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스토리> 윌셔갤러리아 매각계기로 들쳐본 하기환 회장 재산 살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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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여년 사이에 LA한인사회 천문학적 재산가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들 재력가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맨손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룩한 자수성가라는 점에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윌셔가의 점령군이라는 호칭에 어울릴 만큼 미드윌셔가의 대부분 건물들을 소유하고 있는 제미슨 프로퍼티의 데이빗 이 회장을 위시해 포에버 21의 장도원 회장, 조야그룹의 또 다른 데이빗 리 회장과 한남체인의 하기환-김진수 회장 등 많은 재력가들의 괄목한 만한 눈부신 성공은 이민자들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우상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불굴의 투지와 집념 오기와 천운(天運)이 함께 만든 이들 재력가들에 대한 세인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특히 전  LA한인회장을 두 번씩이나 지낸 하기환 회장에 대한 한인사회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하 회장은 현재 LA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재력가이자 각종 한인단체들과 직간적인 교분을 맺고 있는 핵심인물이라는 점에서 유명세가 따라 붙는다. 20년전에 불과 400여만불에 매입한 윌셔갤러리아가 무려 5천만불에 매각되자 호사가들은 ‘도대체 하기환의 재산이 얼마나 될까?’ 하는 것이 관심사다.
LA한인사회에서 가장 잘나가는 하기환 회장의 재산을 <선데이저널>이 나름대로 취재해 공개해 본다.
박우진(취재부기자) 

▲ 윌셔와 뉴햄프셔 소재 윌셔갤러리아는 하기환씨와 파트너 김진수씨가 20년전 400만불에 공동매입. 이번에 미국인 개발사에 5천만불에 매각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불과 10여년전인 2000년대 초반까지도 자금난을 겪으면서 한국외환은행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아 소송에 휘말렸던 하기환 전 LA 한인회장이 윌셔갤러리아를 5천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천문학적 재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0년 유학생으로 맨손으로 도미한 하 회장은 특유의 뚝심과 패기로 부동산투자를 통해 자수성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인물로 꼽히고 있으며 그의 재산은 수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매각한 윌셔갤러리 몰 이외도 6가와 알렉산드리아 코너에 위치한 채프맨플라자를 비롯해 5곳의 한남체인마켓과 골프장과 올림픽과 버몬트 코너의 부지와 아파트를 위시해 하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크고 작은 부동산은 모두 2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 미국인 투자 개발회사에 매각한 윌셔갤러리아 건물은 유서깊은 히스토릭 건물로 하기환-김진수 회장이 20년전에 매입하기 전엔 당시 유명백화점인 아이메그닌이 건물로 코리아타운 한복판인 윌셔블루버드와 뉴햄프셔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는 요지로 현재의 건물은 건드리지 않고 2에이커에 이르는 뒤편 파킹랏을 아파트나 콘도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윌셔갤러리 매각 하 회장 몫 2천만불

이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이 건물은 대지가 9만3436스퀘어피트 [2625평, 2.14에이커], 건평은 13만8730스퀘어피트[3900평, 3.18에이커]에 이르는 대형건물이다. 건물이 크다보니 이 건물의 주소는 4개나 된다. 3240 윌셔블루버드가 메인주소로 통하지만 688 사우스 뉴햄프셔 애비뉴, 660 사우스 뉴햄프셔 애비뉴, 666 사우스 뉴햄프셔 애비뉴 등의 주소로도 불린다. 올 해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재산세 부과를 위해 산정한 이 부동산의 땅값은 240만달러, 건물 값은 172만달러로 전체 평가가격은 412만달러정도다.

▲ 로스앤젤레스등기소 확인결과 이 건물 소유주 뉴코아유환회사는 지난달 14일 해릿지개발그룹유한회사와 매매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에스크로를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5 Sundayjournalusa

로스앤젤레스등기소 확인결과 이 건물 소유주 뉴코아유환회사는 지난달 14일 해릿지개발그룹유한회사와 매매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에스크로를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각서에 따르면 에스크로는 지난 6월 29일 시작됐고 합의각서는 지난달 13일 서명됐으며, 뉴코아유한회사를 대표해 하 회장이 서명권자로서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다음 달 중 크로징이 끝날 것으로 알려진 이 거래는 매매가가 무려 5천만달러에 달한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카운티 감정가가 412만달러 상당임을 감안하면 시세는 무려 12배에 달하는 것이다.

