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17기 LA평통 “인디언은 없고 추장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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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평통이 일반 위원보다 임원수가 기형적으로 비대한 것은 평통의 사명이나 역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보다는 우선 임원 수를 늘여 회비 수입을 증가시키자는 것이 숨겨진 뜻으로 보여진다.
이는 지난 평통에서 행한 수법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다.
일반 조직체의 기본 구성은  상층부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점차 확대되어야 하는 피라미트 형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LA평통은 전체 구성원의 60%에 달하는 105명의 임원들이 달랑 68명의 위원들을 관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많은 임원들의 별도 회비를 계상하지 않고 일반 회비만 받을 경우 1년 회비 수입이 8만 6천 5백달러가 된다. 그러나 이들 105명이나 되는 임원들의 회비를 계상하면 무려 17만9천 달러가 된다. 거의 2배가 넘는다. 그래서 이번 17기 LA평통은 2015년-2016년 예산을 약 28만 달러로 계획했다고 한다.
평통이 물론 회비만으로 운영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운영규정에 호비 이외에 한국 사무처로부터 지원비, 협의회 각종 행사 즉 골프대회 등으로부터 소득과 기타 기부금 등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
평통의 일반 위원은 1년 회비가 500 달러이다. 그러나 임원들은 일반 위원들보다 회비액수가 많다.
우선 회장은 연회비가 1만 달러이다. 그리고 수석부회장은 5,000 달러, 일반 부회장은 2,500달러, 분과위원장은 1,500달러, 상임고문은 1,200달러, 고문은 1,000 달러, 간사와 전문위원은  각 700 달러이다.

 ▲ LA평통 출범식에서 ‘우리의 소원’ 합창이 이루어졌다.

17기에서 현재 임태랑 회장과 마유진 부회장을 포함해 일부 임원들은 회비를 납부하였으나, 지난 출범식 등 행사로 재정이 이미 바닥이 난 상태이라 하루속히 회비를 재촉하는 형편이다. 그러나 임원들이나 위원들이 선뜻 회비를 내지 않고 관망하는 형태이라 집행부가 몸이 달아  단결과 화합이란 명분을 내걸어 우선 재정 수입을 도모할 수 있는 골프대회를 9월 중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수입부터 잡아보자는 속셈 이다.
17기 평통에서는 지난 16기 평통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받고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이월금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빚을 넘겨 주었다는 의미다.

우선 지난 2년 동안 약 60여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한 16기 평통에서 축하화환으로 지출한 경비가 수만 달러에 이르고 행사 식대로 지출한 경비도 수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위원들의 회비납부 실적과, 일부 활동 행사들의 구체적 지출항목이 명기되지 않아 의혹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한다. 이는 나중에 세제상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처럼 흥청망청 경비를 지출한 16기 평통은 지난해 12월 5일 총영사관 저에서 개최한 ‘코리안 나이트’ 행사에서 LA한인회 등 여러 단체와 함께 공동분담금 500달러를 지불하기로 약정을 하고도 이를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아, 그 행사의 결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500 달러를 납부치 못한 16기 평통은 다른 명목으로 수만 달러를 써버렸다. 더 한심한 것은 16기와17기 인수인계가 끝났는데도, 16기  미지불 청구서가 17기 평통으로 날라 들어온다는 것이다.

의혹의 인수인계

17기 LA평통은 18개 분과(경제통상, 교육, 국제협력, 남북교류, 동포단체, 문화예술, 사회복지, 여성, 재정, 정무, 정책심의, 종교, 지역협력, 차세대, 체육, 출판, 통일전략, 홍보)를 구성해 놓고, 분과위원장을 포함해 고문, 부회장, 전문위원 한 명씩을 포진시켰다. 아마도 각분과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고문이나 부회장, 전문위원을 담당케 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LA평통에서 왜 이처럼 많은 분과위원회가 필요한지 의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15기와 16기에서 평통 위원이었던 한 임원은 “거창하기만한 위원회가 실지로 필요한지 의문을 느낄 때가 많았다”면서 “어떤 위원회는 할 수없이 무엇인가 해야 하기 때문에 행사를 한다는 인상 을 더 받았다”고 말했다.
해외 평통은 각 지역의 한인 동포사회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통일의지를 알리고 통일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주류사회와 현실정치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역할이며 나아가 동포 3, 4세대들 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교육하고 대한민국과 북한의 현실을 알려야 하는 책임이라고 평통 사무처는 해마다 강조하고 있다.

