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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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찬 원장

인삼은 우리나라에서 오래 전부터 녹용과 함께 보약(補藥)의 대명사로 쓰여 왔습니다. 인삼에 대한 글을 보면 우리 몸에 면역력을 증진시켜 병을 예방하고, 모든 기능을 조절하여 신경안정, 설사치료, 숙취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원기를 보(補)하고, 비,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피를 만들고, 스트레스 해소하며, 피로를 덜어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 손발을 따뜻하게 하며, 손발 저림을 없애고, 불면증에도 도움이 되는 등, 우리의 건강에 도움 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인삼이 사람의 몸에 좋다는 것을 이야기하자면 입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건강을 위해서 무조건 먹어야 하는 건강식품이자 약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제는 한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서 많은 외국 사람들이 인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인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되어 인삼으로 만들어진 건강식품들을 앞 다투어 출시하고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과연 인삼(人蔘)은 만병을 다스리는 만병통치약일까요?, 또 모든 인류의 건강에 무조건 좋은 명약(名藥) 중에 명약(名藥)일까요?
가끔 한의사에게 가서 진료를 받고 ‘당신은 인삼이 맞지 않으니 잡숫지 마십시오.’ 라고 하는 말을 들어본 분도 계실 것이고, 또 인삼을 먹고 부작용을 경험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병(病)에 좋고 우리의 건강에 좋다는 인삼이 왜? 맞지 않는 사람이 있고, 왜? 부작용이 생기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사람에 따라 장기의 구조가 각각 다른 체질적인 문제인 것입니다. 제 모든 글에서 언급했듯이 인삼 또한 건강에 이로운 체질과, 반대로 건강에 독(毒)이 되는 체질이 있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체질의 사람이 인삼을 먹으면 건강에 이롭고 명약 중에 명약이 되며 반대로 어떤 체질에는 독이 되는 것일까요? 우리 주위에는 오랫동안 인삼을 복용하면서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인삼이 몸에 맞는 소음인들입니다. 비(脾), 위장(胃腸), 즉 소화기가 약하고 차가운 대부분의 소음인(少陰人)들에게는 위에서 말 한 바와 같이 건강에 더 없이 좋은 명약 중에 명약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음인과는 정반대의 장기 구조를 가진 소양인(少陽人)에게는 인삼이 건강을 해칠 수가 있으며 오히려 질병을 일으키는 독(毒)이 될 수가 있습니다. 열이 많은 소양인들의 인삼에 대한 부작용은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가 있는데 예를 들면 열독(熱毒)이 생겨 두통을 만들고, 혹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무겁고,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하고, 진물, 가려움증도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위산과다로 신물이 올라오고, 입에서 냄새가나고, 복통, 소화 불량, 심하면 위염 위궤양도 생깁니다. 혹은 안압(眼壓)의 상승, 안구(眼球)의 통증, 눈이 붉게 충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삼도 체질에 맞게 복용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인삼은 소음인에게 원기를 북돋우고 인체에 저항력을 높여 기운이 나며 각종질병을 예방하고 만성 피로에도 좋으며 건강에 좋습니다.
하지만 소양인에게는 해로운 약이며 대부분의 태음인에게도 좋은 약이 될 수 없으며 태양인 역시 소양인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의 효과가 강한 약일수록 약효가 약한 약보다 훨씬 더 정도가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효과가 이론의 가치를 판단 한다’는 말 진리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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