하 회장과 김진수 한남체인회장이 각각 지분 절반씩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뉴코아유한회사는 지난 1996년 7월 16일 아이매그닌사로 부터 이 건물을 매입한 김회장으로부터 같은 해 8월 22일 소유권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캘리포니아주 국무부 확인결과 이 뉴코아유한회사는 1986년 7월 22일 설립됐으며 현재 하 회장이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20년전에 약 400만달러에 매입했던 이 건물을 무려 5000만달러에 팔았으니 무료 12배의 수익을 낸 것이다. 물론 물가상승과 이자, 부동산 상승을 감안해도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은 셈이다.

뉴코아유한회사는 지난 2006년 2월 14일 센터뱅크로 부터 1200만달러를 대출받았고 이 대출서류에는 동업자 김진수회장이 뉴코아유한회사의 매니저로서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2006년 모기지 계약서에는 김회장이, 지난달 14일 매매각서에는 하 회장이 각각 서명한 것으로, 이는 두 사람이 각각 절반씩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뒷받침하는 것이다.

5천만달러에 에스코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에스크로가 성공리에 끝난다면 하기환-김진수 두 사람에게 돌아가는 돈은 어림잡아 2천만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중앙은행(현 BBCN 전신)의 대출금 1200만불 중 약 400만불 이상은 이미 갚았고 (윌셔갤러리아 건물 건너편 부지 720만불에 매각하고 300만불 변제) 현재 바란스는 약 700여만불로 5천만불에 매각하면 최소 4,200만불이 남으니 제반 비용을 빼더라도 1인당 2000만불씩은 돌아간다는 계산이다. 그야말로 대박을 친 것이다.

맨 손으로 이룩한 부동산 대박신화

현재 케이타운에는 이들 두 사람이 미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절세방법인 1031 익스체인지를 하기 위해 마땅한 건물을 찾고 있다는 소문에 부동산 업자들이 줄을 대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031 익스체인지는 에스크로 클로징으로부터 45일이내에 새로 구매할 건물을 국세청에 통보해야 하고 클로징으로부터 180일이내에 새 건물 매입 크로징을 마쳐야 하기에 다급한 상황이다.

▲ 하 회장과 김진수 한남체인회장이 각각 지분 절반씩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뉴코아유한회사는 지난 1996년 7월 16일 아이매그닌사로 부터 이 건물을 매입한  김회장으로부터 같은해 8월 22일 56만5천달러에 소유권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5 Sundayjournalusa

윌셔갤러리아를 매입하는 해릿지개발측도 1031 익스체인지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29일 에스크로가 진행됐고 그로부터 45일뒤인 지난달 13일 매매각서가 체결됐다는 것은 정확히 1031 익스체인지 요건을 따른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 때 부동산 투자 파트너였던 장재민 미주한국일보 회장이 뉴욕의 한국일보 사옥을 3900만달러에 매각, 대박을 터트린데 이어 90년대 초 재정위기가지 몰렸던 하 회장 등이 또 다시 ‘부동산불패’, ‘부동산 대박신화’를 쓴 것이다. 특히 하 회장은 장재민 회장과 달리 맨손으로 유학생으로 도미한데다 90년대 초 부동산위기를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케이스로 꼽힌다. 아메리칸드림의 표본으로 불리면서 과연 그의 재산이 얼마인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하 회장의 재산은 공개된 자료만으로 추산해도 1억달러를 훌쩍 넘는 다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평가다. 소문난 알부자, 현금동원력이 가장 뛰어난 한인 중 한명이라는 평가답게 그는 캘리포니아주 일대는 물론 네바다주 라스베가스까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윌셔은행 주식과 한남체인 주식 등 알짜주식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윌셔갤러리아의 소유주인 뉴코아유한회사가 소유했던 또 하나의 건물은 685사우스 뉴햄프셔애비뉴로 윌셔갤러리아와 마주보고 있는 부지로 윌셔갤러리를 매입할 때 붙어 온 부지로 2012년 11월 9일 7백20만달러에 매도해 중앙은행 대출금 1200만불에서 300만불을 변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도계약서에는 뉴코아를 대표해 하 회장과 김진수회장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기환 회장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입 당시 동업자인 김진수 회장이 일을 벌인 것이다. 한남체인 돈으로 매입한 것이니 나는 어부지리로 들어 간 것이다’고 말하면서 건물을 매입할 때 건너편 2개 부지가 따라왔으며 그 뒤 시 소융의 1개의 랏(LOT)을 100만불에 매입해 720만불에 매각한 것이다‘라고 배경 설명을 했다.

