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안치용 發 <선데이저널>보도 ‘송비서스캔들’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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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6월 5일자에서 보도된 조회장의 부신 송광자씨의 부사장 유지 사실을 대서특필한 본지 지면.

▲ 본지 6월 5일자에서 보도된 조회장의 부신 송광자씨의 부사장 유지 사실을 대서특필한 본지 지면.

효성이 조석래 효성회장의 부인 송광자여사를 비서실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 임금을 지급하는 문제가 ‘재벌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는 사례로 부각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효성은 18년전인 1998년부터 송여사를 비서실에 채용했으며 2012년까지 상무로 근무하다 전무를 거치고 않고 바로 부사장으로 승진, 73세의 나이에도 상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금융감독당국에 거짓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룹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올해초 재미블로그 안치용씨가 2015년 3분기 사업보고서등을 조사한 뒤 이같은 사실을 <선데이저널>을 통해 보도했고 이 과정에서 효성 홍보담당임원은 모 매체에 ‘사모님은 회장님과 동선이 같아서 비서실에 근무하신다. 재벌 회장 부인이 미술관 관장으로 근무하는 것은 괜찮고 비서실에 근무하면 안되느냐’고 해명하면서 논란이 가속화.
이른바 ‘송비서스캔들’로 불리는 논란은 사그라드는 듯 했으나 안씨가 지난 4월 보고된 2015년 사업보고서와 지난달 보고된 2016년 1분기 사업보고서에도 송씨가 여전히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며 효성문제는 ‘헬조선의 아이콘’이라고 <선데이저널>과 자신의 브로거를 통해 다시 지적하면서 재점화 효성의 도덕성에 타격을 가했다.

효성은 ‘송비서스캔들’이 조회장의 조세포탈, 횡령의혹보다 국민정서에 더 어필할 가능성이 크며 한번 바람이 불 경우 걷잡을 수 없이 확산, 그야말로 미운 털이 박힐 수 있고 최근 재벌 비리수사가 가속화되면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데 내부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효성은 블로그 글 삭제요청을 하고 문제기사가 날 때마다 ‘기술의 효성’등 보도자료를 뿌리며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오너의 가족, 그것도 회장의 배우자에 대한 문제라서 홍보실은 물론 조회장외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속수무책 상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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