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일보 사옥 2265만달러 매도 장재민, 뉴욕이어 LA서도 대박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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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와 상관없는‘장재민-장재구’형제 회사 소유

돈 때문에 힘든 줄 알았는데
상상 초월한 부동산 재벌이더라?

장재민 미주한국일보 회장이 뉴욕한국일보 사옥을 지난해 3900만달러에 매각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LA 한국일보 사옥을 2650만달러에 매각, 또 다시 부동산 대박신화를 창출해 화제다. 윌셔 미주한국일보 소재의 건물은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과 장재민 미주한국일보 회장 등이 멤버인 한국투자유한회사소유로 밝혀졌다. 이 법인은 LA 한국일보사옥외에도 창고와 주택등도 보유중인 것으로 밝혀져 언론재벌로 알려진 장 회장이 사실은 부동산재벌로 부동산투자의 귀재임이 다시 한번 입증이 된 셈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일보의 서울경제에 대한 구상금 청구소송 당사자로 2심 진행 중에 있는 소송 당사자인 장재구 회장이 지난 주 주총을 통해 재판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사임해 이번 사옥 매각과 관련 새로운 중요 변수로 작용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우진(취재부기자)

한국일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복판에 우뚝 선 LA 한국일보사옥, 사실상 미주한국일보의 총본부인 이 건물은 4525 윌셔블루버드에 위치하고 있고 1984년에 지어졌으며 연건평이 무려 7만6464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빌딩이다.
이 건물의 소유주인 한국투자유한회사[HANKOOK INVESTMENTS LLC]는 지난달 1일 ‘4525 윌셔홀딩스8 유한회사’에 매도됐고 로스앤젤레스카운티등기소에 지난달 4일 권리증서[DEED]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권리증서에 따르면 매도자인 한국투자유한회사를 대표해 서명한 사람은 이 회사 매니저인 장재민 한국일보 회장으로 밝혀졌다. 권리증서에 매매가격은 기재돼 있지 않지만 양도세는 2만4915달러, 로스앤젤레스 시티텍스는 10만1925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도세는 1천달러에 1.1달러가 부과되기 때문에, 2만4915달러 양도세를 역산하면 실거래가는 2265만달러임을 알 수 있다. 스퀘어피트당 약 296달러에 매매된 것이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재산세부과를 위해 평가한 가격은 대지가 240만달러, 건물이 622만달러로 전체 863만달러에 달했다. 즉 카운티 평가가격은 실제 거래가의 약 3분의 1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JKM프라퍼티 명의로 2000년 매입

그동안 심심치 않게 나돌던 미주한국일보의 이전과 관련 다방면으로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한 이야기이고 현재 다른 장소까지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미주한국일보 건물 매각은 사실로 드러났다.
현재 한국일보는 이 건물의 65%, 4만7천스퀘어피트정도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임대를 준 상태다. 그러나 이 건물을 매도함에 따라 다른 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해야 하며 올해 초부터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다는 소문 끝에 매도가 확인된 것이다. 이 건물은 원래 JKM프라퍼티유한회사가 지난 2000년 1월 4일 매입한 건물로 지난 2010년 12월 27일 다시 한국투자유한회사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JKM프라퍼티는 델라웨어주에 1999년 10월 20일 설립된 뒤 이 건물을 인수했고 2000년 2월3일 캘리포니아주에도 등록을 마쳤다.

▲(왼쪽) LA 한국일보사옥 매도계약서[권리증서] ▲ LA 한국일보사옥 2012년 1300만달러 모기지계약서 서명부분 - 장재구, 장재민회장 모두 멤버로 기재돼 있다.

▲(왼쪽) LA 한국일보사옥 매도계약서[권리증서] ▲ LA 한국일보사옥 2012년 1300만달러 모기지계약서 서명부분 – 장재구, 장재민회장 모두 멤버로 기재돼 있다.

본지가 캘리포니아국무부 확인결과 JKM의 법인의 등록에이전트는 바로 장재민 회장이었다. 한국투자유한회사 또한 지난 2010년 10월 18일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뒤 이틀 후인 같은 해 10월 20일 캘리포니아주에도 등록됐고 등록에이전트 역시 장재민회장이었다. 장회장등은 JKM을 설립한 직후 이 건물을 인수했고, 다시 한국투자를 설립한 뒤 이 건물을 한국투자로 넘긴 것이다.

