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이터널라이프 ‘성령’ 축복속에 막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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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뮤지컬로’

1남가주한인사회의 대형교회인 은혜한인교회(Grace Korean Church,담임 한기홍 목사) 문화사역국 (국장 이동양 장로) 창조문화선교단이 마련한 성극 뮤지컬 ‘이터널 라이프 2016-더 홀리 스피릿 (The Holy Spirit ‘성령’, 극본, 감독, 작사 김현철 전도사)’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은혜한인교회 (150 S. Brookhurst Rd.) 비전센터에서 연인원 1만 여명이 참관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류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창조문화선교단의 ‘2016 성령’ 뮤지컬 공연은 미주한인 사회에 새로운 창작 뮤지컬의 공연 문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 공연의 출연진 250명은 대부분이 전문 연기자들이 아닌 OC지역 15개 교회 교인들로 복음을 통한 성도들의 재능 연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연출을 담당한 김현철 전도사는 ‘성령’ 무대 총 9장을 통해 성경에 충실 하면서 28개의 뮤지컬 작사로 예수의 생애와 부활을 그려내 감동을 주었다. 여기에 작곡을 담당한 정봉화씨는 총 28개의 노래를 현대의 팝송과 클래식 오페라와 성가곡 스타일의 곡들로 작곡해 다양한 세대가 이해하도록 성극 ‘성령’을 뮤지컬로 이루어 내었다. 한편 이번 ‘성령’ 뮤지컬 을 총지휘한 문화사역국의 이동양 장로는 개막을 앞두고 백혈병으로 긴급 입원해 많은 성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개막공연에서 한기홍 목사 는 “이 자리에 온 많은 분과 함께 이 장로님의 쾌유를 기도 한다”고 말했다.

성진 취재부 기자

한 커뮤니티의 공연 문화의 수준을 보려면 그 커뮤니티가 행하는 무대를 보라고 하는 말이 있다. 그 커뮤니티만의 맛과 멋을 낸 특유의 작품이 그 커뮤니티의 얼굴과 속살까지를 다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한인사회의 가장 중심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기독교계에서 하는 공연을 보면 이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 8일 오후 6시30분에 오렌지 카운티 플러튼에 자리 잡은 은혜한인교회의 비젼센터 로비에는 공연 시작 한 시간 전 부터 관객들이 길게 줄을 이었다. 그리고 전체 2천500석 비전세터 홀은 이날 뮤지컬 성극 ‘성령’을 보려는 관객들로 꽉 차버렸다. 이어 다음날 그리고 마지막 10일에도 만원이었다.
이층 구조의 입체적인 무대와 대형 영상 스크린에 한글과 영어 자막을 보여주는 보조 스크린도 모두가 성극 뮤지컬을 이해시키는데 완벽했다.
무엇보다 출연진들의 복음성가도 좋고 음향도 잡음 없었고, 라이팅도 현란해 깨끗했다.
배경은 2천년 전 로마시대 이스라엘의 에루살렘. 4대 복음서에 모두 등장하는 최고의 기적인 ‘오병이어’로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성령’은 마지막 부분에 “서로 사랑하라” 그리고 “영원한 생명”(성령)인 ‘부활의 생명’으로 환희의 절정으로 인도했다.

‘환희의 절정으로 인도’

