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 성완종 경남기업 상대 반기문 총장 일가의 인면수심 사기행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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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본보가 반기문유엔총장의 자녀와 조카 등의 문제점을 심층 보도한 가운데 이 기사에 언급됐던 반총장의 조카 반주현씨가 성완종회장의 경남기업을 상대로 국제적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반씨는 연방법원소송에서 경남기업사기와 동일한 수법으로 모기지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뉴저지주에만 무려 13건의 소송에 계류돼 있으며 자신이 구입한 콘도 모기지 체납은 물론 관리비조차 내지 못해 담보가 설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씨는 부동산매매가보다 더 많은 은행대출을 받아내는 놀라운 수완을 발휘했지만 3채 모두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않아 압류된 것으로 드러나 상습적인 부동산 사기의혹을 사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회장은 자살 전 베트남의 랜드마크72빌딩매각에 나섰고 자살 바로 전날도 이 빌딩이 카타르 투자청에 매각될 예정이라고 강조했었다. 랜드마크72는 경남기업이 1조원이상 투자해서 지은 건물이다. 성회장은 이 건물이 매각되면 경남기업의 자금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희망에 부풀었었다. 바로 이 매각작업을 주선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반기문총장의 동생 반기상 경남기업고문과 그의 아들 반주현씨(미국명 DENNIS JOOHYUN BAHN)이라는 사실이 <선데이저널> 취재진에 의해 들통이 난 것이다.
사건의 실체를 분석 취재해 보았다.
박우진(취재부기자)

▲ 뉴저지주 법원 웹사이트를 통해 반주현씨의 이름을 검색하자 무려 2008년이후 무려 13건의 민사소송에 피소됐음이 드러났고 이중 2건은 여전히 재판이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 Sundayjournalusa

경남기업이 채권단에 제출한 카타르투자청 명의의 투자의향서격인 공식문서가 위조된 의혹이 있다고 JTBC가 보도했다. 카타르투자청을 접촉한 인물은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뉴욕지점에 근무한다고 알려진 반주현씨. 이 의향서도 반씨의 이름으로 발송됐다. 투자의향서는 ‘카타르투자청이 랜드마크 72매입을 승인했고 최고경영자의 서명만 남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투자의향서에 서명을 한 것으로 명시된 카타르투자청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투자청은 이 같은 서류를 발송한 적이 없으며 내 서명도 위조됐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런 의혹 제기 대해 반씨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서 반씨의 사기의혹은 단순한 의혹이 아니라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반기문총장의 조카라는 사실을 자신의 든든한 백그라운드로 삼아 경남기업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은 물론 카타르투자청까지 사기에 이용한 것이다.

반씨가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뉴욕지점에 매니징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본지 취재진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로 전화를 하자 반씨에게 전화를 돌려주겠다고 했으나 반씨는 일체 전화를 받지 않았다.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직원이 반씨를 연결해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반씨가 어떤 형태로든 이 회사와 관계가 있는 것은 틀림이 없다.

 

▲ 지난 2009년 7월 1일 44B호 58만달러의 모기지와 관련, 웰스파고 은행이 반씨부부를 상대로 대출금을 갚지 않는다며 압류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같은해 8월 13일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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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어스와 대출관련 간접 관계 직원 추정

 

 

