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 잇단 악재 속심각한 경영난 심층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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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21에 대한 미국 주류사회의 경고음은 지난해 말부터 터져 나왔다.
그리고 초여름이 돼서야 다운타운 자바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악화설이 돌기 시작했다. 명실상부 미주한인 최대 기업인 포에버21은 자금악화설에 화답이라도 하듯 지난 8월말 1억5천만달러 긴급대출을 신청했다. 1억5천만달러라고 해봐야 포에버21에게는 코끼리비스켓정도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달 말 포에버21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중부 캘리포니아지역의 초대형매장을 폐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포에버21이 백화점급 초대형매장의 문어발식 확장정책에 스스로 종언을 고했다는 분석이다. 초저가의류를 최고급, 초대형매장에서 판매한다는 전략은 애초부터 답이 없는 승부였다는 지적이다. 포에버21이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 나가기를 바라면서 무분별한 초대형 매장 잔치의 전말을 추적해본다.
박우진(취재부기자)

▲ 포에버21이 폐점을 선언한 샌루이스오비스포 프로미네이드쇼핑센터 전경,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중간지역으로 인구 4만7천명의 농촌지역이다. ▲(오른쪽)  고츠초크사 자산 포에버21 인수승인명령
ⓒ2015 Sundayjournalusa

     
지난 2009년 5월 28일, 샌프란시스코의 한 대형로펌. 2009년 1월 14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대형유통업체 고츠초크사의 자산 땡 처리가 열리던 날, 한 한인기업이 샴페인을 터트리며 쾌재를 불렀다. 전체 58개 매장이 경매에 나왔다. 미주최대 한인기업 포에버21은 3개 매장을 사들였고 13개 매장의 리스권 인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6년 6개월이 흐른, 지난달 말 포에버21은 하얀 타월을 던졌다. 매장운영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지난 2009년 5월 포에버21이 리스권 인수에 성공한 매장중 하나가 캘리포니아주 샌루이스오비스포 매장이다. 12만평방피트(3천4백평)에 달하는 초대형매장이다. 지난달 12일 포에버21은 쟌 막스 샌루이스오비스포시장에게 한장의 편지를 보냈다. 매장폐쇄를 알리는 ‘이별장’이었다. 포에버21은 ‘샌루이스오비스포 프로미네이드샤핑센터내 포에버21매장을 내년 1월 6일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점장 1명, 부점장 2명등 모두 72명의 직원들 중 희망자에 한해 포에버21의 다른 매장으로 전출시키고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은 퇴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모한 매장 확보로 결국 매장 폐점까지

포에버21은 고츠초크사로 부터 1770만달러에 16개 매장을 한꺼번에 인수했고 12만평방피트에 달하는 샌루이스오비스포 프로미네이드매장은 2009년 당시 포에버21의 매장 중 가장 큰 매장이었다. 포에버21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매장이 내년 초 힘없이 문을 닫는 것이다. 매장폐쇄와 관련한 쟌 막스 시장의 코멘트는 포에버21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포에버21 매장은 항상 텅 비어 있었다’고 말한다.

▲ 고츠초크사 자산 포에버21 인수관련 부동산서류목록
ⓒ2015 Sundayjournalusa

포에버21이 850만달러에 인수한 이 매장은 쇼핑센터 전체면적의 절반에 달해 쇼핑센터의 간판에 해당하는 앵커스토어역할을 했다. 고츠초크라는 대형 백화점이 있던 자리를 포에버21이 메우는 것으로 결정될 때부터 이웃 상점 주인들은 포에버21이 앵커스토어의 역할을 못할 것이라며 인수에 반대한다는 청원을 파산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인수 후 불과 2년 뒤인 2011년부터 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는 포에버21이 매장을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이 소문이 번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샌루이스오비스포지역의 인구는 불과 4만7천명,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중간 지점의 농촌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백화점이 아니라 여성의류, 특히 젊은 여성을 상대로 하는 저가의류만 판매하는 매장이 12만평방스퀘어피트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주변여건이 그 정도의 여성의류매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쇼핑센터에서 2만스퀘어피트의 매장을 운영하던 스테이플스도 지난해 6월 철수했고 그 자리는 아직도 비어있다. 이런 곳에서 12만스퀘어피트규모의 매장은 이케아가 들어선다해도 크다는 지적이다. 포에버21이 이런 곳에서 6년을 버티다가 결국 폐점을 선언한 것이다.

