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카페베네‘임대료 미납’ 패소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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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권뉴욕 맨해튼 소재 미주본부 사무실과 맨해튼 직영매장 등의 월세를 내지 않아 피소됐던 카페베네에게 패소판결이 내려지는 가하면, 뉴저지에 또 다른 직영매장을 내면서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아 또 다시 피소됐다. 이들 소송은 모두 카페베네 미주법인에 제기된 것으로 미주법인은 이들 소송에 일체 대응하지 않고 있어, 기존 법인은 파산을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뉴욕카운티지방법원은 지난 8일 ‘299 7TH AVE’가 카페베네 미주법인인 CAFFEBENE와 카메베네299를 상대로 제기한 월세 등 지급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299 7TH AVE는 맨해튼 FIT 앞 299 7TH AVE의 카페베네 직영매장이 월세를 내지 않는다며 지난해 8월 24일 소송을 제기했고, 카페베네는 법원의 소환명령에도 일체 응하지 않았었다. 이에 299 7TH AVE는 지난해 12월 17일 궐석판결을 요청했고 약 50일만에 카페베네가 자동 패소한 것이다.
카페베네는 지난 2013년 2월 14일 10년간 이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2층등 3개층을 임대했으나 지난해 8월 월세 3만7100달러와 지난해 3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의 수도세 3545달러, 재산세 3만7866달러 등을 건물주(랜로드)에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랜로드는 계약기간 미 준수 등에 따른 손해 등을 고려할 경우 피해액이 최대 394만107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카페베네의 직영매장으로 김선권 전 카페베네대표가 임대계약서에 직접 서명했으며 김대표는 카페베네미주법인과 카페베네299의 대표이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카페베네는 지난해 9월 21일 뉴욕시법원으로 부터 강제퇴거명령을 받아 9월 20일 쫓겨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카페베네가 랜로드에게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금액은 추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혀 과연 배상액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카페베네 미주법인은 또 지난 17일 뉴저지 호보켄 매장과 관련, 자산을 인수하면서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79 에잇베이커리[79 EIGHT BAKERY INC]로 부터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소79 에잇베이커리는 뉴욕카운티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서 카페베네에 ‘79 허드슨스트릿, 호보켄’소재 매장을 양도하면서 분규가 발생, 지난해 4월 27일 양측이 지불각서에 합의했으나 카페베네측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양측은 4월 27일 79에잇베이커리는 카페베네에 가게를 넘기는 대신, 카페베네는 모두 13만5천달러를 6월30일에 3만달러, 지난해 12월 31일에 5만달러, 올해 6월30일에 5만5천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었다. 또 4월 27일 텀시트작성에 이어 2015년 6월 24일 이같은 내용의 정식계약서를 작성했으나 카페베네는 계약직후인 6월 30일 3만달러만 지불한 뒤 지난해 12월 30일 5만달러 등을 지불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된 계약서를 살펴본 결과 카페베네미주법인을 대표해 시니어 매니저인 김연수씨가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79 에잇베이커리는 지난 1월 15일 카페베네에 체납통보를 한데 이어, 한 달간 기다리다 지난 17일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앞서 카페베네는 매매대금을 지불하라는 독촉을 받자 지난달 4일 오전, ‘회사가 지난해 3월부터 재정적으로 힘들어졌으나, 최근 카페베네본사가 미주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큰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니 5만달러를 매달 만달러씩 나눠서 지급하도록 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79에잇베이커리는 계약서대로 이행해 줄 것을 요청하자 그날오후 카페베네는 다시 이메일을 보내 ‘5만달러가 준비됐다. 디폴트노티스는 보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단 한 푼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인

카페베네 미주법인은 이 이외에도 사무실 임대료, 매장임대료 등 2건의 소송이 더 계류돼 있어 지난 8일 판결이 난 소송을 제외해도 3건의 임대료 미납소송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카페베네 미주법인은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법원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소송장에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법률전문가들은 ‘피소를 당하고도 소송에 임하지 않으면 궐석으로 패소판결이 내려진다. 패소판결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회사측이 기존법인을 포기했으며 파산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황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카페베네에 정통한 소식통도 기존미주법인은 없애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이미 새로운 법인의 설립작업에 돌입했다. 기존법인을 없애려면 자산과 부채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지만 그마저 제대로 안 되고 있어 정리가 늦어지는 것’이라며 파산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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