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축제재단 윤난향 이사장 사생활 투서로 LA한인사회 쑥대밭 된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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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난향

지난 해 년 말부터 LA한인사회는 전 미주 언론사와 각 단체, 심지어는 주요 인사들에게 발송된 괴문서 한 장으로 쑥대밭이 되었다. 현재 LA한인축제재단 이사장과 평통회원으로 왕성하게 한인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난향 이사장에 대한 투서는 발신인 없이 수취인만 적은 채 전국에 족히 1천여장은 뿌려졌으며 그에 따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투서에는 ‘한 남자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한 여자에게 몸서리치게 금전착취와 공갈에 시달린 이야기를 동포사회에 밝혀 두 번 다시는 저처럼 한 여자에게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라고 서두에 밝히면서 만남에서부터 적나라한 섹스관계와 10만불을 뜯긴 내막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적고 있어 투서를 받아 본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과연 이 문제의 괴투서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여부는 알 길이 없지만 분명한 것은 지독하게 개인적인 악감을 가진 악랄한 음해성 투서로 보인다. 투서사건의 내막을 들여다보았다.
성 진(취재부기자)

‘평지풍파’라는 말은 평온한 자리에서 일어나는 풍파라는 뜻으로, 뜻밖에 분쟁이 일어남을 비유 적으로 이르는 말. 당나라의 시인 유우석(劉禹錫)의 <죽지사(竹枝詞)>에 나오는 말이다. 지금 한 통의 ‘투서’로 LA한인사회는 물론 전 미주 한인사회가 지난 연말부터 평지풍파를 일으켜 새해 들어서까지 시끄럽기가 짝이 없다.
지난해 연말부터 각 언론사를 비롯해 한인사회 단체와 주요 인사들에게 일제히 송달된 이 ‘투서’는 발신인이 없는 채 수취인만 적혀 지난해 12월30일자 소인이 찍혀 있었다.
급기야 여러 곳에서 ‘투서’의 진위여부를 가려달라는 요청도 들어왔다. LA평통은 물론, 타운에서 ‘내노라’ 하는 단체 임원들이나 회원들은 모이기만 하면 이 ‘투서’ 이야기로 삼삼오오 화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여성 임원들이나 회원들이 더 야단이다. LA평통에서는 이 ‘투서’ 건을 두고 상벌 위원회까지 소집했으나 별무소득이라고 하지만 투서사태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증폭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당사자의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서 내용 사실로 보기 어려워

      ▲ 투서원본

‘투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신은 ‘한인 각 단체장’이라고 했으며, 발신은 ‘시민사회 연합회장 윤복기’로 되어있는 ‘투서’의 제목은 <단체 임원 윤난향은 정숙한 주부인가? 주부 창녀인가? 아니면 꽃뱀인가?>라고 보기에도 섬뜩한 매우 선정적인 제목이 붙어 있었다.
서두에는 “이 글은 한 남자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한 여자에게 몸서리치게 금전착취와 공갈에 시달린 이야기를 동포사회에 밝혀 두 번 다시 저처럼 한 여자에게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은 이 투서에는 ‘6년 전에 K모 단체장의 소개로 윤복기 씨는 윤씨를 만나게 되었고, 그래서 만나서 식사도 하고 2차로 이어져 윤씨의 유혹에 넘어가 카섹스로 그리고 타운 내 모텔까지 가게 되었다’고 만남의 경위를 적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더 커졌다. 그 다음에도 만나서 섹스 관계가 이어졌는데 6개월 후쯤에 윤씨가 ‘남편이 우리 관계를 눈치 챈 것 같다’면서  ‘노름을 좋아하는 남편에게 용돈을 주고 우리는 생각 좀 해보자’고 하여 윤복기 씨는 윤씨에게 2만불을 주었는데, 나중에 윤씨가 또 ‘남편이 당신과의 관계를 집요하게 추궁하니 돈을 달라’고 하여 3만불을 주고 ‘관계를 정리하자’고 했었다는 것.

