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취재> 저질終편 채널A ‘무슨 이유로 선데이저널을 집중 공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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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저널은 지난 2012년2월19일자에서 “LA한인여행사, 저가경쟁에 피마른다”라는 기사를 통해 일부 한인여행사들의 횡포에 대해 고발 기사를 게재했다. 이같은 기사를 본 한 여성이 자신이 여행사로부터 당한 피해를 제보하면서 하나여행사라는 회사가 취재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이같은 사항을 채널A방송은 이번 ‘태진아 도박사건’에 고의로 연루시켜 하나여행사 측의 이야기만 듣고 선데이저널이 여행사가 광고를 안 해주니 보복성으로 공격기사를 게재했다고 밀어붙인 것이다. 전후사실을 거꾸로 각본을 만들어 선데이저널을 폄훼한 것이다. 당시 선데이저널의 기사보도의 목적은 ‘고객의 편의는 생각 하지 않는 오만한 여행사 측의 태도에 대해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한 사건이 발생해 경종을 울려 주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런데 채널 A방송의 ‘쾌도난마’ 프로그램은 하나여행사가 선데이저널에 광고를 주지 않기 때문에 선데이저널이 광고를 받을 욕심으로 일부러 기사를 만들어 공격한 것으로 보도한 것이다. 그와 같은 공격을 하기 위해 하나여행사 관계자의 이야기를 증거물로 삼은 것이고, 여기에 패널리스트까지 가세하여 선데이 저널을 ‘악명’의 언론사로 매도해 버렸다. 
<성 진 취재부 기자>

당시 선데이저널은 어떻게 이 기사를 취급했는지 상항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선데이저널은 하나여행사 때문에 피해를 당한 여성으로부터 호소를 듣고 취재를 했으며, 물론 하나여행사 책임자들까지 취재를 하여 있는 사실을 기사화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광고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그런데 하나여행사 측이 채널A방송에 한 이야기는 “저희는 그쪽에 광고를 안했던 언론이었기 때문에 저희 생각에도 그랬어요. 결국은 뭐 광고 해달라고 하는거 아닌가 이 정도로 생각을 했었거든요” 라고 말했다.
선데이저널이 광고 이야기도 전혀 하지를 안했는데, 오히려 하나여행사는 ‘광고를 해달라고 하는거 아닌가’로 지레 생각하고 채널 A방송사에 책임 없이 하는 말을 진행자나 패널 참가자들도 으레 그러려니 하고 마구 내뱉어 결과적으로 선데이저널이 하나여행사가 광고를 안내기 때문에 기사로 공격한 것으로 오도해버렸다.

사실보도를 곡해 폄훼

선데이저널은 2012년 2월 당시 하나여행사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며 호소하여 온  LA거주 이수영(가명)씨를 취재했다. 그녀는 2012년2월11일 하나투어USA와 제휴를 맺고 있는 LA-라스베가스 셔틀버스를 이용했다가 큰 봉변을 당했다고 했다. 다음은 기사의 전문을 발췌한다.
이씨는 “버스가 중간지점에서 잠시 쉬는 시간에 나를 놔두고 떠나버렸다”면서 “만약 한국에서 오는 노인 여행객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큰일이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씨는 “다시는 이 같은 여행사의 횡포를 막고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발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하나투어USA(지사장 이영문)는 2009년부터 실버스테이트 버스회사와 제휴를 맺고 매일 2회 LA-라스베이거스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다.
피해자 이씨는 당시 라스베가스에 취직 건을 알아보기 위해 하나투어USA에서 버스표를 구입해 라스베가스로 가던 중이었다. 이씨는 중간 기착지인 바스토우에서 정차 중에 잠시 화장실을 갔다가 커피를 구입하고 돌아왔는데 셔틀버스는 이씨를 기다리지 않고 라스베가스로 떠나버렸던 것이다. 버스가 승객을 기다리지도 않고 떠난 것도 분한 노릇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에 대한 조치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하나투어USA 회사 측의 무책임한 자세와 고객에 대한 무례한 자세가 이씨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라스베가스에 가기 전날 LA 코리아타운 올림픽가에 있는 하나투어USA 사무실을 방문해 라스베가스 셔틀버스표를 구입했을 때부터 하나투어 직원들의 불성실한 서비스 자체에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한 예로 라스베가스 가는 버스가 정확히 어느장소에 주차하는가를 문의했을 때 하나투어 직원은 “그것까지는 잘 몰라요”라고 답했다. 기분이 약간 상한 이씨는 다시 하나투어 직원에게 “죄송한데, 버스가 어디로 오는가요”라고 문의했다. 사무실 끝 편에 있던 여직원이 “버스가 큰 길로 오는지, 작은 길로 들어오는지는 잘 모른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이씨는 당시 직원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하여간 나중 라스베가스 가는 버스에 탑승하게 된 이씨는 그날의 탑승객을 기억했다. 왜냐하면 하나여행사에서 그녀 자신과 중년 여성과 그녀의 딸 등 3명이 탑승했다. 이어 다른 여행사에서 승차한 6명 등 총 9명이 라스베가스로 향하게 됐다.

