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75세 생일, 재산-건강 국민적 관심

이 뉴스를 공유하기

삼성서울병원에 20개월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내년 1월 9일 이면 병석에서 75번째 생일을 맞는다. 지난 1월 이래 그의 입원 치료사항에 대하여 특별한 발표가 없었으나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으로 입원 후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석에 있어도 이 회장은 한국 최고의 부자이다. 불름버그 통신은 7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집계에 따르면 장기간 병석에 있는 이건희 회장이 한국에서 세계 400위 부자에서 81위 로 한국최고의 부자라고 밝혔다. 그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7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30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67위) 등 5명이다. 그리고 이 회장은 지난 10월에는 청년희망 펀드에 200억원 이라는 통 큰 기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그룹 전 직원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 회장이 기부는 형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안한 청년희망펀드는 이 회장의 기부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이 회장의 장기간 입원 치료에 대하여 LA한 의료계 인사인 L박사는 “이제는 내과적 치료에 전념할 때”라면서 “한국 의료진도 탁월한 수준이지만 미국 내 의료진과도 연결 시스템으로 진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하면서 “이 회장의 건강은 그자신은 물론이지만 국민적 관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성진 취재부 기자>

현재  LA에서 은퇴중인 L박사는 지난 해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는 이 회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면역강화를 위한 진료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L박사는 “이 회장을 진료하는 담당 의료진들이 가려들을 수 있는 외부의 조언을 들을 필요도 있다”고 의미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또 “심장치료에  효능을 주는 내과적 의약품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마이클 잉그라함 박사(Dr. Michael Ingraham M.D.)의 이론도 경청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 하고 있다. 잉그라함 박사는 통증, 간기능, 심장기능 개선을 위한 치료에 많은 이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치료로 시력, 청력, 소화기능,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L 박사는 설명했다.
L박사는 미국의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등을 비롯한 많은 의학 잡지들이 폭로한 사실 중에는 ‘심장 관련 수술로 연간 2000 억 달러가 소요되고 있다’는 것과 ‘이들 대부분의 심장 관련 수술들이 불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특히 L박사는 “불필요했던 심장수술 때문에 연간 약 2만 여명의 환자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고 “특히 이 같은 수술들은 보험회사들과 병원들이 연계해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보고서에 따르면 90%의 수술은 불필요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병증 유발만 없으면 회복가능

이 같은 L 박사의 지적은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은 이 회장에 대한 심장 관련 진료에 과연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가에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L박사는 심장 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에 발표한 삼성그룹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 온 이 회장의 건강 상태가 최근 1~2개월 사이에 호전됐다. 병실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매일 아침마다 방문해 “회장님, 일어나십시오”라며 인사를 건네고 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직접 아침저녁으로 병실을 방문해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환자가 깊은 혼수상태에 빠지더라도 한 번 눈을 뜬다면 호전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는 환자가 눈을 뜨려면 흔들어 깨우거나 때릴 정도로 강한 외부 자극이나 통증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후에는 환자가 서서히 자발적으로 눈을 뜬다. 이 회장은 입원 치료를 받은 지 2주일이 지나 눈을 뜨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하루에 15~19시간 정도 깨어 있는 상태다.

삼성 측은 스스로 의식을 회복한 이 회장이 외부자극에 시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각 반응이란 “회장님”이라고 부르면 동공이 확대되고 눈동자가 부르는 사람을 향하는 것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휠체어에 앉히는 등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라며 “사람을 알아보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인지 기능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의학적으로 호흡과 심장 기능 모두 안정적인 상태다. 인공호흡기를 부착하지 않고 자가호흡을 하고 있다. 식사시간과 수면시간 모두 규칙적이다.
병실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의료진은 한때 이 회장이 자택에서 치료받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이상이 생길 수 있어 당분간 병원에서 치료하기로 했다.