이것으로 관계가 청산된 것으로 알았는데, 2개월 후에 윤씨가 윤복기 씨 부부가 일하는 업소까지 나타나 ‘남편이 권투 선수 출신이다’면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10만불’을 요구하기에 3번에 나눠 주기로 합의하고 관계를 끊었다고 했다.
윤복기 씨는 ‘한인 단체장들에게 조심하라는 뜻에서 이 글을 보낸다’라며 ‘이 모든 일에 대한 본인은 부끄러울 따름이며, 백배사죄 드린다’며 끝맺었다.
그러나 정작 이 투서에는 정체불명의 단체와 이름만 적혀 있어 사실로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지독한 음해성 투서’로 윤씨를 망신 주기위해 의도적으로 투서사건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친분 있던 인사들만 괜한 불똥

본보는 이 ‘투서’ 작성자인 ‘시민사회 연합회장  윤복기’이란 신원을 알아보았으나, 코리아 타운에는 ‘시민사회 연합회’라는 단체도 찾을 수가 없었고, 윤복기 씨라는 이름은 여러 명 등장하는데 거리가 멀다.  지난 수년간 발행된 한인업소록에도 이 단체명은 존재하지 않았다.
본보는 ‘투서’에 적힌 상대방 윤난향씨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윤씨도 이 ‘투서’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 윤씨는 “이번 ‘투서’는 이미 6년 전에도 나돈 적이 있다”면서 “누군가 나를 지목한 투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잘라 말하며 “한마디로 음해이다”라고 못 박았다. 그리고 윤씨는 “이런 ‘투서’를 작성한 사람과 ‘투서’ 내용을 우편을 통해 보낸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안다”라면서 “남을 무고하고 음해하는 증거들을 수집해 경찰에 신고한 후에 조만간 (기자회견이든…)내 입장을 정정당당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서’로 과거 윤씨와 친근하게 교류한던 K, L, N, P씨를 포함한 한인 단체장이나 임원들도 본의 아니게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어 당사자들이 곤혹스럽고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가장 곤혹을 치루고 있는 단체는 단연 LA한인축제재단이다.
그 동안 여러차례 내홍(內訌)을 겪으며 지금까지도 잡음이 끊이질 않는 재단은 이번 투서사건으로 적지 않은 진통을 겪고 있다. 재단 측 역시 평소 윤씨에게 악감정이 있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지금이라도 윤난향씨가 직접 나서 기자회견이라도 열어 이와 관련한 해명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개인 악감 의도적인 음해성 투서

우리 사회는 투서, 진정서, 고소 등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투서의 사전적 정의는 “드러나지 않은 사실의 내막이나 남의 잘못을 적어서 어떤 기관이나, 단체 또는 개인들에게 몰래 보내는 것”이다. 투서는 익명, 가명, 허무인 명의의 글, 서류,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구체적 사실이 적시되어 있지 아니한 서류, 단순한 풍문이나 인신공격적인 내용의 서류도 있으며, 가공의 소설을 써내는 허위 내용의 서류도 있다. 부당한 개인적 감정에 근거 한 사실무근의 투서, 무기명 또는 막연한 어느 단체 일동 식의 투서도 있다. 사법기관들에서는 이런 근거불명 투서는  대개 ‘공람종결’ 로 처리 된다.
진정서는 보통 형사 사건의 성립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나 사건에 대한 명백한 증거물, 증인 등이 부족한 경우에 범죄사실의 존부를 확인해 달라고 단체 기관 등에 요구하는 문서다. 진정서를 제출 하면 기관은 범죄사실의 존부를 확인하고 범죄의 사실관계가 명백하면 수사를 개시한다. 그러나 범죄가 성립하지 않으면 그대로 사건이 종료된다. 범죄가 성립하지 않더라도 무고죄 등의 처벌을 받지 않는다.

이에 비해 고소는 형사 사건이 성립된다는 명백한 증거(계약서 등), 증인 및 피고소인에 대한 정보 등 범죄피해 사실이 명확하고, 피의자의 인적사항(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특정하여 사법기관에 신고하고 처벌의 의사를 구하는 것으로, 사법기관에 접수하는 즉시 수사가 개시된다. 그러나 만약 범죄의 혐의가 없는 자를 처벌해 달라고 하면 무고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
보통 ‘투서사건’은 작성자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지금 달라스 한인사회에서도 투서사건이 벌어져 온통 시끄럽다. 겉으로는 ‘불법이민업무 고발’ 이라고 하지만 다른 한쪽으로 볼 때 평통 임원 선정을 둘러싸고 시기와 질투에 기인한 ‘유치한 감정싸움’으로 왜곡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기와 질투로 이어진 감정싸움

‘유치한 감정싸움’으로 몰아가는 사람은 바로 A씨라는 것. A 씨는 첫 번째 투서가 배달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투서자 배후에 모 단체 Y회장이 있고, 투서를 작성한 사람이 달라스 모 여성단체 K 회장 이라고 주장한다. 지난번 평통 임원 선임 이후 불거진 감정싸움이 투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축제재단의 윤난향 이사장에 관한 투서 역시 윤씨의 눈에 튀는 행적을 곱게 보지 않는 무리들의 음해성 장난투서로 보이나 그 내용이 너무나 윤씨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했다는 점에서 법의 판단이 불가피하다.


