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제> NYT, 생쥐 퇴치위해 뉴욕정부가 나섰지만 번번이 무산

이 뉴스를 공유하기

미국 최대의 도시인 뉴욕(New York)시의 “반갑지 않는 명물(?)”은 바로 생쥐(Rat)다. 뉴욕을 여행해 본 사람들은 한번쯤은 생쥐들 때문에 곤혹스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생쥐들을 해치우려고 생각하면서도, 하지 못한 상대이다. 덫을 놔도, 살충제를 투약해도, 눈에 보이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시청에서, 이를 두고 긴급회의가 소집된 일조차 있었다.
뉴욕시는 지난 몇 세기를 두고 골칫거리인 생쥐(Rat)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도 전망이 밝지가 않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뉴욕시가 생겨난 이후 지금까지 역대 109명의 시장들이 취임을 하면 ‘생쥐들과 전쟁’을 계속해왔는데 지금까지 전적은 ‘0승 108패’라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뉴욕시 전역 곳곳이 생쥐 번식지

이들 생쥐 떼들은 도시의 가로의 중앙 분리대나 가로수 주변, 하수구 주변은 물론이고 그리고 공원의 무성한 곳에도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루돌프줄리아니(시장재임 1994~2001년) 전 시장 당시 부시장이었던 조세프 로타는 최근 생쥐퇴치의 전권위임을 받고, “생쥐의 제왕”이라고 조차 불리었다. 그런 로타 부시장도 “이같은 임무에 맡고부터는 누구라도 시지프스의 기분을 알게 된다”고 탄식을 한다.
시지프스는 지옥에 떨어져서, 커다란 암석을 정상까지 굴리고 올라가려고 하지만 정상에 접근하면 언제나 굴러 떨어져버린다는, Greece 신화의 인물이다.
현직 뉴욕 시장인 빌 데 블라시오(2014년~) 시장은 이번에야말로 생쥐를 전멸시키겠다고 전의를 불사르고 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가 않다는 것이 대다수 뉴욕 시민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지난 6월에 생쥐 퇴치를 위한 290만 달러의 관련 예산이 승인되어 불라시오 시장은 “이번에야말로 이 명물을 없애버리면 모두가 기뻐할 것이다”라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담당 조사관들은, 각 지역을 이 잡듯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특히 생쥐들이 다니는 곳에서는, 풀의 쓰러진 방향과 식물들을 스치고 비벼댔을 때에 남는 지방분등을 조사해서, 생쥐의 행동 방식의 파악에 노력한다. 일부 조사관들은 어디서 얼마만큼의 쥐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분석하는 팀도 있고, 이른바 소설워커적인 접근도 사용되고 있다. 지금 뉴욕시의 보건위생부에는,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압축해서, 생쥐를 몰아내는 쓰레기상자 등의 최신병기도 배포하고 있다.
그 것만이 아니다. 생쥐퇴치를 위한 6개 관련부서에서는, ‘생쥐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열성적으로 퇴치방안을 짜내고 있다.


 ▲ 뉴욕시 어디에나 생쥐들이 출몰하고 있다.

서식지 집중 점검해도 효과 없어

뉴욕시보건당국의 유해소동물구제반의 책임자 릭시메온은, 부르클린의 다운타운에서 생쥐의  행태조사를 하고 있다. 그는 낮은 풀숲을 긁어가면서, “저 생쥐들이, 주의에 뭔가를 돌려주는 일 같은 것은 없다. 오로지 먹고, 새끼를 남기는 것이다”라고 내뱉고 있었다.
뉴욕시는 지난해 6월부터 45명인 ‘쥐 점검반’에 9명을 더 충원하고 지역 사회 및 건물주와의 협력을 강화해 대대적인 쥐 소탕 작업에 나서고 있다. 우선적으로 시는 61만 1000 달러를 들여 공원과 하수관, 쓰레기처리장, 지하철 같은 쥐 서식지를 집중적으로 점검, 쥐 소굴인 구덩이와 구멍을 막고 쥐약을 놓고 있다. 시에서는 빗발치는 주민 항의에 덫과 쥐약을 놓는 것은 물론 쥐 피임약까지 써가며 쥐 번식을 막아 왔다.
뉴욕시의 새로운 생쥐 퇴치작전은, 소위 ‘생쥐가 모여 있는 장소’를 없애버린다는 방침이다.
생쥐 등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자인 로버트 커리건은 오랫동안 시당국의 상담에 응해온 경험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생쥐가 워낙 많아 밖으로 나오는 일부분을 퇴치하는 정도로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퇴치작전이 성공할지 어떨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원래, 어느 정도의 생쥐들이 생식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는 현실이다. 과거에는 생쥐의 서식 수를 발표 된 적도 있으나 원래부터 근거가 희박하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1949년 당시의 시장 윌리엄 드와이어 (재임46~50년)의 ‘생쥐에 대한 선전포고’에 대해서 상보하고, ‘생쥐 추정1500만 마리’라고 보도한 적이 있다. 가장 최근 알려진 내용은 ‘생쥐수가 시민1인당 1마리’라는 통계가 나왔다. 참고로 뉴욕시의 인구는 2010년에 817만명, 2013년은 840만명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뉴욕에 840만 시민의 두 배에 이르는 쥐가 들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최근 들어 생쥐수가 증가하고 있는지, 아니면 줄고 있는 것인가 조차, 확언할 수 있는 전문가는 없다. 그런 중에, 뉴욕시의 새로운 생쥐퇴치작전 대한 낙관론만이 팽배한다. 현재 추진하는 작전이 예전에 없었을 정도로 훌륭한 작전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컬리건 담당관은 말한다. 그의 지론은, 생쥐를 한 마리 한 마리 개별로 전멸시킬 것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억제한다는 생각이다.

생쥐 떼가 여성 습격 소문타고 확산

뉴욕시가 생쥐 박멸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1979년이었다. 당시 맨하탄의 뒷골목에, 생쥐 떼가 한명의 여성을 습격했다는 이야기가 촉발의 방아쇠가 되었다.  「Rats:가장 싫어하고 있는 『시민』에게 그 역사와 생식환경에의 고찰」이라는 책에 의하면, 당시의 시장 에드워드 카치(재임1978~89년)은 이 사실에 격노했다고 한다. 그래서 당장 생쥐와의 전쟁을 크게 벌였다고 한다. 그러나 카치 시장 재임기간에도 생쥐들은 여전히 극성이었다. 이번 109대 시장 데 블라시오 시장의 임기동안 전쟁이 어떻게 계속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