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제26대 김재권 회장

이 뉴스를 공유하기


▲ 김재권 미주총연 26대 총회장이 LA총회장에서 새로운 포부를 다짐하고 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라 ‘미주총연’)가 제26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재권 전 이사장을 LA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지난 16일 오후 6시 LA코리아타운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개최된 미주총연 임시총회와 정기총회는 김재권 후보의 26대 회장 당선을 정식으로 인준했다.
미주총연 김재권 제26대 회장은 이날 정회원 167명, 일반회원 115명 그리고 미주총연과 한인사회 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후 “미주총연의 실추된 위상을 되찾는 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김 회장은 “금번 총회장 선거에 있어 개인적으로 번뇌와 고민으로 밤을 지새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지붕 아래 두 곳의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돼 난감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면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한달음에 참석한 회원 여러분과 내 외빈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역대 회장들이 이룩한 업적을 계승•발전시켜 미주총연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의 과제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미주동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업적, 미주한인들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꼭 필요한 단체, 회원들 간의 친목단합 등을 공약했다. 제26대 회장 취임식은 7월로 예정했다.
김재권 신임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하루빨리 미주총연의 실추된 위상을 되찾는 데 앞장 서겠다”면서 “총연의 단합이 선결과제이기에 누구와도 대화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오래전부터 구상해 온 미주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행사로 내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2016년 1월 13일)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하여 한국인과 미주 한인들의 위상과 자존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주한인의 정치력 신장과 차세대 지도력 향상을 핵심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통합이 과제”

한편 이정순 현 25대 회장은 미주총연 조정위원회(위원장 이민휘)에 의해 임무 정직 상태이나, 이를 부인하고 오는 23일 시카고에서 자신의 유임을 인준 받는 총회를 강행할 것을 표명해 자칫 2개의 미주총연이 될 가능성이 많아 미주한인 사회는 양측 간의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
미주총연 회칙 상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될 경우, 과반수 회원이 참석해야 총회가 성립되지만, 단독입후보의 경우는 100명 정회원의 참석으로 인정이 된다. 이날 LA총회에 167명의 정회원과 115명의 일반회원이 참석한 관계로, 현재 이정순 회장이 추천을 받은 회원 수가 70명밖에 되지 않아 시카고 총회에서 성원이 될지가 의문시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LA총회에 역대 총회사상 가장 많은 정회원이 참석했고, 특히 미주총연 산하 8개 지역 연합회 중 6개 연합회 회장(이계훈 동북부연합회장, 김태환 동중부연합회장, 이기붕 동남부연합회장, 조경구 플로리다연합회장, 박서경 서북미연합회장, 폴송 서남부 연합회장) 이 참석해 김재권 회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들 연합회장단은 △제26대 미주총연 김재권 총회장 체제를 적극지지하고 협조한다 △각 연합회의 상호 긴밀한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실추된 총연의 위상향상을 위해 각 연합회는 상호 노력한다 △총연의 발전을 위해 연합회장 회의를 정례화 한다 △2015년 5월 16일 임시총회 및 정기총회 결과를 적극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총회 자리에 미주총연의 초대 이도형 회장을 포함해, 신필영(15대), 이민휘 (16,17대), 최형근(20대), 김영만(21대), 남문기(23대) 등 7명의 역대회장들이 참석해  김재권 회장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미주 동포 250만이 일구는 경제력이 대구시와 막먹는 수준이라며 미주동포사회는 자긍심을 지니고 번영을 추구하자”면서 “최근 미주총연이 제 갈 길을 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우리 모두가 반성하며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재권 회장은 지난 2011년에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유진철 회장을 516표대 411표로 물리치고 24대 회장으로 당선됐지만, 이후 부정투표 시비에 휘말리며 당선이 취소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26대 회장선거가 그의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를 주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현재 그는LA에서 칼옥스(Cal Oaks)라는 대형약국을 경영하고 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