투서전문

현실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대화해야 할 사람, 일차원에서 대화해야 할 사람 깊이 대화해야 할 사람 등을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하게 된 LA동포사회…
“멍텅구리 배”처럼 무작정 만나 서로 사랑하고 서로 상처받고 헤어지는 가슴앓이의 시간은 가슴 속에 묻어 두는 낭만이라도 있지만 지금의 동포사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글은 한 남자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한 여자에게 몸서리치게 금전착취와 공갈에 시달린 이야기를 동포사회에 밝혀 두 번ㅁ다시 저처럼 한 여자(윤난향)에게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6년전 그 여자를 만났고 그 여자는 많은 사람을 알고 있었습니다. 강OO의 소개로 서로 명함을 주고 받고 회의가 끝나고 다시 몇몇 사람이 모여 저녁식사와 더불어 약간의 술을 나누어 마시고 그날은 별일 없이 헤어졌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또 다시 윤난향을 강OO사무실에서 만난 것이 화근이 될 줄도 모르고 저녁과 술을 먹었습니다. 강OO이 2차를 가자고 하니 윤난향은 두말 않고 본인의 팔짱을 끼면서 가슴을 비비며 함께 가자고 코 먹은 소리로 하는데 거절할 남자가 있습니까. 문제는 각자 파트너가 정해져 윤난향과 본인이 함께 앉았으며 몇잔의 술과 노래를 부른 다음에 윤난향의 노골적인 유혹에 넘어가 윤난향이 먼저 핑계대로 나간 후 10분 뒤에 파킹랏에서 만나 차안에서 1차 섹스 후 타운 내 모텔에서 새벽까지 같이 있다가 헤어졌습니다.
별일 없이 만나 밥먹고 놀고(섹스포함) 부담되지 않은 선을 사달라면 사주고 용돈 달라면 주고 윤난향이 애들을 데리고 나오면 그냥 엄마와 잘 아는 아저씨라고 속개하여 몇 번 밥도 먹고 용돈도 주었는데 문제는 6개월 후 윤난향이가 급한 일이 있으니 만나자고 하여 갔더니 남편이 우리 관계를 눈치 챈 것 같다며 남편이 노름을 좋아하니 용돈을 주어 몇일 카지노에 보내고 시간을 좀 가지고 의논하자고 해서 이만불을 만들어 주고 우리도 조심하고 당분간 만나지 않기로 했는데 그로부터 1개월 뒤 또 다시 남편이 자꾸 당신과의 관계를 집요하게 추궁한다며 만나자고 해서 만났더니 또 돈을 달라고 해서 와이프 몰래 삼만불을 만들어 주면서 우리관계를 정리하자 서로 가정을 지키자 이선에서 모두 정리 될 줄 알았는데 그로부터 2개월 뒤 윤난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받지 않자 윤난향이 와이프와 제가 일하는 곳까지 나타났습니다.
할 수 없이 와이프에게 거짓말을 하고 윤난향이 만났더니 자기 남편이 엄청나게 무서운 사람이다. 권투선수 출신이고 LA 힘깨나 쓰는 후배가 엄청나다며 노골적으로 비즈니스 할 수 있도록 십만불을 요구하기에 나는 유부녀와 불륜행위인식을 망각한 죄에 대한 보상금으로 생각하며 3차례나 걸쳐 요구하는 액수를 주겠다고 합의하고 윤난향의 마수에서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요즘 한인 언론에 그녀가 자주 등장하면서 사업에 성공한 여자, 가정에 충실한 여자, 동포사회에 봉사하는 여자로 둔갑되어져 새한인회 부회장, 한인축제 재단이사란 타이틀로 동포사회에 또 다시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원하며, 한인 단체장(특히 남자 단체장)님께 주의하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한 본인은 부끄러울 따름이며 백배사죄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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