‘2016 성령’ 뮤지컬 무대는 8일 오후 7시30분, 빛이 내리고 종소리가 울리며 막이 올랐다. 예수 그리스도가 5천명의 사람들에게 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배불리 먹인 다음 산상강론을 펼친 ‘오병이어’ 기적을 “여기저기 존경받는 사람/남들에게 조롱받는 사람…”으로 노래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에루살렘 입성을 그리는 제8장 ‘호산나’에서 어린이 출연진 ‘HeArt Kidz’의 60여명을 포함한 많은 배우들이 무대를 압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며 부르는 ‘호산나’는 최대 장관을 연출했다. 무대에는 3-4세 어린이들까지 등장하여 “호산나 호산나 /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세”를 불러 마치 2천년의 예루살렘을 연상시켰다.
이날의 뮤지컬은 장장 2시간 10분 동안 ‘성령’으로 충만한 노래와 연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예수그리스도가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장면이 제 4장과 여러 기적을 행하는 장면 그리고 부활 장면에서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밖히는 장면 등에서는 객석 이곳저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많았다. 그리곤 예수의 부활을 알리는 “그분은 전능자 / 살아계신 만유의 주 / 부활하신 구원 주”를 노래할 때는 기쁨의 박수와 환호도 이어졌다.
이날 공연을 구경한 코리아타운 거주 정 샌드라 씨는 “무척이나 감동적인 뮤지컬로 두 시간 내내 은혜 속에서 지냈다”면서 “특히 이번 공연에서 무대 설치와 의상 등은 훌륭했다”고 말했다. 세리토스에서 왔다는 세실리아 김씨는 “새삼 멋진 공연을 해준 뮤지컬 팀들에게 너무나 감사 한다”면서 “우리 미주한인들이 이처럼 위대한 뮤지컬 대작 공연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예배를 드리는 마음으로 관람했다”는 가든 그로브 거주 조앤 김씨는 “뮤지컬 성극으로 2시간 동안 나는 기도드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함께 불렀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016 ‘성령’은 김현철 전도사가 지난 4년 간의 대본 집필을 통해 탄생한 창작 뮤지컬 시리즈의 하나로 지난 2012년 ‘영혼과 구원’, 2013년 ‘치유와 회복’, 2014년 ‘구원’으로 공연한 바 있다.
연출을 담당한 김현철 전도사의 노력은 해를 거듭 할수록 성숙되어진 놀라운 창작 뮤지컬에 새로운 도전이 내년 뮤지컬을 기대하게 만든다.

‘노래마다 은총이…’

이번 ‘2016 성령’은 하워드 조와 다이애나 조의 사회로 첫날 무대 축송은 소프라노 지경, 둘째날은 소프라노 서소희, 마지막날은 복음가수 오 헬렌 등이 출연했다.
이번 뮤지컬은 250명의 출연진(주연과 조연 44명, 전문 스텝 40명, 엑스트라 120명)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초대형 뮤지컬 공연으로 순수창작 뮤지컬로서는 동포사회 최고의 명품 뮤지컬로 평가되고 있다.
중요 출연진으로 성악 가수 김은혜(마리아 역), CCM 보이스 이재웅(예수 역), CCM가수 하워드 조 집사, 나종운 집사(가롯 유다 역), 엔디 손 집사 (천사 가브리엘 역)등을 포함한 성악가들과 CCM 가수가 함께 구성되어 팝과 성악을 넘나드는 뛰어나고 재능 있는 보컬진들이 출연했는데 ‘가롯 유다’ 역의 나종운 집사의 연기와 노래가 돋보였다.
그리고 무대 위에 건축 공학으로 만들어진 하단(Lower Stage)과 상단(Upper Stage)으로 완성 되는 2층 형 무대 구조, 20개의 이동형 조명과 특수 조명 시스템 및 멀티미디어가 함께 극의 구성을 이루는 건축공학과 전자 미디어가 만난 최상의 입체적 뮤지컬을 선보였다.
특히, 예루살렘 성전을 배경으로 한 백그라운드(Background) 영상의 입체감과 쏟아지는 빛줄기를 연상하는 조명 기술 등은 브로드웨이 수준의 격상된 의상과 분장 등 뮤지컬의 외형적인 요소 또한 최고의 수준을 선보여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초교파로 뮤지컬을 완성시키는데 창조문화선교단의 고문 한기홍 목사, 국장에 이동양 장로, 극본 / 감독에 김현철 전도사, 조연출 이은지, 행정팀장 송지홍, 안무 이수희, 지미옥, 아트 디렉터 황윤정, 의상 팀장 소피아 최, 김영희, 무대디자인 팀장 김향숙 집사, 코디네이터 고유민, 음악 감독 박선영, 황유라, 광고 팀장 이미경, 부 행정 최지영, 김주리, 유진 등이 수고했으며, 특히 의상 부분이 고증과 함께 질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선데이저널, 미주한국일보, 미주중앙일보, LA 한인축제재단과 CTS, 천하보험, 춘추 여행사 등이 후원했다.
이번 기독교 뮤지컬 작품 ‘2016성령’은 우리의 전통극과 정통 뮤지컬을 조화시켜 종래의 성극을 진화된 무대로 보여주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한다’는 원대한 포부를 나타내, 미주한인 이민사의 또 다른 창작 뮤지컬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크나큰 의미를 지닐 것으로 평가된다.

