혼다 의원은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사건을 언급하면서 “한미동맹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나는리 퍼트 대사가 ‘같이 갑시다’라고 한 것 처럼 ‘우리모두 같이 갑시다’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한국말로 크게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혼다 의원은 이자리에 함께 참석한 주디 추 연방의원과 테드 류이 신임연방하원의원과 함께 LA시의회 4지구 결선에 오른 한인 데이빗 류 후보를 공식 지지해주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데이빗 류 LA시의원 후보 공식지지’

또 혼다 의원은 현재 한인사회에서 전개되고 있는 구글 독도주소복원서명운동에도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혼다 의원은 자신의 8선 성공은 한인사회의 지지와 후원으로 가능했다며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한인사회의 지지와 후원 덕분에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모습을 연출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자리에 동참한 주디 추 하원의원과 테드 루이 하원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 커뮤니티 가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더 많은 아시아계 연방의원을 배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연방하원에는 14명의 아시아계 의원이 있다. 인구비율로 볼 때 연방하원에는 적어도 40명의 아시아계 의원이 나와야 한다.
이날 행사에는 홍명기 밝은미래재단 이사장과 잔 서 회장, 리처드 버츠 회장,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박상협 미주 민주당 평의회원, 김가등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손혜숙KOWIN서 부지회장, 배무한 전 LA한인회장, 서영석 전 LA한인회장, 오득재 전 OC한인회장 등을 포함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과 리더 등은 물론 주디 추, 테드 리우 등 아시아계 연방하원 의원들도 직접 참석해 혼다 의원과의 연대를 과시했다.
혼다 의원은 LA를 방문하기 전 지난 4일  뉴저지 버겐카운티와 시민참여센터(KACE)와 함께 한 행사에서 “일본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싶은 뜻이 있다면 사과와 화해를 해야만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아베 총리는 지금 당장 역사왜곡을 중단해야만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자리에는 혼다 의원을 비롯해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 캐서린 도노반 전 카운티장, 존 호건 서기관, 존 보스 프리홀더 대표, 카운티 셰리프 및 부셰리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적인 정의 수호와 여성인권 증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 자리에서 혼다 의원은 4월말 방미하는 아베 총리가 상하양원 합동연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그같은 특전은 역사적인 책임을 갖고, 지난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지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이번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공개회의를 가질 것”라며, 자신의 입장을 의회에서 공개적으로 밝히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일본계 3세로 평생을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한 마이크 혼다 의원은 “사과를 하지 않을 것이면, 나의 청춘을 돌려 놓아라”는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의 의회 증언을 인용하고 일본 정부는 단순히 사과 조차 못하는 것이냐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그는 민주국가인 일본이 미국의 우방 동맹국 위상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역사적 진실규명과 책임을 다 하여야만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