그러나 이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원조회를 한 결과 반씨의 이름은 없었다. 또 반씨가 매니징디렉터라고 했으나 이 회사 홈페이지에 뉴욕지점 매니징디렉터는 무려 6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역시 반씨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반씨가 과연 이 회사의 매니징디렉터가 맞는지 조차 의심되는 것이다. 어쩌면 반씨가 이 회사에 자신이 유엔사무총장의 조카라고 밝히고 자신이 경남기업으로 부터 랜드마크72 독점 매각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접근, 자리를 제안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봉이 김선달이 아니라 봉이 반선달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지난해 11월말 본보는 반기문총장의 아들 반우현씨는 뉴욕소재 SK그룹의 페이퍼컴퍼니에 적을 두고 있으나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 등 사실상 SK가 반총장 아들을 위장 취업시키고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또 반총장의 조카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그 과정에서 반총장이 조카 결혼식 주례자를 한인사회에서 물색했다고 보도했었다.
반총장은 조카결혼식 청첩장을 돌리지 않고도 그 사실을 뉴욕한인사회에 알린 것이다. 이 때문에 반총장과 안면이 있는 사람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결혼식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푸념이었다. 아무런 연고가 없는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조카가 바로 반주현씨였다. 반총장이 유엔총장이 된 뒤 경남기업 고문에 임명돼 지난 3월까지, 즉 성회장 자살전까지 고문으로 활동했던 반총장의 동생 반기상씨는 자신의 아들이 병역기피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털어놨다. 덕분에 반총장의 조카가 왜 연고도 없는 뉴욕에서 결혼했는  지가 드러났다. 올해 36세의 반씨가 병역기피자라서 한국에 입국할 수가 없기 때문에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뉴저지주에서만도 13건 민사소송 피소돼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카타르투자청을 도용, 경남기업을 상대로 사기를 저지른 반씨가 뉴저지주에서만 무려 13건의 소송에 휩싸여 있다는 사실이다. 뉴저지주 법원 웹사이트를 통해 반씨의 이름을 검색하자 무려 2008년 이후 무려 13건의 민사소송에 피소됐음이 드러났고 이중 2건은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반씨는 2012년 5월에는 국내언론사의 뉴욕특파원들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세계적 아티스트를 위한 잡지를 창간했다며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반씨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반총장의 친조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패션계의 마크 저커버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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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씨는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콘도 두 채를 한꺼번에 구입 한 뒤 모기지를 내지 못해 피소된 것은 물론 콘도관리비조차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씨는 반기문총장이 유엔사무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해인 지난 2007년 3월 27일 한날한시에 뉴저지주 리버엣지의 콘도 2채를 구입했다. 이때 반씨의 나이는 28세로 추정된다. 반씨가 구입한 콘도는 44 RIVER EDGE ROAD, RIVER EDGE, NJ의 A와 B호 두 채이다. 리버엣지플레이스 콘도미니엄으로 알려진 콘도의 A호-B호, 즉 나란히 붙은 콘도 2채를 한꺼번에 사들인 것이다. 당시 매입자는 반씨와 애니 킴씨로 계약서에 두 사람은 부부관계라고 명시돼 있다.

이 콘도 A호의 가격은 71만달러, B호의 가격은 64만달러로, 두 채를 합하면 135만달러에 달한다. 이 콘도 매입당시 반씨 부부는 A호는 67만4400달러, B호는 57만5910달러의 은행대출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A호는 거래가격의 95%, B호는 거래가격의 90%의 은행대출을 얻은 것이다. 통상 은행대출이 부동산 매입가의 70-80%선까지 얻을 수 있음을 감안하면 90%, 심지어 95%까지 모기지 대출를 얻은 것은 대단한 수완이 아닐 수 없다. 즉 반씨는 135만달러에 달하는 두채의 콘도를 매입하며 125만달러상당의 대출을 얻음으로서 자기돈은 약 10만달러만 들이고 사들인 것이다.

매입가 이상 은행대출 받은 깡통콘도 결국 압류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반씨는 콘도 두 채를 구입하면서 2007년 3월 27일 135만달러 모기지 대출을 받은데 이어 채 한 달 보름도 지나지 않은 5월 11일 B호를 담보로 다시 20만달러의 은행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호 매입가격은 64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은행대출은 매입당시 57만6천달러에 두 달도 채 안 돼 20만달러를 대출받음으로서 대출액이 77만6천달러에 달했다. 주택매입가격보다 13만5천여달러를 더 대출받는 괴력을 보여준 것이다. 채 두 달도 안됐기 때문에 그 사이에 콘도가치가 올랐다고 보기도 힘들다. 즉 두채 매입가격은 135만달러, 대출액은 145만달러에 달한다. 돈 한 푼 안들이고 집을 사고도 오히려 돈이 남은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혹시 은행대출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콘도 2채를 한날 한 시에 구입하고 은행대출을 통해 현금까지 챙겼지만 1년3개월여가 지난 2008년 7월 25일 부인 애니김씨가 콘도 B호가 소송에 계류됐다고 남편 반씨와 웰스파고은행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소송을 제기할 경우, 최종판결에 앞서 B라는 사람의 부동산이 소송에 계류 중이라는 사실을 소송상대방과 이해관계자에게 통보하고 이를 카운티 클럭오피스에 등기하게 된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신청과 마찬가지다.  부인 김씨와 남편 반씨 사이에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해 소송을 제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또 1년여가 지난 2009년 7월 1일 44B호 58만달러의 모기지와 관련, 웰스파고 은행이 반씨부부를 상대로 대출금을 갚지 않는다며 압류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같은해 8월 13일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금 관리비 체납으로 부동산금지가처분소송

