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선도세대 탈북민 2세들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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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LA한인사회는 유독 통일을 위한 모임이 많았다. 특히 통일을 위해 선도 역군으로 탈북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깊게 한 모임이었다. 그중에서도 탈북자들의 2세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교육이 따라야 한다는 명제가 주어졌다. 탈북자 대안학교가 뿌리를 내리고 있고, 통곡기도회의 열망도 높아가면서 특히 탈북자 2세 청소년들의 활동이 우리 모두의 기대를 희망으로 만들고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통일은 멀지 않았는데, 아직도 통일이 온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성 진 취재부 기자>

지난 9일 웨스트 힐 장로교회(담임 김인식 목사)에서 개최 된 ‘장대현 학교(탈북청소년대안학교) 후원 기금 조성을 위한 ‘통일세대 기독인재 양성세미나’에 참석한 미국인 수잔 솔티(Suzanne Scholte, 디펜스 포럼 재단 회장)여사는 “통일을 위해서 북한교회와 탈북민들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국인 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솔티 여사는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당시 한국에서 활동할 때 ‘북한인권을 언급말라’고 주의를 받았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면서 “왜냐하면 한반도 통일과 북한 인권 운동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솔티 여사는 이날 영상을 통해 말라라 유사프자이(아프간 소녀로 인권운동가,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최근 시리아 난민 어린이 시체 등을 비추면서 “세계는 이들에게 충격적인 관심을 갔지만 정작 이들보다 더 비참한 북한 어린이들에게는 무관심이다”면서 지난해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 당한 노예지(14세) 등 북한 어린이들의 참상을 밝혔다.

또 그는 “이들 북한 어린이들을 강제 북송은 북한, 중국, 라오스 등 3국의 공모이다”라고 고발했다.
솔티 여사는 “왜 우리는 이들 북한 난민의 고통에 대해서 놀라지 않는가”라며, “우리들이 우리들의 역할을 다한다면 내일 통일이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티 여사는 이날 밤 한국에서 탈북민들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장대현 학교(교장 임창호 목사)가 통일한국을 위한 교육기관임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주동포들이 이 학교에 투자에 통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과거 미국방부에서 군편제 개선을 위해 7년간 자문을 했던 다니엘 명 장로(비즈플로 대표)도 북한인권과 탈북민 자녀에 대한 미주동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왜? 우리가 이 밤에 이 자리에 와있는가?”라면서 “내가 과연 누구인가를 이 자리에서 묵상 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크리스천이면 마땅히 성서에서 가르친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면서 “역사를 움직이는 주 그리스도와 함께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즈음 CNN 뉴스에 가장 많이 소개되는 뉴스가 바로 북한의 김정은에 대한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에 통일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발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미국이 주님을 따르는 국가로 가고 있는데 주님이 인도하는 통일한국의 꿈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선교할 때 교육기관들을 먼저 세웠다”면서 “우리의 통일 위해 탈북민들을 육성하는 장대현학교를 후원하는 목적이 바로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명의 하나이다”라고 호소했다.


 ▲ KCC 관계자들이 「통곡기도회」를 보고하고 있다.

‘너희는 왜 이 자리에 있는가’

