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정부, OC아리랑축제재단에 2015년 지원금 회수조치 결정

지난해 축제 펑크내고도 정부지원금 반납 안해 망실살

OC만 지원금 준 사실 안 LA축제재단 사실관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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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금 받고도 행사무산
‘지원금 회수하고 지원금 불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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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아리랑축제재단 정철승 회장

한국정부는 OC아리랑축제 재단(이하 재단, 회장 정철승)에 대해 지난해 제32회 OC아리랑축제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지원금 회수조치를 내리고 만약 OC축제 재단측이 이를 이행치 않을 시는 향후 모든 지원금을 불허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남가주지역 한인 주요 단체가 정부 지원금과 관련해 행사 취소에 따른 이행조치를 하지 않아 지원금 회수조치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OC축제재단의 지원금회수조치에 대해 LA한인축제를 관장하는 박윤숙 LA축제재단 회장은 7일 “OC재단이 지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은 처음 들었다”면서 “우리 LA축제재단은 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 동포 문화 예술활동 지원금

최근 이에대해 OC축제재단측이 이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지원금 회수조치는 행사와 관련해 기금지원 신청으로 지원금을 받고도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는 반납하도록 되어 있다. 이와관련 재외동포재단측은 올해 OC아리랑축제재단에 대한 지원금도 불허한 상태이다.
지난2014년 재외동포재단측은 미주지역 순회 사업보고회에서 일부 재외동포단체들이 지원금을 수령하고서도 본래 계획대로 이행치 않는 경우가 발생해 ‘이같은 단체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추가지원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OC아리랑축제 재단측은 지난 2014년 12월에 LA총영사관(당시 총영사 김현명)을 통해 재외동포 재단에 2015년 행사 계획인 제32회 아리랑축제와 관련해 지원금을 신청했다. 신청항목은 재외 동포 문화예술활동이었다. 총영사관은 이듬해 2015년 2월께 정부 지원금을 OC축제재단에 전달 했다. 하지만 OC축제재단측은 준비부족과 운영 난맥상 등으로 지난해 10월 계획된 제32회 아리랑 축제는 무산됐다. 축제가 무산됐는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아 동포사회로부터 비난이 일었다.
지난해 10월 6일 정철승 OC축제재단회장은 언론을 통해 “올해 OC아리랑축제 개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축제를 기다려온 한인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 그리고 정 회장은”다른 도시에서 새로운 장소를 찾는 것도 시간이 부족해 올해는 부득이 축제를 열지 못하게 됐다”며 엉뚱한 변명만 늘어 놓았다. 이바람에 축제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여하려던 업체들이나, 축제에 출연하기로 했던 연예인들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피치 못할 사정에 따른 것임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일정은 확정, 장소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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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제32회 OC아리랑축제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지원금 회수조치를 내리고 만약 OC축제 재단측이 이를 이행치 않을 시는 향후 모든 지원금을 불허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축제가 무산된 이유에 대해 정 회장은 “연초부터 부에나파크의 랄프 B. 클라크 리저널 파크를 축제 장소로 점찍고 준비했는데 막판에 계획이 틀어졌다. 이후 풀러턴, 부에나파크, 로스알라미토스, 라팔마에서의 개최 가능성을 타진하다가 선라이즈 빌리지 쇼핑센터를 축제 장소로 선정했지만 풀러턴 시의 허가를 얻지 못했다. 마땅한 장소를 일찍 확보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재단측의 운영 부실이었다.
실제로 OC재단 측은 지난 2012년 가든그로브에서 마지막 축제를 하고나서부터 매년 축제 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4년에도 축제 장소 선정으로 진통을 겪었음에도 지난해 끝내 장소를 확보치 못해 30여년 축제 사상 장소를 찾지못해 축제를 무산시키는 망신을 초래했다.
지난해 축제가 무산된 것은 이미 예견됐었다. 지난해 3월에 재단측은 OC아리랑축제 일정을 10월 둘째주로 확정했다. 하지만 축제 날자는 정해 놨으나 장소는 미정이었다. 당시 OC한인축제재단 정철승 회장은 “2015년 축제는 10월 8일 또는 9일에 시작할 것이며, 축제 장소 등 다른 여건을 고려해 사흘 또는 나흘 동안 개최하게 된다” 고 밝혔다.
그 당시는 만약 10월 8일(목)에 축제가 시작되면 11일(일)까지 나흘간 지속되고 사흘 동안 축제를 열기로 결정하면 9일(금)에 시작해 11일에 마치겠다는 것이 정 회장의 복안이었다. 하지만 그때까지 축제재단 측은 축제 장소를 확정짓지를 못했다. 그러나 어느 장소에서 축제를 열더라도 일정은 이미 결정한대로 강행한다는 것이 재단 측의 입장이었다.
당시 정 회장은 “LA한인축제재단의 축제 일정(10월 1~4일)이 이미 잡혀있고 그 전엔 한국의 추석 연휴가 있다. 여기에 향후 기상 전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10월 8일 또는 9일 개최가 최선의 선택”이라면서 “장소는 몰라도 축제를 10월 둘째주에 치르는 것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었다. 이에 따라 당시 OC한인들의 관심은 축제 장소가 어느 도시로 결정되느냐에 쏠리고 있었다.

OC는 주고 LA는 안줘

당시 축제재단 측이 고려 중인 장소는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축제를 개최한 부에나파크와 과거 축제의 단골 장소였던 가든그로브, 또는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관할하는 공원 등이었다. 당시 정 회장은 “바오 우엔 가든그로브 시장이 한인축제를 가든그로브에서 열기를 희망한다며 이에 대한 논의를 제의해 곧 만날 예정”이라면서 “부에나파크 시와 카운티 정부와도 접촉해 지원 받을 수 있는 정도를 알아봐서 최선의 장소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설명했었다.
축제재단 측은 지난 2014년 제31회 축제를 부에나파크의 라미라다 길의 비치~알론드라 구간을 막고 스트리트 페어 형식으로 사흘 동안 치렀다. 2013년 제30회 축제는 부에나파크의 비치와 맬번 코너 맥콤보 쇼핑몰 내 오션플라자 앞 주차장에서 나흘 동안 열렸다. 축제재단은 가든그로브를 벗어나 부에나파크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30회 축제 당시부터 기존 ‘OC한인축제’란 명칭을 ‘OC아리랑축제’로 변경했다.
이번 OC지원금과 관련 LA축제재단은 총영사관에 항의를 표명 ‘왜 OC는 주고 LA는 주지 않았느냐’며 강한 불만과함께 정식으로 한국정부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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