이런 역할과 책임을 수반해야하는 LA평통에서 과연 18개나 되는 거창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야 만 하는지도 의문이다. 한마디로 통일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류사회와의 관계와 영향력 확대를 통하면서 자문위원으로서의 임무를 하는데 과연 18개 위원회가 존재해야만 하는지 의문이다.
LA평통의 18개 분과위원회 구성을 보면 마치 LA한인사회 범동포조직체라는 착각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거대 조직체처럼 포장해 마치 LA한인회를 포함해 상공회의소 등등 모든 단체를 합한 “공룡” 조직체처럼 포장을 한 것밖에는 아니다.
분과위원회를 많이 두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해외 평통의 사명을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본보가 지난 평통의 활동을 보면서 나름대로 제안을 해본다.
무엇보다 해외 평통 위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공유가치(Value)를 설정하고, LA평통이 나아 가야하는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전략(Strategy)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평통 내부 구성원 (위원)을 이룰 구조(Structure), 그리고 이를 운용할 관리 시스템(System)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조직체나 공통된 방식이다. 이같은 단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십이 확고해야 한다. 두 번째는 확실하게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 세 번째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소통을 이뤄야 단체 운용이 강화된다. 네 번째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리더십 부재

그런데 17기 평통에서 보여 지는 리더십은 무엇인가. 임원들은 우선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임태랑 회장이나 기타 분과위원장 그리고 고문들의 면모를 보자.
현재 17기 LA평통의 임원 현황을 보자. 임태랑 회장과 마유진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16명의 부회장(이송윤, 이규성, 윤효신, 이효환, 김정혜, 김준배, 이현호, 김용식, 박철웅, 정종오, 임규호, 이형숙, 손민수, 류동목)이 있다. 여기에 18개 분과위원장(오규준, 정재덕, 안방호, 임희안, 박엘렌, 임종택, 최학량, 김원호, 김찬신, 박혜정, 서재두, 정광원, 김자현, 윤재욱, 이리사,구 리차드, 최한종, 송준)이 있다.
그리고 13명의 상임고문(이청광, 최재현, 진교륜, 암한광, 조익현, 조봉엽, 진재곤, 박홍기, 김우남, 조남태, 민병용, 이창건, 이용태)에 27명의 일반고문(강정실, 김경자, 김병수, 김주록, 김전희, 김진국, 민병국, 배국희, 박명호, 백영남, 안국찬, 양은경, 유태평, 윤병열, 윤희성, 위재국, 이돈, 이춘자, 전석호, 정인기, 조갑제, 조선환, 최남수, 최라나, 최성일, 최용조, 황원식)이 있다.
그리고 18명의 전문위원(강명선, 권명주, 김문희, 김영숙, 김정수, 박무길, 신영정, 유은우, 유태평, 이보영, 이예근, 이정순, 이창엽, 임송죽, 정연옥, 차비호, 최영일, 홍정건)에 김익수 총무간사에 3명의 부간사(임영해, 이만희, 알버트 강)에 이어 고정민 운영간사, 송유진 재무간사에 분회장 박영우, 감사 강호석, 법률고문에 길옥빈, 한태호 등이다.

이처럼 많은 임원들로부터 공통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리더십을 볼 수가 있는가. 평통 집행부의 리더십을 볼 수 있는가. 회장의 리더십을 볼 수 있는가. 고문이나 분과위원장들이 그 임무를 행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 대답은 “아니다”이다.
17기 LA평통의 장단기 전략이 있는가, 전체 173명의 위원들이 함께 갈 수 있는 조직구성이 되어 있는가, 173명 구성원에 임원을 105명이나 두는 조직체에 어떻게 나머지 68명의 일반 위원들이 함께 갈 수 있는가. 한마디로 17기 LA평통에서 3명 위원 중 2명이 임원인데 어떻게 조화가 이뤄지겠는가. 그리고 이를 운용할 시스템이 짜여져 있는가. 지금의 평통 위원들 자신들이 손을 가슴에 얹고  답해보라. 대답은 “아니다”이다.
17기 LA평통은 지난달 출범식에서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를 홀대했다고 지적한 본보 기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평통 사무처의 지침대로 따랐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평통 사무처의 의전은 잘못된 것이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 상부의 지침이라고 무조건 따라가는 해외평통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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