 ▲ 하나투어USA 이영문 지사장

이 셔틀버스는 LA와 라스베가스 중간 거리 지점인 바스토어시에 일단 정차했다. 셔틀버스의 백인 운전기사는 “여기서 20분 정도 정차한다. 화장실을 갔다오라”는 안내를 했다. 이때 시계를 보니 오후 4시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마치고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들고 버스 주차장으로 왔는데 버스가 보이지 않았다. 시각은 오후 5시 10분이었다.
당황한 이씨는 이리저리 살폈으나 셔틀버스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황량한 버스 주차장에는 사막에서 몰아치는 바람까지 불어 추위가 엄습했다. 이씨는 할 수 없이 LA에 있는 하나투어 USA 사무실에 전화했다. 하지만 사무실 자동응답기에서는 ‘사무실은 오후 5시에 끝났습니다. 만약 비상시는 다음 번호로 연락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 비상시 연락번호로 전화를 걸자 ‘삐’하는 신호음만 나왔다. 비상시 연락전화는 불통이었다. 사막 한가운데 버려진 분함을 이기지 못한 이씨의 얼굴에 눈물이 흘러 내렸다. 승객이 많은 것도 아니고 고작 9명이었는데 이를 확인도 않고 떠난 운전기사도 문제였다.
이씨의 더 큰 걱정은 그 셔틀버스에 실린 자신의 짐이었다. 그녀는 부랴부랴 라스베가스에 있는 지인에게 급히 전화해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는 셔틀버스에서 자신의 짐을 대신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 LA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2주 정도 라스베가스에서 지내려고 준비한 짐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라스베가스로 가야했다. 약 40분 동안 추위에 떨면서 여러 곳에 문의해 바스토우에서 정차해 라스베가스로 가는 그레이 하운드 버스를 편도 33달러에 구입해 가까스로 타고 라스베가스에 그날 밤 늦게 도착할 수 있었다. 지인이 보관하고 있던 짐을 찾아 한 호텔에 투숙했다. 그렇게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을 삭일 수 없는 분통함을 억누르며 월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월요일인 13일 아침에 LA의 하나투어USA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다음은 당시 통화내용 상황을 이씨가 생생하게 기억해 말한 내용이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자신의 이름을 ‘E’ 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씨가 “버스 기사가 바스토우에서 나를 버리고 가버렸다.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요. 사막 한가운데 떨구고 가버렸다구요.”라고 했는데, 그 직원의 대답은 “이 문제에 대해 하나투어에서는 환불도 안 되며 책임이 없어요. 버스회사에 문의를 해야 하는데 번호를 드릴까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순간 피가 머리로 솟구칠 만큼 분통이 터진 이씨는 전화기에 대고 “야! 너같으면 이 경우에 환불 안해준다라고만 하면 되는가? 너희들을 고소할거다”면서 전화를 끊었다.
이씨는 “서비스업인 여행사이면 우선 손님의 불편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이 순서인데, 책임 회피와 버스회사에게 책임을 일방적으로 넘기는 행위 자체가 더 사람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이씨는 “내 전화번호도 여행사에 남겼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도 없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소액재판소에 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해를 당한 것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아전인수 격 채널A

이 같은 기사에 선데이저널은 <하나투어USA 셔틀버스에 고객 ‘봉변’> <사막에 고객 내팽개치고 라스베가스로 달려> <LA-라스베가스 셔틀버스 행패> <40분동안 사막서 떨며 울었다> <하나투어USA, 표만 팔고 ‘나몰라라’ > <고객서비스 실종, 눈앞 이익에만 골몰> 등의 제목을 달았다.
과연 기사내용과 제목들이 광고를 주지 않기 때문에 선데이저널이 하나여행사를 보복성 공격하기 위해 쓴 것인지 아닌지 위의 내용과 제목들을 보면 분명할 것이다. 이러한 사항에 대해 채널A와 패널리스트들은 부정확하고 오히려 선데이저널에 대한 악감정을 지닌 하나여행사의 말만 그대로 믿고 사실인양 선데이저널을 폄훼했다.