포에버21이 고츠초크사로 부터 리스권을 인수한 매장중 하나가 사크라멘토의 컨트리클럽플라자쇼핑센터 매장이다. 이 매장을 인수할 때도 랜로드는 포에버21에 렌트를 주는데 대해 반대했다. 랜로드는 파산법원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포에버21이 자신들이 고객에 맞는 정도의 상가를 운영한다면 환영한다. 그러나 포에버21이 캘리포니아주 어느 쇼핑센터에서도 19만4천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 그러므로 포에버21의 리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자칫 잘못해 포에버21이 렌트비를 내지 못한다면 그 파급효과가 쇼핑센터 전체에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이 랜로드의 견해였다. 포에버21이 지나치게 큰 매장을 렌트하는데 대한 우려가 많았던 것이다. 19만4천스퀘어피트라면 5천5백평에 달한다. 축구장 1개가 대략 1천800여평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규모다. 축구장 3개에 해당하는 규모인 것이다. 결국 앵커테넌트자리는 메이시백화점에 돌아갔다. 어쩌면 포에버21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결국 이처럼 포에버21의 백화점급 초대형 매장 전략이 큰 화를 불러오고 말았다. ‘초저가의류를 최고급, 초대형매장에서 판매한다’라는 전략은 애초부터 답이 없는 승부였지만 포에버21은 엄청난 수업료를 내면서 먼 길을 돌고 돌아 6년여만에 그 전략에 종언을 고한 것이다.

廣幅행보인가? 狂幅행보인가?

포에버21의 현재 전세계 약 50개국에서 7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이중 미국매장이 약 5백개에 달한다. 워낙 매장이 많은 데다 개점과 폐점이 잇달아 정확한 집계가 힘들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이들 매장의 평균규모는 3만8천스퀘어피트(1천68평)이며 최대매장은 16만2천스퀘어피트(4천5백평)에 달한다. 실로 매장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것이다.

1984년 포에버21의 첫 매장은 9백스퀘어피트(25평) 규모였다. 그러다 1만스퀘어피트에서 1만2천스퀘어피트로 늘어났고 2천 년대 초반 2만4천스퀘어피트 매장을 사들였고 2008년 부터 마침내 8만스퀘어피트로 커졌다. 포에버21이 백화점급 초대형매장에 집착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이다. 2006년 패서디나의 샥스핍스가 렌트했던 자리를 차지하면서 초대형매장을 잇따라 렌트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2008년이다, 2008년 7월 대형유통업체 머빈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포에버21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머빈스의 매장은 모두 175개, 이중 26개는 자진폐점하고 149개 매장의 리스권이 매물로 나왔다. 2008년 10월 포에버21은 파산재판부에 머빈스의 매장 149개 전체를 인수하겠다고 승인을 요청했다. 몽땅 한꺼번에 사들인다는 것이다. 포에버21로서는 큰 기회가 아닐 수 없었다.

당시 포에버21의 미국내 매장은 약 430개, 여기다 150개를 보탠다는 것은 매장수면에서 30%이상 신장되는 것이다. 그러나 무리라는 지적도 많았다. 머빈스의 매장 평균 규모가 8만스퀘어피트(2천250평)에 달했다. 매장이 커도 너무나 큰 것이다. 본 입찰에 들어가면서 인수희망 매장수는 줄어들었다. 그래도 70개 매장 입찰에 참여했다.