이때부터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반씨는 바로 웰스파고은행이 대출금상환소송을 시작하자 2009년 7월 31일부터 두 채의 콘도에 대한 관리비조차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버엣지플레이스 콘도관리위원회는 2010년 4월 28일 관리비를 내지 않는다며 콘도2채에 대해 린, 즉 담보를 설정해 버렸다. 이 문서에 따르면 반씨는 2009년 7월31일부터 이듬해 4월초까지 A호 관리비 3522달러, B호 관리비 3068달러를 내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약 8개월간의 관리비이다, 한채당 한달에 평균 4백달러, 두채에 8백달러꼴의 관리비를 내지 않은 것이다.  은행대출금도 갚은 돈이 없었기 때문에 관리비조차 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은행에서 압류소송을 했기 때문에 압류가 될 것으로 보고 쫓겨날 때까지 아예 관리비도 내지 않고 살겠다는 계획을 세웠을 수도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다가 2012년 8월 14일 A호매입 때 돈을 빌려준 은행도 67만달러를 상환하라며 압류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HSBC은행은 반씨부부를 상대로 압류소송을 제기한 뒤 10월 16일 버겐카운티등기소에 이 부동산이 소송에 계류돼 있음을 알리는 부동산금지가처분신청 등기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추정컨대 부인이 소송을 먼저 제기한 B호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아 2009년에 압류소송이 들어왔고 A호는 그래도 B호보다는 조금 더 대출금을 상환하다 그마저 갚지 못해 2012년 압류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놀라운 일은 또 생긴다. 반전에 반전이다. 웰스파고 은행이 2013년 7월 31일 B호 압류소송을 철회한 것이다. 이는 반씨가 B호 구입과 관련한 대출금 58만달러를 전액 상환했음을 의미한다. 대출 뒤 소송을 제기할 때까지 약 2년 정도 대출금을 분할 상환했다고 해도 30년 상환조건임을 감안하면 미상환 대출금이 최소 55만달러내외로 추정된다. 관리비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던 반씨가 어떻게 56만달러 상당을 갚을 수 있었을까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바로 이 대목에서 다시 경남기업의 베트남 랜드마크 72빌딩과의 의혹이 드러난다.

 

랜드마크72 매각 성공보수도 미리 빼가

 

 

경남기업은 반씨가 카타르투자청에 베트남 랜드마크 72빌딩을 매각할 경우 59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돈은 성사됐을 경우에만 찾아갈 수 있는 돈이지만 반씨가 돈이 급히 필요하다며 이 돈을 담보로 50만달러를 빌렸다는 것이 JTBC보도다. 반씨가 어디에선가 매각성사됐을 때만 받을 수 있는 돈을 담보로 용케도 50만달러를 빼낸 것이다. 그 액수가 웰스파고에 상환해야 할 돈에서 약간 모자라지만 얼추 비슷한 금액이다. 당초 경남기업이 성공보수로 지급하기로 한 59만달러도 웰스파고 전체 대출금과 맞먹는다. 아마도 반씨가 이때 찾아간 돈으로 웰스파고 대출금을 모두 갚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반씨는 B호의 대출금은 모두 상환했지만 A호의 대출금 67만여달러는 상환하지 못해 아직까지 압류소송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이 돈을 갚지 못한다면 집을 뺐기고 만다, 하지만 반씨가 당초 돈이 한 푼도 없었다는 점에서 반씨는 이 집을 뺏겨도 손해 볼 게 없고, 적어도 2-3년간 이 곳에 살았으므로 큰 이득을 챙긴 것이다. 반씨가 추가로 대출받은 20만달러에 대한 소송은 현재까지 제기되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 만큼은 명확하다.

반씨는 뉴욕시립대 버룩칼리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씨는 2012년 5월에는 국내언론사의 뉴욕특파원들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세계적 아티스트를 위한 잡지를 창간했다며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반씨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반총장의 친조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패션계의 마크 저커버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은근슬쩍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반씨는 뉴욕에서 패션디자이너나 사진작가로 성공하는 것은 인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패션잡지를 창간했다는 사실은 반씨가 경남기업에 자신이 부동산전문가라고 밝힌 사실과는 조금은 동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생뚱맞다. 어쨌든 반씨는 자신이 반총장의 친조카임을 과시하며 투자를 유치하려 했던 것이다. 바로 이때가 반씨가 경남기업사기와 동일한 수법으로 모기지 사기를 통해 수수료를 갈취한 직후였다. 사실상 타고난 사기꾼인 셈이다.

