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의 후계자 고 안수산 여사는 우리사회의 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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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안수산 여사 장례식장에 100년 생애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됐다.

이날 장례식은 불교 신자가 된 앤젤라 오 변호사의 집례로 고인을 기원하는 종소리로 시작 되었으며, 안 여사의 따님 크리스틴 커디의 인사와 외손자 마이클 기트씨의 할머니에 대한 정을 이야기 했다.
이어 대표조사로 나선 마크 리들리-토머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고 안수산 여사는 나에게 특별한 인물로 남았다”며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에 큰 공헌을 했으며 존경받을 수 있는 여성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한 김현명 LA 총영사는“한국 정부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안수산 여사 등 가족들의 독립을 위한 희생에 감사하며 안 여사의 노고와 헌신 역시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해군을 대신하여 포인트 마구 지역 보비 사반 커멘더가 “고 수산 안 커디 여사는 미해군에서 최초의 포격술 교관으로 미국의 자랑스런 여성 해군 장교였다”며 의전병과 함께 안수산 여사의 관 앞에서 마지막 조의를 표했다.
이날 조사로 안수산 여사 자서전의 저자 존 차씨를 비롯, 한국에서 온 조문단인 흥사단 본부의 이윤배 위원장, 성남시장을 대신한 김남준 홍보국장, 변홍진(재미 언론인), 펄 김(미주 3.1여성 동지회이사장), 이상준(연세동문회장), 마사 주(웰스파고 부행장), 김도형(KW Lee센터 이사장) 등 평소 안 여사와의 인연을 추모했다.

 ▲집례를 맡은 안젤라 오 변호사

이날 성악가 노성혜는 고인을 위한 추모가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안 여사의 아들 필립 커디씨는 조객들에게 감사하며 “어머님의 유지를 받들어 도산의 정신을 이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한인사회의 많은 영향력을 지닌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미국 언론사에서 유일한 아시안으로 언론박물관에 헌정된 이경원 원로기자 (87, K.W. Lee)가 새크라멘토에서 직접 참석해 “안 여사는 한인 2세로 태어나 차별과 고난을 이겨낸 진정 용감한 여성”이라며 “평생 도산 정신을 우리사회에 전파한 전도사였다”고 추모했다.
미주한인 이민사에서 최초로 LA시의원이 된 데이빗 류 시의원은 “안 여사는 나에게 크나큰 꿈과 용기를 불어넣은 멘토였다”면서 “내 선거 캠페인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말했다. 평소 한인 2세 지도에 헌신하고 있는 민병수 변호사는 “안수산 여사는 미주한인사회의 도산과 함께 롤 모델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미주흥사단의 정영조 위원장은 “안 여사님은 늘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셨으며 기회 있을 때 마다 후손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안 여사님은 한인 사회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항상 우리 곁에 계셨던 여사님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참되고 용기 있는 정의의 실천가이자 개척자요 애국자로 남을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미주3.1여성동지회의 홍순옥 회장은 “고 안 여사는 저희 3.1여성동지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들에게 도산의 가르침과 정신을 불어 넣어주었다”면서 “그분의 정신을 다시 추모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을 마치고 유족들과 친척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만이 참석한 자리에서 고인을 부군 기트씨가 잠들고 있는 묘역에 안장했다.
고 안수산 여사의 장례식에는 대한민국 정부를 비롯해 한미사회 각계에서 조화를 보내 추모했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와 LA총영사관(총영사 김현명)이 한국정부를 대신하여 조화를 보냈으며, 국회의원 김을동 새나라당 최고위원, 흥사단전국본부, 흥사단미주위원부(위원장 정영조), LA한인회 (회장 제임스 안),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미주본부(회장 권욱종) 등의 조화가 보였다.
이날의 장례식을 위해 KAC 사무국장을 지낸 그레이스 유와 KAC 자원봉사자, LA한국교육원(원장 권영민)의 박진향 선생, 김좌진 장군기념사업회미주본부(회장 권욱종), 남가주한인사진작가협회 김상동 회장과 Joon Lee회원, Glin-TV(대표 정진철)등이 도왔다.
한편 이날 장례식에는 한인사회의 그 많은 단체장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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