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중앙일보- LA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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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고계홍 사장 측근들 무더기 해고

LA한인사회 언론계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크게 술렁이고 있다.
LA중앙일보는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감원을 추진해 명예퇴직부터 실시해오다가 새해들어 전격적인 해고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 초 새로 부임한 임광호 사장이 재정적인 이유로 고참급 로칼 간부들을 대거 사표처리 한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집단 해고 배경에는 전임 고계홍 사장 사단으로 분류되는 현지출신 간부들을 정리하고 본국 출신들을 대거 발탁하려는 저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해고된 간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정리해고 된 고위간부들은 ‘임 사장이 로컬을 너무 모른다’고 말하며 ‘특별한 이유도 없이 하루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분개했다.
편집국 고위간부와 샌프란시스코 총괄국장 등 약 10명을 비롯해 타부서 인원까지 합치면 두  자리 수에 이른다는 것이다. 특히 편집국 8명 감원은 최근들어 대규모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진부서는 3명 중 2명을 해고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대학살극’으로 불리워진다.
올 초 Y 모 이사는 집단해고를 미리 예견하고 자퇴를 선택했으며 편집국 고위직 구조조정 대상자들은 전임 사장인 고계홍 씨 계열 간부급으로 알려져 이번 해고조치에 따른 실력행사에 돌입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으나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측은 해고된 간부들에게 3~5개월 치의 급료를 차등 지불키로 했다.
이번 LA중앙일보의 구조조정은 표면상 미디어 디지털 개발 확장에 따른 정책이라고 알려졌다.

부족한 인원 메우려 인턴들이 땜방

LA한국일보도 구조조정으로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에 30년 이상 고참 직원인 K씨를 해고해 큰 충격에 빠졌다. K씨는 회사 측을 상대로 노동청에 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편집국으로 다시 복귀한 K모 기자는 한달 만에 도로 퇴사했다. 희망이 안 보인다는 것. 영문 부서에서도 2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
한국일보는 최근 강판 시간을 오후 6시30분 마감으로 결정해버려 앞으로 이에 수반한 구조 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직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강판시간을 앞당기는 바람에 야근 취재의 의미가 상실 되가고 있으며 독자들이 알아야 할 기사들이 상실되거나 연착 뉴스로 퇴보되기 일수다. 로또 당첨 번호도 제 날짜에 보도되기는 틀렸다.
무엇보다 강판시간을 고수하려고 ‘빨리빨리’를 하다 보니 기사 보도의 검토나 확인은 아예 실종 이다. 이 같은 환경에선 결과적으로 ‘신문’이 아니라 ‘구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근취재가 없어지면 자동적으로 야근 수당을 지불하지 않게 되어 회사 측이 비용 감소를 꾀한 것 같다. 또한 현재 한국일보에는 차장급 등 중견 기자들이 ‘희망과 비전이 없다’며  대부분 회사를 떠나 편집국 기능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부족한 인원을 대학을 갖나온 1년 짜리 인턴 등으로 “땜빵”으로 채워  질적인 언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한국, 본사 사장·편집국장도 교체

한편 서울의 한국일보는 지난해 말 사장과 편집국장을 전격 교체했다. 현재 한국일보 공동 대표이사인 이종승 사장 대신 이준희 주필이 신임 사장으로 지난 7일 취임했다. 고재학 편집국장 후임엔 황상진 논설위원이 내정됐다. 이영성 부사장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일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사 결정은 경영진 인사권자인 승명호 회장(동화그룹 회장 겸임)이 교체 시점과 변화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까지 사장이었던 이종승 씨는 한국일보가 지난해 1월 법정관리 졸업 후 2월 새 사장으로 선임됐으나 임기를 불과 1년도 못 채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편집국장의 경우 편집강령 등으로 1년까지는 임기가 보장되나 이후 남은 임기는 인사권자에게 달렸다. 결국 지난해 한국일보 영업 이익 등 경영실적이 나쁘지 않았던 점에서 이번 인사는 조직 화합과 소통 강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한국일보는 지난해 경영성과 등을 반영해 지난 연말에 전 직원에게 최근들어 처음으로 성과급과 격려금을 지급했다.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에게는 50%의 성과급이, 파견•용역•일용직 등 비정규직 직원 에게도 격려금이 지급됐다.
김 노조지부장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장재구 전 회장이 있을 땐 한 번도 없던 일이고, 지난해 새로운 경영 비전으로 흑자를 내 구성원과 조합이 상의해 성과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LA타임스도 80명 구조조정

미국 언론사들도 감원 선풍이다.
Yahoo! 미디어도 대량 감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LA타임스 (LAT)도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감원에 나서 이미 80명의 기자들이 신문사를 떠났다. 이중에는 지난 36년간 칼럼니스트로 활약한 샌디 뱅스(Sandy Banks)도 포함됐다. 지난해 10월부터 LA 타임스, 시카고트리뷴 등을 소유한 트리뷴 퍼블리싱(Tribune Publishing)은 산하 모든 신문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었다.
당시 잭 그리핀 트리뷴퍼블리싱 최고경영자(CEO)는 “명예퇴직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수익 감소에 따라 신문산업이 전반적으로 위기에 빠진 만큼 우리도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편집국에서만 80명이 신문사를 떠났다. LA타임스는 전 직원의 10% 감원을 목표로 했다.
트리뷴퍼블리싱은 이번 조치에 앞서 경영실적 부진 등을 문제 삼아 LA타임스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두 신문의 발행인 겸 CEO였던 오스틴 뷰트너를 지난달 전격 해고한 바 있다. 명예퇴직 신청자 중 경력 10년차까지는 기본급 기준 1주일치, 11~20년차는 기본급 기준 2주일치, 21년차 이상은 기본급 3주일치를 재직기간에 따라 누진 계산해 퇴직금으로 지급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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