 ▲ 아디다스 상표권 소송장                                                                  ▲ 아이스큐브 상표권 소송장

결국 2008년 12월 11일 입찰결과 콜스가 31개, 포에버21이 15개 매장 랜로드가 43개 매장의 리스권을 되사들이는 것으로 결정됐다. 포에버 21로서는 매장개수는 15개지만, 이들 매장의 평균규모가 8만스퀘어피트에 달했으니 어지간히 잘 되지 않고는 렌트비조차 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던 것이다. 특이한 것은 이들 매장의 리스 전체인수가격은 2-3백만달러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콜스와 포에버21이 인수한 46개미장의 전체가격이 625만달러였다.이를 고려하면 15개를 인수한 포에버21의 가격은 2-3백만달러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한 개 매장에 20만달러선이다. 8만스퀘어피트규모매장의 권리금이 20만달러라면 너무나 싼 것이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권리금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장사가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맨해튼의 3백평짜리 매장의 권리금도 스퀘어피트당 1천달러를 호가한다. 그러나 그 8배에 달하는 매장의 권리금이 20만달러라면 50분의 1에 불과하고 규모를 따지자면 그 보다도 가치는 더 하락한다. 매장규모가 큰 만큼 시설비가 많이 드는 것은 물론 인건비가 많이 드는 것이다. 즉 매출은 적은 반면 일반관리비가 급증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초대형매장을 운영하던 유통업체들이 판판이 나가떨어지는 것이다.

일반 상식으로는 생각지 못할 계산법

그리고 그 다음해 고츠초크사의 대형 매장 16개를 인수했던 것이다. 2010년에도 포에버21의 광폭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2010년에는 워싱턴주 타코마의 타코마몰에 노스트롬이 입주했던 매장을 인수했다. 10만스퀘어피트, 2천8백평짜리 매장이다. 현재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매장은 9만스퀘어피트, 샌버다니노매장은 9만4천스퀘어피트, 라스베가스매장은 12만7천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실로 엄청난 매장사이즈가 아닐 수 없다. 메이시등 대형 백화점이 렌트할 규모를 여성의류 단품을 판매하는 포에버21이 인수한 셈이다.

월스트릿저널의 분석에 따르면 포에버21이 팔고 있는 여성상의는 8달러, 스웨터는 10달러선이며 여성의류의 전체가격은 2000년 이후 13% 하락했다, 특히 포에버21의 주력상품으로 꼽히는 여성상의는 같은 기간 23%나 내렸다는 것이다. 이처럼 여성의류가격의 폭락 속에서 포에버21은 대형매장만 고집했던 것이다. 포에버21의 보폭 넓은 행보는 한 단계 도약을 위한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주판알을 모두 엎은, 수지가 맞지 않는 정신없는 행보였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던 것이다.

뉴욕맨해튼 코리아타운 1층의 6천스퀘어피트정도의 매장 렌트가 월 6만달러에 달한다.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9만스퀘어피트라면 렌트비가 월 3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8달러짜리 여성상의 수익을 후하게 쳐서 25%로 가정, 한 장 팔면 2달러를 번다고 하면 20만달러를 벌려면 20만장을 팔아야 한다. 잠시 암산만 해도 수지타산을 맞추려야 맞출 수 없는 계산이다. 가장 번성할 때 한편으로는 붕괴의 씨앗이 싹튼다는 것이 평범한 진리이건만, 시장과는 너무도 다른 방향으로 질주한다는 것이다. 자식이 부모는 이길 수 있어도 시장은 이길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단순한 우스개만은 아닌 것이다.

웰스파고에 1억5천만달러 대출의 의미

지난 2013년 3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는 포에버21은 지난해 매출을 47억달러로 잡았다는 것이 주류언론의 보도였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은 40억달러에 그쳤다. 1990년대와 2천년대 초반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성장세가 확연하게 꺾인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투자는 급속하게 늘어난 것이다. 포에버21은 지난해 2017년까지 매출 80억달러를 달성하며, 3년내에 매장을 6백개 더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동안 벌인 일을 수습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골드밸류 상표권 소송장  ⓒ2015 Sundayjournalusa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 8월 31일 웰스파고와 사모펀드 TPG캐피탈등으로 부터 1억5천만달러의 긴급대출을 신청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것이다. 또 ‘레드21’이라는 깃발아래 초저가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금도 저렴한 의류로 알려졌는데, 더 싸게 팔겠다는 것이다. 자연히 박리다매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오버헤드가 많은 초대형매장은 더욱 적절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9월에는 그동안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대금결제가 일부 지연되면서 파산설이 불거지던 중 대금결제지연 또는 거부가 사실임을 알려주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9월 10일 의류제조업체 패션라이프가 포에버21을 상대로 LA카운티지방법원에 미지급금 지급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패션라이프는 6페이지의 소송장에서 포에버 21의 주문을 받아 의류를 생산, 납품했으나 아무런 통보도 없이 대금지급을 거절하고 물건도 돌려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패션라이프는 물품대금 5만5832달러와 변호사비용, 피해보상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패션라이프는 21년 베이비의류 생산업체로 ‘팡’이라는 브랜드로 노드스톰, 벨크, 콜스, 웻실등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9월 21일에는 채권추심업체인 ‘크레딧어저스트먼트뷰로’로 부터 계약위반으로 역시 LA카운티지방법원에 제소됐다. 최근 포에버21을 상대로 한 소송이 눈에 띄게 급증하는 추세다. 사업이 확장되면서 불가피한 기회비용적 측면의 소송으로도 볼 수 있지만 일부 소송은 누가 봐도 명백한 포에버 21의 잘못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진다.