채프맨 플라자도 4배 이상 대박

한인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애비뉴의 채프만플라자 역시 하 회장과 한남체인 김회장이 공동투자한 건물로 확인됐다. 이 건물역시 윌셔갤러리아에서 3블락정도 떨어진 쇼핑몰로 현재 ‘백정 강호동’ 등의 식당이 입주한 곳으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영(Young)거리로 유명하다. 채프만플라자는 3451 웨스트 6스트릿의 상가건물과 바로 뒷편 534 사우스 알렉산드리아 애비뉴의 주차장등 2개 부동산으로 이뤄져 있다. 상가는 6가와 알렉산드리아애비뉴 모서리에 있고 주차장은 상가 바로 뒷편 알렉산드리아애비뉴에 있는 것이다. 이 건물은 1920년대 지어진 지중해풍의 고풍스런 건물로 할리웃 스타들이 드나들던 LA의 명물로서 영화촬영장소로도 각광받는 장소이다.

▲ 윌셔 블러바드와 버몬트 에비뉴가 교차하는 북동쪽 광장에서 열린 ‘하기환 박사(왼쪽 세번째) 광장 명명식’에서 하기환씨가 한인 및 주류사회 주요인사들에 둘러싸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5 Sundayjournalusa

하 회장과 김회장은 지난 2002년 4월 15일 윌셔채프만플라자유한회사를 설립한 뒤 한달이 채 안된 5월 10일 930만달러에 이 2개 부동산을 매입했다. 그리고는 불과 2달 뒤인 같은 해 7월 11일 이 부동산을 매입가의 10분의 1인 96만달러에 카탈리나 리미티트파트너쉽에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탈리나리미티드파트너쉽은 1993년 4월 30일 설립된 법인으로 주소지는 하 회장의 사무실이다. 윌셔채프만플라자명의로 매입한 뒤 곧바로 같은 주인인 카탈리나명의로 이전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건물은 줄곧 카탈리나소유로 돼 있다가 지난 2012년 12월 29일 불과 106만달러에 하 회장의 딸인 하윤희데이지씨에게 매각한 것으로 서류에 나타나 있다. 계약서에서 하윤희씨는 JR 일레버커블 트러스트의 트러스티로 기재돼 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재산세 부과를 위해 평가한 채프만플라자 상가의 가격은 1008만달러, 주차장은 130만달러 등 모두 1138만달러에 달한다. 평가가격만 1천만달러가 넘는 건물을 1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인수한 것은 그야말로 횡재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채프맨플라자의 시세는 어림잡아 4천만불 이상으로 추정돼 만약 이 건물을 매각한다면 3천만불이상 대박을 쳤다고 불 수 있다.