채널 A의 보도내용을 소개한다.
진행자: 저희가 사례 하나를 더 취재했습니다. 여행사가 큰 잘못을 안했는데 굉장히 공격을 당한 S언론과 관련된 내용인데요 사막에 고객을 내팽개치고 사막에 고객을 버리고 갔다 그 여행사가 사막에 여행객을 버렸다 이런 내용인데 2년 전 일종의 공격기사인데 아직도 여전히 저 언론에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해명한 글을 실었는데 해명을 아직도 받아주지 않고 있는데 보시겠습니다. 보면 악의적으로 홈페이에 지속적으로 글이 올라오고 있다. 과도한 요구를 받았다 저 내용의 가장 아래쪽에 보면 이게 쫌 이미 이 기사내용이 틀린 게 확인됐으니 지워 달라 얘기를 했는데 그리고 2년 동안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 여기서 관계자 얘기 한번 들어볼까요.


하일성(야구 해설가):

아니 저게 신문에 날 일이 아니라 저게 사실이라면 그 관광객들이 고소를 한다든가 관광객들이 무슨 기사제보를 해야지 되는 거 아니겠어요?
진행자: 관광객이 불만토로를 했는데 그것을 다소 과도하게 쓴 내용인데요 여행사쪽 얘기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H여행사 관계자: 손님이 중간에서 차를 못 타신건 맞고 중간에 떨어지셨는데 손님을 버렸다든지 이건 아니고 손님이 화장실 갔죠. 약속된 시간에 늦게 와가지고 버스를 놓치신 건데 그 멘트나 이런 게 좀 자극적이었죠. 사막 한가운데 버린 0000 이런식 멘트였던거 같거든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박상병(정치평론가): 예~ 주 특기가 전혀 근거 없는 얘길 가지고 짜내는 건 아네요. 요만한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거를 이제 키워서 키워서 키워서 막판에 돈을 요구하고 안 들으면 글들을 그대로 두는 겁니다.  이런식으로… 결국은 제가 볼땐 돈을 목적으로 일종의 영업을 한다고 비판해도 할 말이 없는거 같아요.
진행자: 돈이 목적인지 아닌지 여행사 쪽 얘기 한번 더 들어 보시겠습니다.
H여행사 관계자: 저희는 그쪽에 광고를 안했던 언론이었기 때문에 저희 생각에도 그랬어요. 결국은 뭐 광고 해달라고 하는거 아닌가 이 정도로 생각을 했었거든요.
최진녕(변호사): 결국은 그런거 같습니다. 미국에 가면 정말 별별 작은 언론들도 많죠~ 특히 요즘 인터넷 언론이 있다 보니까 생존을 위해서 쉽지 않았고 특히 이게 시사저널usa 도 작년에 창간을 했다는 것을 저는 주목하는데요. 일년쯤 지나니깐 운영비가 없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S사 같은 경우에 이것에 대해서도 지금 아마 S사 같은 경우에는 심언 씨가 문제가 있어서 내보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현재 30년 넘게 언론인데 거기에 직원으로서…
이같은 채널A보도에서 더 한심한 것은 하일성(야구 해설가)씨가 한 말이다. 하씨는 “아니 저게 신문에 날 일이 아니라 저게 사실이라면 그 관광객들이 고소를 한다든가 관광객들이 무슨 기사 제보를 해야지 되는 거 아니겠어요?”라고 말했다. 그가 지적한데로 선데이저널 기사는 관광객이 제보를 해서 선데이저널이 다른 사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사를 게재한 것이다. 그런데 하씨는 엉뚱한 것을 말했다.
또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조그만 기사를 일부러 키워서 돈을 뜯어낸다는 식으로 “요만한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거를 이제 키워서 키워서 키워서 막판에 돈을 요구하고…”라고 진행자도 한술 더 떠 “돈이 목적인지 아닌지 여행사 쪽 얘기 한번 더 들어 보시겠습니다”라며 여행사 관계자가 “결국은 뭐 광고 해달라고 하는거 아닌가 이 정도로 생각을 했었거든요.”라는 멘트를 선데이저널이 광고를 강요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사를 게재한 것으로 몰고 갔다.
과연 위의 선데이저널 기사가 과대 과장한 기사이었는가는 독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이같은 과정에서 채널 A는 선데이저널 측에 한 번도 문의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미리 계획 된데로 공격성 보도를 무자비하게 휘둘렀다. ‘저질종편’의 ‘미친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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