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특집-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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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5년은 광복70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이다. 광복이자 분단의 시작인 1945년 8월 15일이 지난지 벌써 70년이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는 정부기관을 포함해 많은 기관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들이 이미 실시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행사들이 예정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이 함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자고 제안했으며, 문화 기관 단체들에서도 남북공동 문화행사를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미주에서는 국내처럼 열기를 띄우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관과 단체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 미주사회의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준비 관계를 알아보았다.
<성 진 취재부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는 미주 한인사회는 또 다른 이민 200년 이민역사 창조의 주역으로  미주 땅에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 받고 있다. 무명의 소수민족이 아니라, 미국사회를 이끌어 가는 리더십의 동반자로 나서는 시대적 소명을 받고 있다.
대한인국민회에 뿌리를 둔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는 8월15일 광복절 기념행사를 통일의 원년으로 하여 새로운 이민역사 200년을 조명한다. 이날 한인회는 동포사회 단체들을 총망라하여 광복70주년을 맞아 이민선조들이 조국독립운동에 헌신한 공적을 새롭게 조명하는 동시에, 미래의 번영과 미국사회를 선도하는 재미한인들의 꿈과 희망에 도전 하는 역사 창조에 나선다.  

그리고 광복70주년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이민선조들의 음덕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이민 후손으로서 무엇을 해왔고 또 무엇을 어떻게 해 갈 것인가 새로운 방향 설정을 해야 하는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하게 된다.
미주이민 130년의 역사를 지닌 미주 한인사회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역사적 시점에서 이제 더 이상 미국 땅에서 무명의 소수계가 아니라는 점을 선포하게 된다. 이제는 전 세계에 한류열풍으로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미주 한인들의 우수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재미 한인사회는 주류 사회의 영향력 있는 소수계라는 점을 주지시키는 작업에 나선다.

단체 공관 언론사 기념전 준비

미주사회에 시사뉴스 라디오의 새 지평을 연 YTN라디오(대표 유대식)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미주한인 사회가 일제항쟁과 나라사랑 그리고 대한민국 건국에 기여한 역사조명과 미래 발전을 위한 한-미동포사회의 새로운 가교의 역사 창조를 위한 기념문집을 발간한다.
‘아메리카 땅에 울려 퍼진 아리랑’(가제)이라는 주제의 광복70주년기념문집은 한국어와 영어로 출간하며, 일제강점기 시절, 미주 땅의 선조들이 조국광복운동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그리고 미국 개척 역사에 동참했던 알려지지 않은 이민역사를 재조명한다. 또한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건국과, 6.25 전쟁, 민주화 운동 그리고 조국의 선진화에 기여한 역사도 조명한다.

YTN 라디오의 유대식 대표는 “이같은 광복70주년 기념문집은 미주한인사회 이민역사를 재조명 할 뿐만 아니라, 국내 동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주한인의 개척정신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은 LA한인사회와 광복70주년기념 행사로 ‘영혼으로 부르는 아리랑’이라는 주제의 기념사진전(2015년 7월31일-8월20일)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념사진전은 한국의 현대사를 조명하는 사진전으로 특히 타인종과 한인 2-3세를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의 과거 유산을 바탕으로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는 사진전이다. 이 사진전을 위해 한국문화원 측은 동포사회 각 가정이나 단체들을 상대로 사진들이나 물품 등을 오는 4월 3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제출된 사진이나 물품들은 나중에 반환한다고 한다.


 ▲ 미국 땅에서 이민 선조들은 독립운동의 의지를 불태웠다.