불패 부동산 신화창조의 그늘

이처럼 하 회장은 부동산으로 신화를 창조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을 끄는 거래는 단연 골프장이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골프장을 매입한 것이다. 지난 2012년 2월 9일 이 아시아골프투자유한회사를 설립한 뒤 2013년 12월 테라라고 파크웨이 인디고소재, 테라라고골프장을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BBCN뱅크에서 모기지를 얻었으며 36홀규모의 골프코스다. 팜스프링스인근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1년회원권이 3300달러, 커플 1년회원권은 5천달러이다. 하 회장은 백모씨와 함께 지난해 1월 14일 캘리포니아주 주류국에 이 골프클럽 레스토랑의 리커라이센스를 신청해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계인사들에게도 잘 알려진 하 회장의 집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하 회장의 부동산이다. 파사디나 사우스 그랜드애비뉴에 소재한 이 집은 대지가 6만8778 스퀘어 피트 [1933평, 1.58에이커], 건평이 1만1522스퀘어피트[324평]에 대저택이다. 건평이 324평이라면 60평대 호화아파트 5채를 합친 것이나 마찬가지다. 1918년 지어진 이 건물은 방이 9개, 욕실딸린 화장실이 9개나 되고 수영장등이 딸려 있다. 현재 이 건물의 로스앤젤레스카운티 평가가격은 145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유명부동산중개업체 질로우닷컴은 이 저택의 현시세를 963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천만달러짜리 저택인 것이다. 이 저택은 하 회장과 부인이 1980년대에 매입했고 하씨부부는 1993년 7월 2일 하우시즈앤랏츠리미티드 파트너 쉽에 0달러에 매도했다. 이 법인은 1993년 4월 30일 하씨가 설립한 법인으로, 매도계약서에는 전소유주인 하씨부부와 새로 매입하는 법인이 동일한 주인이므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 뒤 이 집은 1997년 10월 27일 하우스앤랏츠가 하 회장부부에게 다시 0달러에 매도했고 이들 부부는 2002년 1월 29일 그랜드패밀리유한회사에 역시 0달러에 팔았다. 그랜드패밀리유한회사 역시 2001년 12월 14일 하 회장이 설립한 법인이다. 이 법인은 2007년 6월 19일 다시 하 회장부부에게 0달러에 매도했고 계약서에는 그랜터, 그랜티 모두 동일인이라고 명시돼 있다. 그러다가 이 집은 2012년 12월 24일 하 회장의 딸인 하윤희 데이지씨에게 0달러에 팔렸다. BONAFIDE GIFT로 기재돼 있어 무상증여된 것이다. 계약서에서 하 회장부부의 지분 50%는 카나일레버커블 트러스트의 트러스티인 하윤희 데이지씨에게, 나머지 지분 50%는 JR 일레버커블트러스트의 트러스티인 하윤희 데이지씨에게 양도한 것으로 돼 있다.

대부분 지분 딸 명의로 증여 이전

하 회장은 2010년 1월 21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지방법원의 판결을 통해 듀이애비뉴 부동산4채의 소유권을 확보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 부동산은 듀이애비뉴의 966번지, 968번지, 968과 2분의 1번지, 974번지로 모두 로스앤젤레스카운티 평가가격이 4만달러정도의 집들이지만 코리아타운에 위치해있고 이 주택들을 헐어버리고 새로 한 두채의 집을 신축할 경우 적지 않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 회장부부는 4100 윌셔블루버드소재 콘도의 1유닛도 1993년이전부터 소유해 왔다. 그러다가 2003년째 하 회장의 딸 하데이지씨에게 증여됐고 현재는 딸 부부의 소유로 되어 있다.
하 회장부부는 웨스트모어랜드블루버드의 주택4채도 소유해 왔다. 하버드하이츠소재 이 부동산은 다가구주택이다. 랏크기가 8100스퀘어피트, 건평이 5870스퀘어피트다. 이 집은 2012년 12월 24일 하 회장의 딸인 하윤희 데이지씨에게 0달러에 팔렸다. BONAFIDE GIFT로 기재돼 있어 무상증여된 것이다. 계약서에서 하 회장부부의 지분 50%는 카나일레버커블 트러스트의 트러스티인 하윤희 데이지씨에게, 나머지 지분 50%는 JR 일레버커블트러스트의 트러스티인 하윤희 데이지씨에게 양도한 것으로 돼 있다.

하 회장은 지난 1993년 4월 30일 라빌라푸엔테리미티드파트너쉽을 설립했으며 이 법인명의로 현재 2채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퀸앤플레이스의 한 다가구 주택은 로스앤젤레스카운티 평가가격이 156만달러로, 1993년이전부터 하 회장부부가 소유해 오다 1993년 7월 9일 라빌라푸엔테리미티트파트너쉽에 무상양도됐다.  라빌라푸엔테는 지난 7월 7일 BBCN에서 150만달러 모기지를 얻었고 모기지 서류에는 이 회사의 제너럴 파트너라며 하 회장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빌라푸엔테는 아발론블루버드에도 다가구 주택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빌라푸엔테는 지난 2013년 10월 15일 윌셔뱅크에서 170만달러 모기지를 얻었으며 이 서류에도 하 회장이 제너럴파트너로 서명했다.

