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의사당에서 최초로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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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미주한인의날」기념행사가 미의사당에서 처음으로 1월 11일 열렸다.

“눈부신 한미관계 발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지난 1세기 이상 이민역사를 통해 훌륭히 뿌리내린 한인사회의 힘”이라고 미국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미국 연방의회가 미주한인이민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미주 한인의 날’ 11주년을 맞아 워싱턴 DC연방의회 캐논빌딩 코커스룸에서 한인인사들과 미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기념식이 개최됐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김미쉴)과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의 공동 주최로 열린 11일 기념식에는 300여명의 정관계 인사 및 한인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을 기념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증기선을 타고 호놀룰루에 도착한 첫 이민자 들이나 서울에서 떠나온 근래의 한국 이민자들 모두는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수행 했다”면서 “미국의 발전과 성장에 공을 세운 한국계 미국인들과 그들이 이룩한 한인사회를 기념하는 한인의 날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발전해나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미주 동포사회는 한민족 특유의 성실성과 강인함으로 미국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미양국 공동 발전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미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호영 주미대사는 “미주한인의 날 제정 10여년이 흘렀지만 한인의 날을 제정한 미국 정치인들에게 아직까지 큰 감사를 느끼고 있다”며 “한인사회 발전과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한미관계에 미주한인들의 역할이 날로 증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한 “북 핵위기가 또다시 불거진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공조에 최고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권 미주총연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 한미 양국은 60년 이상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함께 협력한 결과 흔들릴 수 없는 동맹국이 됐다”면서 “우리는 올해 11월 실시될 미국 공직선거에서 많은 동포들이 당선되어 미국 정치 발전과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을 비롯해 찰스 랭글, 제리 코놀리, 마이크 혼다, 바바라 컴스탁, 그레이스 맹, 아담 시프, 밥 돌드, 에디 존슨, 조 롭그린, 테드 루, 존 코니어스, 빌 파스트렐 등 연방정치인들이 참석해 한미관계와 미국내 한인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주최한 미주한인재단-워싱턴 김미쉴 회장은 “미주한인의날 기념식을 개최 하는 영광을 갖게 돼 행복하다”며 “지난 100년의 한인이민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 다가올 100년 역사를 준비하기 위해 미주 한인재단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소정 회장은 “미주의 한인역사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힘이 커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중국도 대북재제에 나서야

한편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대북제재강화법안과 함께 미국의 대북방송을 강화하는 국제방송법안에 대한 의회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12일 하원 본회의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된 대북재제법안을 염두에 두고 “북한 주민에게 외부 세계의 정보를 더 많이 전달할 수 있도록 미국의 대북방송을 강화해야 한다” 고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이날 로이스 위원장은 독일의 통일 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했다며 대북 방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 초 미국과 동독 사이의 학술교류로 동독에 있었는데 독일의 통일에 방송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줬는지 직접 목격했다면서 그래서 지난해 민주당의 엘리엇 엥겔 의원과 함께 효과적인 대북방송을 위한 국제방송개혁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북한의 평범한 주민이 외부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뿐만 아니라 북한 내부의 소식을 가감 없이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종교의 자유를 비롯한 북한 인권상황의 개선을 위해서도 더 많은 외부 정보가 북한 내부로 전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탈북자에게 북한에서 종교활동을 하려다 당국에 발각되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와 관련한 증언을 듣고 매우 슬펐다”면서 “종교의 자유와 인권의 가치와 관련한 국제적인 기준을 북한 주민 이 접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이스 위원장은 “중국 정부도 국제사회 대북제재와 관련한 공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유감이나 반대의 뜻만 나타내지 말고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은 미국의 현 대북정책인 일명 ‘전략적 인내’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무기개발계획을 중단시키지 못했다면서 북한의 도발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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