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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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가 다시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에서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8일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연아 편 캠페인 홍보 영상 하나가 게재됐던 모습이다.
영상 속 김연아는 다소 무료한 듯 한 표정을 지은 채 앉아있다. 이어 그의 눈에는 스케이트가 들어왔고, 김연아는 스케이트를 신은 채 빙판에 올랐다.
빙판 위를 달리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는 김연아의 모습에 누리꾼들 역시 환호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스케이트를 신은 김연아의 모습에 감격하며 영상 분량을 늘려달라고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김연아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후 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동계스포츠를 향한 관심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이같은 김연아에게 최근 ‘새누리당의 영입설’ 뉴스가 터져 나와 본인이나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최근 느닷없이 친박계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영입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4•13 총선을 앞두고 계파갈등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이 ‘피겨여왕’ 김연아(24)를 영입하려다 실패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일보는 25일 한 비박계 인사의 말을 빌려 “원유철 원내대표가 김연아 선수에게 정치할 뜻을 타진했는데 실패했다.
유명인 영입이 힘들다”라고 전했다. 이는 새누리당 내 친박-비박 갈등 과정에서 ‘인재영입론’의 차이를 두고 벌어진 논쟁이라는 것. 친박 측의 인재영입에 의문을 표해온 비박 측이 ‘최근 김연아 영입에 실패했다’라며 제기한 논란이다.

새누리당은 앞서 문대성, 이에리사 등 체육계 인사들을 영입해 효과를 거둔 바 있으며, 장미란 전 선수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상당수는 비교적 새누리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끓어올랐다. 누리꾼들은 “피겨여왕만은 건드리지 마라”, “김연아 새누리당 입당 권유라니 이게 무슨 말이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연아 말고 AOA 설현이나 트와이스 쯔위의 입당은 어떠냐” 등으로 비꼬기도 했다.

실제로 새누리당이 김연아에게 영입 제안을 했는지는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원유철 의원 측은 이날 국민일보를 통해 “김연아 선수와 접촉한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원유철 의원 측은 김연아 영입설에 대해 “수도권 인재 영입을 추진하다 보니 생긴 루머다. 증권가 찌라시에 있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비박과 친박 모두 4월 총선 공천을 앞두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은 분명하다.

비박계 인사가 이런 주장을 하게 된 배경에는 폭발 직전까지 온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친박 핵심인 최경환 전 장관의 국회 복귀를 계기로 ‘친박-비박’의 갈등이 ‘총선 인재 영입 문제’를 놓고 표면 위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계가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에 반기를 드는 모양새다.

모든 후보가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인재 영입은 없다”는 김 대표의 방침에 대해 “선거 승리를 위해 인재 영입을 해야 한다”는 완전히 상반된 요구로 맞서고 있는 것이다.
친박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 대표가 안대희 전 대법관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고, 정치권을 맹비난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대성 의원을 인천 남동갑에 출마토록 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연합뉴스 1월 25일)

새누리당 관계자는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친박계 간 ‘인재 영입’에 대한 이견은 공천 룰 (방식) 논란의 핵심 쟁점”이라며 “본격적으로 공천지역에 대한 심사를 담당할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이 같은 논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경제 1월 24일)

이와 관련해 허핑턴포스트지는 지난해 8월 당시 인터넷의 최고 화제로 올랐던 ‘김연아가 대통령 의 손을 뿌리쳤느냐’를 다시금 연관 지으려는 뉴스도 다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일보는 지난해 8월 17일 “피겨스타 김연아가 15일 광복절 행사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잡은 손을 빼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채널A를 인용해 보도했었다.
당시 채널A는 광복 70주년 행사 맨 앞줄에 선 박근혜 대통령이 김연아의 손을 잡으려는 영상을 방영했고, 방송 패널 중 한 명은 “당시 상황을 보면 김연아 씨는 박 대통령에게 손을 내준 것 같고 박 대통령이 손을 애써 잡는 것 같은, 또 자꾸 말을 거는데 자꾸 (김연아 씨가) 안 쳐다보려는 듯 한 모습” 이라고 했다.

당시 한겨레디지털뉴스팀 역시 이 채널A 동영상을 보도하며 “‘피겨 여왕’ 김연아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민 대합창-나는 대한민국’ 콘서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잡은 손을 빼는 등 불편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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