하 회장의 부동산은 비단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뿐이 아니다. 오렌지카운티 오랜지쓰롭 애비뉴의 자동차 정비소 건물을 1986년부터 소유했었다. 그러다 지난 2012년 12월 24일 역시 딸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현재 딸인 하윤희, 데이지씨가 JR 일레버커블 트러스트의 트러스티 자격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오렌지카운티확인결과 이 건물의 재산세는 하 회장 개인사무실로 발송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넘어 라스베가스까지 부동산

리버사이드 카운티도 예외가 아니다. 하 회장 부부는 지난 2008년 2월 14일 라퀸다 브라운디어파크의 주택을 125만달러에 매입, 소유하고 있다. 방이 4개, 욕실 딸린 화장실이 3.5개로 건평이 4227스퀘어피트[118평]에 달하는 적지 않은 규모의 주택으로 리세일을 통해 구입했다.

샌버나디오카운티에서도 하 회장 소유의 나대지, 즉 빈 터가 있다. 스키휴양지로 잘 알려진 빅베어레이크 인근의 땅이다. 이 나대지는 1993년이전부터 하 회장 부부가 소유해 오다, 1993년 7월 2일 하우시즈앤랏츠에 무상양도된 부동산이다. 그뒤 이 부동산은 다시 하 회장 명의로 이전됐고 법인은 폐쇄됐다. 샌버나디오카운티 확인결과 이 나대지는 면적이 최소 3.5에이커 이상 최대 7에이커에 이른다. 특히 지목이 싱글패밀리레지던스여서 저택이 지어서 매도한다면 큰돈을 만질 가능성이 크다.

▲ 하 회장은  지난 2012년 2월 9일 이아시아골프투자유한회사를 설립한뒤 2013년 12월 테라라고 파크웨이 인디고소재, 테라라고골프장을 인수했다. 또한 백모씨와 함께 지난해 1월 14일 캘리포니아주 주류국에 이 골프클럽 레스토랑의 리커라이센스를 신청해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5 Sundayjournalusa

캘리포니아주를 넘어 라스베가스에도 하 회장 소유 부동산이 존재한다. 지난 2009년 모기지를 못 내서 압류된 초대형 쇼핑몰을 리세일을 통해서 노트(Note)매입했다가 상당한 차익을 남기고 매각했으며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대지 만4375스퀘어피트, 건평 4024 스퀘어피트 주택도 매입했다. 한때 이 주택가격은 40만달러에 달했으나 하 회장은 17만7천여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회장은 2010년 이 주택을 자신소유법인인 라빌라푸엔테로 넘겼다.

하 회장은 부동산을 통해 대박을 치는 동시에 한인은행 등에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 했다. 부동산과 은행,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분야를 쌍두마차로 활용한 것이다. 하 회장은 새한은행 주주로서, 새한은행 이사장으로 활동했고 새한은행이 나스닥상장은행인 윌셔뱅크와 합병하면서 윌셔뱅크 주주가 됐다. 현재 딸인 하윤희 데이지씨가 이 은행이사로 활동중이며 하씨는 지난해 1월 1일현재 62만7907주를 소유하고 있다고 나스닥에 신고했다. 윌셔주가가 12.5달러 수준을 감안하면 주식평가가격이 약 800만달러에 달한다. 이 주식 이외 별도로 하 회장은 약 30여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녀지간의 주식은 약 1백만주인 것으로 알려져 은행 주식가치로 미뤄볼 때 천3백만달러에 이르지만 현재 정확히 어느 정도의 주식을 소유중인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어 추측만 무성하다.

