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2] FCC 지상파방송국 입찰제안가고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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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위 지상파는 뉴욕 WNIU 9억달러

■ 전국지상파방송은 210개 권역은 2197개

■ 가시청자 뉴욕 2200만명, LA 1750만명

■ 지상파 최다지역 LA- 뉴욕순-시카고 순

 

5억달러이상 지상파…미전역에 66개

지상파 주파수

무선통신사에 팔아 활용가치 높여

FCC가 추진 중인 지상파 주파수 인센티브경매란 지상파 등이 사용 중인 700MHZ대의 주파수를 반납할 경우, 이를 무선통신사에 되팔아서 주파수 효율을 높이는 대신 경매에서 생긴 수익을 지상파 방송국에 주게 된다. 즉 지상파 주파수를 무선통신사에 팔고, 그 돈을 지상파에 돌려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른바 풀파워지상파방송뿐아니라 로파워방송, 즉 출력이 작아서 TV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방송국도 무선통신에서는 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에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FCC, 방송권역 1위 뉴욕, 2위 LA

지난달 12일까지 이 경매에 참가할 지상파방송의 신청을 접수했고 오는 3월 29일 본격적인 경매에 돌입한다. 방송사들은 주파수 전체를 매도하거나, 일부주파수를 매도하고 LOW VHF로, 또는 HIGH VHF로 방송을 옮기는 3가지 옵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옵션이 내려갈수록 경매시작가가 약 30%정도씩 낮아지게 된다. 방송사들은 주파수전체를 매도해도 케이블TV, 위성방송, 인터넷TV등을 통해 방송을 송출할 수 있으므로 방송을 계속하면서도 주파수를 매도한 자금으로 다른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또 낮은 수익성으로 방송을 접으려는 방송국에는 적자를 털어내고 거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도랑치고 가재잡는’ 기가 막힌 탈출구가 된다.
FCC가 고시한 경매시작제안가에 따르면 2197개 지상파방송 중 최고가는 9억달러에 달한 반면 최저가는 122만달러였다. 5억달러이상으로 책정된 지상파가 66개인 반면 천만달러이하의 방송국도 21개로 집계됐다. 또 가시청자가 천만명이상인 방송국이 55개, 10만명이하인 방송국이 174개였다. 전체 지상파 중 320개는 가시청권 등이 작다는 등의 이유로 아예 경매가가 책정되지 않았다.
FCC가 정한 방송권역 210개중 1지역은 단연 뉴욕이었다. 뉴욕이 1지역, 로스앤젤레스가 2지역, 시카고가 3지역, 필라델피아가 4지역, 달라스가 5지역으로 방송권역의 번호가 사실상 방송시장의 순위를 뜻한다. 권역별 지상파방송의 수는 뉴욕이 30개, 로스앤젤레스가 32개, 시카고는 24개, 필라델피아는 29개, 달라스는 21개였다.

경매시장차트

▲ 전국지상파 경매시장제안가 톱 15위

뉴욕 WNIU방송 경매시작제안가 9억달러

미전역에서 가장 가시청자가 많은 방송은 뉴욕의 WABC로 ‘아무런 간섭 없이 방송을 볼 수 있는 인구’가 2220만명에 달했고 2위는 뉴욕의 WILP, 채널3번으로 CBS가 방송되는 채널로 가시청권 인구가 2091만명이었다. 또 뉴욕의 WNIU는 가시청자가 2077만명으로 3위, WNBC는 2034만명으로 4위, 뉴욕의 WCBS는 채널33번으로 2026만명으로 5위, 뉴욕의 공영방송 WNET는 2014만명으로 6위였다. 이처럼 가시청자 2천만명이상의 지상파가 모두 6개였으며, 가시청자순위 15위까지는 모두 뉴욕지역의 방송국으로 조사됐다.

또 로스앤젤레스에서는 KCOP가 1750만명으로 1위인 반면 전국지상파 중 16위로 나타났고, WTTV, KABC, KBEH, KCAL 등의 순으로 전국 16위에서 20위를 차지했으며 가시청자는 모두 1700만명에서 1750만명정도였다. 21위는 뉴욕은 WRNN이 차지한 반면, 22위에서 38위까지 17개 방송국은 모두 LA지역 지상파로 나타났다. 가시청자수 50위내에 LA지상파방송이 27개로 가장 많았고 뉴욕은 20개, 필라델피아가 3개로 집계됐다.

TV역할 못하는 로파워방송 활용가치 높혀

LA지역지상파 최고가는 아서루소유 KLIM

가시청권작은 320개 공시가격 책정 안 돼

그렇다고 해서 가시청자가 많다고 무조건 경매시작제안가가 높은 것은 아니다. 이른바 한때 황금채널로 불렸던 채널 2번에서 6번까지 LOW VHF로 방송되는 지상파는 3개옵션 중 LOW VHF로 옮겨갈 수 없기 때문에 가격이 낮아지고 채널7에서 13번으로 방송되는 HIGH VHF는 옵션이 2개밖에 없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간다. 모든 요소를 고려해서 평가점수 백만점을 받은 지상파는 뉴욕의 WNIU방송으로, 가시청자순위는 3위였지만 경매시작제안가는 9억달러로 가장 높았다. 경매시작제안가 2위는 8억8868만여달러로 책정된 뉴욕의 WCBS, 3위는 8억5491만여달러로 책정된 뉴욕의 WNBC 방송이었다. 가시청자 1위인 WABC는5억9877여만달러였다.

가시청자수에 따라 고시가 천차만별

평가점수는 만점인 백만점을 기준으로 내려가게 되며, 가격은 9억달러를 기준으로 평가점수에 맞춰서 내려가게 되는 것이다. 가시청자수 1위인 방송사가 유일하게 평가점수 백만점을 넘었지만 주파수효율성이 낮았기 때문에 이 방송만 가격책정기준의 예외였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로스앤젤레스의 가장 비싼 지상파 방송은 뉴욕은 물론 필라델피아, 시카고보다도 낮았다. 필라델피아에서 경매시장제안가가 가장 높은 방송은 6억9959만여달러, 시카고에서 가장 비싼 지상파는 6억3218여만달러였다. 반면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비싼 지상파방송은 아서루가 소유한 KLIM으로 6억1882여만달러, 미주한국일보가 24% 지분을 소유했던 KSCI는 LA에서 5번째로 비싼 방송국으로 평가됐다.

뉴욕지역 30개 지상파방송 중 경매시작제안가가 가장 낮은 방송국은 WVVH로 가시청자가 6만9천명에 불과했으며 공시가격은 3110만여달러였다. 반면 LA지역 32개 지상파는 가시청자가 2만2천명으로, 가격이 책정되지 않은 1개를 제외하고는 최저가 지상파의 가격이 2억5110만여달러인 반면 대부분의 지상파가 5억달러롤 넘었다. 또 시카고지역 지상파의 최고가격은6억3128만여달러, 최저가격은 9897만여달러였다.

이번 FCC가 추진 중인 지상파 주파수 인센티브경매에서는 라디오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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