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그룹 바잉파워…대기업들 마케팅 전략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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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표가 되는 것이 있다면 그쪽을 지지하며 표 낚기 공세를 편다.
정치가 변하면 종교도 변할 수밖에 없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거슬릴 수 없는 것처럼 최다가 최소를 이기는 원칙을 뒤집기가 힘들다. 동성결혼 합법화가 선포되자 그동안 그늘에서 살았던 게이 레즈비언들이 큰 소리치고 사는 세상을 만났다. 오래전부터 동성애자들을 옹호해온 기업들은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드, 볼보자동차는 10여년 전부터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동성애자 축제에 수백만 달러의 지원금을 내놓은 바 있다. 여전히 보수성향이 남아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반감을 감안하고서도 이런 지원이 가능했던 것은 동성애자 그룹이 가진 구매력, 즉 바잉파워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의 여론이 동성결혼을 놓고 반반으로 갈리는 상황에서 어차피 지지할 것이면 확실하게 지지해서 동성애자들을 강력한 소비자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IT쪽으로는 유튜브,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HBO, 애플 등이 포함돼 있고, 자동차 기업으로는 포드가 유일했다.
한편,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던 예술가 길버트 베이커가 지난 1978년에 제작했다. 성적소수자에 대한 다양성을 표현한 셈이다. 이후 분홍색과 남색이 제외되면서 6가지 색깔로 정해졌다.

미국 주류 기업들도 동성결혼자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위해 이들 소비자들 구미에 맞는 광고 세일즈를 하기 시작했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거슬릴 수 없는 것처럼…하나님 성경말씀을 믿는 기독교인들은 변해야 할 것인지 말아야 할 것인지 심각한 갈등을 하고 있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 미국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지지의사를 표하면서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색으로 변경한 회사 로고와 광고를 선보이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태세다.

우선 코카콜라는 각 콜라병을 무지개색으로 바꾼 광고를 선보였다. KFC는 자사 광고에 등장하는 할아버지(창립자 커넬 샌더스) 안경을 무지개 색으로 바꿨다.
항공사들도 동성결혼 지지 성명을 냈다. 델타항공은 트위터를 통해 “텔타의 모든 직원은 결혼이 담고 있는 평등이라는 가치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아메리칸에어라인도 비행기 좌석에 설치된 화면을 모두 무지개 색으로 바꾼 광고를 선보였다.
의류업체도 속속 동참하고 있다. 유니클로, 리바이스, 게스, 캘빈클라인, 갭, 에버크롬비, CVS, 디렉티비 등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대형 소매체인 마켓도 “자부심을 가지세요. 우리는 당신의 결혼을 지지합니다”라고 밝혔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IT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구글, 애플, 유튜브,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IBM 등도 회사 로고를 무지개색으로 새롭게 바꾼 디자인을 선보였다. 애플 팀 쿡 CEO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결국 세상을 바꾼다”고 전했다.
아디다스, 나이키, 페이팔, 드롭박스, 비자카드, 앱솔루트보드카, 우버, 켈로그, 스니커즈, 멘토스, 스키틀즈, 월트디즈니, AT&T, 버라이즌,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에어비엔비,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맥도널드 등 업종을 불문하고 대부분 기업들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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