천문학적 현금동원 능력에 경탄

이외에도 한때 채프만플라자의 주인이었다가 하윤희, 데이지씨에게 소유권을 넘겼던 카탈리나리미티드파트너쉽은 로스앤젤레스 웨스트레이크의 430 버질애비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가 2012년 8월 8일 5백만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동산은 0,72에이커, 886평 규모의 넓이다. 카탈리나는 2004년 이 곳에 74유닛규모의 콘도미니엄 건축을 추진하다 중단한 뒤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매도계약서에 카탈리나법인을 대표해 서명한 사람은 우현경씨로 드러났다.

323-333 사우스 라파엣파크 플레이스 부동산도 현재 카탈리나리미티드파트너쉽 소유로 나타났다. 이 부동산은 지난 2001년 12월 27일 라파엣타운하스가 470만달러에 매입한 뒤 약 6개월 뒤인 2002년 7월 11일 카탈리나법인에 매입가의 8분의 1인 76만여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2년 10월 19일 BBCN뱅크로 부터 6백만달러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카탈리나는 또 지난 2012년 10월 1일 코리아타운의 2833- 2837 웨스트 울림픽블루버드 부동산을 260만달러에 매입, 현재도 소유하고 있다. 이 카탈리나법인의 주소는 윌셔갤러리아내 하 회장의 사무실이다. 카탈리나는 2002년 10월 21일 또 다른 부동산을 175만달러에 매입,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토랜스 릿지랜드의 한 부동산도 1993년이전 하 회장부부 소유였다가 같은해 7월 2일 라빌라푸엔테로 0달러에 소유권이 이전된뒤 1996년 5월 우현경씨에게 21만달러에 매도됐다가 2001년 6월 1일 다시 하 회장의 딸 하윤희, 데이지씨에게 30만달러에 팔렸고 현재도 하씨가 소유하고 있다. 사우스 버몬트애비뉴의 한 부동산도 지난해 11월 24일 하씨가 11만3500달러에 매입, 소유하고 있다.

하 회장은 7개 매장을 갖춘 한남체인 중 5개의 업소의 동업자이기도 하다. 동업자 김진수 회장은 하 회장과 동업관계 업장 이외 뉴욕과 얼바인 등 2곳의 업장을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 회장은 1993년 당시 한남체인 USA의 주식 2만1500주중 9천주, 토렌스한남체인의 주식 만8천주중 9천주, 수퍼1 한남의 주식 2천주 중 5천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었다. 그 뒤 새로 오픈한 2개 매장에도 지분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한남체인 지분중 약 30-40%의 지분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분의 가치도 엄청나지만 마음먹기 따라서는 엄청난 부수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대형수퍼마켓은 통상 물건대금지급에 약 60일정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천문학적 현금 동원이 가능한 비지니스다. 따라서 하 회장은 한인타운에서 천문학적 현금 동원능력을 갖춘 몇 안 된 인사로 꼽히고 있다.

외환은행 대출금 반환 소송 내막

하 회장은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1970년 위스콘신주로 도미한 뒤 UCLA에서 공학박사를 따 낸 인물이다. 부인도 1971년 위스콘신주로 도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 회장은 1989년 8월 30일 동서인 오모씨, 의사 한모씨, 정모씨등 3명과 함께 한국외환은행에서 660만달러 대출을 받았고 이 대출상환이 어려워지면서 파산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외환은행이 채권회수에 나섰으나 4명중 2명은 파산하고 1명은 은행과 합의함에 따라 하 회장에게 채무책임이 돌아왔다. 하 회장도 파산을 신청했다면 외환은행 채무를 갚지 않아도 됐지만 법정투쟁을 택했다.

▲ 1989년 8월 30일 하 회장등 투자자 4명이 각자 부인들과 함께 서명한 연대보증각서에 따르면 대출원금은 660만달러로 기재돼 있으나 1995년 이자를 포함해 7백만달러 판결이 났고 2002년 판결뒤 이자 4백여만달러가 추가돼 1130여만달러가 됐던 것이다. 하 회장은 이 판결에 맞서서 항소했고 결국 외환은행과 180만달러선에 합의, 2007년 2월 23일 외환은행 빚부담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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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회장은 1995년 7백만달러에 이자 등을 포함, 1130여만달러의 배상판결이 내려졌으나, 4명이 공동부담해야 할 채권임을 감안하면 하 회장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측면도 없지 않았다는 것이 금융계의 분석이다. 원금 660만달러를 4등분한다면 165만달러이므로 165만달러정도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 1989년 8월 30일 하 회장등 투자자 4명이 각자 부인들과 함께 서명한 연대보증각서에 따르면 대출원금은 660만달러로 기재돼 있으나 1995년 이자를 포함해 7백만달러 판결이 났고 2002년 판결 뒤 이자 4백여만달러가 추가돼 1130여만달러가 됐던 것이다. 하 회장은 이 판결에 맞서서 항소했고 결국 외환은행과 180만달러선에 합의, 2007년 2월 23일 외환은행 빚 부담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당초 4명이 빌렸던 660만달러의 4분의 1선에서 합의된 것이다.