전시 통해 ‘한국 현대사 재조명’

사진이나 물품 등은 일제강점기 시절 (1910년-1945년)부터 미주 이민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1970년대까지 각 가정에서 지니고 있는 당시의 사진이나 생활 물품이면 된다. 각 가정의 삶이 바로 우리 한인동포들의 삶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영혼으로 부르는 아리랑’을 타이틀로 정한 이유는 아리랑이 세대를  거쳐 지속적으로 재창조 되었으며, 한국민의 삶 속에서 함께 울고 웃는 인생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리랑’은 우리 한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우리민족의 삶을 대변하였기에 이번 전시 타이틀로 정하였다고 한다.
이런 주제의 사진전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힘들고 어려웠던 지나온 삶을 재조명하고, 그 불운했던 시기를 딛고 일어나 오늘의 희망찬 대한민국을 건설한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모습을 전시하게 된다.
광복70주년 기념사진전을 주최하는 LA한국문화원의 김영산 원장은 “이번 전시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전시를 통해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고 국가 존재성의 중요함을 재인식할 기회를 갖고, 올바른 역사관 및 국가관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소장하고 계신 의미 있는 사진이나 유물 및 담겨있는 사연들도 함께 나눌 예정 입니다. 뜻 깊은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라고 한인사회의 협조를 당부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하여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아 이민 1세대는 물론, 이민 2,3세 에게 올바른 한국 역사를 소개하여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타 커뮤니티 에게는 올바른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는 계기가 되어, 불우했던 과거를 딛고 일어선 희망적인 한국의 미래상을 소개 하고자 하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미주 땅에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이 전세계 28개 지역에 있는 한국 문화원들 중에서 1위의 해외 문화원으로  선정되어 직원들의 사기가 높다. 이같은 1위 수상에는 김영산 문화원장 및 모든 직원들이 “문화첨병”이라는 자세로 전시, 공연, 영화문화, 강좌, 세종 학당, 견학 등 프로그램에서 타문화원에 비해 월등하게 수준 높은 행사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LA한국문화원은 타문화원에 비해 전시, 공연, 영화문화 프로그램들이 수적으로도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질적으로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미국사회에 전파 시키는 세종학당은 나날이 증가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전 세계 28개 한국문화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성과 평가 심사에서 연간 활동내역과 운영상태를 전문 심사단이 LA한국문화원을 1등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김영산 문화원장은 “최근 한국서 열린 해외문화원장 회의에서 LA한국문화원이 전 세계 문화원 중 1위로 평가됐다”고 말하고 “이같은 수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우리 문화원 직원들 모두 의 노력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LA 한국문화원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지만 단순히 크다고 뽑히는 것은 아니며, 전문 심사단이 각 문화원 규모와 환경을 고려한 평가지표에 따라 점수를 매겨서 발표하는 것” 이라고 설명하고 “LA 한국문화원이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 말했다.
올해를 한국문화 전파의 새로운 원년으로 목표를 세운 LA한국문화원은 지난동안은  주로 남가주로 제한적이었지만 앞으로는 타주는 물론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로 그 영역을 확대 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는 LA한국문화원 건물(코리아 센터 포함)를 중심으로 한 행사를  주로 개최해왔으나, 물리적인 제약 때문에 행사를 확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는 현지로 찾아가는 문화 행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북가주,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주 등지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행사를 펼친 LA한국 문화원은 특히 지난해 멕시코에서도 남가주 한인 작가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재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브라질에도 한국 문화원이 있으나 규모가 작고 설립 역사가 짧아 미비점이 많아 LA한국문화원의 노하우와 시스템 그리고 풍부한 자료를 중심으로 중남미로 한국문화를 많이 전파할 계획이다. 현재 중남미에서 한국문화에 대하여 K-pop과 드라마, 영화 등으로 특히 현지 젊은 층은 한류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고조되어 있다.
따라서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타주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한국문화행사 투어를 개최할 계획도 지니고 있다. 문화투어행사는 도시별로 개별 행사를 하게 되면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버스를 대절해 인근 도시를 한 번에 모두 순회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산 원장은 이같은 문화투어에 LA한인사회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공연단을 초대하거나 전시할 작품을 가져오는 것은 비용의 문제로 투어행사 진행이 어려운 실정 이다. 하지만 LA한인사회에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한인 공연단과 작가들이 있기 때문에 투어행사 참여로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창설 35주년을 맞는LA한국문화원은 지난 1980년 4월 한국 정부 소속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한국의 문화, 예술, 역사, 사회, 관광 지원 등을 미국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문화국가인 대한민국을 미주지역에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또한, 한국문화원은 풍부한 한국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교육 자료들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각종행사를 주최, 또는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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