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여사추모공원건립운동 LA등 해외로 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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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처럼 국민들을 사랑하다 하늘로 간 한국의 여인

메인육영수 여사 추모동산 건립을 위한 해외 지부가 LA포함해 워싱턴DC, 뉴욕, 필라델피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을 비롯해 동남아 유럽지역에도 설립된다.
육영수추모동산 건립 위원장인 이경재 전 국회의원은 지난 3일 오전 11시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LA 지역위원회(위원장 김봉건) 창립식에 참석해 동포사회의 참여를 호소했다.
LA 지부 위원장에는 자유대한 지키기 국민운동본부 미 서부지회의 김봉건 회장이 위촉됐다.
김봉건 위원장은 “LA에서도 육 여사에 대한 추모의 열기가 높다”면서 “동포사회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재 위원장은 “LA에서 추모운동이 불같이 일어나 다른 지역에서도 동참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육영수 여사는 ‘영부인’이라기보다는 한국의 여인상을 대표하는 분이다”면서 “인간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분으로 의례적인 활동을 한 분이 아니라 마음에 울어나서 행동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위원장은 “국가적인 행사에서 순직한 육 여사에 대해 역대 정부가 관심을 두지 않아 국민들이 나서서 추모를 하기로 했다”면서 “기업들의 기부보다는 국민 한분한분 조그만 정성을 모아 건립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성주 자국본 공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식에 약 100명이 참석했는데 재미독립투사 유족회의 이춘자 회장은 추모사로 “목련처럼 살다가 가신 육여사를 추모하는 것이 우리 해외 동포들의 몫이다”면서 “역대 정부가 하지 못한 사업을 국내외 동포들이 이루자”고 호소했다. 원로 언론인 양준용 씨는 “추모동산 건립에는 마음가짐이 우선이다”이라면서 “지금의 국내 현실이 참담하다”면서 이러한 때 추모공원 건립운동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지니자고 강조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양준용 씨는 “5.16 혁명을 구테타로 잘못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5.16은 박정희 장군이 군부를 동원했으나, 거국적으로는 국민과 함께한 구정권 타도였기에 ‘혁명’으로 정의한다” 고 강조했다.

재향군인회미서부지회 박홍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육영수 여사의 삶은 성녀와 다름이 없다”라며 “커뮤니티 단체를 통해 추모사업을 적극 돕겠다”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의 자신이 김봉건 회장 등 일부 인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회복 소송을 설명하면서대승적 견지에서 소송을 취하할 생각” 이라고 밝혀 크게 호응을 받았다. 이에 이경재 위원장 등이 나서서 김봉건 위원장에게 박홍기 회장과의 화해를 적극 권했으나 김봉건 위원장은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어정쩡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남문기 전미주총연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나온 단체 경력으로 추모 사업을 돕겠다”고 밝혔으며, 배무한 전 LA한인회장도 “현재 맡고 있는 새누리 남가주 위원회의 300명 자문위원들과 1,000명 회원들에게 알려 적극적으로 추모사업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경재 위원장은 지난 2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육영수여서추모공원 건립운동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편육영수 여사 추모동산 건립위원회 샌프란시스코 지역위원회는 6일 오후 6시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에서 이경재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전SF한인회장을 지낸 권욱순 (김좌진 장군기념사업회북가주회장)회장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정했다.

‘미소와 함께 사회봉사’
육영수여사는 1974년 8월15일 장충동 국립극장 광복절 경축식 국가 공식 행사장에서 북한의 영향을 받은 문세광에 의해 총탄을 맞고 순국했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유와 이념 갈등 속에서 정부나 민간도 아무도 추모 사업을 추진하지 안했다.
육여사에 대한 일화는 너무도 많다. 5•16 혁명 이후 그해 무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여사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왔다. 절도죄로 대전교도소에서 형을 치르고 나온 전과범이 보낸 것이었다.
‘교도소에 있을 때는 모범수로 뽑힐 정도로 건전한 생활을 하면서 사회로 나와 보니 일자리도 없고 장사할 밑천도 없고 해서 막막하다’는 내용이었다. 여사는 편지를 보낸 사람을 의장 공관으로 오게 했다. 그에게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손수레가 있다면 무슨 장사를 하고 싶은지 물었다. 그 남자 가 ‘포도를 팔고 싶다’고 하자 한 관에 얼마에 사와 팔 때는 얼마에 팔겠는지, 수익은 얼마를 낼 수 있는지도 물었다. 평범한 대화였지만 세심하게 이 사람이 과연 도와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를 탐색하는 절차를 거친 것이다.

여사는 대화를 마치고 그에게 봉투 2개를 건넸다. 하나에는 손수레 한 대 값과 포도 10관을 살 수 있는 돈을 넣었다. 다른 하나에는 자신을 만나러 오는 데 든 왕복여비, 점심 값, 약간의 여비를 넣었다. 여사는 이런 명목들을 죽 적은 종이까지 봉투에 넣어주며 이렇게 말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으니 부디 열심히 해 성공하세요.”
이것이 육 여사가 민원을 처리한 첫 사례였다.
추모동산건립위원회는 사단 법인이 아닌 회원제로 운영되며 건립 기부금은 한 구좌 당 최저 10 달러다. 동산건립위원회는 한국을 비롯해 LA와 각 해외 지역에서 20억원의 기부금을 확보한 뒤 내년 안에 육영수 여사가 피격당한 서울 장충동 국립중앙극장에 추모동산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동산 조성 프로젝트에 미주 한인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이경재 위원장은 홍보 차 지난달 26일 미국에 도착해 27일 뉴욕, 28일 필라델피아, 31일 워싱턴, 6월 3일 LA, 6일 SF, 8일 시애틀 지역을 돌며 창립식에 참석했다. 육영수 여사가 1974년 피습으로 사망한 서울 장충동의 국립극장 입구에 추모동산을 향후 2년 내 건립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동산에는 육 여사의 동상이나 조형물과 행적이 새겨진 벽화가 들어 설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기금모금은 개인의 후원금만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소액다수’, ‘백 만명의 후원인’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진 기자)
건립회비 계좌번호는 아래와 같으며 아래 은행 중 한곳으로 송금하면 된다.
-국민은행 054901-04-201487/ 우리은행 1002-754-498806 / 농협은행 356-1116-6844-43
예금주: 이경재(육영수추모동산건립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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