[각 부동산 매매계약서등을 통해 1993년 외환은행의 소송제기, 1995년 승소판결, 2002년 집행명령등 외환은행이 하 회장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뒤에도 하 회장의 부동산등이 상당했었다는 2003년 본보의 보도는 다시 한번 사실로 확인됐다. 하 회장은 당시에도 파산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면승부를 하기로 하고 법원에 외환은행 채무소송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외환은행과의 합의를 통해 채무문제를 말끔히 해소한 것이다.]
이처럼 하 회장은 재정위기에서도 파산의 길을 택하지 않고 법정투쟁을 하는 동시에 꾸준히 부동산투자는 물론 부동산개발을 하면서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극명하게 엇가리는 평가

하기환 회장에게는 독불장군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 정도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나칠 정도의 오기와 패기로 LA한인사회 인사들과 잦은 마찰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한인상공회의소와 커뮤니티 센터 운영권을 둘러싼 헤게모니가 진행 중에 있다. 1992년 LA폭동 때는 피와 땀과 눈물로 일군 소중한 터전을 잃을 수 없다며 총을 들고 시위대에 맞선 인물이기도 하다. 하 회장은 두 번의 한인회장,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가는 곳마다 마찰을 빚어 ‘트러블메이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단체을 이끌어 왔다는 평도 함께한다. 특히 한미 정계인사들과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등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하기환 회장은 ‘의사인 부친이 나를 혹독하게 키웠다. 나는 겁을 먹지 않은 성격으로 누군가 힘으로 나를 누르겠다면 끝까지 하는 성격이지만 실제로 내 성격은 상당히 여리다’라며 더털 웃음 지었다.
성공비결에 대해 묻자 서슴없이 ‘의리를 중시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90년대 초 부동산 몰락 당시 많은 부동산을 날렸을 때를 떠올리며 언제나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속내를 털어내기도 했다.

하 회장은 지난 90년대 초를 상기하면서 ‘80년대 중반 뚝심하나로 당시 콜롬비아세이빙스를 찾아가 2200만불을 대출받아 800유니티 아파트를 매입 랜트비만도 1백만불이 넘어 들어 올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90년대 초 윌셔가의 지하철 공사로 인해 왕창 깨진 악몽 때문에 언제나 대비하고 있다’고 술회하면서 ‘인생을 보람있게 살려면 자기 시간을 많이 가져라’고 강조한다.

8년전 위장 암 수술까지 받았던 하 회장은 ‘1년에 150일 정도를 여행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돈에 매달리는 것보다 돈 때문에 나를 희생하는 일이 없어야한다’고 생활 철학을 피력하기도 했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을 졸업하고 맨손과 뚝심 하나로 유학길에 오른 하 회장은 얼마 전까지 중고차만 줄 곧 타고 다닐 정도로 겸손하게 살아왔던 인물이지만 내공이 강한 인물이다.

67세의 하기환. 5척 단신인 그를 가리켜 LA사람들은 ‘작은 거인’으로 부른다. 윌셔와 버몬트엔 하기환 박사 광장이 새겨져 있을 정도로 LA시와 한인사회에 적지 않은 공적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그는 자수성가한 인물임에 틀림없고 한인회장을 지낸 공적인 인물이기에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윌셔갤러리아매각 등 그의 부동산 내역을 살펴본 것은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 앞으로 하 회장이 자신의 삶의 터전이 되고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텃밭인 LA한인사회를 위해 남은 인생을 한인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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