이재용 실용주의 따라 조직문화 변화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욕창이나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만 주의하면 충분히 장기간 생존과 회복이 가능하다”라며 “의학적으로 완전히 회복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개인정보 노출 우려로 이 회장이 입원한 20층 VIP병동의 의료진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간호사나 의료기기 설치 관계자도 ‘환자 개인정보 노출 금지’ 서약을 한 이후에 방문할 수 있다.
이같은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이건희 회장 주변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비서팀을 포함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내 일부 조직을 개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전략실은 전략 1팀과 전략 2팀을 더해 조직을 축소할 방침이다.
삼성의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통합 축소되는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주의에 따라 미래전략실도 불필요한 조직을 손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건희 회장의 의전을 담당하는 비서팀은 대폭 축소된다. 비서팀장인 이승구 상무는 삼성 전자 인사팀으로 옮겨간다. 비서팀은 삼성전자 소속으로 이건희 회장의 의전과 지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이건희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그 역할이 크게 줄어 인력이 3~4명 수준으로 축소됐다.
병실에 있어도 이건회 회장은 한국 최고의 부자이다.  7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집계(3일 기준)에 따르면 한국에서 세계 400위 부자에 포함된 사람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룹 회장(139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30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67위) 등 5명이다.
이들의 주식, 현금 등 각종 재산을 합치면 모두 364억달러(40조1706억원)로, 통계청 자료에 나온 지난해 북한의 명목 GDP(33조9494억원)보다 18.3% 많다. 이들 5명의 자산은 한국 GDP 대비로는 2.7%였다.
국내 최고 부자인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119억 달러(13조8000억원)다. 한국인 5000만명에게 맥도날드 빅맥을 50개씩 사줄 수 있는 금액이다.  이 회장의 재산은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올해 들어 9.6%(13억달러•1조5000억원) 줄었다. 그의 재산의 절반 이상은 삼성전자 지분(4.1%)으로 66억 달러 규모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 지분 21%(38억 달러)도 보유하고 있다.

아들 이재용과 합치면 세계 50위 부호

국내 2위 부자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재산은 85억달러(9조9000억원)로, 올 들어 지금까지 55.7%(30억달러•3조5000억원) 늘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3위 이재용 부회장의 재산은 70억달러(8조1000억원)로 11.7%(9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그는 삼성물산 지분 16.5%(39억 달러)와 지난해 상장된 삼성SDS 지분 11%(20억 달러) 등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1%에 못 미친다.
특히 정몽구, 서경배, 이재용, 최태원 등 한국 최고 부호 5명의 재산 합계가 40조원으로 북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수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

미국에서는 막힌 혈관을 인공 튜브로 대체하거나(bypass), 혈관을 막고 있는 지방 축적물을 강제로 혈관 벽면으로 밀어 붙혀서 납작하게 만들어서 더 많은 혈액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은 혈관형성수술(angioplasty)이 미국에서만 매년 거의 백만 건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자주 혈관이 막히는 경우에는 angioplasty가 시술된 위치에 스텐레스 망으로 만들어진 튜브인 stent가 혈관 내에 삽입된다.
오늘날 이러한 종류의 심장 혈관 수술이 너무나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지방의 축적물로 인하여 막혀 있는 혈관을 뚫거나 인공 튜브로 대체하는 수술을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심장 전문의들은 이러한 수술이 임시적이며,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에 대한 치료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근본 원인에 대한 치료 없이 막혀 있는 혈관을 수술로 뚫어서 환자가 안심하고 있는 사이에, 병의 원인은 깊어지고 온 몸으로 퍼져나가 결국에는 동맥경화(atherosclerosis)가 발병하게 되어서, 주요 혈관들이 서서히 막히게 되는 문제까지 도달하게 된다.
 bypass나 angioplasty와 같은 수술이 하이텍이긴 하지만, 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막혀 있는 곳을 임시 변통으로 뚫어줌으로써 시간을 연장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환자는 인지해야 한다. 수술이 아무리 성공적으로 되었다고 할지라도, 혈관이 서서히 막혀가는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수술로 뚫어 놓은 혈관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시 막히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러한 수술에 심각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미국에서는 bypass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2퍼센트가 뇌졸증을 일으켰으며, 57퍼센트는 신경계통의 복합적인 합병증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그 부작용이 매우 미묘해서 “아버지가 이제는 늙으셨구나”라는 말을 듣게 되는 정도로 나타나기도 있다.
angioplasty 수술의 경우, 미국의 경우를 예로 볼 때, 하나의 혈관에 시술했을 경우에는 수술 후 6개월 안에 문제가 발생하는 확률이 35~45%이며, 둘 이상의 혈관에 시술했을 경우에는 동 기간 동안의 문제 발생률이 50~60%이다.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다시 수술을 해야만 한다.
심장 혈관 수술의 3가지 문제점은  우선 수술은 임시 방편에 불과하기 때문에 잠재되어 있는 원인은 해결되지 않는다. 둘째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셋째는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는 점이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