현재 이 건물은 지난 2012년 9월 10일 이스트웨스트뱅크로 부터 약 1340만달러의 모기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이 모기지 계약서에서 한국투자유한회사의 멤버가 누구인지 확인된다. 장재민회장외에 장재구 당시 한국일보 회장도 이 법인의 멤버자격으로 모기지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재구회장은 모기지 계약 4일 전에 LA의 한 변호사로 부터 공증을 받고 모기지계약서에 서명했으며, 동생인 장재민회장은 같은 날 다른 변호사로 부터 공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3년 8월초 작성돼 9월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등기소에 등기된 모기지계약서에 따르면 안모씨에게 2백만달러를 빌리는 것을 골자로 한 이 계약서에도 한국투자멤버로서 장재구회장과 장재민회장이 나란히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장재민회장의 친인척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하게 누군지 밝혀지고 있지 않다. 당시 장재구회장은 8월 2일 주한미국대사관을 방문, 공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기지계약서대로라면 한국투자의 정확한 지분관계는 알 수 없으나 장회장 형제가 지분전체 또는 일부를 소유했을 가능성이 많다. 또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JKM프라퍼티는 재구회장과 재민회장의 첫 글자를 딴 회사명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대출 갚고도 800만달러 현금 확보

현재 모기지가 약 1500만달러 상당이므로 모기지를 갚더라도 765만달러 상당을 거액 현금을 확보했음을 알 수 있다. 또 지난 2000년 JKM 프라퍼티가 이 건물을 인수한 가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5백만달러 내외로 추정돼 15년만에 4배이상의 수익을 올림으로써 뉴욕에 이어 부동산대박행진 기록을 세웠다. JKM이 누구에게 건물을 인수했는지도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일보 법인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 장재민회장이 지난해 매입한 뉴욕퀸즈 코리아플라자

▲ 장재민회장이 지난해 매입한 뉴욕퀸즈 코리아플라자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등기소 확인결과 장회장 형제와 관련된 이 법인은 창고 등 4개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 장씨 형제가 언론재벌일 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재벌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해당부동산은 2017 8TH AVE의 창고와 그 인근의 3필지 대지로, 대형창고와 그에 따른 주차장인 것으로 보인다. 창고는 건평이 2만3480평으로, 약 7백평정도 규모다. 현재 한 청과상에게 임대돼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재구-장재민 회장형제가 설립한 JKM 프라퍼티는 지난 2000년 8월 9일 4필지를 15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2010년 12월 27일 소유권을 한국투자유한회사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공교롭게도 LA한국일보사옥과 동일한 시기, 동일한 패턴이다. 특히 JKM에서 한국투자로 매도한 날짜는 두 건물 모두 동일하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재산세부과를 위해 평가한 가격은 창고가 167만달러정도, 대지 3필지는 모두 합쳐 25만달러 정도였다. 즉 4개 부동산의 평가가격은 약 192만달러정도, 약 3배정도를 실거래가로 모변 약 550만달러에서 6백만달러로 추산된다. 15년전 매입가가 150만달러인점을 감안하면 3-4배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장재민 회장 항소심 소송 변수 등장

장재민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2일 뉴욕한국일보 사옥을 3900만달러에 매각함으로써 미주한인사회를 놀라게 했었다. 1977년 뉴욕한국일보가 매입한 3개부동산으로 미주한국일보가 뉴욕한국일보를 인수, 직영화할 때 전소유주로 부터 부동산소유회사를 신문사와 별도로 인수했던 것이다. 3개 건물 전체로 보면 30배가 올랐지만, 부지면적으로 비교하면 1977년 매입한 건물은 411배, 인근 주차장은 17배, 장회장이 인수 뒤 추가 매입한 건물은 12배나 올랐다. 장회장은 뉴욕한국일보 사옥 매각 후 1031 익스체인지를 활용, 뉴욕퀸즈 플러싱상권의 중심인 코리아플라자를 2650만달러에 매입, 또 다른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장회장이 뉴욕에서 대박을 칠 수 있었던 것은 뉴욕한국일보를 인수하면서 신문뿐만 아니라 부동산까지 한꺼번에 매입했기 때문이다.

당초 ‘신문만 인수할 것이냐, 부동산까지 인수할 것이냐’ 논란이 됐었지만 돈이 더 들더라도 부동산까지 함께 매입하겠다는 안목과 뚝심이 대박을 낳았다는 것이다. 이민역사가 깊어지면서 신문과 방송 등 한국어 매체의 생존환경이 점점 열악해 지고, 한국의 한국일보는 경영난속에 주인이 동화목재로 바꼈지만 미주한국일보는 장회장의 부동산에 대한 식견과 안목으로 대박신화를 이어가면서 단단히 뿌리를 내렸다는 분석이나 한인은행가에서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은행 돈을 제대로 갚지 않아 은행이 대손충당금을 쌌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또 다른 대출을 요구하고 있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은행에 대해 악의적인 보복성 기사를 잇달라 게재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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