이 자리에서 임승호 목사는 영상을 통해 장대현학교의 발전상과 미래상을 소개하면서 “통일을 위한 청년세대 양성에 미주동포들의 후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후원회를 마련한 웨스트힐장로교회 김인식 목사는 “장대현학교는 미주에서 시작된 ‘통곡기도회’의  산물이다”면서 “통일이 임박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에 장대현학교에 재학 중인 이진숙 양과 김예린 양의 간증도 있었다.
이진숙 양은 3번의 시도 끝에 탈북에 성공했다. 이혼 후 남한으로 탈북 했다는 어머니를 찾아 두만강을 건넜다. 북한에 살 때 남조선은 안 좋은 곳이라고 배웠기에 엄마가 남조선에 산다고 들었을 때 무서웠다고 말했다.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한국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편견과 문화적 괴리감 등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교회를 다니면서 치유됐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살아갔을까 생각했다.
이진숙 양의 꿈은 간호선교사다. “북한 출신으로 북한 사람을 더 이해 할 수 있다. 독재 아래 몸과 정신이 많이 위축된 사람들을 위로하고 상담도 해줄 수 있는 선교사가 꿈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통일이 이미 곁에 와 있는데 남한 사람들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면서 통일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김예린 (18)양은 탈북민이 아니면서 탈북자 학교에 재학하는 독특한 이력의 학생이다.
처음 아버지가 통일에 대해서 공부해보지 않겠냐고 했을 때 자신은 처음엔 절대 안 올 거라고 생각했다. 해외에 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한국은 아직까지 분단국가 아니냐’ 그런 질문 많이 들었다면서 장대현학교에 입학했다.
탈북자 친구들과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같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다르고, 다르다고 생각하면 같다”면서 “직접 함께 만나보니까 벽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우리는 다르다’고 인정하니까 같은 점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김양은 나중 NGO 단체에서 봉사하고 싶다며 교육을 바로잡는 일을 하고 싶다며, 통일을 오게 하기 위해서 살아갈 시대에서 해결할 문제기 때문에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민주평통(회장 임태랑)은 본국 민주평통 지원재단 홍명기 명예이사장 초청 탈북민 지원 및 자문위원 워크샵을 갖고 통일 역군을 육성할 탈북민 지원 방안을 지난 5일 가든 스윗 호텔에서 개최된 모임에서 논의했다.
특히 이날 본국에서 초청된 탈북민 지성호씨(나우 대표)와 신은하씨가 자신들의 삶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성호씨는 장애인인 자신이 탈북 과정에서 겪었던 고통과 아픔을 전하면서 “한 사람의 북한동포라도 구출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호소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12세 때 2004년에 탈북한 신은하 씨는 한국에서 간호사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방송인을 활발한 북한인권 운동을 벌이고 있다. (별첨 기사 참조)
이날 홍명기 이사장은 “우리 평통의 할 일은 우리와 한 동포인 탈북민 자녀를 돕는 일”이라면서 “무엇보다 탈북민 자녀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명 LA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에 정착한 2만 여명의 탈북민들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 2400만 북한 동포들의 마음을 얻을 수가 있는가”라면서 “미국에 있는 탈북민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 하지만 무엇보다 교육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임태랑 회장도 “우리 17대 평통 임기 내 통일이 오기를 바란다”며 “탈북민들에 대한 차별 등을 없애는데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홍명기 이사장은 자신이 설립한 ‘밝은미래재단’을 통해 31명의 탈북민 가정의 60여명 수혜자들에게 총 2만 달러 지원금을 기증했다.

이날 탈북민 지성호씨(나우 대표)는 지난 2006년에 꽃제비 출신으로 탈북 했다. 일반인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험난한 탈북을 장애가 있는 몸으로 중국-라오스-미얀마-태국-한국까지 6,000마일(약1만 km)을 목발에 의지해 횡단한 해낸 초인적 인간이다.
그는 혹독한 기근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낼 때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석탄을 훔쳐 암시장에 내다 팔았을 때 열차에 치어 왼손과 왼발을 잃었다.
마취도 없이 절단 수술을 받은 그는 가족들의 간호 덕에 겨우 회복했지만, 장애인으로 북한에서 살아가기란 더 힘들었다. 북한에서는 장애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해 지 씨는 외톨이가 됐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보살핌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좌절하지 않고 끝내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해 탈북을 결심했다.
역경을 뚫고 한국 땅에 도착한 그는 북한인권단체 ‘나우’를 만들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어려운 몸으로 포장마차에서 일하며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후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알리는 캠페인과 남북 청년들의 문화 나눔, 북한에 자유의 소리를 전하는 라디오 방송, 탈북 난민 구출 등에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 도처를 다니면 북한인권에 앞장서고 있다.
이제는 “목발로 북한인권”의 상징이 된 지씨는 “내가 하는 작은 행동이 북한 인권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면서 “한 번도 장애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때 카드를 팔고, 다른 활동 등으로 북한동포 구출이 사명이다. 북한동포 한 명 탈북에 약 2000 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는 통일이 되면 함께 탈북하다 사망한 아버지의 무덤에 가서 떳떳하게 “아버지의 꿈을 아들이 이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평생소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탈북민 신은하 씨는 12세의 어린 나이에 언니 신은희와 함께 탈북을 한 무산 출신의 신은하 씨는, 탈북을 시도하다 북송되는 경험을 겪기도 했는데  북한의 수용소에서 그녀와 그녀의 언니가 강제 노역에 시달리던 이야기를 꺼냈다. 겨울철 두만강에 2시간 이상 두만강에 몸을 담가 신경이 찢기고, 살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지만 12살 소녀는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왜냐하면 소녀 에게 북한이란 나라는 이보다 더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부모는 살기위해 부모님은 법을 어기고 중국을 오가며 장사를 했고, 결국 꼬리가 밟혀 중국으로 탈출해 아무도 살지 않은 산속에서 4년을 살았다. 마치 산속에서의 삶은 구석기 시대를 방불케 하는 삶이었다. 하지만 중국인의 신고로 언니와 함께 잡혀 6개월 동안 수용소에서 사상교육과 노동을 해야 했다.
힘겹게 탈북에 성공했지만 한국으로 오기까지 과정도 험난한 과정이었다.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3개국을 거쳐 힘겹게 밟게 된 한국 땅이었으나 이 곳에서도 편견과 차별에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이날 평통 간증에서 그녀는 “해방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었지만, 통일은 우리에게 구원을 준다”고 외쳤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에 진학했고, 졸업한 두 자매의 이야기에 청춘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언니 신은희 씨는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변화하고, 그 변화의 결과가 나쁘더라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새로운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변화와 도전을 강조했습니다.
 