두 여인과 이상한 부부관계 서류 드러나

성완종회장에 대해 까면 깔수록 새로운 것이 드러나는 양파껍질 같다고 했지만, 반씨도 마찬가지다. 반씨는 2008년 7월 10일 뉴저지주 허드슨카운티 저지시티에 또 다른 아파트 한채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 주소는 102 COLUMBUS DR UNIT 203 JERSEY CITY NJ이다. 매입가격은 37만5천달러였다.
그러나 반씨는 이 주택 또한 모기지를 내지 못해 압류소송이 제기됐고 38만3천447달러를 납부하라는 판결이 내렸다. 매입가격이 37만5천달러, 미납 판결액이 38만3천여달러라면 돈 한 푼 없이 전액 은행돈으로 산 것이나 마찬가지다. 결국 2010년 5월 27일 이 주택은 강제 경매됐다.

▲ 반씨는 바로 웰스파고은행이 대출금상환소송을 시작하자 2009년 7월 31일부터 두채의 콘도에 대한 관리비조차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버엣지플레이스 콘도관리위원회는 2010년 4월 28일 관리비를 내지 않는다며 콘도2채에 대해 린, 즉 담보를 설정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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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또 하나의 미스테리가 있다. 반씨와 똑같은 영문이름을 사용하는 사람이 2013년 4월 24일 한 여인의 주택매입에 등장한 것이다. 설모씨는 이때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팰리세이즈 팍의 오크딘애비뉴의 한 주택을 67만5천달러에 매입했다.
그러면서 한 은행으로 부터 50만6250달러의 모기지를 받았다. 놀랍게도 이 모기지 서류에는 설씨와 반씨가 부부관계라고 명시돼 있고 이들의 서명도 기재돼 있다. 특히 반씨의 서명은 연방법원에 증거로 제출된 문서의 서명과 사실상 일치했다. 반씨는 리버엣지 콘도를 매입할 때는 다른 사람과 부부관계였다, 그런데 6년 뒤에는 또 다른 여인과 부부관계라고 주장한 것이다.

반씨의 모기지 사기가 드러난 연방법원소송에서 피고 반씨의 이름은 ‘데니스 주현 반’, 그리고 ‘반주현’으로도 불린다고 명시돼 있다. 또 소송장에서 반씨의 주소는 44 RIVER EDGE ROAD, RIVER EDGE NJ로 기록돼 있다.
반씨가 2007년 한날 한시에 두채를 구입했던 콘도 주소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또 저지시티에서 압류돼 경매에 넘어간 콘도의 주인이름도 ‘데니스 주현 반’이었다. 그리고 2013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반주현씨의 서명은 연방법원 소송증거문서의 서명과 사실상 일치함으로써 이 4채의 부동산은 모두 반씨와 연관이 있음이 입증되는 것이다.

 

▲ 연방법원외에도 뉴저지주 법원에는 반씨를 상대로 한 소송이 무려 13건이나 제기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송들은 모두 2008년부터 2014년사이에 제기된 것이며 앞서 리버엣지플레이스콘도미니엄의 콘도 두채와 관련된 압류소송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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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장 마지막까지 반씨 일가 철석같이 믿어

 

 

연방법원외에도 뉴저지주 법원에는 반씨를 상대로 한 소송이 무려 13건이나 제기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송들은 모두 2008년부터 2014년 사이에 제기된 것이며 앞서 리버엣지플레이스콘도미니엄의 콘도 두채와 관련된 압류소송도 포함돼 있다. 한채 소송은 2013년 7월 25일 끝난 것으로 돼 있다. 모기지를 모두 상환했으므로 철회한 것이고 그로부터 6일뒤 등기소에 압류를 철회했다고 통보됐다. 반면 2012년 HSBC 은행이 제기한 압류소송은 아직도 계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미국내 행적은 과히 고도의 전문 사기꾼에 가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모기지사기, 부동산사기 등 금융사기 전문가라는 것이다. 성완종 경남기업회장은 반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랜드마크72를 카타르투자청에 매각해 줄 것이라고 죽는 순간까지 철석같이 믿었지만 이들 부자는 성회장을 철저히 농락한 셈이다.

아들은 물론 아버지까지 사실상 공모해 자신들을 도와준 성회장을 감쪽같이 속이는 가증스런 행각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성회장은 반총장동생에게 한없는 신뢰를 보였지만 이들 부자에게 성회장은 그저 사기꾼의 먹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경남기업이 거저 ‘호구’로 보였을 뿐이다. 반총장 일가가 뉴욕에서 적지 않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난해 말 본보보도가 다시한번 사실로 확인됐지만 한 꺼풀 더 벗겨낸 속살은 반총장 일가의 ‘인면수심’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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