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새해를 여는 홍익민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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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2일-3월11일 지베르니(Cafeé Giverny)카페에서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도 민화 전시회를 감상하다

민화전시회‘원숭이 해’ 설날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이색적인 봄맞이 민화전이 코리아타운 내 새명소인  ‘카페 지베르니’(Giverny, 252 S. Oxford Ave. LA, Ca 90004 Tel: 213.637.0204/3가와 옥스포드 YMCA 건너편)에서 열린다.
우리의 그림 민화는 누구나 지니고 있는 소박하고 꾸밈없는 혼과 물체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전통예술이다. 우리 민화는 5천년의 역사가 담기고 지혜를 나타내는 전통문화이다. 그래서 우리와는 가장 친숙한 그림이고 문화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모르고 살아간다.
실제로 민화에 등장하는 꽃, 산, 나무, 새, 물고기, 호랑이, 구름 등은 각각의 상징과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일례로 모란꽃은 부귀를, 석류는 다산을, 호랑이는 잡귀를 쫓는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따라서 민화는 멀찌감치 떨어져 감상하는 그림이 아니라, 이야기처럼 읽고 즐기는 그림이다.
민화는 우리나라의 전통예술로 홍익인간의 얼을 담은 그림이다.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그림이다.
우리의 민화 연구가들은 민화의 기원은 선사시대 암각화에서 물고기•거북•사슴•호랑이 등에서 민화의 원초적인 화맥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고구려 벽화의 사신도•신선도, 백제 산수문전 (山水文塼)의 산수도 등은 민화적 소재이며, 특히 신라시대 처용설화(處容說話)에서 처용의 화상을 문설주에 붙이면 역신(疫神)이 들어오지 못한다는 벽사(辟邪)를 위한 그림을 대문에 붙였던 풍습은 조선 말기까지도 별성마마 그림 등을 붙이던 풍습으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고려사와 조선왕조실 등에 보이는 세화와 도화서 화원들의 그림에 대한 기록을 볼 때 민화는 우리 민족과 함께 존재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민화는 우리 생활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그림이다. 가정의 행복을 구해주고, 한편으로는 액운을 막아준다.
이번 홍익민화연구소(원장 최용순)와 한국민화협회LA지회(지회장 최용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문화회관(회장 이광덕)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미주본부(회장 권욱종)등에서 후원한다.
이번 민화전은 ‘행복한 새해를 여는 홍익민화전’이란 타이틀로 전시되며, 최용순 원장을 비롯한 김원, 강순영, 케티 리, 최숙영, 김승유 작가들이 참여해 호랑이, 까치, 용, 나비, 꽃 등을 그린 민화 4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민화 작품이 팔리면 일부를 ‘위안부’ 기금으로 출연 한다고 한다. 그리고 전시회와 함께 민화를 소재로 한 공예품 ‘그랑’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한편 전시회가 개막한 지난 12일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요즈음 한국에서 ‘명상 강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이며 노벨상 후보에 오른 미나스 카파토스(71, Menas C. Kafatos) 교수 부부가  전시장을 방문해 최용순 원장과 담소를 나누었다.
평소 최용순 원장으로부터 한국민화를 공부한다는 카파토스 박사는 “한국민화에는 까치와 호랑이가 함께 있거나, 머리가 두 개인 용이 나오는 등 이상하고 묘한 이치가 있다. 그런데 양자역학에도 서로 모순되고 대립되는 이치가 등장한다. 특히 상보성의 개념은 민화의 세계관과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카파토스 박사는 국내의 대표적 강연프로그램인 CBS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등으로 포함해 국내 학계와 기업 등에서 명상 강의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카페 지베르니(Cafe Giverny)는 프랑스의 대표적 인상파 작가인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1840-1926)가 평생 살면서 그림을 그렸던 파리 근교 지베르니 마을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카페 분위기 자체가 모네의 예술혼이 화폭에서 살아 숨 쉬는 지베르니 마을의 평온하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다. 파리를 관광한 사람들은 지베르니를 잊지 못한다.
‘카페 지베르니’의 마가렛 김 대표는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기에 프랑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해온 꿈을 지베르니를 통해 펼치게 됐다며 카페의 실내 장식은 그래픽을 전공한 딸의 도움으로 프랑스 살롱의 분위기를 살려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래서  이곳 ‘카페 지베르니를 찾는 손님들도 보통이 아니다.

‘카페 지베르니’가 지난 2014년 늦가을 코리아타운에 오픈한 이래 많은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특이한 커피 맛과 빙수가 일품이라는 입소문이 나돌고 있다. “최상의 원두”라는 별명이 붙은 트리니다드(Trinidad) 커피는 ‘카페 지베르니’의 자부심이다. 큐그레이더의 세심한 로스팅에 따라 다양하고 독특한 커피 맛을 자랑하는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트리니다드(Trinidad) 커피는 베벌리 힐스의 페닌슐라 호텔과 모자이크 호텔, 휴양도시 샌타바버라 엘엔칸토 호텔, 아시아의 진주, 홍콩과 지상낙원이라는 닉네임의 몰디브,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성장하는 IT도시 서울에 위치한 호텔체인 W가 선택한 만큼 커피 맛에 있어서 깐깐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카페 지베르니’에서 한국 민화가 전시되어 더한층 분위기가 고품 스럽다. 이곳에 와서 민화도 감상하고 매력적인 트리니다드 커피향을 맛보며 사색을 즐기는 것도 봄이 오는 계절에 딱 맞아 좋을듯하다.
한편 ‘카페 지베르니’에서는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 트리니다드와 함께 부드러운 수시나(Susina) 베이커리의 쉬퐁 케익, 천연 재료로 만든 듀베거( Duverger) 마카롱, 브런치 콤보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한 식사도 곁들일 수 있다.
▲전시시간: 월~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의: 홍익민화연구소: 전화 (323) 89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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