지적재산권 침해 잇단 소송

아디다스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것이 세 줄이다.
삼선이 아디다스의 생명인 것이다. 그런데 포에버21이 아디다스의 삼선마크를 그대로 카피한 혐의로 지난 8월 17일 아디다스로 부터 제소 당했다. 지적재산권 침해혐의다. 아디다스는 포틀랜드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서 ‘소비자들의 포에버21의 제품을 아디다스제품으로 착각할 정도로 유사한 세줄 마크가 부착된 모조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디다스가 증거로 제출한 사진을 보면 정말 아디다스제품과 포에버21제품이 분간이 안 될 정도다. 이에 앞서 7월에도 스웨덴에 본사를 둔 대형의류소매업체인 H&M으로 부터 저작권과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로 피소됐다. H&M은 뉴욕남부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서 ‘우리회사가 지난 연말부터 판매하고 있는 여성용 가방에 들어간 디자인을 포에버21이 도용해 유사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또한 누가 봐도 카피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유사하다. 이처럼 너무나 명백하다고 판단될 정도의 상표권 침해가 반복된다는 것은 회사의 관리제도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직원들이 타사상품을 베껴도 상사들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회사차원에서 직원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안된다는 것이며 좋은 말로는 그만큼 사내 분위기가 헐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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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은 미동부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주법원에서 올해 포에버21을 제소한 사건도 5건이다, 뉴욕카운티, 라클랜드카운티, 서폭카운티, 웨체스터카운티등 매장이 있는 지역에서는 대부분 소송이 제기됐다. 이 소송들은 대부분 매장에서 상해를 입었다거나 매장앞을 지나다가 부상을 입었다는 상해소송이다. 따라서 이들 소송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 중요한 소송은 지난달 15일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법원에 제기된 탄력근무제에 반발하는 소송이다. 한 종업원이 제기한 소송이지만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종업원들의 동참을 유도해 집단소송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종업원은 ‘정해진 근무시간에 근무를 시키지 않고 수시로 시간을 바꾸고 있고, 매장에 나왔는 데도 일을 시키지 않고 있다’며 이는 노동법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온콜 스케줄링’에 관련된 소송으로, 유통업체등이 최근에 많이 피소되는 사건이다.

장회장 부부, 트럼프 보다 많은 재산

포에버21은 1984년 장도원회장부부가 창립, 7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이래 30년만에 매출 40억달러의 기적적 성장을 달성했다. 이들 부부의 재산은 포브스추산 46억달러로 미국내 119위의 부자다. 공화당 유력대선후보로 45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보다도 더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인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이 회사가 한인사회 최대기업이며 한인경제의 대들보라는 점이다. 이 같은 점에서 포에버21은 더욱 굳건하고 지속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에버21 매장 직원들은 외국인이 많다고 해도 적지 않은 한인 직원들이 있다. 또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수많은 상품들을 자바시장의 한인들과 중국시장에 하청을 주거나 주문하고 있다. 포에버21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 한인사회 경제가 흔들리고 한인들의 직장을 잃게 되는 것이다. 포에버21에게는 무거운 사회적 책무가 주어져 있다. 바로 한인사회의 고용을 지키는 일이다. 포에버21이 대내외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서 한인경제와 한인사회 고용을 지켜달라는 것이 재미동포사회의 바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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