통곡 기도회- “하나님 방식으로 통일을” 눈물로 호소

2004년부터 LA한인교계에서 시작된 ‘통일과 북한동포를 위한 통곡 기도회’가 분단 70년을 맞아 2015년 통곡 기도회가 올해 마지막 순서인 LA주님의 영광교회에서 2,500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통일이 이뤄지도록 눈물의 기도를 올렸다.
2015년 통곡기도회는 지난 5월 13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를 시작으로 한 통곡기도회는 지난  4일 LA주님의영광교회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한국에서는 오는 11월4일 새문안 교회에서 마지막 집회가 열린다. 이 기도회는 한반도 통일의 그날까지 계속된다.
지난 4일(주)오후 4시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에서 2,500여 명이 참가한 기도대회는 ‘Let My People go’를 외치면서 연합찬양단이 부르는 노래에 맞춰 기도의 열기로 가득 찼다.
박희민 목사(KCC공동대표)는 “분단 70주년이 넘도록 남북통일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가슴 아프다. 통일은 오직 기도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도 없는 삶은 능력도 없고, 기도 없는 통일은 재앙이 뒤따르고, 우리 민족의 최대의 과제는 통일의 문을 열고 쇠사슬에 매여 있는 북한의 동족들을 구출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손인식 목사(UTD-KCC국제대표)의 환영사, 송정명 목사(월드미션대학교 총장)의 개회선언, 그리고 고태형 목사(선한목자교회), 김성민 목사(남가주새소망교회), 김인식 목사 (웨스트힐 장로교회) 등이 각각 등단하여 ‘통일을 바란다’는 내용으로 각각 10분 씩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통곡 기도대회에는 평양민속예술단원 출신 신은하, 북한군 여군 상사이던 이소연, 평양 예술 단 연주자 최수향씨, 탈북민 단체인 대북풍선단 이민복 단장,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 등이 합류했다. 이들은 이날 탈북 당시의 어렵고 비참했던 상황을 나누면서 그 와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신앙을 갖게 된 과정을 간증했고 청중은 ‘아멘’을 외치며 화답했다.
첫 번째로 등단한 탈북 소녀 이소연씨(뉴코리아여성연합대표)는 탈북 과정을 설명하면서 울음을 참지 못했다. 청중들도 이곳저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고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는 사람들도 보였다. 이어서 500인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등단한 박희민 목사의 설교에 이어 최수향 씨와 신은하 씨가 등단 ‘나 같은 죄인’ 찬양을 부르고 간증을 했다. 계속해서 남상수 목사(오렌지카운티 한인교회) 가 ‘주여! 이제는 통일 주옵소서’라는 주제로 10분 동안 강연을 하고 이만복 씨와 지성호 씨가 등단 간증을 했다.
백정우 목사(동신교회)가 대표로 통곡의 기도를 드리고 민경엽 목사(나침판교회)가 전 세계에 선포하는 호소문을 낭독하고, 청중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면서 애국가와 마귀들과 싸울지를 부르고 김경진 목사(나성영락교회)의 축도를 끝으로 분단 70주년 LA통곡기도대회 순서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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