총지휘 이동양 장로 백혈병으로 입원
‘병원에서 뮤지컬 ‘성령’ 성공을 기도’

은혜한인교회 비젼센터에서 지난 8일 창작 뮤지컬 ‘2016 성령’의 막이 오를 때, 객석이 아니고 병원에서 두 손을 모아 공연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도가 있었다.
이번 창작 뮤지컬 ‘2016 성령’의 대들보 역할을 한 은혜한인교회의 장로이며, 문화사역국 창조 문화선교단의 국장인 이동양 장로가 공연을 앞두고 백혈병으로 입원을 하는 바람에 많은 성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출연진들과 스탭진들은 공연을 통해 부활의 은총이 이 장로에게도 내리기를 기원했다.
이날 본보 기자를 안내한 창조문화선교단의 이미경 광고팀장은 8일 “아마도 우리 출연진 모두가 함께 이 국장님의 쾌유를 위해서도 노래를 부르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성령’의 개막 공연일인 지난 8일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담임목사도 개막 공연 인사에서 “이동양 장로의 입원 소식을 듣고 놀랐다”면서 “이 장로님의 백혈병을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로는 이번 창작 뮤지컬 ‘2016 이터널 라이프 성령’에 남다른 애착과 함께 열성을 쏟았다. 평소 선교활동을 삶의 으뜸으로 여기고 있는 이 장로는 “이번 뮤지컬의 수익금으로 터키 선교에 사용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홍보 활동도 열심히 펼쳤다.

이 장로는 “이번 공연이 크리스천 문화창조, 한인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뮤지컬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혼탁한 세상의 문화 그 속에 복음을 심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영혼들을 구원 하며, 상처받은 수많은 영혼들을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사역이 바로 창조의 사역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공연 주체인 창조문화선교단을 “크리스천 예술은 크리스천 문화를 만드는 원 핵”이라며 “선교단은 그러한 세상 문화 속에 성령이 역사하는 창조적 크리스천 문화를 심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장로는 “출연자 대다수는 전문 연기자들이 아닌 OC지역 15개 교회 교인들”이라며 “뮤지컬을 통해 관객들에게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연기자들도 뮤지컬에 몰입돼 많은 감동과 은혜의 시간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로는 “창조문화선교단의 고문인 한기홍 목사의 비전 중에 하나가 크리스천 문화의 창조를 통해 주변의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남가주 지역에 수많은 비기독교 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를 알리고 결신을 이루는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동양 장로는 “김현철 감독이 5년간의 대본 집필을 통하여 이루어진 뮤지컬 ‘성령’은 250여명 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초대형 뮤지컬이다”면서 “이런 기획은 지난 2012년 4월13~1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남가주 지역에 순복음을 통한 영혼 구원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평소 선교가 인생의 목적이라는 이 장로는 “지난 2014년 뮤지컬영생을 관람한 비기독교 신자 55명이 교회를 나가고 있다”며 “올해 공연 ‘성령’이 그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조 문화 선교단은 지금까지 13년간 30회의 크고 작은 연극과 뮤지컬을 공연해왔다. 지난 13년 간 동포사회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성극과 뮤지컬들을 공연한 전통 있는 공연단체다.
창조문화선교단은 2003년 은혜한인교회의 아바 성극단으로 출범해 지금까지 15년간 뮤지컬 ‘천로역정’(2003) 성극 ‘민들레의 노래’ (2004)창작 뮤지컬 ‘용서’ (2006) 등 30회의 크고 작은 연극과 뮤지컬을 공연해 왔다. 또, 2008~2009년에는 베데스다 대학의 뮤지컬학과 학생들을 지도해 1년간 6회에 걸쳐 학생작품을 만들었고 2010년 모노드라마 ‘녹슨 세 개의 못’을 각색해 7회에 걸쳐 교회 순회공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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